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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과 바라만 봐도 즐거운 반려견 ‘낑깡’
자영업자, 노래강사, 특이한 이력으로 늦은 나이에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중고신인 트롯가수 수근. 어린 시절, 노래를 좋아해 나훈아를 떠라 하며 가수를 꿈꿨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아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우연히 참가한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배우고자 찾아간 학원에서 노래강사로 입문, 가수의 길을 찾게 되고 무명시절 알게 된 가수 임영웅이 방송을 통해 수근의 노래를 불러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트롯으로 해가 뜨고 트롯으로 해가지는 행운과 행복을 부르는 ‘후반전’의 주인공 가수 수근입니다. Q. 트롯가수 ‘수근’ 님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2012년 4월에 늦은 나이에 타이틀곡 ‘아파요’로 데뷔한 중고신인 트롯가수 수근입니다. ‘아파요’는 세미트롯의 경쾌한 리듬의 노래이고 떠나가 사랑 때문에 아픔을 표현하는 노래입니다.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자신을 ‘중고신인’이라고 표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수가 되기 전에 자영업을 오래 하다가 조금은 늦은 나이에 가수로 데뷔를 해서 자칭 중고신인입니다. Q. 가수로 데뷔 전 어떤 일을 하셨나요? 요식업에 종사를 하며 직접 식당을 운영했었습니다. 15년 이상을 종사하다 지금은 트롯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Q. 노래교실 강사로도 유명하신데, 자영업을 하시다가 어떻게 노래교실 강사가 되셨나요? 자영업을 하다가 상권이 움직이는 정보가 부족하여 그 당시 약 7억원을 손해 보고 가게를 접게 되어 힘든 삶을 살고 있을 때, 노래가 좋아 각종 가요제에 참가하여 상위 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좀 더 노래를 잘하기 위해 노래를 배우러 갔던 노래학원 원장님의 권유로 노래강사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어느 곳에서 노래 강사를 하고 계시며, 노래교실 회원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울산의 KBS 여성노래교실과 새마을금고 5곳에서 노래강사를 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2,000명에서 2,500명 정도 됩니다. Q. 회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노래강사로서의 노하우가 있다면? 종교의 교주 수준의 대접을 해줍니다. ㅎㅎ 노하우라고 한다면 말이 필요 없이 신나게 소리 지르고 많이 웃게 하는 게 제 노하우입니다. Q. 노래교실 강사를 하시다가, 어떤 계기로 가수에 데뷔하셨나요? 생계를 위해 노래강사를 시작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나훈아 선배님의 모창도 따라하며 노래에 푹 빠져 흥얼거리고 지냈었습니다. 살아가기 바빠서 잊고 살았지만 기회가 찾아와서 예전의 꿈을 찾고자 가수로 데뷔했던 것 같습니다. Q. 첫 데뷔는 어땠나요? 데뷔 당시 우려반, 기대반으로 아무리 작은 무대라도 쫓아가 죽기살기로 노래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울산의 나훈아’, ‘울산의 BTS’로 불려지며 즐겁게 가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트롯 장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트롯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다른 장르에 비해 트롯은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고 가장 서민적인 음악이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가사 구절구절마다 공감대가 생겨 와 닿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Q. ‘울산’지역에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울산에서만 활동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다들 서울로 가서 시작해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 울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가수 1호가 되고 싶습니다. Q. 수근 님의 노래 ‘아파요’를 가수 임영웅 씨가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되었습니다. 혹시 사전에 알고 계셨나요? 전혀 몰랐고 방송 하루 전달 어떤 분이 귀띔해주셔서 알게 됐습니다. 역시 의리의 영웅! 이런 생각을 하며 깜짝 놀랐었고 많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임영웅 씨와는 인연이 있으신가요? 임영웅 씨가 무명인 시절에 함께 했었던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작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던 적도 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저보다도 훨씬 영웅군이 좋은 평가를 받았죠. 영웅 군이 옛정을 생각해 방송에서 제 노래를 불러준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하) Q. 방송 이후, 임영웅 씨와 연락은 하셨나요? 만나는 건 워낙 바쁘니 생각도 안 해요. 2~3번 전화통화로 안부를 묻고 있죠. 특히 저의 소속사 대표님을 울산엄마로 부르고 지냈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니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죠. Q. 유튜브 채널 ‘수근수근TV'을 운영하시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지금은 구독자가 3만명이 넘어 저의 일상이나 공연 모습, 그리고 다른 유명가수들 공연 소식도 올리곤 합니다. 노래 티칭이나 커버송 등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Q. '2015년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연예대상 가수부분 남자 신인상‘을 받게 된 사연은 무엇인가요?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씩씩하게 생활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멋진 상을 수상한 것 같습니다. 감사할 따름이고 상을 받고 더더욱 열심히 중고신인의 자세로 가수 활동을 했습니다. Q. ‘세계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이라는 경력이 있으신데, 연유가 무엇인가요? 운동을 좋아해 취미 삼아 했던 복싱(권투)을 했었는데, 이 인연으로 단체가 만들어 질 때 관장님의 추천으로 홍보위원이 되었습니다. 홍보위원을 하면서 주변분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전도사처럼 운동을 생활화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킥복싱이라는 운동이 대회에 참여해 선수로 뛰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여러분들도 여건이 되신다면 운동 삼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트롯가수가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1순위는 나훈아 선배님의 카리스마, 조항조 선배님의 호소력 짙은 호흡 등을 닮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매년 2~3곡의 신곡을 발표하며 히트곡 한 곡이 나오는 그날까지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입니다.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없었던 수근은 자녀들의 완곡한 요구로 반려견 ‘낑깡’이를 맞이하였다. 처음엔 좋지도 싫지도 않은 존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낑깡이의 애교와 매력에 빠져 지금은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여유로움까지 얻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키울 때도 대소변을 갈아준 적 없지만 지금은 낑깡이의 배변을 치우면서도 즐거움을 느낀다는 수근의 반려견 사랑을 들어본다. Q. 함께하는 반려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 집 막둥이 반려견은 말티즈 종으로 이름은 박낑깡입니다. 4살 정도 되었고 말티즈 견종 중에서도 제일 이쁘고 무지하게 귀엽습니다. Q. 반려견과 만나게 된 인연은 무엇이며,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애들이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전 반려동물에 관심이 없어서 낑깡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지요. Q. 낑깡이와 4년간 함께 생활하고 계신데, 처음과 지금의 상황이 어떤가요? 처음에는 잘 몰라서 만지는 것도 서툴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저를 가장 반겨주고 친한 척 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낑깡이가 우리 애들보다 저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즐겁고 슬프고 힘든 순간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바라보면 귀여워 보이고 즐거워서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많아요. Q. 낑깡이가 가진 특기나 장기가 있을까요? 저희 낑깡이는 제가 집으로 돌아올 때 멀리서도 인기척을 느끼나 봐요. 항상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나갈 때는 간식 하나에 외면하는 모습도 있지만 제가 방안에서 나오기만 하면 뛰쳐나와서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너무 이른 생각이긴 한데 키울 때는 좋은데 이별이 힘들다고 들은 얘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보내지’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뛰어 노는 모습에서 여유도 생기고 즐거움도 있는데 나중에 아프면 어떻게 하나라는 마음도 있네요. Q. 반려견의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기쁨과 희망 그리고 설레임 Q. 반려견을 위해서 ‘난 이런 것도 해봤다’ 하는 게 있을까요? 저희 얘들 똥, 오줌도 치운 기억이 별로 없는데, 지금은 산책을 나가 낑깡이의 똥덩어리를 치우면서 ‘내가 이런 걸 하고 있네’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늘 건강했으면 좋겠고 맘껏 즐겼으면 좋겠어요. 낑깡이에게 듣고 싶은 말은 저의 건강과 히트곡 나오게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Q.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좋을 때만 함께 하는 게 아니라 처음에 받아들였던 마음으로 가족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보다도 훨씬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시겠지만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많은 구독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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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걸그룹 ‘해시태그’, 노래로 행복과 꿈을 전하다
2017년 베이비복스의 맴버 간미연이 직접 선발과 프로듀싱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해 데뷔부터 관심을 모았던 걸그룹 해시태그. 서정적인 리듬과 중독성있는 코러스가 특징인 데뷔곡 ‘The girl next door’는 남자친구에게 투정을 부리면서 사랑을 전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해시태그가 5명의 정예맴버로 싱글 앨범 ‘Diamond’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음악을 통해 행복과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해시태그의 음악과 동물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Finds your hashtag!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시태그입니다. Q. ‘해시태그'는 어떤 팀인가요? [현지] 해시태그는 2017년 10월 ‘더 걸 넥스트 도어(The girl next door)’란 타이틀 곡으로 여성 7인조 그룹으로 탄생했어요. 현재는 저를 비롯해 수아, 승민, 수빈, 소진 이렇게 다섯 명이 똘똘 뭉쳐 팬들과 만나며 저희 음악을 알리고 있어요. [수아] ‘해시태그’는 작은 꼬리표가 모여서 하나의 큰 틀을 이루듯이 저희도 각각의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서 가요계에서 큰 뜻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각각의 맴버 소개 부탁합니다. [현지] 저는 웃음이 많고 밝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특기는 보컬입니다! [수아] 저는 밝고 통통 튀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제 장점은 귀염상인 얼굴과 달리 큰 키가 반전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민] 저는 한번 친해지면 의외로 웃긴 성격과 고음이 특기 입니다! [수빈] 저는 야무지고 밝은 성격으로 파워댄스가 특기입니다! [소진] 저는 외향적이고 똑부러지는 성격이고 일본어가 특기입니다! Q. 최근 발표한 신곡 소개와 근황이 어떤가요? [수빈] 이번 DIAMOND는 청량한 Beat감과 독특한 아련함이 인상적인 곡으로 모두의 마음 속에 간직된 ‘꿈’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저희에게 4년만의 컴백을 안겨준 곡이라 모든 부분에서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승민] 오랜만에 음악방송과 라디오 스케줄을 하고 있고 여러 행사도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해시태그' 데뷔 당시,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현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연습생 때부터 월말평가를 통해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저희에게 다 알려주시고 노하우를 전수해주셨습니다. 쇼케이스 때 미연 선배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베이비복스 선배님들의 곡을 메들리로 준비해서 보여드린 기억이 제일 많이 남습니다. Q. '해시태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은 무엇이며, 추구하는 방향은? [수빈] 저희는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들 때에도 소소하게 행복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소소하지만 그런 행복이 있기에 많은 힘을 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해시태그도 팬 분들께 힘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Q. 맴버 개개인이 좋아하는 음악은 무엇이며, 롤모델이 있나요? [현지] 저는 발라드를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롤모델은 권진아 선배님입니다. [수아] 케이팝을 자주 듣는데 요즘에 어쿠스틱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 수지 선배님입니다. [승민] 저는 pop, 발라드, R&B 장르를 즐겨 듣습니다. 롤모델은 태연 선배님입니다. [수빈] 저는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케이팝과 해외 pop 장르를 즐겨 듣습니다.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입니다. [소진] 저는 밴드음악과 J-POP을 좋아합니다. 롤모델은 테일러 스위프트님입니다! Q. 가수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수빈] 저는 올해 2월에 ‘뷰티라이프’라는 미용 전문 잡지에서 표지모델을 했었는데요. 해시태그 활동을 통해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수 활동과 다른 점이 있나요? [수빈] 네, 아무래도 아이돌 활동은 멤버들과 한 무대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저에겐 둘 다 감사하고 즐거운 활동입니다. Q. 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어떤 단체에 참여하였으며 참여하는 이유와 보람은? [소진] 저희가 감사하게도 충주시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협회 홍보대사가 되어 위촉식과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였는데요. 물이 깨끗하고 문화가 있는 도시 충주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해 멋지게 활약하시는 국가대표 선수협회도 저희 해시태그와 함께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 가수에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대중과 만나지 못해 힘든 시기였는데, 어떻게 지내셨나요? [수아] 각각의 멤버별로 개인시간을 보냈는데요, 저는 해보지 못했던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기도 하고 배워도 보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연기도 준비해 보았고 평소에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화실도 가서 그림도 그려 보고 꽃꽂이도 해보았습니다. Q. 맴버들이 모두 함께 생활하나요? 함께 살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수빈] 네, 지금은 저희 모두 숙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함께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웃는 순간이 많다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1개라서 씻을 때 대기를 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점이 훨씬 많아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Q.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각각의 역할이 있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승민] 각각의 역할보다도 멤버들이 모두 의견을 조율하고 배려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Q. 해시태그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지] 많은 활동을 통해서 해삐들을 만나고 싶고 콘서트와 팬미팅을 통해서 해삐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Q. 해시태그를 사랑하는 팬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수아] 해삐~!! 정말 고맙다는 말로는 마음을 다 표현 못할 거 같아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해삐 덕분에 지금 우리도 있는 거 알죠?! 서로의 한 켠의 소중한 추억으로 끝까지 함께해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 해시태그 맴버 중, 현지와 승민은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반려견이다. 현지는 11살의 ‘깽이’와 ‘탱이’를 반려하는 다견인이고 승민은 까칠하면서도 똑똑한 반려견 ‘산타’ 자랑에 푹 빠져있다. 숙소 생활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반려견 이야기에 행복과 사랑 그리고 소중함을 말하는 해시태그의 동물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Q. 맴버 중,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인이 있나요? [현지] 저요! [승민] 저요! Q. 반려견 소개해 주세요. [현지] 저는 반려견이 2마리 입니다. 첫째는 요크셔테리어 ‘깽이’고요. 11살 여자입니다. 너무 착하고 애교가 너무 많고 이름만 불러도 배 만져 달라고 뒤집는데 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뽀뽀도 잘하고 사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둘째는 크림 포메라니안 ‘탱이’고요 11살 남자입니다. 너무 착하고 엄청 순하고 잘 웃고 윙크도 잘하고 사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털 색이 크림색이라 어떤 옷을 입혀도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승민] 저는 화이트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고 이름은 산타입니다. 나이는 4살이고 남자입니다. 성격은 까칠하지만 너무 귀엽고 똑똑해요. 사람 말을 다 알아듣는 것 같아요. 가족 중에 저를 제일 좋아하고 특기도 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게 된 인연은 무엇인가요? 처음 만났을 때는 느낌은? [현지] 부모님께 대학 입학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 그 선물이 너무 작고 소중한 깽이와 탱이였습니다. 어른이 되는 첫 순간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고 20대를 함께 해 온 깽이,탱이입니다. [승민] 제가 활동을 하면서 19년도에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아빠께서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라신다고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강아지를 키우게 됐습니다. 지금은 정말 제 친동생이나 다름이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현지] 즐거웠던 순간은 항상 매순간입니다. 제일 최근에는 함께 캠핑 다녀온 게 즐거웠습니다. 슬펐던 순간은 숙소 오게 되면서 자주 못 보는 게 아쉬운 것 같습니다. [승민] 산타가 존재하는 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산타랑 함께여서 너무 행복합니다. 슬펐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산타가 어렸을 때 다리를 다쳐서 큰 수술을 했고 눈 한쪽도 갑자기 마비가 왔었는데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제가 눈물이 별로 없는 편인데 지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속상했습니다. Q. 반려견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현지]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승민] 친동생 같은 존재 입니다. Q. '나는 반려견을 위해서 이런 것도 해봤다. 이런 게 있을까요? [현지] 항상 같이 자는 걸 좋아해서 제 베개를 내어주고 저는 베개 없이 잘 때도 많습니다. 여름이라서 깽이,탱이가 많이 더워해서 선풍기도 깽이,탱이한테 고정해서 틀어주곤 합니다. [승민] 저는 모든지 산타한테 우선적으로 맞춰주고 반려견 동반만 찾아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같이 다니려고 합니다.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현지] 깽이,탱이야 나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지내자!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많이 사랑해! [승민] 산타야 아프지 말고 항상 누나랑 행복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 누나 동생으로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아프면 꼭 누나한테 다 표현해줘!!! 사랑해 우리 산타 Q.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지] 반려견도 소중한 생명이라 생각합니다. 반려견을 키우실 때 또는 입양을 하실 때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좋은 추억,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승민] 정말 반려견도 소중한 생명이고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입양을 한 후에는 꼭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양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동물보호법도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동물 관련 봉사활동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현지]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친구들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같이 갈 예정이고 언제든지 계획이 있습니다. [승민] 겨울에 sns 공지들을 보고 담요와 이불을 유기견 보호소에 보냈습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현지] 반려동물이 주는 힐링과 행복을 잊지 않고 반려동물에게도 더 많은 사랑을 주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승민]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니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고 반려동물한테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현지] 안녕하세요 해시태그 현지입니다. 저희가 많은 인터뷰들을 해봤지만 애견신문 인터뷰는 처음인데요! 너무 재미있었고 반려견에 대해서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즐겁게 인터뷰를 한 것 같습니다! 저희 '다이아몬드'라는 곡으로 컴백 했는데요 많이 들어주시고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승민] 안녕하세요 해시태그 승민입니다. 다시 한번 반려견의 소중함을 느꼈고 산타를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해시태그 신곡 다이아몬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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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 가족과 같은 왕이와 라니에게 전하는 진심 내가 지켜줄게!
