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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동물권행동 카라는 4일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동물권 행동 카라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세계 동물권 이슈를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영화제이다. 이날 소연주 카라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기자회견은 임순례 집행위원장, 전진경 조직위원장, 황미요조 포토그래퍼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라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고 ‘서울동물영화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영화제는 해마다 출품작과 관객수 등에서 놀라운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을 결정했고, 신종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축소됐던 극장 상영이 관객들의 바람을 반영해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개최된 카라동물영화제는 4개국에서 6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이후 2019년 2회 때는 6개국 12편, 2020년 3회 때는 12개국 21편, 2021년 4회 때는 12개국 22편이 출품됐다. 올해 5회에는 21개국 48편이 상영된다. 또한 관객수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관객 만족도가 90%가 넘는 영화제이다. 국내 동물권 욷동의 흐름 속에서 영화제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이며 우리나라 동물의 법적 지위를 논의하는 포커스 포럼도 준비돼 있다”라며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슬로건은 생태계 열쇠를 바꿀 열쇠는 바로 동물이며 인간 동물도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The Animal is a key(애니멀 이즈 키)’로 정했다. 슬로건의 의미를 담은 21개국 48편의 영화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를 위촉했다.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 가수 백예린이 선정됐으며 앞으로 전 세계 동물권 이슈에 집중하는 다양한 영화를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라며 “동물, 환경에 관심이 깊은 신진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단편경쟁을 신설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단편경쟁 심사위원은 전진경 조직위원장, 황미요조 포토그래퍼를 포함하여 구성아 프로듀서, 배우 김효진이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영화제가 동물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가운데 서울동물영화제는 차별점을 두고자 올해부터 단편경쟁을 신설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동물에 대한 관점을 폭넓게 조명하고 신진 영화인을 발굴하기 위한 단편경쟁에 출품된 영화는 무려 102편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20편이 본선에 진출해 관객들과 만난다. 온오프라인 관객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관객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 원,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구성아 프로듀서는 영화사 볼미디어(주) 대표 및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며 배우 김효진은 10여 년 전부터 동물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임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를 연출한 마튼 페지엘 감독이 내한해 개막식에 참석하며 관객과의 대화 등에도 참여한다”라며 “1회 때부터 지켜온 ‘동물을 착취하지 않고 지구와 환경을 해치지 않는 가치와 방식을 지향한다’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촬영을 위해 동물을 고의로 죽이거나 다치게 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출품 신청서를 통해 동물이 안전하게 촬영되었는지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친환경 소재를 우선 사용하고 업사이클을 활용한 홍보물 제작,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 및 고품질 굿즈를 제작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황미요조 포토그래퍼는 “프리미어 상영작은 개막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와 폐막작 <멍뭉이>이며 2022 칸 영화제 삼시위원상 수상작 , 2022 세자르영화제 다큐멘터리상 <눈표범> 2022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숨쉬는 모든 것> 등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극찬을 받은 작품이 초청됐다”라며 “동물권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캣대디들> <꿀꿀> <생츄얼리> <비인간인격체> 등도 감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동물영화제의 첫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된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이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유연석은 “촬영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한 순간이 있다. 우리나라 작품이 K-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제가 배우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찰나에 이번 영화제를 통해 동물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영화계와 방송계에 좋은 영향이 미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집행위원장은 “유연석 배우와 2014년 영화 ‘제보자’ 작업을 함께 하면서 입양해 키우고 있는 유기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에도 지난해 카라에서 유기견 ‘리타’를 입양했다. 세 번째로 유기견을 입양해 화제가 됐다”라며 “최근 대형견의 해외 입양에 가이드가 되는 영상인 ‘유기견 해외 입양 이동 봉사 안내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등 선한 일을 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석 배우와 차태현 배우가 출현하고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멍뭉이(가제)’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한보름은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삶에 집중하고 동물 인식의 변화를 이끄는 서울동물영화제의 첫 홍보대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라며 “유기견 봉사를 할 때마다 늘 제가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아왔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동물 유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무엇일까 생각하던 차에 뜻깊은 기회가 주어졌다. 제가 동물에게 받은 위로와 에너지를 다시 동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조직위원장은 “한보름 배우는 9년째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배우로서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반려견 미용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카라 봉사대와 함께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캠페인, 강아지공장 철폐 운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라를 통해 재개발 지역에서 버려진 강아지 ‘몰리’를 입양한 가수 백예린은 오늘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카라 더봄센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연주 사무국장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홍대 2관과 3관,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에서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다”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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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
전기가 오르듯 짜릿하게 행복한 순간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 찰나와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그 순간은 우리의 인생에 깊이 각인돼 두고두고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그 시간은 전기적(Electrical)이다.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이 경험했던 전기적인 순간을 다룬다. 사랑하는 아내 ‘에밀리’와 고양이 ‘피터’가 함께한 그 시간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루이스의 가슴에 남았다. 때로 루이스 웨인은 그 시간을 그리워하고 외로움에 사무치며 두려움에 울부짖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그는 마지막까지 고양이를 그릴 수 있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줄까? 3월 30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윌 샤프 감독의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루이스 웨인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당시,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그의 고양이 그림은 신문, 잡지, 그림엽서 등 각종 상품에 실릴 만큼 영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후 열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기르며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고, 영국 고양이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동물권 향상을 위해 앞장섰고, 애묘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충실히 따라간다. 20살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고 6남매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 루이스 웨인(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동물 삽화가로 일하며 발명, 작곡, 복싱,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루이스 웨인은 동생들을 위해 고용한 가정교사 ‘에밀리 리처드슨(클레어 포이)’과 사랑에 빠지고 신분과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에 골인한다. 