1집 수록곡 ‘개성’과 ‘유토피아’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가수 리아는 대중에게 개성 넘치는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난 그래’ ‘고정관념’ ‘눈물’에 이어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OST ‘내 가슴에게 미안해’까지 연속 히트를 친 가수 리아. 이젠 유튜브에서 무결점 라이브를 들려주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사랑하는 반려견 왕이, 라니의 모습,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는 모습 등 가수 리아의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보자.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과 요즘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가수 리아입니다. 모든 반려인에게 저도 같은 반려인으로서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반려인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반려동물들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유튜브 채널 ‘RIAATUBE’를 운영하며 팬 여러분과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학교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용음악과, K-POP과 등 후배들이 공부하는 학과에서 가르치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수 리아이면서 유튜버 리아, 교단에 선 리아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RIAATUBE’가 화제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주세요. 오래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해보라는 조언은 많이 들었어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해서 신중하게 하고 싶었으니까요. 저처럼 라이브를 많이 하는 가수들은 유튜브를 팬분들과 만나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신종코로나19 팬데믹으로 라이브 무대가 많이 사라졌잖아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저의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있어요. 공연장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는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겠지만, 많은 팬분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대화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음악시장도 플랫폼이 다양해졌어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IAATUBE’도 하나의 음악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죠. 음원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 분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없나요. 방송연영과를 졸업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고민이라면 유튜브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까 구상하는 거죠. 가수 리아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일상생활 속 리아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최근에 요리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콘텐츠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앞으로 저의 소소한 일상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저의 껌딱지인 우리 애기들의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반려인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개발하고 싶어요. 저 혼자 할 수 없는 콘텐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협력해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인연이 많이 닿길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사할 반려견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저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올해 9살이 된 보스턴테리어 왕이, 4살이 된 프렌치불독 라니와 같이 살고 있어요. 저한테 왕이와 라니는 반려견이라기보다 가족이나 마찬가지죠. 전 집사라는 표현보다 가족이라는 말을 더 좋아해요. 왕이와 라니는 저의 가족, 제 동생입니다. 왕이를 극진히 간호했다고 들었어요. 현재왕이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지난 2019년 제가 전주에서 살 때, 왕이가 안타깝게도 큰 사고를 당했어요. 동물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은 후 잠시 맡겼어요. 제가 미팅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제가 돌아오기 몇 분 전, 왕이가 사라졌어요. 바로 찾았는데 왕이가 뒷다리를 쓰지 못해 걷지 못하는 거였어요. 아주 짧은 시간이었는데 왕이에게 사고가 났던 거죠. 진단은 ‘척추신경쇼크’였어요. 모든 게 제 불찰 같아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어요. 다시 왕이가 걸을 수 있다면, 희망을 품고 왕이를 간호했습니다.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질질 끌고 다니는 왕이를 위해 청바지를 잘라 인조가죽을 덧대 보호대를 만들었습니다. 뒷다리에 힘이 없어 배뇨를 스스로 하지 못해서, 매일 제가 압박배뇨를 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투약일지 를 썼습니다. 먹는 양, 움직임, 배뇨량 등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왕이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현재는 천천히 걸을 정도로 회복됐어요. 왕이를 간호하면서 지치거나 힘든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었나요. 왕이가 중형견이니까 몸무게가 꽤 나가잖아요. 압박배뇨가 너무 힘들었어요. 1년 넘게 압박배뇨를 했고 왕이가 소변을 지릴 때도 많았죠. 제 귀가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소변이 샐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배변패드를 거실에 크게 깔고 왕이와 같이 잤어요. 왕이가 자다가 소변을 지리는 일이 많아서 떠올린 묘안이었죠.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왕이가 네 발로 서기 시작했어요. 네 발로 선 순간, 정말 기뻤습니다. 바로 쓰러졌지만 왕이가 참 기특했어요. 점점 네 발로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네 발로 걷기 시작했어요.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며 견딘 왕이가 참 고마웠죠. 아픈 왕이를 돌보면서도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면. 왕이가 너무 아파서 혼자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주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와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됐어요. 지방에서 치료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왕이와 라니를 데리고 움직였어요. 제 차에 카시트 두 개, 방수되는 발판을 사놓고 왕이랑 라니와 같이 다녔죠. 차로 이동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별 탈 없이 잘 다녔어요. 휴게소에서 내려 짧게 산책할 때가 기억에 나요. 서산 휴게소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그곳은 왕이, 라니 산책 장소였어요. 어느 날 펑펑 눈이 왔어요. 개들은 눈을 좋아하니까 서산 휴게소에 들려 산책을 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왕이를 치료하기 위해 먼 길을 다녀야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니까 씩씩하게 다녔어요. 라니는 아픈 왕이와 잘 지냈는지 궁금해요. 저의 관심이 아무래도 왕이한테 쏠려 있으니까, 라니가 충분히 질투할 수 있죠. 그런데 얼마나 기특한지 왕이가 라니보다 서열이 높아요. 라니가 아픈 왕이를 배려하는 게 눈에 보여서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둘이 정말 친해요. 왕이, 라니와 함께하는 일과가 궁금해요. 왕이와 라니는 저와 딱 붙어서 자요. 왕이는 제 팔을 베고, 라니는 제 다리에 기대서 자요. 밤늦게까지 유튜브를 하면 취침 시간이 새벽 4~5시 정도거든요. 그때 눈을 붙이고 낮에 일어나면 왕이와 라니가 기다렸다는 듯 다가와서 뽀뽀 세례를 합니다. 저의 한쪽 뺨을 맡아서 열심히 뽀뽀를 해주는 왕이와 라니 덕에 웃으면서 일어나요. 매일 저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주는 아이들이죠. 제가 주는 사랑보다 아이들이 주는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왕이와 라니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 저는 늘 왕이와 라니의 시선으로 생각하곤 해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종류가 많으니 얼마나 먹고 싶을까요. 그래서 저는 생식과 사료를 같이 주고 있어요. 생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밥숟가락 하나 정도로 쌀밥을 주고 왕이는 소고기, 라니는 닭을 줍니다. 닭을 자르려고 무거운 중식도도 샀어요. 닭뼈가 단단해서 정말 자르기 힘들더라고요. 아침에는 사료를 줘요. 왕이가 아프고 난 후에 한 가지 버릇이 생겼는데 혼자서 사료를 안 먹어요. 왕이가 움직이지 못할 때 제가 사료를 1알씩 먹여줬거든요. 요즘도 그렇게 먹여줘야 해요. 어리광이 늘었어요. 제가 과일을 먹을 때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면 조금씩 주고 있어요. 왕이와 라니를 위한 특별식이 있나요. 사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염도 때문에 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즈,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어요. 왕이가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유튜브에 ‘2022 메가주’ 현장을 생중계해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왕이와 라니를 키우고 있어서 반려동물 용품에 관심이 생겼어요.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 현장을 처음으로 스트리밍을 했는데 조회수가 꽤 많이 나왔어요. 2022 메가주를 방송한 유튜브 중에서 저의 콘텐츠 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구독자분중에서도 반려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반려동물 시장과 문화가 이렇게 광범위하고 커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최근에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에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그동안 동생과 함께 여러 곳의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다녔어요. 둘이서만 다니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힘을 합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 11월 27일 블루엔젤 봉사단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보호소 공간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물청소 봉사, 사람을 그리워하는 유기견들과 놀아주며 산책하는 봉사를 했습니다. 물청소를 해서 공간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공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많은 유기견 보호소가 조립식으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하다고 들었어요. 건조한 겨울이라서 안전이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화재예방물품 후원이 필요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현장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올렸는데 후원금을 보내주신 구독자분들도 계셔서 감사했어요. 좋은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매일 똑같은 상황만 겪잖아요. 유기견 보호소에 오면 아이들이 웃고 있는 모습만 봐도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답답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향후 봉사활동 계획을 살짝 소개해 주세요. 유기견 중에서 중형견, 대형견의 비중이 많다고 들었어요. 보호소에서 중형견, 대형견을 위한 미용과 목욕 서비스를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과 약속한 일이 있습니다.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중형견, 대형견의 목욕과 미용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먼저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고 나중에는 동생과 함께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손길로 아이들이 말끔해진다면 좋은 곳으로 입양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반려동물 산업계에서 바른 목소리를 내는 한국애견신문과 인터뷰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국애견신문이 펫 비즈니스 산업, 반려인의 문화의 구심점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반려동물 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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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과 함께하는 가수 ‘금나라’...“말로 표현 못할 만큼 사랑해”
“한번더 앵콜 앵콜 가슴이 뛴다면, 그대가 오늘밤 주인공~” 지난 2020년 앨범 ‘앵콜’을 발매하며 가슴이 뛰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를 응원하고 있는 가수 ‘금나라’는 그 누구보다 가슴을 뛰는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트로트 가수로, 일상에서는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며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금나라이기에 그의 노래 앵콜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인터뷰 도중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금세 목소리가 촉촉이 젖어들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가수 금나라는 현재 사랑스러운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이기도 하다. 동물과 함께 삶을 잇대고 살아가는 그의 반려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호 한국애견신문에는 금나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24K 순금 가수 ‘금나라’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고 간간히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공연이 조금씩 열리는 추세긴 한데, 예전 같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모두 정상화돼서 많은 팬 분들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무대에서 공연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거든요.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면서 노래할 때면 너무 행복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원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신 걸로 아는데, 트로트 가수는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완전히 전향한 건 아니고요. 제가 노래를 전공했고 성악도 했기 때문에 못하거나 안 해본 장르가 거의 없습니다. 오페라, 팝송, 가요, 뮤지컬 넘버 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안 해본 장르가 바로 트로트였어요. 트로트가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고민을 하던 찰나에 좋은 기회가 와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Q.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물론 모든 무대가 항상 새롭고 모두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그 중 특히 두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는 ‘떙큐코리아’라고 대한민국에 대해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제가 했었어요. 그 무대를 한 고등학교에서 했는데, 학생들이 제 무대에 공감해서 저와 같이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울면 안 되는데 같이 울어주니까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또 하나는 양로원에서 했던 공연이었어요. 공연을 보러 오신 한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커피 사먹으라면서 제게 돈을 주셨어요. 쌈지 주머니에서 돈을 꺼냈는데 동전이 휴지에 꽁꽁 싸여서 테이프로 감겨 있더라고요. 거기서 300원을 주셨는데 제게는 그 300원이 300원 이상의 가치로 느껴져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Q. 2020년 싱글 앨범 ‘앵콜’을 발매한 바 있는데, 팬 분들이 새로운 앨범을 기다리실 거 같습니다. 신보는 언제쯤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안 나왔지만, 곡을 받아서 검토 중입니다. 아마 트로트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팬 분들을 찾아뵐 거 같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Q. 최근 트로트 가수 분들이 음악을 넘어 예능, 모델, 연기 등 다양한 장르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혹시 금나라 님도 욕심나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뮤지컬 배우였으니깐 드라마, 영화 등 무엇이든지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장르도 크게 상관없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힘들어지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연기를 잠깐 배웠었습니다. 너무 재밌더라고요. 노래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Q. 가수로써 금나라가 가진 목표와 꿈이 있다면? 제가 동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가수로 성공한다면 크고 예쁜 집을 지어서 동물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Q. 금나라님의 반려견을 소개해주세요. 실버푸들 ‘나순’, ‘빨강’, ‘하늘’ 이렇게 3마리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어요. 너무 예쁜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항상 고마워요. 지난 2019년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어머니랑 집에 들어오면서 ‘아 이제는 어떻게 집에 들어오나’했는데 애들이 있어서 진짜 도움이 됐어요. 가족끼리 유대관계가 좋긴 하지만, 저나 오빠가 나이도 있으니 아기처럼 예쁜 짓을 할 수 없는데 그 역할을 애들이 대신 해줘요. 공통 관심사기도 하니 가족끼리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대화에는 항상 아이들이 들어가 있고요. 힘든 시기였는데 곁에서 힘이 돼줘 정말 고마워요. Q. 어떻게 반려견과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저 아는 분이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 걸 잘 알아서 ‘한번 잘 키워볼래’ 하면서 제 품에 안겨주셨어요. 지금까지 제 품에서 잘 크고 있죠.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첫 반려견 ‘빙고’가 생각나요. 당시는 제가 중학교 때였습니다. 유행하던 옷들을 빨아서 널어놨는데 도둑이 들어서 훔쳐가 버렸어요. 그런데 그 도둑이 또 왔어요. 바로 그때 우리 빙고가 그 도둑을 잡았죠. 빙고는 진짜 건강하고 똑똑했어요. 도둑이 든 걸 알았는지 평상시에 안하던 행동을 하면서 미친 듯이 밖에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도둑이 들킨 거죠. 아버지가 막 쫓아가서 잡았어요. 그런데 학생이더라고요. 무릎 꿇고 싹싹 빌어서 다신 그러지 말라고 잘 타이른 후 돌려보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애들과 참 다양한 활동을 해봤어요. 수영장도 같이 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요. 반려견 동반해서 할 수 있는 건 가능한 다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후 코로나19 팬데믹도 오면서 그동안 산책 외에 다른 활동을 별로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체되고 하니 애들도 함께 해서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비행기 타면 애들이 답답할 수 있으니 배 타고 갈까해요.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호자들 다 똑같은 거 같은데요. 너무 너무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고 우리 가족 만나서 행복하다는 말과 다음에도 또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Q. 최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요? 