이제 행복한 시간만이 남아 있을 것 같던 두 사람,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에밀리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의 삶을 시작한다. 슬픔에 잠긴 두 사람의 마음을 안 것일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에밀리는 그 빗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길고양이 ‘피터’를 발견한다. 당시 사회는 쥐를 잡는 용도로만 고양이를 키울 뿐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인식하지는 않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 둘은 피터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피터와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에밀리, 그 모습을 바라보던 루이스 웨인은 피터를 그리며 에밀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사랑과 애정을 담아낸 루이스 웨인의 고양이 그림들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2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 그림들이 에밀리의 시간을 잡아 두지는 못했다. 결국 에밀리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 그림으로 영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사업수완이 없던 루이스 웨인은 지속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놓이고, 피터의 죽음과 에밀리에 대한 그리움, 동생 ‘마리’의 조현병 등을 겪으며 그의 삶은 점차로 힘겨워진다. 그러나 그 고통이 커지면, 커질수록 루이스 웨인은 더욱더 열심히 고양이를 그리고 고양이를 위한 활동에 매진한다. 과연, 루이스 웨인은 그 고통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한 고양이 화가의 삶을 통해 사랑과 인생, 고양이를 논하는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제목: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원제: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감독: 윌 샤프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클레이 포이, 올리비아 콜맨(내레이션) 수입: ㈜퍼스트런 배급: CJ ENM 제공: ㈜인터파크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11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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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부동산 가치보다 생명이 더 중요해”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둔촌주공아파트’는 6천 가구가 사는, 한때 아시아 최대의 대단지로 불리던 오래된 아파트다. 여러 구시가지처럼 둔촌주공아파트에도 재건축 붐이 일었다. 아파트 거주민들은 경제적 이득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를 갖고 너도 나도 아파트를 떠나갔다. 하지만 모든 재개발, 재건축이 그렇듯 남겨진 이들은 있는 법. 사람들이 떠나가 점차 황량해지는 아파트 단지에는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길고양이’였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는 오롯이 인간들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어두컴컴한 지하실, 잡초로 가득한 화단과 아이들이 떠나간 놀이터, 곳곳이 부서진 시멘트 계단은 그들의 공간이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정든 아파트를 떠나는 것은 어려웠고, 재건축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은 어떤 위험이 닥쳐올지 당연히 알지 못했다. 이런 길고양이를 위해 나선 이들이 있었다. 길고양이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던 ‘케어테이커’와 ‘둔촌냥이(둔촌주공아파트 동네고양이들이 재건축 이후 안전하게 이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모임)’였다. 이들은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250여 마리에 이르는 길고양이들의 이주 계획을 세우고 황량한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을 누비게 된다. 과연 길고양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둔촌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 프로젝트의 과정을 상세히 영상에 담았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의 불쌍함이나 고양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를 논하지 않는다. 오히려 도시 생태계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일은 동물을 애정 하는 개개인의 몫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임을 일깨워준다. 3월 4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재은 감독의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후 진행된 GV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김포도, 이인규, 동물권행동 카라의 정진경 대표가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 감독은 “도시의 약자인 길고양이를 통해 아파트의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며 “길고양이와 커뮤니티, 개인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양이는 귀여움의 대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길고양이 학대 사건 등 수많은 동물 학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 대표는 “알면 사랑하고 모르면 혐오한다”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이 서로를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학대들이 벌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출연자 이 씨는 “우리 사회가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제일 귀하고 중요한 것은 부동산 가치 같은 것들이 아닌 생명이고 관계다”라고 말했다. 도시, 생태, 동물권, 환경을 아우르는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3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제목: 고양이들의 아파트 (Cats’ Apartment) 감독: 정재은 출연: 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제작: 영화사 못 배급: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상영시간: 88분 장르: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관람가 개봉: 2022년 03년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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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프렌즈’의 감독 케빈 브라이트, 영화 ‘누렁이’로 한국 개고기 산업을 논한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제작자 케빈 브라이트(Kevin S. Bright) 감독이, 한국 개고기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누렁이’를 제작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영화 누렁이는 6월 7일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오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 개봉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 누렁이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 문화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감독이 미국과 한국을 약 4년간 직접 오가며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개 농장주와 식용견 판매업자부터, 육견협회 관계자, 대학 영양학과 교수, 국회의원, 수의사, 동물보호 운동가, 유기견 입양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인터뷰해 균형 잡힌 시각을 담으려 했다. 누렁이는 6월 7일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에서 처음 소개된다.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 로그인 후 관람 신청을 하면 7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관람 가능하다. 또한 6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누렁이(Nureongi)’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문화에서 개고기 산업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개고기 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프렌즈 오리지널 시리즈뿐 아니라, 최근 HBO Max에서 드라마 종영 16년 만에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프렌즈: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제작자로서 명성을 공고히 해왔다.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해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 영화제, 낸터킷 영화제, 보스턴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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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과의 감동적인 스토리 !
시각 장앤이 셰프와 안내견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리틀 큐'가 오늘 1월 21일(화)부터 VOD 극장 동시상영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틀 큐>는 까칠한 시각 장애인 셰프 ‘리 포팅’과 그의 곁을 지키며 큰 힘을 불어넣는 반려견 ‘Q’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리틀 큐>는 많은 매력포인트로 무장한 영화지만,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는 월드 스타 ‘임달화’의 명 연끼를 꼽을 수 있다. 배우 ‘임달화’는 <첩혈가두>, <흑사회>등에 출연한 홍콩의 국민 배우이며, 국내에서도 <도둑들>의 천만 배우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수십 년의 연기 커리어 중 단 한번도 관객을 실망시킨 적 없는 명품 배우로, 이번 <리틀 큐>에서도 시각 장애인 셰프 ‘리 포팅’역을 맡으며 명연기를 펼쳤다. 이러한 ‘임달화’와 호흡을 맞춘 안내견 ‘큐’ 또한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이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관객들마저 시사회 이후 아낌없는 찬사를 남겼다. 영화 <리틀 큐>는 오늘 1월 21일(화)부터 KT, LGU+, SKBtv, 홈초이스, SkyLife, NAVER, WAVVE, TVing, 카카오페이지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극장 동시상영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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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커플 추천 영화 ‘사랑은 부엉부엉‘
부엉군과 팬더양의 신개념 로맨스 “사랑에 빠진 순간, 모든 것은 판타지가 된다!” 부엉이 탈을 쓴 남자가 팬더 탈을 쓴 여자를 만나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신개념 판타지 로맨스 <사랑은 부엉부엉>이 12월 29일 개봉한다. 201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사랑은 부엉부엉>은 존재감 제로, 자신감 제로의 평범한 남자사람 ‘로키’가 부엉이 탈을 쓴 후, 운명처럼 팬더 탈을 쓴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감독과 주연을 맡은 람지 베디아는 프랑스의 ‘벤 스틸러’라 불리는 코미디언이자 배우, 각본가 겸 감독으로 그의 두 번 째 장편영화 <사랑은 부엉부엉>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작품세계를 처음 공개한다. ‘자신을 완벽히 사로잡을 이야기’로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 그는, 어린 딸을 재우기 위해 생각한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사랑은 부엉부엉>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내가 관객이어도 보고 싶은 영화. 찰리 카우프만, 미셸 공드리, 팀 버튼의 작품처럼 현실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관객들을 데려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기존 로맨틱 영화와는 다른 새롭고 초현실적인 세계관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국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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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
- 전기가 오르듯 짜릿하게 행복한 순간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 찰나와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그 순간은 우리의 인생에 깊이 각인돼 두고두고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그 시간은 전기적(Electrical)이다.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이 경험했던 전기적인 순간을 다룬다. 사랑하는 아내 ‘에밀리’와 고양이 ‘피터’가 함께한 그 시간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루이스의 가슴에 남았다. 때로 루이스 웨인은 그 시간을 그리워하고 외로움에 사무치며 두려움에 울부짖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그는 마지막까지 고양이를 그릴 수 있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줄까? 3월 30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윌 샤프 감독의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루이스 웨인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당시,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그의 고양이 그림은 신문, 잡지, 그림엽서 등 각종 상품에 실릴 만큼 영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후 열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기르며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고, 영국 고양이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동물권 향상을 위해 앞장섰고, 애묘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충실히 따라간다. 20살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고 6남매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 루이스 웨인(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동물 삽화가로 일하며 발명, 작곡, 복싱,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루이스 웨인은 동생들을 위해 고용한 가정교사 ‘에밀리 리처드슨(클레어 포이)’과 사랑에 빠지고 신분과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에 골인한다. 이제 행복한 시간만이 남아 있을 것 같던 두 사람,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에밀리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의 삶을 시작한다. 슬픔에 잠긴 두 사람의 마음을 안 것일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에밀리는 그 빗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길고양이 ‘피터’를 발견한다. 당시 사회는 쥐를 잡는 용도로만 고양이를 키울 뿐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인식하지는 않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 둘은 피터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피터와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에밀리, 그 모습을 바라보던 루이스 웨인은 피터를 그리며 에밀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사랑과 애정을 담아낸 루이스 웨인의 고양이 그림들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2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 그림들이 에밀리의 시간을 잡아 두지는 못했다. 결국 에밀리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 그림으로 영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사업수완이 없던 루이스 웨인은 지속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놓이고, 피터의 죽음과 에밀리에 대한 그리움, 동생 ‘마리’의 조현병 등을 겪으며 그의 삶은 점차로 힘겨워진다. 그러나 그 고통이 커지면, 커질수록 루이스 웨인은 더욱더 열심히 고양이를 그리고 고양이를 위한 활동에 매진한다. 과연, 루이스 웨인은 그 고통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한 고양이 화가의 삶을 통해 사랑과 인생, 고양이를 논하는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제목: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원제: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감독: 윌 샤프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클레이 포이, 올리비아 콜맨(내레이션) 수입: ㈜퍼스트런 배급: CJ ENM 제공: ㈜인터파크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11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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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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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부동산 가치보다 생명이 더 중요해”