제가 어릴 적에 친구 어머님이 집 근처에 있는 아동복지회에서 일하셨어요. 그래서 동화책이나 장난감 들고 더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주는 게 일상이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다시 올게’하면 알아요. ‘아 다시 오겠구나’하고요. 그런데 유기동물들은 그걸 모르잖아요. 그래서 뭔가 유기동물들이 마음이 더 아플까봐 쉽게 봉사를 못 갔었어요.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플 거 같았어요. 가고픈 생각은 굴뚝같았지만요. 그러다가 용기를 내게 됐어요. ‘한번 해보자. 하다 못 하겠으면, 후원이나 지원이라도 해보자’ 하고요. 그런데 제가 한번 빠지면 깊게 빠지나 봐요. 상황이 좋지 않은 사설 보호소에 봉사를 갔는데 너무 맘이 아팠죠. 그러다 저와 마음이 잘 맞는 개인봉사자 한 분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 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단체가 됐어요. Q. 지금은 한 단체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계시죠? 네. 맞아요. 지금은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라는 단체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유기동물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고형숙 대표님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유기동물을 위한 공연에 출연했다가 결국 함께 활동하게 됐습니다.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는 다른 단체들처럼 고양이를 구조해서 치료해주고 입양도 보내고 있어요. 파주에서는 입양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새싹이’라는 길고양이를 구조한 게 생각나요. 집 앞에서 만나게 된 고양이인데 눈이 튀어나온 상태였죠. 오빠와 함께 구조했는데 지금은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다치고 상처가 많았을 아이인데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제게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싹이를 보며 사랑을 배워요. 참 고맙습니다. Q. 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동물을 유기하고 학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저희가 그런 사람들을 직접 처벌할 수도 없고,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고 있다고 할지라도 처벌 수위는 택도 없죠.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모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보듬거나 직접 구조는 못하더라도 이런 사건들에 대해 모른 척하지 말고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주시면 좋겠어요. 학대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게요. 동물들을 괴롭히고 학대할 정성이 있다면 TNR(길고양이 중성화)처럼 함께 공존할 방법을 고민하면 되는데, 하나의 생명을 그렇게 막 대하면 분명 천벌을 받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모두 유기동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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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비', 종근당 '라비벳'과 함께한 로고송 발표
종근당바이오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이 솔로 아티스트 라비(RAVI)와 함께한 '라비벳 로고송'을 SNS에 전격 공개하고,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라비벳 로고송은 업계 최초로 시도된 마케팅 프로젝트로, '라비벳(LABIVET)'과 발음이 비슷할 뿐 아니라 평소 SNS를 통해 반려견 '엉덩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온 가수 '라비'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올라운더 아티스트이자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 수장인 라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라비벳 로고송 작사 및 작곡, 보컬까지 참여해 로고송을 완성했으며, 반려인으로서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라비벳의 마음을 공감가는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냈다. '평생 건강하게 지켜줄게'라는 라비벳의 핵심 메시지를 담아 "라비벳 라비벳, 평생 내가 지켜줄게"라는 가사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그려냈다. 라비벳은 로고송과 함께 애견 엉덩이에 대한 애정과 프로페셔널한 작업 장면을 담은 라비의 로고송 작업 스케치를 '라비벳X라비 로고송 작업 메이킹필름 영상'으로 공개했다. 라비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라비벳의 마음을 노래한 이번 로고송 영상은 라비벳 공식 유튜브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라비벳은 첫 로고송 공개를 기념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비벳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된 '라비벳X라비 로고송 작업 스케치 영상' 풀 버전을 시청한 후, 댓글로 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라비의 싸인이 담긴 라비벳 유산균 본품과 싸인 카드를 증정한다. 추가로, 선착순 퀴즈 정답자 100명에게는 종근당바이오 락토허니티 본품을 증정한다.라비벳 관계자는 "비슷한 이름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라비벳'과 가수 '라비'의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해 브랜드 로고송 협업을 제안했고, 그 결과 재미있고 멋진 결과물이 나와 만족도가 크다"며, "라비벳 첫 로고송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길 바라며, 라비벳 고객들과 라비의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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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네이처’ 채빈·로하와 말티즈 2마리...“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때로 동경의 대상이 된다. 푸르른 자연 한복판에서 쉼을 얻고 다시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연처럼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밝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고 싶다는 걸그룹이 있다. 바로 ‘네이처(NATURE, 자연)’다. 자연을 닮아 싱그러운 향을 가득 품은 네이처는 올해 1월 신보 ‘RICA RICA’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대중의 곁을 찾아왔다. 네이처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채빈’과 메인래퍼이자 메인댄서인 ‘로하’는 모두 말티즈를 키우는 반려인이다. 이번호 한국애견신문은 바쁜 활동 가운데 반려견을 돌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채빈과 로하를 만났다. 6월 29일 강남에 위치한 애견카페 ‘드도그카페’에 말티즈 2마리와 채빈, 로하가 방문했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로하: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처의 알로하 해피 바이러스 ‘로하’입니다. 채빈: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네이처의 병아리 ‘채빈’입니다. Q. ‘네이처’는 어떤 팀인가요? 로하: 저희 네이처는 말 그대로 자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일상에 지치신 분들이 자연을 통해 힐링을 하듯, 저희 네이처를 통해 힐링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팀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로하: 요즘 공백기라 스케줄이 있을 때는 스케줄을 하고, 그 외에는 자기개발 시간을 가지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채빈: 그래도 요즘 대면 스케줄이 점점 많아져서 좋아요. 팬들과도 열심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지난 1월, 약 1년 6개월 만에 신보 ‘RICA RICA’가 발매됐습니다. 새로운 앨범을 소개해주세요. 채빈: RICA RICA는 잡히지 않는 성공을 술래잡기에 빗대 표현한 곡이고 여러 장르의 혼합이 주는 신선함과 함께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가 저희 에너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곡입니다. Q. 네이처가 추구하는 네이처만의 음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로하: 저희는 정해진 틀 안에서 색깔을 찾기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네이처만의 매력으로 재구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채빈: 그래서 여러 가지 장르, 네이처의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네이처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채빈: 코로나19 전에 리프(LEAF, 네이처 팬덤) 앞에서 했던 무대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리프의 응원소리에 힘내서 무대했는데 요즘은 그러기 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로하: 저는 태국 케이콘에서 선보였던 댄스 퍼포먼스 무대가 기억에 남는데요. 저희 곡으로 하는 무대는 한정적인 부분만 보여드릴 수 있는데 댄스 퍼포먼스나 다양한 스페셜 무대들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멤버 분들은 각자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로하: 저는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워낙 음악을 좋아하셔요. 저는 5살부터 부모님의 권유로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돼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했습니다. 채빈: 저는 성악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멋진 가수 분들을 보며 ‘아! 나도 아이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연기, 뮤지컬, 모델 등 최근 아이돌의 활동이 활발한데요. 음악 외에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채빈: 연기요! ‘전지현’ 선배님처럼 로맨스코미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로하: 저는 예능 프로그램, 연기, 모델 등 다양한 부분에 도전하고 싶은데 가장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예능입니다. 평소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를 즐겨보는 편이라 식스센스에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Q. 롤모델인 아이돌이 있을까요? 로하: 저의 롤모델은 ‘2EN1’ 선배님과 ‘블랙핑크’ 선배님 입니다! 채빈: ‘소녀시대’의 ‘윤아’ 선배님이 무대에서도 빛나시고 연기도 잘하시는데 윤아 선배님처럼 다재다능해지고 싶습니다. Q. 네이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멤버 분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로하: 리프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울 점이 많은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네이처의 목표고요. 개인적으로는 제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에요. 채빈: 이번에 RICA RICA로 대중에게 저희를 어필했다면 다음 앨범으로는 차트인 해보고 싶습니다. Q. 채빈, 로하 모두 반려인이신데, 반려견을 소개해주세요. 채빈: 저희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은 ‘코몽’이고요. 6살 말티즈입니다. 로하: 저희 공주님의 이름은 ‘웬디’입니다. 말티즈이며, 올해 7살이에요. Q. 어떻게 반려견과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로하: 제가 워낙 동물들을 사랑하는데, 그중에서도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서 부모님께 키우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마침 엄마의 지인 분께서 키우시는 개가 새끼를 낳았어요. 그 중에 저희 웬디가 있었죠. 손바닥만한 웬디를 보자마자 ‘운명의 단짝’이라고 느꼈어요. 채빈: 원래 ‘코코’라는 말티즈를 키웠었어요. 그런데 코코가 7살이 되던 해에 급성 심장마비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거든요. 49제를 마쳤는데 뭔가 그 빈자리가 너무 허전했어요. 그러다 코몽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코몽이가 코코랑 정말 많이 닮았거든요. 그래서 코코가 코몽이로 환생해서 우리 곁에 온 건 아닐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채빈: 수영장이 있는 애견카페에 코몽이랑 간 적이 있어요. 코몽이가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명조끼를 입히고 풀어놨거든요. 방문한 반려견들 모두 자유롭게 놀고 있어서 코몽이도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코몽이가 저만 졸졸 쫓아다니는 거예요. 밀어내면 헤엄쳐서 오고 밀어내면 헤엄쳐서 또 오고요. 그날 코몽이는 놀았다기 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했답니다. 로하: 제가 정말 힘들고 지치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참다가 혼자 우는 게 습관이에요.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너무 지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집에서 너무 눈물이 나서 혼자 울고 있는데 웬디가 조용히 다가오더니 저의 품에 안기더라고요. 그리고 눈물을 핥아줬어요. 웬디의 위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용기가 된 것 같아요. 웬디가 제 곁에 있어주고 제 동생이 돼줘 너무 고마워요. Q. 반려견에게 어떤 보호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로하: 사랑하고 있고, 그 어느 누구보다 아끼고, 내 가족으로 받아들여 온전히 존중하고 있고, 그 어떤 강아지보다 공주님처럼 키워주고 싶고, 언제 어디서나 네 편이라는 걸 알려주는 든든한 언니가 되어주고 싶어요. 채빈: 제게 온 만큼, 줄 수 있는 사랑은 다 주고 싶어요. 코몽이가 귀찮아하긴 하지만 사랑을 듬뿍 주는 보호자가 되고 싶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로하: 웬디랑 단둘이 놀러 가본 적이 없는데 숲속이나, 바다 앞에 있는 펜션에 여행 가서 자연속 에서 힐링을 얻고 뛰어놀고 싶어요! 채빈: 코몽이와 함께한 가족사진을 찍고 싶어요. 코몽이를 가운데 두고 예쁘게 찍고 싶어요.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채빈: 코몽이에게는 ‘네가 귀여운 게 죄야 우리 가족이랑 오래 건강하게 살자’고 해주고 싶고요. 듣고 싶은 말은 ‘누나 사랑해’입니다. 로하: 이런 질문에 왜 이렇게 뭉클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만큼 웬디를 너무나 사랑하나봐요! 웬디에게 네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웬디가 있기에 내가 웃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요. 듣고 싶은 말은 ‘나도’입니다. Q. 최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채빈: 간혹 유기동물의 사연을 들으면 울컥하게 돼요. 동물을 유기한 보호자에게는 엄격한 처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생명이니까요. 로하: 너무 관심이 많아요. 정말 무책임한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곤 해요. 동물을 유기한 보호자들이 버림받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로하: 사랑하는 웬디와 함께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웬디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며 살겠습니다. 채빈: 코몽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은 거 같아 감사합니다. 네이처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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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천직!’ 탈북가수 노수현과 피로회복제 ‘젤리’와의 반려생활
- 1999년 생사를 걸고 탈북에 성공해 2006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가수 노수현. 북에서도 노래와 함께 성장해 탈북 전에도 함경남도 도사로청(청년동맹 선전부) 해설대에서 가수 활동을 했던 노수현은 2017년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때 아닌 ‘루푸스병’이라는 불청객을 만나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노수현은 병과 싸우는 아픈 순간을 이겨내게 해주고 힘을 보태준 것이 바로 반려견 ‘젤리’라고 한다. 지난해 첫 단독콘서트 준비로 힘든 일정을 보냈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젤리’덕분에 힘이 나고 행복해졌다는 노수현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니다. ‘맛(고진감래)’이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 함경남도 함흥에서 온 가수 노수현이라고 합니다 Q. 노수현 님은 어떤 분이신지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노래를 하면서 성장했고 탈북하기 전까지 함경남도 도 사로청 해설대에서 가수활동을 하다가 넘어온 일명 탈북가수 노수현입니다. 북한에서부터 반려견은 아니었지만 셰퍼트를 키웠고요, 굉장히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근황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지역 축제와 행사 그리고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가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함흥미녀가수 노수현TV’와 ‘함흥미녀DJ 노수현의 음악편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면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Q. 탈북은 언제 하셨으며, 과정은 어땠나요? 탈북은 1999년도에 했고요, 한국에는 2006년에 입국하였습니다. 북한에서 나름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탈북한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였지만 자유를 찾아서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 눈물의 두만강을 가족들과 함께 넘어왔고.. 가족들과의 생이별도 겪으면서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대련국제학교 진입으로 심양영사관을 통해 2006년 7월 한국에 입국하게 되였습니다 Q. 탈북과정에서 헤어졌던 동생과 15년만에 재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요?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에 2014년 10월에 첫 방송출연을 하였는데 방송국의 도움으로 중국 현지에 있는 동생과 연락이 닿아서 15년 만에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동생과 극적인 상봉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브로커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생이별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브로커들에게 속아서 돈도 보내고 북한으로 소식도 전해 보았지만 동생 소식을 알 수 없었는데 당시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가족을 찾을 수도 있다는 얘기에 출연하게 되었던 ‘이만갑’ 프로그램에서 중국 현지에 있던 동생의 지인 분이 보고 전달이 되어 찾게 되였습니다. Q. 탈북가수라는 호칭으로 데뷔하셨는데, 가수를 하게 된 이유가 과정은 어땠나요? 북한에서 7살부터 노래를 하게 되였고 탈북하기 전까지도 함경남도 도사로청(청년동맹 선전부) 해설대에서 가수 활동을 하다가 탈북했습니다. 배운 건 노래밖에 없다 보니 한국에 와서도 북한예술단활동을 하다가 2007년에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탈북가수’ 호칭은 북한에서 왔다 보니 자동으로 붙게 되더라고요. Q. 가수로는 언제 데뷔를 했고, 장르는 무엇인가요? 2017년 1집 타이틀곡 ‘니꺼야’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현재는 2집 타이틀곡 ‘맛(고진감래)’로 활동하고 있는데 장르는 세미트롯입니다. Q. 트로트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북한에서 오신 분들은 북한 억양이나 사투리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그나마 대중가요 중 트로트가 저희랑 잘 맞는 듯 싶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노래를 부르셨고,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제 노래로는 데뷔곡인 ‘니꺼야’를 비롯해 ‘맛(고진감래)’, ‘아하’, ‘고아고아’, ‘얼굴 좀 봅시다’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맛(고진감래)’라는 곡은 힘도 없고 빽도 없고 돈도 없지만 한발두발 내딛다 보면 낙숫물 떨어져 바위도 뜷듯이 우리에게도 희망이 온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곡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노래를 통해 방송과 라디오 그리고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제 노래를 알리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도 많이 하였는데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살아보세’, TV조선 ‘모란봉클럽’, MBC ‘통일전망대’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 복지TV ‘전국나눔노래자랑’ 등 많은 방송과 지역라디오, 그리고 노래교실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셨는데, 어떻게 성사되었나요?