-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둔촌주공아파트’는 6천 가구가 사는, 한때 아시아 최대의 대단지로 불리던 오래된 아파트다. 여러 구시가지처럼 둔촌주공아파트에도 재건축 붐이 일었다. 아파트 거주민들은 경제적 이득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를 갖고 너도 나도 아파트를 떠나갔다. 하지만 모든 재개발, 재건축이 그렇듯 남겨진 이들은 있는 법. 사람들이 떠나가 점차 황량해지는 아파트 단지에는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길고양이’였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는 오롯이 인간들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어두컴컴한 지하실, 잡초로 가득한 화단과 아이들이 떠나간 놀이터, 곳곳이 부서진 시멘트 계단은 그들의 공간이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정든 아파트를 떠나는 것은 어려웠고, 재건축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은 어떤 위험이 닥쳐올지 당연히 알지 못했다. 이런 길고양이를 위해 나선 이들이 있었다. 길고양이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던 ‘케어테이커’와 ‘둔촌냥이(둔촌주공아파트 동네고양이들이 재건축 이후 안전하게 이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모임)’였다. 이들은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250여 마리에 이르는 길고양이들의 이주 계획을 세우고 황량한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을 누비게 된다. 과연 길고양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둔촌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 프로젝트의 과정을 상세히 영상에 담았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의 불쌍함이나 고양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를 논하지 않는다. 오히려 도시 생태계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일은 동물을 애정 하는 개개인의 몫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임을 일깨워준다. 3월 4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재은 감독의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후 진행된 GV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김포도, 이인규, 동물권행동 카라의 정진경 대표가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 감독은 “도시의 약자인 길고양이를 통해 아파트의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며 “길고양이와 커뮤니티, 개인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양이는 귀여움의 대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길고양이 학대 사건 등 수많은 동물 학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 대표는 “알면 사랑하고 모르면 혐오한다”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이 서로를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학대들이 벌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출연자 이 씨는 “우리 사회가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제일 귀하고 중요한 것은 부동산 가치 같은 것들이 아닌 생명이고 관계다”라고 말했다. 도시, 생태, 동물권, 환경을 아우르는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3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제목: 고양이들의 아파트 (Cats’ Apartment) 감독: 정재은 출연: 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제작: 영화사 못 배급: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상영시간: 88분 장르: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관람가 개봉: 2022년 03년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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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부동산 가치보다 생명이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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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프렌즈’의 감독 케빈 브라이트, 영화 ‘누렁이’로 한국 개고기 산업을 논한다
-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제작자 케빈 브라이트(Kevin S. Bright) 감독이, 한국 개고기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누렁이’를 제작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영화 누렁이는 6월 7일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오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 개봉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 누렁이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 문화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감독이 미국과 한국을 약 4년간 직접 오가며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개 농장주와 식용견 판매업자부터, 육견협회 관계자, 대학 영양학과 교수, 국회의원, 수의사, 동물보호 운동가, 유기견 입양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인터뷰해 균형 잡힌 시각을 담으려 했다. 누렁이는 6월 7일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에서 처음 소개된다.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 로그인 후 관람 신청을 하면 7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관람 가능하다. 또한 6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누렁이(Nureongi)’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문화에서 개고기 산업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개고기 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프렌즈 오리지널 시리즈뿐 아니라, 최근 HBO Max에서 드라마 종영 16년 만에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프렌즈: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제작자로서 명성을 공고히 해왔다.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해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 영화제, 낸터킷 영화제, 보스턴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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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프렌즈’의 감독 케빈 브라이트, 영화 ‘누렁이’로 한국 개고기 산업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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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과의 감동적인 스토리 !
- 시각 장앤이 셰프와 안내견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리틀 큐'가 오늘 1월 21일(화)부터 VOD 극장 동시상영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틀 큐>는 까칠한 시각 장애인 셰프 ‘리 포팅’과 그의 곁을 지키며 큰 힘을 불어넣는 반려견 ‘Q’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리틀 큐>는 많은 매력포인트로 무장한 영화지만,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는 월드 스타 ‘임달화’의 명 연끼를 꼽을 수 있다. 배우 ‘임달화’는 <첩혈가두>, <흑사회>등에 출연한 홍콩의 국민 배우이며, 국내에서도 <도둑들>의 천만 배우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수십 년의 연기 커리어 중 단 한번도 관객을 실망시킨 적 없는 명품 배우로, 이번 <리틀 큐>에서도 시각 장애인 셰프 ‘리 포팅’역을 맡으며 명연기를 펼쳤다. 이러한 ‘임달화’와 호흡을 맞춘 안내견 ‘큐’ 또한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이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관객들마저 시사회 이후 아낌없는 찬사를 남겼다. 영화 <리틀 큐>는 오늘 1월 21일(화)부터 KT, LGU+, SKBtv, 홈초이스, SkyLife, NAVER, WAVVE, TVing, 카카오페이지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극장 동시상영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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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과의 감동적인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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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커플 추천 영화 ‘사랑은 부엉부엉‘
- 부엉군과 팬더양의 신개념 로맨스 “사랑에 빠진 순간, 모든 것은 판타지가 된다!” 부엉이 탈을 쓴 남자가 팬더 탈을 쓴 여자를 만나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신개념 판타지 로맨스 <사랑은 부엉부엉>이 12월 29일 개봉한다. 201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사랑은 부엉부엉>은 존재감 제로, 자신감 제로의 평범한 남자사람 ‘로키’가 부엉이 탈을 쓴 후, 운명처럼 팬더 탈을 쓴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감독과 주연을 맡은 람지 베디아는 프랑스의 ‘벤 스틸러’라 불리는 코미디언이자 배우, 각본가 겸 감독으로 그의 두 번 째 장편영화 <사랑은 부엉부엉>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작품세계를 처음 공개한다. ‘자신을 완벽히 사로잡을 이야기’로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 그는, 어린 딸을 재우기 위해 생각한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사랑은 부엉부엉>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내가 관객이어도 보고 싶은 영화. 찰리 카우프만, 미셸 공드리, 팀 버튼의 작품처럼 현실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관객들을 데려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기존 로맨틱 영화와는 다른 새롭고 초현실적인 세계관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국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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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커플 추천 영화 ‘사랑은 부엉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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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선을 강탈하는 애니메이션 속 개들
- 개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인 만큼이나 만화와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으로, 감초로 등장한다. 때로는 우리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행복하게 만들기도, 최근에는 전혀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개들을 담아봤다. -오랜 친구로 기억되고 있는 파트라슈 소년 네로와 개 파트라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1875년 위더의 소설 ‘플랜더스의 개’를 1975년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TV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작품을 국내 KBS, SBS, EBS에서 방영하기도 했다. 작품 속 슬픈 결말 때문에 방영 기간 내내 일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서 구원 요청이 밀려들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한국에서 역시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1996년에는 극장판이 개봉되기도 했다. 재밌게도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잘 알려졌을 뿐, 실제 배경이 된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사람들은 대부분 알지 못한다고. -주인공 보다 더 잘 알려진 스누피 귀여운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초현실적인 인생관을 전개하는 개그만화로 잘 알려져 있다. 스누피의 활약이 많기 때문에 스누피가 주인공이라 생각되기 쉽고, 이 탓인지 만화의 제목을 스누피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 사실 원작의 이름은 피너츠 라는 이름의 만화이다. 주인공 찰리의 반려견으로 등장하는 스누피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연출로 우리에게 웃음을 준다. 실제 스누피는 극 상에서 상당한 나르시스트로 등장한다. ‘물그릇의 물에 내 얼굴이 비친다. 난 목이 마르지만 물을 마시면 내 얼굴이 보이지 않을 거야. 그럼 그냥 날 보고 있는 게 났겠다.’ 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01가지 매력을 담은 101마리의 달마시안 주인공 퐁고와 퍼디, 그리고 그들의 견주 로져와 아나타의 이야기를 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풀어낸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속의 101마리의 달마시안은 주인공 퐁고와 퍼디를 포함한 99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뜻한다. 개 가죽으로 코트를 만들기 위해 강아지들을 훔쳐가는 만화 속 아나타의 친구 크루엘라에 맞서는 가족의 사투가 디즈니 고전애니메이션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그려졌으며, 실제 비슷한 시대의 영국을 그려낸 레이디와 트램프 보다 영국적인 시대상을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슨가의 반려견, 산타 도우미 미국 폭스사의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에는 스노우볼 이라는 고양이와 산타 도우미(santa's little helper)가 등장한다. 산타 도우미가 심슨가에 합류하게 되는 이유는 시즌 1에서 아주 상세하게 소개된다. 가족들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위해 산타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은 호머는 돈을 좀 더 불려볼 생각으로 개 경주장에서 이 개에게 모든 돈을 걸지만 결국 돈을 잃고 말게 된다. 개 역시 경주에서 졌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쫓겨나게 되는게, 결국 호머는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개를 가족들에게 선물한다는 이야기이다. 순진하고 멍청해보이는 듯 한 얼굴이지만 바트에 대한 높은 충성심은 물론 영리하기까지 한 산타도우미는 극 중 그레이하운드 종으로 등장한다. -자유자재로 몸을 바꿀 수 있는 ‘어드벤쳐 타임‘의 제이크 카툰 네트워크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주인공인 인간 소년 ‘핀’과 마법의 힘으로 몸의 크기와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개 ‘제이크’의 모험을 다뤘다. 종말 이후의 세상인 ‘우 랜드’ 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개 에피소드당 약 11분 분량의 스토리가 방영되고 있다. 