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수로서 보여 드리고 싶었던 무대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2022년 1월에 사랑수팬클럽이 생기면서 2022년 7월 17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첫 ‘노수현의 맛드림 콘서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Q.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은 어떤가요? 가수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그런 무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세션들과 조명, 음향으로 진행되다 보니 ‘참..탈북을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셨고 티켓구매도 해주시고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참으로 따뜻한 우리 대한민국 여러분들의 그 마음, 깊이 간직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Q. 루푸스병을 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2017년 3월 데뷔를 하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초에 자꾸 몸에 이상한 반응이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별 것 아니겠지 했는데 루푸스 진단을 받았습니다. 루푸스라는 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의사들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학회에서 계속적인 연구는 하고 있지만 대부분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호전되어 좋아졌습니다. Q.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시는데, 어떤 콘텐츠의 채널인가요? ‘함흥미녀가수 노수현TV’라는 채널이고요, 콘텐츠는 신청곡을 실시간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가끔은 저희 어머니 김차연 여사님과 흘러간 북한의 상황도 얘기를 하는 그런 콘텐츠 영상도 올리곤 합니다. 유트브를 하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에 노수현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치병을 앓고 있다 보니 몸 상황도 안좋았는데 노래로 내 자신을 치유하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Q. 유튜브 운영해 보니 어떤가요? 정말 많은 팬들이 생겼습니다. 마음 따뜻한 우리 사랑수님들이 똘똘 뭉쳐 노수현이라는 가수를 응원해 주고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Q. 지난해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에서 예능부분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상인가요?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각 방면에서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의 기부 업적을 알려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2022년 1월에 팬클럽 창단식이 만들어졌을 때도 축하화환으로 들어 온 쌀을 모두 기부했었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주신 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수해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에도 참여해서 노수현으로 200만원 기부하고 노수현팬클럽에서 156만월 정도를 기부 하였습니다. 더 좋은 일을 많이 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봉사와 기부를 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가수로서의 마음가짐이나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가수’, ‘대중에게 사랑 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더 많은 힘을 내여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내년 3월에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난치병 환우들. 장애인을 위한 그런 콘서트를 할 예정입니다. 콘서트 준비 잘해서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인이신데, 반려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와 함께하고 있는 반려견은 말티즈 종으로 이름은 ‘젤리’입니다. 나이는 2살이고 특징은 애교가 많고 짖지 않아서 가는 곳마다 사랑 받는 아이랍니다. Q. 반려견과 만나게 된 인연은 무엇이며,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작년에 콘서트를 앞두고 정말 많이 아팠는데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젤리를 분양 받았는데 너무 귀여운 모습에 첫 만남부터 사랑스러운 그런 아이였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죽고 싶을 만큼의 아픔을 이겨내게 해준 젤리입니다. 몸은 많이 아파 콘서트를 앞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거든요. 그 힘든 순간들을 젤리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힘든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젤 먼저 반겨주는 젤리덕분에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Q. 반려견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정말 애교가 많은 아이에요.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안아줄 때까지 매달려요. 대소변도 화장실에 딱 보고, 저희는 패드사용도 못해 봤네요.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든 생각은 우리 삶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듯 싶어요. 정말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내 앞에서 춤 추면서 흔들어 주는 젤리를 보면 화가 가라앉고, 우리 사는 생활에 많은 에너지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Q. 반려견의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이젠 없어서는 안될 나의 가족입니다. 내 아들... Q. 북한에도 우리나라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있나요? 남북한의 차이가 있다면? 북한에서도 개는 많이 키웁니다. 저희도 키웠었고요. 하지만 우리의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경우는 드문 편이에요. 아시다시피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요... Q.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도 점점 심각한데,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버릴 것 같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반려견도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이별은 가슴 아픈 것입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아마도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그 만큼 사랑이 가득 하실 거라 봅니다. 가족 같은 우리 아가들 더 사랑해 줍시다.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독자분들, 반려동물을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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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천직!’ 탈북가수 노수현과 피로회복제 ‘젤리’와의 반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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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보이’ 트로트 가수 태백,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하다
- 올해 초, MBN에서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음악이 좋고, 트로트를 좋아하는 많은 가수들이 자신의 끼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무대를 마련해 줬다. 그 중, 넘치는 에너지와 끼로 ‘에너지보이’라는 호칭까지 얻은 6년차 트로트 가수 ‘태백’도 함께 하였다.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퍼포먼스 그룹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대중에게 다가선 태백은 ‘트로트계의 큰 산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로 노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한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방법을 찾는다’의 좌우명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태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저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 태백이라고 합니다. 한국애견신문을 통해 앞으로 저도 더욱더 건강한 사고방식으로 동물보호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나마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고 좋은 지식을 얻어 갈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Q. 트로트가수 태백 님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MBN의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었던 트로트계 큰 산이 되고 싶은 태백입니다. 제가 트로트 가수로서 2017년도에 ‘긍정적으로’라는 곡으로 싱글 앨범으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신나는 비트와 흥겨운 멜로디로 생활 속의 지친 현대인들에게 힘든 일은 잊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가득 담긴 곡입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큰 산이 되기 위해 적지 않은 행사와 라디오 등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무대에 위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 차고 희열을 느낍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들도 저에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MBN의 ‘불타는 트롯맨’ 출연하셨는데 계기가 무엇일까요? 2017년도에 트로트 싱글 앨범을 내고 데뷔를 했는데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고 군 입대를 했습니다. 군 복무 중 ‘미스터 트롯’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다시 또 큰 목표가 생겨 ‘전역하면 꼭 도전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후, 전역 이후 1년 동안 정말 10시간 동안 트로트만 듣고 공부해 ‘불타는 트롯맨’에 도전하여 정말 운이 좋게 합격이 되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Q. 방송을 통해 ‘에너지 보이’란 호칭으로 불렸는데, 이유가 뭘까요? 비록 방송에서는 편집이 많이 되었지만 촬영 당시 매순간 열정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능글거림에 흘러나오는 에너지가 태백이 저 만의 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퍼포먼스에 능한 참가자로 표현되었는데, 어떤 퍼포먼스를 연출하였나요?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남자 4인조 퍼포먼스 ‘램페이지’라는 그룹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퍼포먼스를 쭉 해왔기에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수월했던 거 같습니다. 부족하였지만 불타는 트롯맨에서 2차 ‘1 대 1 데스매치’에서 보여드렸던 남진 선배님 ‘이력서’ 노래를 하며 대북을 치며 탈춤을 준비하였는데 주어진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었습니다. Q. 팀 데스매치에서 동갑내기 ‘개띠클럽’으로 참여했는데 어땠나요? 같은 나이로 개띠 동갑인 4명(황영웅, 민수현, 장동렬, 태백)이 팀을 이뤄 참여하였는데 전부 성격이 너무 잘 맞아서 서로 욕심부리지 않고 양보하며 열심히 준비를 했었습니다. 팀 데스매치 모든 팀이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체력적으로도 정말 힘들게 준비를 했었는데 제가 속했던 ‘개띠클럽’팀은 나훈아 선배님 ‘영영’ 노래가 선택이 되어 퍼포먼스가 아닌 노래 위주에 무대를 하게 되어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곡을 평생 듣고 부를 정도에 연습을 해서 정말 좋은 목소리를 가진 팀원 친구들과 나이도 같고 함께 죽이 잘 맞아 시너지 나와 운이 좋게 팀 승리를 가지고 간 것 같습니다. Q. ‘1 대 1 데스매치’ 경연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경연 과정과 소감은 어땠나요? 2차 경연 때는 박민수 친구랑 경연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준비 기간도 너무 짧았고 퍼포먼스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일 약 200km 운전을 하며 새벽 연습에 연습을 하면서 정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정말 연습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비록 힘이 들고 많이 지치고 패배를 하였지만 후회 없이 열심히 하여서 아주 값비싼 경험을 한 거 같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참가자들과 소통은 어땠고 가장 친한 참가자는 누구일까요? 예선 때 같은 조였던 3조 참가자분들과 카카오톡 단체방이 있습니다. 산악회도 결성을 하여 앞으로 등산도 같이 다닐 예정입니다. 그래도 제일 친한 참가자는 저랑 같이 우여곡절을 보냈던 국민 사윗감 장동열 친구입니다. 같은 경쟁자였지만 그 전에 친구로서 같이 여행도 다니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이 있는 정말 친한 친구입니다. Q. 뮤지컬 배우로 시작했는데, 뮤지컬 배우가 된 계기, 어떤 작품을 하셨나요?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아이돌 연습생으로 잠깐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데뷔를 제대로 하지 못한 체 예술고등학교 생활로 다시 돌아와 학교생활을 하던 중 선생님에 권유로 뮤지컬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 주인공 이미지와 태백이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아서 오디션 합격이 되었었습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라는 넌버벌 댄스 뮤지컬에서 '준' 역할을 맡아 어린 나이에 좋은 경험을 쌓았던 시절입니다. Q. 뮤지컬 배우 하면서 느낀 점은? 가수, 뮤지컬, 배우, 등 경험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실력도 중요하지만 도전정신만 있다면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고 태백이 저도 트로트계 큰 산이 되도록 더 경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Q. 뮤지컬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이유는?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다가 다음으로 4인조 남자 퍼포먼스 그룹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4인조 그룹에는 안무가, 보컬 선생님, 뮤지컬 배우, 작곡가 다재다능한 그룹이었습니다. 그중에 팀원 중 작곡가분이 계셔서 "긍정적으로"라는 곡을 들려주셨는데 곡이 너무 마음에 들어 트로트 가수에 목표가 생겼었습니다. Q.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트로트는 우선 가사에서부터 희로애락이 아주 찐하게 전해지며 트로트만에 색이 너무 강해 트로트가 싫다고 했던 분들도 어린 친구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실제 라이브 무대를 같이 느낀다면 절로 흥이 나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Q. 트로트 가수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트로트 가수로 정식으로 활동한지는 불타는 트롯맨이 끝난 이후입니다. 현재 라디오, 행사, 방송 등 아주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트로트 노래에서 오리지널 트로트, 발라드 트로트, 댄스 트로트, 새미 트로트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트롯 가수가 있나요? 모든 트로트 가수 선배님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저의 롤 모델 나훈아 선배님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노래들과 선생님에 뿜어져 나오는 매력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2년째 제 핸드폰 배경화면은 나훈아 선배님입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고 할 수 있단 생각에 방법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단 생각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 계속에서 발전해 나아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백에게는 2살된 반려견 ‘간지’가 있다.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해 가족으로 맞이한 간지는 태백에게 ‘딸’과 같은 존재하고 한다. 항상 엉뚱한 짓을 해 우울할 때도 웃음 짓게 하는 간지는 등산도 같이하는 여행 파트너이다. 간지와 함께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포기한 태백, 장난감보다는 양말을 좋아하는 간지의 반려생활은 어떨까? Q. 어떤 반려견과 함께 하시나요. 반려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딸과 같은 프렌치불독 견종으로 이름은 ‘간지’입니다. 성별은 암컷입니다. 처음 본 순간 암컷이지만 너무 수컷처럼 멋지게 생겨서 지은 이름이 간지입니다. 이제 2살이 되어 아직 힘이 넘치고 장난감보다 양말을 더 좋아합니다. 독자분들께서 애견숍 분양받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저는 애견숍에서 처음 본 순간 첫 눈에 반해서 간지를 분양 받았습니다. Q. 반려견 ‘간지’와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슬펐던,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평상시에 지금 현재도 항상 간지만 보고 있으면 엉뚱한 짓을 많이 해서 피식피식 웃게 됩니다. 어린 불독 아기들은 워낙 활발하기에 같이 있으면 우울할 때나 항상 옆으로 와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 또한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불타는 트롯맨’ 준비를 하면서 연습을 하려고 지하 단칸방에 단둘이 다니면서 지냈을 때가 가장 슬프고 힘들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는 것이 나만의 장소가 있을까요? 제 취미 중 등산이 있습니다. 처음 간지랑 여름에 등산을 간 적이 있는데 너무 더워서 간지를 가방에 태워서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간지도 산을 좋아해서 산을 잘 탑니다. 여름에는 힘들어서 함께 등산하는 것을 자제하지만 겨울에는 저보다 빨리 올라갑니다. 힘이 아주 장사라 등산도 간지에게는 너무나 쉽습니다. 등산은 수원에 있는 광교산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의 바뀐 부분이 있나요?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여행은 국내여행뿐 항상 간지랑 다니고요. 잘 때도 항상 제 옆에 붙어서 코골이 때문에 3~4번 잠 깨는 건 기본이고요. 양말을 너무 좋아해서 양말에 구멍 난 게 너무 많아요^^ 그렇지만 저는 간지를 너무 사랑합니다. 이러한 모든 행동들이 제게는 너무 귀엽습니다. Q. 반려견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에게 딸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반려견 개념이 아니라 정말 자식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Q. 유기동물 문제나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이 어떤까요? 저는 솔직히 유기 동물에 대해 간지와 있으면서 조금 알게 되었지만 유기 동물이 항상 급증하고 있지만 보호소가 부족하고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Q.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책할 때 제발 목 줄 좀 해주세요. 견주분들에게는 아무리 작고 이쁜 아이일지언정 저도 무섭습니다. 산책시 목줄 착용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티켓의 시작이 아닐까요?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조금이나마 독자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되었고 여러분들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태백 가수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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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보이’ 트로트 가수 태백,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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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과 함께하는 가수 ‘금나라’...“말로 표현 못할 만큼 사랑해”