최고 동시시청자 수 300만명을 기록한 카툰네트워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청소년과 성인 층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이며, 여러 비디오게임은 물론, 각종 캐릭터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원령공주 속 들개의 신 모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인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에는 거대한 들개가 등장한다. 일본 신화 속 존재인 들개의 신 모로. 외모만 봐서는 거친 수컷의 느낌이 뿜어져 나오지만 사실은 여신이다. 갓난아기 때 버려진 주인공을 수양딸로 거둬 키워낸다. 숲을 사랑하고 지키는 여신인 만큼 인간들을 증오하고 자신의 부족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극에서는 비록 짐승이지만 인간인 자신의 딸을 끝까지 지켜주고 위해주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비춰진다 -짱구의 반려견 흰둥이, 사실 과거는 유기견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흰둥이 라고 불리는 반려견이 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흰둥이가 등장하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는데, 동네에 버려진 흰둥이를 짱구가 집으로 데려오며 한 가족이 된다. 극장판에서는 말을 하고, 변신하는 모습도 관찰되지만 원화 상에서는 제대로 산책도 시켜주지 않는 짱구 탓에 스스로 산책을 다녀오고 자신의 배변을 정리하는 등 고생하는 듯한 모습이 재밌게 연출된다. -웹툰 ‘마음의 소리’ 신스틸러, 센세이션과 행봉이 네이버 웹툰 서비스 시작 이래 10년 연재라는 대 기록을 세운 조석 작가의 개그만화 ‘마음의 소리’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단독 에피소드로도 간간히 소개될 만큼 극 중 작가의 반려견인 ‘센세이션’과 ‘행봉이’에 대한 관심은 단연 뜨겁다. 센세이션은 요크셔테리어, 행봉이는 푸들로 등장하며, 극 중에서는 끊임없이 주인공 캐릭터와 갈등하며 견주와 반려견의 입장이 바뀐 것 같은 엉뚱한 모습도 연출된다. 현재 마음의 소리는 폭발적인 인기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상품, 게임 등으로도 소개되고 있으며, 최근엔 KBS를 통해 시트콤으로 제작되기로 결정 된 상태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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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정 감독, "동물은 소품이 아닌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해 줘야 하는 배우"
- 서울동물영화제가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개최한 '월간 동물영화'의 2024년 첫 영화 상영과 인디 토크를 성료 했다. 월간 동물영화의 이번 상영회와 인디토크는 '동물 촬영' 주제로 개최됐다. 영화 '잉어 크리스마스' '열 걸음' '난드리의 산책 길' '야생 금작화의 경이로운 고통' '고릴라 경비원, 조이'가 상영됐으며 상영 후 인디 토크에서는 황미요조 서울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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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정 감독, "동물은 소품이 아닌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해 줘야 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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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파묘' CG 아닌 돼지 사체로 촬영…"윤리적 문제"
-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가 제작 과정에서 실제 동물 사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출연 미디어 모니터링 본부’는 지난 달 12일 제작사 쇼박스에 7가지 질의를 담은 공문을 보냈다. ▲대살굿에 동원된 돼지 사체 5구를 계속해서 난자하는 장면 ▲축사에서 돼지들이 혼비백산 도망치는 장면 ▲잔인하게 공격당해 죽은 돼지들 ▲살아서 펄떡거리는 은어를 땅에 미끼로 놔두는 장면 ▲절에서 1m 목줄을 찬 개(백구) 장면 ▲닭을 칼로 위협하는 장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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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파묘' CG 아닌 돼지 사체로 촬영…"윤리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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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고기 산업 다큐 만든 미국 케빈 브라이트 감독 "한국 개식용 금지 기쁘다"
- 한국 개식용 산업을 담은 영화 '누렁이' 감독인 케빈 브라이트가 "개식용 금지법이 통과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명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제작자이기도 한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개식용 산업을 추적해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전액 사비를 들여 제작했으며 2021년 유튜브에 무료로 시청 가능케 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 공개된 해당 영화 조회수는 76만5390회, 댓글은 4500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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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고기 산업 다큐 만든 미국 케빈 브라이트 감독 "한국 개식용 금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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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유해진 “반려견 ‘겨울이’ 무지개다리 건넜다”
- 반려견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만들어낸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도그데이즈'가 다음달 7일 개봉한다. 영화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으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다. 유해진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겨울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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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유해진 “반려견 ‘겨울이’ 무지개다리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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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배우 배려하며 만든 영화..."30분 지나면 촬영 그만"
-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앞 다퉈 개봉 하는 가운데, 영화에 출연하는 동물을 특별히 배려하며 촬영한 영화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멍뭉이'와 '소울메이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을 주요 역할로 내세운 두 작품은 출연 동물을 위한 안전 수칙을 자체적으로 세우는 등 동물 보호를 우선순위에 두고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본 감독의 경험도 영화 곳곳에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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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배우 배려하며 만든 영화..."30분 지나면 촬영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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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강아지’, 영화 ‘멍뭉이’ 예매권 400매 증정 이벤트 실시
- 에임드의 반려견 라이프 스타일 앱 ‘피리부는 강아지’가 오는 27일까지 유연석, 차태현 주연 영화 ‘멍뭉이’ 예매권 400매 증정 및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알 5배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멍뭉이’는 ‘청년경찰’ ‘사자’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으로 유연석, 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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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강아지’, 영화 ‘멍뭉이’ 예매권 400매 증정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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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이’ 김주환 감독 “반려견 죽음 못 본게 한이 돼 영화 연출”
- 31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멍뭉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환 감독과 유연석, 차태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청년경찰', '사자' 등의 작품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은 "멍뭉미 넘치는 차태현, 유연속과 친척 버디극으로 돌아왔다."라며 인사를 했다.김주환 감독은 "반려견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한 남자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되며 고민에 빠진다. 새로운 가족이 반려견과 함께 할수 없게 될거 같아서 친척 형과 함께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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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이’ 김주환 감독 “반려견 죽음 못 본게 한이 돼 영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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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X차태현 견주 찾기 여정..'멍뭉이', 3월 1일 개봉
- 배우 차태현과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멍뭉이'가 오는 3월1일 개봉한다.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26일 키다리스튜디오는 '멍뭉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포스터는 귀여움 한도 초과의 멍뭉이들과 다른 듯 꼭 닮은 꿀케미를 자랑하는 민수와 진국, '국민 브라더'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보는 사람마저 따뜻하게 녹인다. 또 다른 포스터는 앞선 이미지에서 보여준 즐거웠던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울상 짓는 민수와 결의를 다지는 듯한 진국의 180도 다른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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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X차태현 견주 찾기 여정..'멍뭉이', 3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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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 동물권행동 카라는 4일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동물권 행동 카라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세계 동물권 이슈를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영화제이다. 이날 소연주 카라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기자회견은 임순례 집행위원장, 전진경 조직위원장, 황미요조 포토그래퍼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라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고 ‘서울동물영화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영화제는 해마다 출품작과 관객수 등에서 놀라운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을 결정했고, 신종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축소됐던 극장 상영이 관객들의 바람을 반영해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개최된 카라동물영화제는 4개국에서 6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이후 2019년 2회 때는 6개국 12편, 2020년 3회 때는 12개국 21편, 2021년 4회 때는 12개국 22편이 출품됐다. 올해 5회에는 21개국 48편이 상영된다. 또한 관객수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관객 만족도가 90%가 넘는 영화제이다. 국내 동물권 욷동의 흐름 속에서 영화제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이며 우리나라 동물의 법적 지위를 논의하는 포커스 포럼도 준비돼 있다”라며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슬로건은 생태계 열쇠를 바꿀 열쇠는 바로 동물이며 인간 동물도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The Animal is a key(애니멀 이즈 키)’로 정했다. 슬로건의 의미를 담은 21개국 48편의 영화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를 위촉했다.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 가수 백예린이 선정됐으며 앞으로 전 세계 동물권 이슈에 집중하는 다양한 영화를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라며 “동물, 환경에 관심이 깊은 신진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단편경쟁을 신설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단편경쟁 심사위원은 전진경 조직위원장, 황미요조 포토그래퍼를 포함하여 구성아 프로듀서, 배우 김효진이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영화제가 동물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가운데 서울동물영화제는 차별점을 두고자 올해부터 단편경쟁을 신설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동물에 대한 관점을 폭넓게 조명하고 신진 영화인을 발굴하기 위한 단편경쟁에 출품된 영화는 무려 102편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20편이 본선에 진출해 관객들과 만난다. 온오프라인 관객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관객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 원,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구성아 프로듀서는 영화사 볼미디어(주) 대표 및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며 배우 김효진은 10여 년 전부터 동물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임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를 연출한 마튼 페지엘 감독이 내한해 개막식에 참석하며 관객과의 대화 등에도 참여한다”라며 “1회 때부터 지켜온 ‘동물을 착취하지 않고 지구와 환경을 해치지 않는 가치와 방식을 지향한다’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촬영을 위해 동물을 고의로 죽이거나 다치게 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출품 신청서를 통해 동물이 안전하게 촬영되었는지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친환경 소재를 우선 사용하고 업사이클을 활용한 홍보물 제작,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 및 고품질 굿즈를 제작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황미요조 포토그래퍼는 “프리미어 상영작은 개막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와 폐막작 <멍뭉이>이며 2022 칸 영화제 삼시위원상 수상작 , 2022 세자르영화제 다큐멘터리상 <눈표범> 2022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숨쉬는 모든 것> 등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극찬을 받은 작품이 초청됐다”라며 “동물권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캣대디들> <꿀꿀> <생츄얼리> <비인간인격체> 등도 감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동물영화제의 첫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된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이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유연석은 “촬영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한 순간이 있다. 