- “한번더 앵콜 앵콜 가슴이 뛴다면, 그대가 오늘밤 주인공~” 지난 2020년 앨범 ‘앵콜’을 발매하며 가슴이 뛰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를 응원하고 있는 가수 ‘금나라’는 그 누구보다 가슴을 뛰는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트로트 가수로, 일상에서는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며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금나라이기에 그의 노래 앵콜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인터뷰 도중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금세 목소리가 촉촉이 젖어들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가수 금나라는 현재 사랑스러운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이기도 하다. 동물과 함께 삶을 잇대고 살아가는 그의 반려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호 한국애견신문에는 금나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24K 순금 가수 ‘금나라’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고 간간히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공연이 조금씩 열리는 추세긴 한데, 예전 같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모두 정상화돼서 많은 팬 분들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무대에서 공연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거든요.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면서 노래할 때면 너무 행복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원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신 걸로 아는데, 트로트 가수는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완전히 전향한 건 아니고요. 제가 노래를 전공했고 성악도 했기 때문에 못하거나 안 해본 장르가 거의 없습니다. 오페라, 팝송, 가요, 뮤지컬 넘버 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안 해본 장르가 바로 트로트였어요. 트로트가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고민을 하던 찰나에 좋은 기회가 와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Q.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물론 모든 무대가 항상 새롭고 모두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그 중 특히 두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는 ‘떙큐코리아’라고 대한민국에 대해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제가 했었어요. 그 무대를 한 고등학교에서 했는데, 학생들이 제 무대에 공감해서 저와 같이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울면 안 되는데 같이 울어주니까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또 하나는 양로원에서 했던 공연이었어요. 공연을 보러 오신 한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커피 사먹으라면서 제게 돈을 주셨어요. 쌈지 주머니에서 돈을 꺼냈는데 동전이 휴지에 꽁꽁 싸여서 테이프로 감겨 있더라고요. 거기서 300원을 주셨는데 제게는 그 300원이 300원 이상의 가치로 느껴져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Q. 2020년 싱글 앨범 ‘앵콜’을 발매한 바 있는데, 팬 분들이 새로운 앨범을 기다리실 거 같습니다. 신보는 언제쯤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안 나왔지만, 곡을 받아서 검토 중입니다. 아마 트로트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팬 분들을 찾아뵐 거 같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Q. 최근 트로트 가수 분들이 음악을 넘어 예능, 모델, 연기 등 다양한 장르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혹시 금나라 님도 욕심나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뮤지컬 배우였으니깐 드라마, 영화 등 무엇이든지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장르도 크게 상관없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힘들어지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연기를 잠깐 배웠었습니다. 너무 재밌더라고요. 노래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Q. 가수로써 금나라가 가진 목표와 꿈이 있다면? 제가 동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가수로 성공한다면 크고 예쁜 집을 지어서 동물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Q. 금나라님의 반려견을 소개해주세요. 실버푸들 ‘나순’, ‘빨강’, ‘하늘’ 이렇게 3마리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어요. 너무 예쁜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항상 고마워요. 지난 2019년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어머니랑 집에 들어오면서 ‘아 이제는 어떻게 집에 들어오나’했는데 애들이 있어서 진짜 도움이 됐어요. 가족끼리 유대관계가 좋긴 하지만, 저나 오빠가 나이도 있으니 아기처럼 예쁜 짓을 할 수 없는데 그 역할을 애들이 대신 해줘요. 공통 관심사기도 하니 가족끼리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대화에는 항상 아이들이 들어가 있고요. 힘든 시기였는데 곁에서 힘이 돼줘 정말 고마워요. Q. 어떻게 반려견과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저 아는 분이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 걸 잘 알아서 ‘한번 잘 키워볼래’ 하면서 제 품에 안겨주셨어요. 지금까지 제 품에서 잘 크고 있죠.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첫 반려견 ‘빙고’가 생각나요. 당시는 제가 중학교 때였습니다. 유행하던 옷들을 빨아서 널어놨는데 도둑이 들어서 훔쳐가 버렸어요. 그런데 그 도둑이 또 왔어요. 바로 그때 우리 빙고가 그 도둑을 잡았죠. 빙고는 진짜 건강하고 똑똑했어요. 도둑이 든 걸 알았는지 평상시에 안하던 행동을 하면서 미친 듯이 밖에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도둑이 들킨 거죠. 아버지가 막 쫓아가서 잡았어요. 그런데 학생이더라고요. 무릎 꿇고 싹싹 빌어서 다신 그러지 말라고 잘 타이른 후 돌려보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애들과 참 다양한 활동을 해봤어요. 수영장도 같이 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요. 반려견 동반해서 할 수 있는 건 가능한 다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후 코로나19 팬데믹도 오면서 그동안 산책 외에 다른 활동을 별로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체되고 하니 애들도 함께 해서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비행기 타면 애들이 답답할 수 있으니 배 타고 갈까해요.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호자들 다 똑같은 거 같은데요. 너무 너무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고 우리 가족 만나서 행복하다는 말과 다음에도 또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Q. 최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요? 제가 어릴 적에 친구 어머님이 집 근처에 있는 아동복지회에서 일하셨어요. 그래서 동화책이나 장난감 들고 더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주는 게 일상이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다시 올게’하면 알아요. ‘아 다시 오겠구나’하고요. 그런데 유기동물들은 그걸 모르잖아요. 그래서 뭔가 유기동물들이 마음이 더 아플까봐 쉽게 봉사를 못 갔었어요.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플 거 같았어요. 가고픈 생각은 굴뚝같았지만요. 그러다가 용기를 내게 됐어요. ‘한번 해보자. 하다 못 하겠으면, 후원이나 지원이라도 해보자’ 하고요. 그런데 제가 한번 빠지면 깊게 빠지나 봐요. 상황이 좋지 않은 사설 보호소에 봉사를 갔는데 너무 맘이 아팠죠. 그러다 저와 마음이 잘 맞는 개인봉사자 한 분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 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단체가 됐어요. Q. 지금은 한 단체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계시죠? 네. 맞아요. 지금은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라는 단체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유기동물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고형숙 대표님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유기동물을 위한 공연에 출연했다가 결국 함께 활동하게 됐습니다.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는 다른 단체들처럼 고양이를 구조해서 치료해주고 입양도 보내고 있어요. 파주에서는 입양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새싹이’라는 길고양이를 구조한 게 생각나요. 집 앞에서 만나게 된 고양이인데 눈이 튀어나온 상태였죠. 오빠와 함께 구조했는데 지금은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다치고 상처가 많았을 아이인데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제게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싹이를 보며 사랑을 배워요. 참 고맙습니다. Q. 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동물을 유기하고 학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저희가 그런 사람들을 직접 처벌할 수도 없고,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고 있다고 할지라도 처벌 수위는 택도 없죠.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모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보듬거나 직접 구조는 못하더라도 이런 사건들에 대해 모른 척하지 말고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주시면 좋겠어요. 학대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게요. 동물들을 괴롭히고 학대할 정성이 있다면 TNR(길고양이 중성화)처럼 함께 공존할 방법을 고민하면 되는데, 하나의 생명을 그렇게 막 대하면 분명 천벌을 받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모두 유기동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따뜻한 엄마 고양이 협회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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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비', 종근당 '라비벳'과 함께한 로고송 발표
- 종근당바이오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이 솔로 아티스트 라비(RAVI)와 함께한 '라비벳 로고송'을 SNS에 전격 공개하고,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라비벳 로고송은 업계 최초로 시도된 마케팅 프로젝트로, '라비벳(LABIVET)'과 발음이 비슷할 뿐 아니라 평소 SNS를 통해 반려견 '엉덩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온 가수 '라비'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올라운더 아티스트이자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 수장인 라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라비벳 로고송 작사 및 작곡, 보컬까지 참여해 로고송을 완성했으며, 반려인으로서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라비벳의 마음을 공감가는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냈다. '평생 건강하게 지켜줄게'라는 라비벳의 핵심 메시지를 담아 "라비벳 라비벳, 평생 내가 지켜줄게"라는 가사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그려냈다. 라비벳은 로고송과 함께 애견 엉덩이에 대한 애정과 프로페셔널한 작업 장면을 담은 라비의 로고송 작업 스케치를 '라비벳X라비 로고송 작업 메이킹필름 영상'으로 공개했다. 라비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라비벳의 마음을 노래한 이번 로고송 영상은 라비벳 공식 유튜브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라비벳은 첫 로고송 공개를 기념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비벳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된 '라비벳X라비 로고송 작업 스케치 영상' 풀 버전을 시청한 후, 댓글로 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라비의 싸인이 담긴 라비벳 유산균 본품과 싸인 카드를 증정한다. 추가로, 선착순 퀴즈 정답자 100명에게는 종근당바이오 락토허니티 본품을 증정한다.라비벳 관계자는 "비슷한 이름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라비벳'과 가수 '라비'의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해 브랜드 로고송 협업을 제안했고, 그 결과 재미있고 멋진 결과물이 나와 만족도가 크다"며, "라비벳 첫 로고송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길 바라며, 라비벳 고객들과 라비의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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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네이처’ 채빈·로하와 말티즈 2마리...“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때로 동경의 대상이 된다. 푸르른 자연 한복판에서 쉼을 얻고 다시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연처럼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밝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고 싶다는 걸그룹이 있다. 바로 ‘네이처(NATURE, 자연)’다. 자연을 닮아 싱그러운 향을 가득 품은 네이처는 올해 1월 신보 ‘RICA RICA’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대중의 곁을 찾아왔다. 네이처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채빈’과 메인래퍼이자 메인댄서인 ‘로하’는 모두 말티즈를 키우는 반려인이다. 이번호 한국애견신문은 바쁜 활동 가운데 반려견을 돌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채빈과 로하를 만났다. 6월 29일 강남에 위치한 애견카페 ‘드도그카페’에 말티즈 2마리와 채빈, 로하가 방문했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로하: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처의 알로하 해피 바이러스 ‘로하’입니다. 채빈: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네이처의 병아리 ‘채빈’입니다. Q. ‘네이처’는 어떤 팀인가요? 로하: 저희 네이처는 말 그대로 자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일상에 지치신 분들이 자연을 통해 힐링을 하듯, 저희 네이처를 통해 힐링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팀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로하: 요즘 공백기라 스케줄이 있을 때는 스케줄을 하고, 그 외에는 자기개발 시간을 가지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채빈: 그래도 요즘 대면 스케줄이 점점 많아져서 좋아요. 팬들과도 열심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지난 1월, 약 1년 6개월 만에 신보 ‘RICA RICA’가 발매됐습니다. 새로운 앨범을 소개해주세요. 채빈: RICA RICA는 잡히지 않는 성공을 술래잡기에 빗대 표현한 곡이고 여러 장르의 혼합이 주는 신선함과 함께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가 저희 에너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곡입니다. Q. 네이처가 추구하는 네이처만의 음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로하: 저희는 정해진 틀 안에서 색깔을 찾기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네이처만의 매력으로 재구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채빈: 그래서 여러 가지 장르, 네이처의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네이처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채빈: 코로나19 전에 리프(LEAF, 네이처 팬덤) 앞에서 했던 무대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리프의 응원소리에 힘내서 무대했는데 요즘은 그러기 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로하: 저는 태국 케이콘에서 선보였던 댄스 퍼포먼스 무대가 기억에 남는데요. 저희 곡으로 하는 무대는 한정적인 부분만 보여드릴 수 있는데 댄스 퍼포먼스나 다양한 스페셜 무대들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멤버 분들은 각자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로하: 저는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워낙 음악을 좋아하셔요. 저는 5살부터 부모님의 권유로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돼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했습니다. 채빈: 저는 성악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멋진 가수 분들을 보며 ‘아! 나도 아이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연기, 뮤지컬, 모델 등 최근 아이돌의 활동이 활발한데요. 음악 외에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채빈: 연기요! ‘전지현’ 선배님처럼 로맨스코미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로하: 저는 예능 프로그램, 연기, 모델 등 다양한 부분에 도전하고 싶은데 가장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예능입니다. 평소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를 즐겨보는 편이라 식스센스에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Q. 롤모델인 아이돌이 있을까요? 로하: 저의 롤모델은 ‘2EN1’ 선배님과 ‘블랙핑크’ 선배님 입니다! 채빈: ‘소녀시대’의 ‘윤아’ 선배님이 무대에서도 빛나시고 연기도 잘하시는데 윤아 선배님처럼 다재다능해지고 싶습니다. Q. 네이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멤버 분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로하: 리프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울 점이 많은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네이처의 목표고요. 개인적으로는 제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에요. 채빈: 이번에 RICA RICA로 대중에게 저희를 어필했다면 다음 앨범으로는 차트인 해보고 싶습니다. Q. 채빈, 로하 모두 반려인이신데, 반려견을 소개해주세요. 채빈: 저희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은 ‘코몽’이고요. 6살 말티즈입니다. 로하: 저희 공주님의 이름은 ‘웬디’입니다. 말티즈이며, 올해 7살이에요. Q. 어떻게 반려견과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로하: 제가 워낙 동물들을 사랑하는데, 그중에서도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서 부모님께 키우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마침 엄마의 지인 분께서 키우시는 개가 새끼를 낳았어요. 그 중에 저희 웬디가 있었죠. 손바닥만한 웬디를 보자마자 ‘운명의 단짝’이라고 느꼈어요. 채빈: 원래 ‘코코’라는 말티즈를 키웠었어요. 그런데 코코가 7살이 되던 해에 급성 심장마비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거든요. 49제를 마쳤는데 뭔가 그 빈자리가 너무 허전했어요. 그러다 코몽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코몽이가 코코랑 정말 많이 닮았거든요. 그래서 코코가 코몽이로 환생해서 우리 곁에 온 건 아닐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채빈: 수영장이 있는 애견카페에 코몽이랑 간 적이 있어요. 코몽이가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명조끼를 입히고 풀어놨거든요. 방문한 반려견들 모두 자유롭게 놀고 있어서 코몽이도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코몽이가 저만 졸졸 쫓아다니는 거예요. 밀어내면 헤엄쳐서 오고 밀어내면 헤엄쳐서 또 오고요. 그날 코몽이는 놀았다기 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했답니다. 로하: 제가 정말 힘들고 지치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참다가 혼자 우는 게 습관이에요.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너무 지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집에서 너무 눈물이 나서 혼자 울고 있는데 웬디가 조용히 다가오더니 저의 품에 안기더라고요. 그리고 눈물을 핥아줬어요. 웬디의 위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용기가 된 것 같아요. 웬디가 제 곁에 있어주고 제 동생이 돼줘 너무 고마워요. Q. 반려견에게 어떤 보호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로하: 사랑하고 있고, 그 어느 누구보다 아끼고, 내 가족으로 받아들여 온전히 존중하고 있고, 그 어떤 강아지보다 공주님처럼 키워주고 싶고, 언제 어디서나 네 편이라는 걸 알려주는 든든한 언니가 되어주고 싶어요. 채빈: 제게 온 만큼, 줄 수 있는 사랑은 다 주고 싶어요. 코몽이가 귀찮아하긴 하지만 사랑을 듬뿍 주는 보호자가 되고 싶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로하: 웬디랑 단둘이 놀러 가본 적이 없는데 숲속이나, 바다 앞에 있는 펜션에 여행 가서 자연속 에서 힐링을 얻고 뛰어놀고 싶어요! 채빈: 코몽이와 함께한 가족사진을 찍고 싶어요. 코몽이를 가운데 두고 예쁘게 찍고 싶어요.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채빈: 코몽이에게는 ‘네가 귀여운 게 죄야 우리 가족이랑 오래 건강하게 살자’고 해주고 싶고요. 듣고 싶은 말은 ‘누나 사랑해’입니다. 로하: 이런 질문에 왜 이렇게 뭉클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만큼 웬디를 너무나 사랑하나봐요! 웬디에게 네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웬디가 있기에 내가 웃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요. 듣고 싶은 말은 ‘나도’입니다. Q. 최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채빈: 간혹 유기동물의 사연을 들으면 울컥하게 돼요. 동물을 유기한 보호자에게는 엄격한 처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생명이니까요. 로하: 너무 관심이 많아요. 정말 무책임한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곤 해요. 동물을 유기한 보호자들이 버림받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로하: 사랑하는 웬디와 함께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웬디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며 살겠습니다. 채빈: 코몽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은 거 같아 감사합니다. 네이처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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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네이처’ 채빈·로하와 말티즈 2마리...“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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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김태윤·금나라 함께한 ‘생명사랑 콘서트’...유기동물 문제 지적하며 입양 독려