우리나라 작품이 K-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제가 배우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찰나에 이번 영화제를 통해 동물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영화계와 방송계에 좋은 영향이 미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집행위원장은 “유연석 배우와 2014년 영화 ‘제보자’ 작업을 함께 하면서 입양해 키우고 있는 유기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에도 지난해 카라에서 유기견 ‘리타’를 입양했다. 세 번째로 유기견을 입양해 화제가 됐다”라며 “최근 대형견의 해외 입양에 가이드가 되는 영상인 ‘유기견 해외 입양 이동 봉사 안내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등 선한 일을 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석 배우와 차태현 배우가 출현하고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멍뭉이(가제)’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한보름은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삶에 집중하고 동물 인식의 변화를 이끄는 서울동물영화제의 첫 홍보대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라며 “유기견 봉사를 할 때마다 늘 제가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아왔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동물 유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무엇일까 생각하던 차에 뜻깊은 기회가 주어졌다. 제가 동물에게 받은 위로와 에너지를 다시 동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조직위원장은 “한보름 배우는 9년째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배우로서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반려견 미용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카라 봉사대와 함께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캠페인, 강아지공장 철폐 운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라를 통해 재개발 지역에서 버려진 강아지 ‘몰리’를 입양한 가수 백예린은 오늘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카라 더봄센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연주 사무국장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홍대 2관과 3관,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에서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다”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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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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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
- 전기가 오르듯 짜릿하게 행복한 순간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 찰나와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그 순간은 우리의 인생에 깊이 각인돼 두고두고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그 시간은 전기적(Electrical)이다.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이 경험했던 전기적인 순간을 다룬다. 사랑하는 아내 ‘에밀리’와 고양이 ‘피터’가 함께한 그 시간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루이스의 가슴에 남았다. 때로 루이스 웨인은 그 시간을 그리워하고 외로움에 사무치며 두려움에 울부짖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그는 마지막까지 고양이를 그릴 수 있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줄까? 3월 30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윌 샤프 감독의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루이스 웨인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당시,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그의 고양이 그림은 신문, 잡지, 그림엽서 등 각종 상품에 실릴 만큼 영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후 열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기르며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고, 영국 고양이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동물권 향상을 위해 앞장섰고, 애묘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충실히 따라간다. 20살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고 6남매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 루이스 웨인(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동물 삽화가로 일하며 발명, 작곡, 복싱,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루이스 웨인은 동생들을 위해 고용한 가정교사 ‘에밀리 리처드슨(클레어 포이)’과 사랑에 빠지고 신분과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에 골인한다. 이제 행복한 시간만이 남아 있을 것 같던 두 사람,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에밀리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의 삶을 시작한다. 슬픔에 잠긴 두 사람의 마음을 안 것일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에밀리는 그 빗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길고양이 ‘피터’를 발견한다. 당시 사회는 쥐를 잡는 용도로만 고양이를 키울 뿐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인식하지는 않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 둘은 피터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피터와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에밀리, 그 모습을 바라보던 루이스 웨인은 피터를 그리며 에밀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사랑과 애정을 담아낸 루이스 웨인의 고양이 그림들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2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 그림들이 에밀리의 시간을 잡아 두지는 못했다. 결국 에밀리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 그림으로 영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사업수완이 없던 루이스 웨인은 지속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놓이고, 피터의 죽음과 에밀리에 대한 그리움, 동생 ‘마리’의 조현병 등을 겪으며 그의 삶은 점차로 힘겨워진다. 그러나 그 고통이 커지면, 커질수록 루이스 웨인은 더욱더 열심히 고양이를 그리고 고양이를 위한 활동에 매진한다. 과연, 루이스 웨인은 그 고통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한 고양이 화가의 삶을 통해 사랑과 인생, 고양이를 논하는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제목: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원제: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감독: 윌 샤프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클레이 포이, 올리비아 콜맨(내레이션) 수입: ㈜퍼스트런 배급: CJ ENM 제공: ㈜인터파크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11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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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