- 생명사랑 공연 기획사인 KOH공연컴퍼니가 올해 첫 번째 ‘생명사랑 콘서트’를 열었다. 28일 오후 7시 생명사랑 콘서트가 서울시 대흥역 인근 마포아트센터 3층 플레이 맥 홀에서 열렸다. 이날 가수 변진섭, 하야로비 김태윤, 금나라를 비롯해 길고양이 사진가 김하연, 배우 겸 모델 유승희가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버려지고 학대받는 가여운 생명들을 위한 고 대표의 생명사랑에 대한 신념이 큰 원동력이 돼 시작된 생명사랑 콘서트는 수 회째 이어지며 많은 이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를 방문한 200여 명의 관람객들은 가수들의 노래 뿐 아니라 생명사랑의 메시지에도 귀 기울이며 함께 공감했다. 1부 순서로는 작가 김하연, 배우 유승희, 가수 금나라와 김태윤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금나라는 길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조하는 것은 책임감을 요하는 일이기에 쉽지 않다”며 “구조할 용기가 안 난다면, 제보나 밥이라도 챙겨주고 관심 계속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유승희는 최근 암 투병을 했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과 시련이 닥칠 수 있지만 다 참고 이겨내면 다 지나간다”며 “인간의 존엄성은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김하연은 하루에만 321마리의 유기동물이 버려지는 국내의 현실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기동물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이를 막기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 모두 동물 등록에 적극 참여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토크 콘서트 이후 금나라와 김태윤의 무대가 이어졌다. 금나라의 ‘앵콜’, 김태윤의 ‘장미’ 등 두 가수가 열창하는 노래에 관람객들은 흠뻑 젖어들었다. 특히 김태윤이 유기동물을 생각하며 만든 곡 ‘날 사랑해줘요’를 부를 때 금나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부는 변진섭의 무대였다.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 변진섭의 등장에 관람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희망사항’,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등 이어지는 변진섭의 명곡에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반려견 ‘제톰’과 ‘제리’를 키우고 있다는 변진섭은 노래 중간마다 반려생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줬다.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이들이 함께한 콘서트인 만큼, 변진섭의 이야기에 관람객들은 귀를 기울이며 웃고 공감했다. 하야로비 김태윤은 생명사랑 콘서트 첫 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출연하고 있다. 그는 “그간 위안부나 자살예방 등 여러 캠페인 활동에 함께 하고 캠페인 송을 만들며 생명사랑을 이야기하다 생명사랑 콘서트에 함께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했었지만 후배 가수들과 연계해 생명사랑 콘서트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나라는 평소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입양을 독려하는 등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가수 중 한명이다. 그는 “동물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제가 힐링되고 도움을 얻고 있다”며 “유기동물을 잊지 말고 모두들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에 생명사랑 콘서트에 처음 함께하게 된 변진섭은 “좋은 취지의 공연이라 함께하게 됐는데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도움을 받고 가는 것 같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생명사랑 콘서트 공연수익금은 전액 유기동물 예방과 보호활동에 쓰여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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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김태윤·금나라 함께한 ‘생명사랑 콘서트’...유기동물 문제 지적하며 입양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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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운 심장의 트롯터, 가수 '보라미'를 보라
- 유기동물 구호 활동을 위한 콘서트에서 특히 눈에 띄던 그녀는 노래는 물론, 동물사랑에도 진심인 ‘테’가 나서 애견신문사가 접촉할 수 밖에 없었다. 직장인으로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던 중 몸이 아팠던 경험을 계기로 인생에서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떠올랐다는 그. ‘모태 트롯’으로써 가슴에 있던 트롯을 세상에 내보이기로 결심하기까지 가수, 인간 보라미의 성장기 그리고 그녀를 위로하고 몸소 사랑을 알려준 반려동물 ‘설이’, ‘만두’, ‘밍크’에 대해 그 따수운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보라보라! 어디를 보라? 보라미를 보라! 안녕하세요. 가수 보라미입니다. 인터뷰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유기동물의 치료비 모금을 위한 공연 등에 자주 참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5월 2일에 1미터의목줄 학대견 연이, 봄이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보라미의 재능기부 미니콘서트’를 했습니다. 현금 약 781만 원과 패드, 영양제 등 약 1247만 원어치 제품이 모금되었습니다. 먼저 펫튜버 ‘그남자의멍한여행’님의 제안으로 22년부터 매 년 참여하고 있고, 이번 5월에는 혼자서 2시간동안 미니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노래로 인해서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고 하루라도 사료를 더 배불리 먹일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목표금액은 작게 잡아놓고 시작하는데, 매번 그 금액을 시청자분들께서 넘겨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이번에 혼자서 공연을 할 때는 아이들 치료비를 모으지 못할까 봐 많은 부담감이 있었는데요, 여태 공연중에 가장 큰 금액이 모금되어서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Q. 요즘 행사가 많아 바쁘시죠? 축제시즌이 저희 가수들에게도 행사 시즌이죠. (웃음) 근래에는 강원도 산나물축제, 부처님오신날 기념 개화산 미타사 산사음악회에 다녀왔고, 앞으로는 단오가요제와 환경의 날을 맞아 성남시청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 여름이라 체력 관리가 중요할텐데 보라미님이 특별하게 컨디션 유지를 위해 하시는 게 있다면요? 보통 무대에서 세 곡에 더해서 앵콜을 하는데, 앵콜은 메들리라 6분짜리거든요. 관객석으로 내려가서 같이 춤추고 뛰어야 하니 평소에 열심히 스피닝이란 운동을 하고있어요. 자전거를 일어서서 타면서 상체는 격렬하게 춤을 추는 운동인데요. 스피닝이 체력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저희 스피닝 옹이강사님 감사합니다. (웃음) Q. 보라미님의 공연 영상을 보니 타고난 무대 체질이신 것 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롯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2016년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어요. 직장 다니면서 평범하게 살던 제게 암선고는 살아온 날을 후회하게 만들었고, 앞으로의 희망도 없었습니다. 수술을 받고 병원에 누워있을 때 내가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하다 보니 노래할 때였어요. 남들 앞에서 노래할 때, 내 노래를 듣고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요. 그래서 퇴원 후 우선 지역의 모든 축제장을 다니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에 나가게 되었고, 그렇게 ‘무대가 이런거구나’ 하며 행복해하던 중에 우연히 가수를 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 후 2020년 저는 ‘보라미’라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모태 트롯이에요. (웃음) 엄마 뱃속에서부터 들었고, 아기 때도 초등학교 때도 자라오는 내내 엄마가 집안에 늘 트롯을 틀어 놓으셨어요. 자연스럽게 트롯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Q. 영향을 받은 가수나 롤모델이 있다면요? 김용임 가수님을 가장 존경하고, 저의 롤모델이십니다. 노래하시는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인간이 맞으신가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지다고 느껴져서 저도 꼭 그런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신곡 ’바쁜날‘의 곡 소개 직접 부탁드려요. ‘바쁜날’은 2023년 12월 11일 저의 생일에 발매된 뜻깊은 곡이기도 한데요, ‘막걸리 한 잔’, ‘한량가’, ‘분내음’ 등을 작곡하신 류선우 작곡가님의 곡입니다. 남녀가 이별하는 날, 마지막 모습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이것저것 바쁜 여자와 그럼에도 매정하게 돌아서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끝내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한 여자가 가엽게까지 느껴지는 슬픈 노래랍니다. ‘바쁜날’의 뮤직비디오가 제 유튜브에 있는데요. 추운 겨울날 무려 14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찍었고, 제가 직접 여주인공이 되어서 연기를 한 작품이에요. 한 번씩 봐주신다면, 보라미의 연기 또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Q. 유튜브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수보라미TV’에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팬들과 소통도 하고, 신청곡도 불러드리고 있어요. Q. 유튜브를 하면서 좋은 영향을 받고 계신가요? 다양한 연령층의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모르는 노래를 신청해 주시면 제가 새로운 곡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다 보니 알고 있는 노래의 폭의 넓어지는 게 좋은 영향인 것 같습니다. Q. 동물 보호·구호 활동에 진심이신 것 같아요. 보라미님이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사람이 먼저 동물을 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으면 동물은 절대 사람을 배신하지 않아요. 아이들 눈을 보면 그 아이들의 세상의 전부는 저밖에 없는 게 느껴지거든요. Q. SNS를 통해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큰 유감이고, 괜찮으신지 묻고 싶었어요. 저희 반려견 설이는 2018년에 18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요. 노령이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 아팠고 먹는 약도 많았어요. 나중엔 걷지도 못했고, 그러다 상태가 심각해져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이제 그만 보내주는 게 설이가 덜 고통스러울 거라고 안락사를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렇게 설이가 많은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는 게 정말 고통스러울 거란 말에 계속 붙잡고 있는 게 제 욕심인 것만 같아서 결국 안락사로 설이를 보내주었습니다. 설이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아직도 제 마음엔 큰 죄책감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설이에게 못다 준 사랑을 유기견, 유기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자 재능기부 공연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펫 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위로나 조언이 있을까요? 저도 아직 설이 얘기만 하면 많이 울긴 하는데 아이들이 건너간 무지개다리 건너편 세상은 아프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 그곳에서 행복하게 잘 뛰어놀고 있을 거예요. 못해준 것만 생각 나시더라도 지금 그곳에선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 테니 우리 같이 이겨내요. Q. 무지개별에서 놀고 있을 반려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 질문만 들어도 또 눈물이…. 설이야, 잘 놀고 있어?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언니는 설이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설이도 거기서 행복한거지?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다, 우리 설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신나게 잘 뛰어 놀고 있어. 나중에 언니 갈 때 꼭 마중나와야 해. 사랑한다. Q. 그럼에도 여전히 보라미님 곁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반려묘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각각 만두, 밍크인데요. 만두는 고양이카페에 유기된 아이였고, 추정 나이 6살입니다. 밍크도 생후2-3개월쯤 ‘지알디아’라는 병이 있다는 이유로 버림받았던 현재 7개월 정도 된 아이입니다. Q. 고양이와 함께 있어 참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주인이 왔다고 달려들어서 반겨주거나 그렇진 않지만, 이 아이들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해요. 얼굴을 스친다던가, 몸을 스친다던가,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떠주는 ‘눈키스’를 해주죠. 제가 아플 땐 제 곁에서 절대 떠나지 않고요.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온전한 사랑을 내가 받고 있구나 느낄 때 참 행복합니다. Q. 고양이들의 건강과 노후를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것이 있다면요? 양치를 열심히 시키려고 노력하고,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해서 사료를 건식과 습식 돌아가면서 수분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답니다. Q. 보라미님이 꿈꾸는 동물과 공존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학대와 버려지는 일이 없는 세상,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세상이길 희망합니다. 아이들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예요. 버리지 말고,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Q. 보라미님의 개인적인 꿈도 조금 말씀해 주신다면? 가수로써 말고 그냥 제 개인적인 꿈은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임시보호도 하고 케어하며 그 정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거랍니다. 가수로써 돈을 열심히 벌어야 가능하겠죠. (웃음) Q. 보라미님이 오래오래 좋은 활동하시길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먼저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 건강하길 기도할게요. 가수 보라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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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운 심장의 트롯터, 가수 '보라미'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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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비버, 페리, 돈나…화려한 라인업 자랑하는 ‘불꽃 집사’ 조권 패밀리 이야기
- 일명 ‘깝권’으로 불리우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엔터테이너 조권을 만났다. 특유의 새침한 포커페이스로 꺾어질 듯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던 그는 사실은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에 가까웠다. 조권은 최근 아시아권에서 2AM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순회하고 돌아와 이제는 피 튀기는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 준비로 한창이다. 하지만 공식스케줄 외의 일상은 성실한 개 집사 그 자체라고 하는데…. 지면에 채 담지 못할만큼 길었던 그의 자식들 자랑과 ‘슈퍼J’한 집사 생활을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가수 2AM의 조권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권이라고 합니다. Q. 최근 ‘친구의 고백’을 들었어요. 특유의 미성이 그대로시던데요. 네. 얼마 전에 저희 2AM의 ‘친구의 고백’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했는데요. 일단 저희 노래를 제가 솔로로 다시 녹음을 해서 음원 발매를 하는 게 너무나도 감회가 새로웠고요. 혼자서 다 부르려니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혼자서 온전히 집중해서 부른, 새로운 느낌의 ‘친구의 고백’이 저에게도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지금 제가 느낀 감정으로 또 부르는 게 굉장히 달랐기 때문에 뭔가 더 농익은 그런 솔로 버전의 ‘친구의 고백’ 녹음이 된 것 같아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좀 되었지만 2AM 콘서트를 마치신 소감도 묻고 싶네요. 2년 전에 저희가 거의 9년 만에 2AM 완전체로 뭉쳐서 새로운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했었는데, 그때 코로나 이슈가 있어서 마음고생, 몸고생을 좀 했었거든요.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콘서트를 하니까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고, 호응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법도 해주시고, 떼창도 불러주시고 해서 한국 공연과 대만 공연, 그리고 일본 팬미팅까지 너무너무 좋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완전체로서 팬들을 마주했을 때 굉장히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설레고, 설렘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팬분들께서 설레어 하시는 그 마음만큼 저희도 너무 설레었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Q. 뮤지컬 ‘이블데드’를 재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2017년 당시 작품도, 조권님의 연기도 호평 일색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2017년도에 ‘이블데드’ 스캇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블데드’ 2024 시즌에도 다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고전 영화 ‘이블데드’를 뮤지컬화한 작품이에요. 좀비들이 나와서 어찌 보면 조금 잔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안에 약간의 B급 코미디가 너무 잘 섞여 있어서 저희는 ‘병맛 코미디’라고 소개를 하고 있어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정말 뜨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는 그런 뮤지컬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1열부터 4열까지, 앞의 관객석은 ‘블러드밤’석이라고 해서 저희가 마지막에 무대 밑으로 내려가서 객석에 계신 관객분들께 피를 마구마구 뿌릴 예정인데, 정말 살면서 이런 뮤지컬은 처음이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살면서 처음 보는 굉장히 강렬한 뮤지컬인 ‘이블데드’를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년 전 ‘스캇’을 기대하시는 팬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그때와 비교하면 체력이 조금 딸리긴 하지만, 그래도 퍼포머로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지금 뼈 마디마디와 관절 꺾기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참 다양한 드래그 아티스트 역할을 개성있게 소화해오셨어요. 캐릭터를 해석하실 때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요? 캐릭터를 해석할 때는 그 대본을 충실히 보고, 또 그 디테일을 또 연출부와 함께 만들고, 또 그 안에서 계속해서 가다듬었던 것 같아요. 뭔가 가공된 옷 위에 제가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악세사리, 좋아하는 블링블링한 것들을 계속해서 계속 디벨롭 시키는 것처럼요. 배역마다 드라마나 성격, 또 역할이 다 다르기 때문에 대본을 보면서 많이 분석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Q.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기에 조권님의 발관리도 화제가 됐었어요. 발은 건강하신가요? 사실, 발은 건강하지 못했어요.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할을 했을 때 제가 75회차의 공연을 소화했었는데, 하이힐 댄스를 즐겨하고 무대 위에서도 하이힐을 신고 공연을 많이 했기 때문에 발바닥에 정말 큰 사마귀와 티눈이 많이 생겨서 수술도 여러 번 하고, 깁스도 많이 하고, 굉장히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또 입기도 했고요. 굉장히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가지긴 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뭐라고 해야 될까요? 각성 상태라고 해야 될까요? 그 고통을 잊어버릴 만큼 행복했었기 때문에 즐거웠었던 것 같아요. 지금 발은 많이 회복을 하고 있고, 공연이 아닌 이상은 운동화를 신으면서 발에게 휴식을 주고 있습니다. Q. 무대에서 에너지의 원동력은 어디서 오나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저에게 물려주신 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뭔가 그냥 무대에 섰을 때 모든 배우분들이 그러겠지만 아드레날린이 굉장히 솟구치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제 안의 또 다른 끼와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느낌? 평소에는 사실 조근조근하고 조용한 성격이거든요. Q. 아까 목소리가 그대로라고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외양도 그래 보입니다. 자유로운 모습 뒤에 조권님은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에요. 그냥 꾸준한 자기 관리인 것 같아요. 저는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고요. 그리고 몸에 좋다는 건강 보조제, 영양제도 정말 잘 챙겨 먹고요. 피부에 좋다는 마스크팩이나 피부 관리나 이런 것들도 정말 하루하루, 매일매일 관리하는 스타일이에요. 누구보다도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직업이 직업인지라 자기 관리를 진짜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슈퍼 J이기 때문에 제가 계획한 일정이 틀어지거나 변동 사항이 생기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최대한 그 계획을 세워서 타임테이블대로 다 지키려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Q.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나 영역이 있다면요? 옛날에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했었는데 오랜만에 드라마나 혹은 영화도 또 한번 경험해 보고 싶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끝난 뮤지컬 렌트의 엔젤 역할을 최고령까지, 한번 이 역할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Q.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무조권(KEEP GOING)’을 개설하고 새로운 영역의 방송도 하고 계시죠? 팬분들에게 또 어떻게 하면 좀 자유롭게 저의 내추럴한 모습 혹은 또 예능에서 비춰졌던 재미있는 모습을 어디서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유튜브를 개설을 하게 됐고요. 원래는 채널 이름이 ‘보권말권’이었어요. 그런데 ‘무조권’이라는 이름이 너무너무 느낌이 좋고, 또 저의 좌우명이 ‘KEEP GOING’이에요. ‘그래도 계속 가라’. 그래서 채널명을 그렇게 바꾸게 되었습니다. Q.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조권님의 편안한 일상 브이로그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맞아요. 제가 저의 반려견들인 가가, 비버와도 촬영을 여러 번 진행을 했었는데, 앞으로도 함께하는 콘텐츠를 계획해서 가가, 비버의 일상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인터넷에 ‘조권이 낳은 강아지’라며 조권님과 반려견들이 닮은 꼴로 화제인 거 보셨나요? 맞아요. 제가 가가, 비버랑 산책을 할 때도 많은 동네 주민분들께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반려견을 키우냐”라고 많이들 말씀을 해주세요. 아무래도 가가, 비버가 좀 슬림하고, 스키니하고, 목이 길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모르시는 분들은 다 제가 고라니 새끼를 키우는 줄 알더라고요. “어쩜 조권 씨는 고라니 새끼를 키워요?” 막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굉장히 즐겁습니다. Q. 조권님에게 반려견들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반려견들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그냥 저의 자식이에요. 자식이고 가족. 이제 어느덧 가가가 11살 비버가 10살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노견에 들어서다 보니까 이빨에 문제도 생기고 눈에도 좀 문제가 생겨서, 이번에 가가랑 비버가 발치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2~3년 전에 건강검진했을 때도 치주염이 좀 심해서 발치를 많이 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아빠로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하더라고요. Q. 모두 팝스타의 이름을 따서 지었더군요.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마돈나, 케이티 페리…. 맞습니다. 저희 반려견들은 다 굉장히 엄청난, 슈퍼 팝스타의 이름을(웃음) 따서 지었는데요. 제가 너무나 평소에 즐겨 듣고 영감을 많이 받고,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짓게 된 것 같아요. Q. 반려견 들을 만나게 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네. 제가 지금 독립한 지 어느덧 10년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요. 2AM 숙소 생활을 하고 처음 독립했을 때 너무 허하고 외로운 거예요. 그때 가가를 데려오게 되었고, 가가를 1년 정도 키우다가 ‘(가가에게) 동생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버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또 원래는 제가 중학교 때부터 키웠던 행운이라는 미니핀이 있었는데, 행운이가 강아지별로 가게 되면서 어머니가 너무너무 우울해하시고 슬퍼하셨어서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우리 비숑 ‘돈나’, 한 번 파양되었던 친구를 데리고 오게 되었고요. 페리는 가가, 비버가 다니던 동물병원에 유기견으로 있었고, 병원에서 저에게 조심스럽게 여쭤보셔서 페리를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정말 우리 가, 비, 페, 돈은 저희 가족들에게 없어선 안 될 그런 존재들이에요. 페리랑 돈나 같은 경우는 저에게 좀 아픈 손가락이에요. 더 챙겨주고 싶고, 더 신경 써주고 싶은데 아무래도 수원에 있다 보니까는…. 그래도 최대한 신경을 많이 써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계정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시는 게 인상적이에요. 가비페돈 패밀리(@gbpd_family)라고 해서 계정을 따로 만들었는데요. 제가 운영을 하고 있어요. 사실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뭔가 사진 앨범, 사진첩처럼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계정을 만들게 됐어요. 또 가가, 비버, 페리, 돈나의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팬분들도 계셔서 제가 최대한 아이들의 소식과 근황을 틈틈이 전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반려견들의 특별할 매력을 자랑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가가는 정말 엘레강스하고요. 워킹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어쩜 저렇게 우아하냐고 공주님 같다고 여왕님 같다고 말해요. 비버는 리코더나 피리를 불면 따라서 부릅니다. 비버의 최대 특기이자 장기예요. 제 인스타그램에도 영상이 있을 텐데 돌고래 소리를 냅니다. 돈나는 아직 너무 아기인데, 굉장히 매력이 넘치고요. 약간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고 통통 튀어요. 요즘은 살이 좀 쪄서 돈나가 아니라 ‘뚱나’라고 부릅니다. 페리는 가장 얌전하고 가장 조용해요. 저희 엄마께서 말씀하시는 게 “페리가 가장 효녀다”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얌전하고 조용한 스타일입니다. Q.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변화가 있다면요? 저는 무조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매일 ‘1일 1산책’을 실천을 하고, 시간이 조금 한가할 때는 하루에 두 번 산책을 해요. 그리고 가가, 비버는 저와 한 침대에서 같이 잡니다. 가가는 저한테 안겨서 아기처럼 자고요. 비버는 원래 제 허벅지 밑에서 잠을 잤는데, 한 1년 전부터인가부터는 독립을 원했는지 침대로 오지 않고 본인 침대에서 잠을 자요.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둘 다 곤히 잠을 자고 있어요.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 비가 오기 전에 타이밍에 딱 맞게 1시간 산책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강아지, 반려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만나서 남양주나 가평 쪽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에 놀러 가기도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사랑을 더 채워주는 힘이 생긴 거라고 생각해요. Q. 여러 가지 동물보호 활동에 꾸준히 기부하고 참여하고 계신 것도 반려견의 영향일까요? 반려견의 영향이 크죠. 아무래도 저는 동물을 너무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특히나 반려견을 너무나 가족처럼 대하는 입장으로서 다른 좀 아프고 힘든 친구들을 보면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저는 인스타나 SNS에서도 (동물학대 같은)나쁜 사람들을 보면 그냥 너무너무 화가 나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인 ‘학사모’라는 단체에서 시간이 될 때 저도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후원도 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반려견들이 잠깐 말을 할 수 있다면 조권님에게 무슨 말을 할 것 같나요? 가가는 빨리 간식 주세요. 왜냐하면 식탐이 진짜 많거든요. 비버는 빨리 산책 나가요. 왜냐하면 산책을 안 하면 정말 컨디션이 급다운됩니다. 돈나는 엄마 없이는 못 살아요. 왜냐면 돈나가 저희 어머니 옆에 껌딱지거든요. 페리는 나 어디 두고 가면 안 돼~!? 이런 짠함이 있어요. 아무래도 한 번 아픔이 있었던 친구라서 그런지 제가 본가를 가거나 집에 누가 오면 점프를 그렇게 해요. 훈련하시는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자기를 두고 갈까 봐 두려워하는 심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절대 떠날 일 없으니 걱정 안 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음…, 마지막으로 저는 가가, 비버, 페리, 돈나와 너무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반려견이 우리에게 주는 그 사랑과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큰 사랑이고요. 그리고 또 항상 나만 바라봐주고 나만 보고 나만 기다려주고 나만 생각해주는 그런 존재가 우리 반려견 말고 또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도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반려견도 2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진짜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가가, 비버, 페리, 돈나, 오래오래 제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인터뷰를 봐주신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 조권의 활동과 그리고 2AM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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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비버, 페리, 돈나…화려한 라인업 자랑하는 ‘불꽃 집사’ 조권 패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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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과 바라만 봐도 즐거운 반려견 ‘낑깡’
- 자영업자, 노래강사, 특이한 이력으로 늦은 나이에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중고신인 트롯가수 수근. 어린 시절, 노래를 좋아해 나훈아를 떠라 하며 가수를 꿈꿨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아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우연히 참가한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배우고자 찾아간 학원에서 노래강사로 입문, 가수의 길을 찾게 되고 무명시절 알게 된 가수 임영웅이 방송을 통해 수근의 노래를 불러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트롯으로 해가 뜨고 트롯으로 해가지는 행운과 행복을 부르는 ‘후반전’의 주인공 가수 수근입니다. Q. 트롯가수 ‘수근’ 님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2012년 4월에 늦은 나이에 타이틀곡 ‘아파요’로 데뷔한 중고신인 트롯가수 수근입니다. ‘아파요’는 세미트롯의 경쾌한 리듬의 노래이고 떠나가 사랑 때문에 아픔을 표현하는 노래입니다.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자신을 ‘중고신인’이라고 표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수가 되기 전에 자영업을 오래 하다가 조금은 늦은 나이에 가수로 데뷔를 해서 자칭 중고신인입니다. Q. 가수로 데뷔 전 어떤 일을 하셨나요? 요식업에 종사를 하며 직접 식당을 운영했었습니다. 15년 이상을 종사하다 지금은 트롯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Q. 노래교실 강사로도 유명하신데, 자영업을 하시다가 어떻게 노래교실 강사가 되셨나요? 자영업을 하다가 상권이 움직이는 정보가 부족하여 그 당시 약 7억원을 손해 보고 가게를 접게 되어 힘든 삶을 살고 있을 때, 노래가 좋아 각종 가요제에 참가하여 상위 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좀 더 노래를 잘하기 위해 노래를 배우러 갔던 노래학원 원장님의 권유로 노래강사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어느 곳에서 노래 강사를 하고 계시며, 노래교실 회원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울산의 KBS 여성노래교실과 새마을금고 5곳에서 노래강사를 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2,000명에서 2,500명 정도 됩니다. Q. 회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노래강사로서의 노하우가 있다면? 종교의 교주 수준의 대접을 해줍니다. ㅎㅎ 노하우라고 한다면 말이 필요 없이 신나게 소리 지르고 많이 웃게 하는 게 제 노하우입니다. Q. 노래교실 강사를 하시다가, 어떤 계기로 가수에 데뷔하셨나요? 생계를 위해 노래강사를 시작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나훈아 선배님의 모창도 따라하며 노래에 푹 빠져 흥얼거리고 지냈었습니다. 살아가기 바빠서 잊고 살았지만 기회가 찾아와서 예전의 꿈을 찾고자 가수로 데뷔했던 것 같습니다. Q. 첫 데뷔는 어땠나요? 데뷔 당시 우려반, 기대반으로 아무리 작은 무대라도 쫓아가 죽기살기로 노래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울산의 나훈아’, ‘울산의 BTS’로 불려지며 즐겁게 가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트롯 장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트롯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다른 장르에 비해 트롯은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고 가장 서민적인 음악이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가사 구절구절마다 공감대가 생겨 와 닿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Q. ‘울산’지역에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울산에서만 활동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다들 서울로 가서 시작해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 울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가수 1호가 되고 싶습니다. Q. 수근 님의 노래 ‘아파요’를 가수 임영웅 씨가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되었습니다. 혹시 사전에 알고 계셨나요? 전혀 몰랐고 방송 하루 전달 어떤 분이 귀띔해주셔서 알게 됐습니다. 역시 의리의 영웅! 이런 생각을 하며 깜짝 놀랐었고 많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임영웅 씨와는 인연이 있으신가요? 임영웅 씨가 무명인 시절에 함께 했었던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작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던 적도 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저보다도 훨씬 영웅군이 좋은 평가를 받았죠. 영웅 군이 옛정을 생각해 방송에서 제 노래를 불러준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하) Q. 방송 이후, 임영웅 씨와 연락은 하셨나요? 만나는 건 워낙 바쁘니 생각도 안 해요. 2~3번 전화통화로 안부를 묻고 있죠. 특히 저의 소속사 대표님을 울산엄마로 부르고 지냈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니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죠. Q. 유튜브 채널 ‘수근수근TV'을 운영하시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지금은 구독자가 3만명이 넘어 저의 일상이나 공연 모습, 그리고 다른 유명가수들 공연 소식도 올리곤 합니다. 노래 티칭이나 커버송 등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Q. '2015년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연예대상 가수부분 남자 신인상‘을 받게 된 사연은 무엇인가요?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씩씩하게 생활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멋진 상을 수상한 것 같습니다. 감사할 따름이고 상을 받고 더더욱 열심히 중고신인의 자세로 가수 활동을 했습니다. Q. ‘세계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이라는 경력이 있으신데, 연유가 무엇인가요? 운동을 좋아해 취미 삼아 했던 복싱(권투)을 했었는데, 이 인연으로 단체가 만들어 질 때 관장님의 추천으로 홍보위원이 되었습니다. 홍보위원을 하면서 주변분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전도사처럼 운동을 생활화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킥복싱이라는 운동이 대회에 참여해 선수로 뛰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여러분들도 여건이 되신다면 운동 삼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트롯가수가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1순위는 나훈아 선배님의 카리스마, 조항조 선배님의 호소력 짙은 호흡 등을 닮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매년 2~3곡의 신곡을 발표하며 히트곡 한 곡이 나오는 그날까지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입니다.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없었던 수근은 자녀들의 완곡한 요구로 반려견 ‘낑깡’이를 맞이하였다. 처음엔 좋지도 싫지도 않은 존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낑깡이의 애교와 매력에 빠져 지금은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여유로움까지 얻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키울 때도 대소변을 갈아준 적 없지만 지금은 낑깡이의 배변을 치우면서도 즐거움을 느낀다는 수근의 반려견 사랑을 들어본다. Q. 함께하는 반려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 집 막둥이 반려견은 말티즈 종으로 이름은 박낑깡입니다. 4살 정도 되었고 말티즈 견종 중에서도 제일 이쁘고 무지하게 귀엽습니다. Q. 반려견과 만나게 된 인연은 무엇이며,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애들이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전 반려동물에 관심이 없어서 낑깡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지요. Q. 낑깡이와 4년간 함께 생활하고 계신데, 처음과 지금의 상황이 어떤가요? 처음에는 잘 몰라서 만지는 것도 서툴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저를 가장 반겨주고 친한 척 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낑깡이가 우리 애들보다 저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즐겁고 슬프고 힘든 순간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바라보면 귀여워 보이고 즐거워서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많아요. Q. 낑깡이가 가진 특기나 장기가 있을까요? 저희 낑깡이는 제가 집으로 돌아올 때 멀리서도 인기척을 느끼나 봐요. 항상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나갈 때는 간식 하나에 외면하는 모습도 있지만 제가 방안에서 나오기만 하면 뛰쳐나와서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너무 이른 생각이긴 한데 키울 때는 좋은데 이별이 힘들다고 들은 얘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보내지’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뛰어 노는 모습에서 여유도 생기고 즐거움도 있는데 나중에 아프면 어떻게 하나라는 마음도 있네요. Q. 반려견의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기쁨과 희망 그리고 설레임 Q. 반려견을 위해서 ‘난 이런 것도 해봤다’ 하는 게 있을까요? 저희 얘들 똥, 오줌도 치운 기억이 별로 없는데, 지금은 산책을 나가 낑깡이의 똥덩어리를 치우면서 ‘내가 이런 걸 하고 있네’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늘 건강했으면 좋겠고 맘껏 즐겼으면 좋겠어요. 낑깡이에게 듣고 싶은 말은 저의 건강과 히트곡 나오게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Q.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좋을 때만 함께 하는 게 아니라 처음에 받아들였던 마음으로 가족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보다도 훨씬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시겠지만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많은 구독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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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과 바라만 봐도 즐거운 반려견 ‘낑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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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천직!’ 탈북가수 노수현과 피로회복제 ‘젤리’와의 반려생활
- 1999년 생사를 걸고 탈북에 성공해 2006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가수 노수현. 북에서도 노래와 함께 성장해 탈북 전에도 함경남도 도사로청(청년동맹 선전부) 해설대에서 가수 활동을 했던 노수현은 2017년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때 아닌 ‘루푸스병’이라는 불청객을 만나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노수현은 병과 싸우는 아픈 순간을 이겨내게 해주고 힘을 보태준 것이 바로 반려견 ‘젤리’라고 한다. 지난해 첫 단독콘서트 준비로 힘든 일정을 보냈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젤리’덕분에 힘이 나고 행복해졌다는 노수현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니다. ‘맛(고진감래)’이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 함경남도 함흥에서 온 가수 노수현이라고 합니다 Q. 노수현 님은 어떤 분이신지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노래를 하면서 성장했고 탈북하기 전까지 함경남도 도 사로청 해설대에서 가수활동을 하다가 넘어온 일명 탈북가수 노수현입니다. 북한에서부터 반려견은 아니었지만 셰퍼트를 키웠고요, 굉장히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근황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지역 축제와 행사 그리고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가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함흥미녀가수 노수현TV’와 ‘함흥미녀DJ 노수현의 음악편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면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Q. 탈북은 언제 하셨으며, 과정은 어땠나요? 탈북은 1999년도에 했고요, 한국에는 2006년에 입국하였습니다. 북한에서 나름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탈북한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였지만 자유를 찾아서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 눈물의 두만강을 가족들과 함께 넘어왔고.. 가족들과의 생이별도 겪으면서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대련국제학교 진입으로 심양영사관을 통해 2006년 7월 한국에 입국하게 되였습니다 Q. 탈북과정에서 헤어졌던 동생과 15년만에 재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요?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에 2014년 10월에 첫 방송출연을 하였는데 방송국의 도움으로 중국 현지에 있는 동생과 연락이 닿아서 15년 만에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동생과 극적인 상봉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브로커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생이별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브로커들에게 속아서 돈도 보내고 북한으로 소식도 전해 보았지만 동생 소식을 알 수 없었는데 당시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가족을 찾을 수도 있다는 얘기에 출연하게 되었던 ‘이만갑’ 프로그램에서 중국 현지에 있던 동생의 지인 분이 보고 전달이 되어 찾게 되였습니다. Q. 탈북가수라는 호칭으로 데뷔하셨는데, 가수를 하게 된 이유가 과정은 어땠나요? 북한에서 7살부터 노래를 하게 되였고 탈북하기 전까지도 함경남도 도사로청(청년동맹 선전부) 해설대에서 가수 활동을 하다가 탈북했습니다. 배운 건 노래밖에 없다 보니 한국에 와서도 북한예술단활동을 하다가 2007년에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탈북가수’ 호칭은 북한에서 왔다 보니 자동으로 붙게 되더라고요. Q. 가수로는 언제 데뷔를 했고, 장르는 무엇인가요? 2017년 1집 타이틀곡 ‘니꺼야’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현재는 2집 타이틀곡 ‘맛(고진감래)’로 활동하고 있는데 장르는 세미트롯입니다. Q. 트로트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북한에서 오신 분들은 북한 억양이나 사투리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그나마 대중가요 중 트로트가 저희랑 잘 맞는 듯 싶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노래를 부르셨고,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제 노래로는 데뷔곡인 ‘니꺼야’를 비롯해 ‘맛(고진감래)’, ‘아하’, ‘고아고아’, ‘얼굴 좀 봅시다’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맛(고진감래)’라는 곡은 힘도 없고 빽도 없고 돈도 없지만 한발두발 내딛다 보면 낙숫물 떨어져 바위도 뜷듯이 우리에게도 희망이 온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곡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노래를 통해 방송과 라디오 그리고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제 노래를 알리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도 많이 하였는데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살아보세’, TV조선 ‘모란봉클럽’, MBC ‘통일전망대’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 복지TV ‘전국나눔노래자랑’ 등 많은 방송과 지역라디오, 그리고 노래교실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셨는데, 어떻게 성사되었나요?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수로서 보여 드리고 싶었던 무대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2022년 1월에 사랑수팬클럽이 생기면서 2022년 7월 17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첫 ‘노수현의 맛드림 콘서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Q.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은 어떤가요? 가수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그런 무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세션들과 조명, 음향으로 진행되다 보니 ‘참..탈북을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셨고 티켓구매도 해주시고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참으로 따뜻한 우리 대한민국 여러분들의 그 마음, 깊이 간직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Q. 루푸스병을 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2017년 3월 데뷔를 하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초에 자꾸 몸에 이상한 반응이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별 것 아니겠지 했는데 루푸스 진단을 받았습니다. 루푸스라는 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의사들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학회에서 계속적인 연구는 하고 있지만 대부분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호전되어 좋아졌습니다. Q.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시는데, 어떤 콘텐츠의 채널인가요? ‘함흥미녀가수 노수현TV’라는 채널이고요, 콘텐츠는 신청곡을 실시간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가끔은 저희 어머니 김차연 여사님과 흘러간 북한의 상황도 얘기를 하는 그런 콘텐츠 영상도 올리곤 합니다. 유트브를 하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에 노수현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치병을 앓고 있다 보니 몸 상황도 안좋았는데 노래로 내 자신을 치유하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Q. 유튜브 운영해 보니 어떤가요? 정말 많은 팬들이 생겼습니다. 마음 따뜻한 우리 사랑수님들이 똘똘 뭉쳐 노수현이라는 가수를 응원해 주고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Q. 지난해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에서 예능부분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상인가요?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각 방면에서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의 기부 업적을 알려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2022년 1월에 팬클럽 창단식이 만들어졌을 때도 축하화환으로 들어 온 쌀을 모두 기부했었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주신 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수해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에도 참여해서 노수현으로 200만원 기부하고 노수현팬클럽에서 156만월 정도를 기부 하였습니다. 더 좋은 일을 많이 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봉사와 기부를 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가수로서의 마음가짐이나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가수’, ‘대중에게 사랑 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더 많은 힘을 내여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내년 3월에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난치병 환우들. 장애인을 위한 그런 콘서트를 할 예정입니다. 콘서트 준비 잘해서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인이신데, 반려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와 함께하고 있는 반려견은 말티즈 종으로 이름은 ‘젤리’입니다. 나이는 2살이고 특징은 애교가 많고 짖지 않아서 가는 곳마다 사랑 받는 아이랍니다. Q. 반려견과 만나게 된 인연은 무엇이며,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작년에 콘서트를 앞두고 정말 많이 아팠는데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젤리를 분양 받았는데 너무 귀여운 모습에 첫 만남부터 사랑스러운 그런 아이였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죽고 싶을 만큼의 아픔을 이겨내게 해준 젤리입니다. 몸은 많이 아파 콘서트를 앞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거든요. 그 힘든 순간들을 젤리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힘든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젤 먼저 반겨주는 젤리덕분에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Q. 반려견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정말 애교가 많은 아이에요.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안아줄 때까지 매달려요. 대소변도 화장실에 딱 보고, 저희는 패드사용도 못해 봤네요.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든 생각은 우리 삶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듯 싶어요. 정말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내 앞에서 춤 추면서 흔들어 주는 젤리를 보면 화가 가라앉고, 우리 사는 생활에 많은 에너지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Q. 반려견의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이젠 없어서는 안될 나의 가족입니다. 내 아들... Q. 북한에도 우리나라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있나요? 남북한의 차이가 있다면? 북한에서도 개는 많이 키웁니다. 저희도 키웠었고요. 하지만 우리의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경우는 드문 편이에요. 아시다시피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요... Q.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도 점점 심각한데,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버릴 것 같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반려견도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이별은 가슴 아픈 것입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아마도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그 만큼 사랑이 가득 하실 거라 봅니다. 가족 같은 우리 아가들 더 사랑해 줍시다.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독자분들, 반려동물을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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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천직!’ 탈북가수 노수현과 피로회복제 ‘젤리’와의 반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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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보이’ 트로트 가수 태백,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하다
- 올해 초, MBN에서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음악이 좋고, 트로트를 좋아하는 많은 가수들이 자신의 끼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무대를 마련해 줬다. 그 중, 넘치는 에너지와 끼로 ‘에너지보이’라는 호칭까지 얻은 6년차 트로트 가수 ‘태백’도 함께 하였다.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퍼포먼스 그룹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대중에게 다가선 태백은 ‘트로트계의 큰 산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로 노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한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방법을 찾는다’의 좌우명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태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저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 태백이라고 합니다. 한국애견신문을 통해 앞으로 저도 더욱더 건강한 사고방식으로 동물보호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나마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고 좋은 지식을 얻어 갈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Q. 트로트가수 태백 님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MBN의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었던 트로트계 큰 산이 되고 싶은 태백입니다. 제가 트로트 가수로서 2017년도에 ‘긍정적으로’라는 곡으로 싱글 앨범으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신나는 비트와 흥겨운 멜로디로 생활 속의 지친 현대인들에게 힘든 일은 잊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가득 담긴 곡입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큰 산이 되기 위해 적지 않은 행사와 라디오 등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무대에 위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 차고 희열을 느낍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들도 저에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MBN의 ‘불타는 트롯맨’ 출연하셨는데 계기가 무엇일까요? 2017년도에 트로트 싱글 앨범을 내고 데뷔를 했는데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고 군 입대를 했습니다. 군 복무 중 ‘미스터 트롯’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다시 또 큰 목표가 생겨 ‘전역하면 꼭 도전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후, 전역 이후 1년 동안 정말 10시간 동안 트로트만 듣고 공부해 ‘불타는 트롯맨’에 도전하여 정말 운이 좋게 합격이 되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Q. 방송을 통해 ‘에너지 보이’란 호칭으로 불렸는데, 이유가 뭘까요? 비록 방송에서는 편집이 많이 되었지만 촬영 당시 매순간 열정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능글거림에 흘러나오는 에너지가 태백이 저 만의 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퍼포먼스에 능한 참가자로 표현되었는데, 어떤 퍼포먼스를 연출하였나요?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남자 4인조 퍼포먼스 ‘램페이지’라는 그룹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퍼포먼스를 쭉 해왔기에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수월했던 거 같습니다. 부족하였지만 불타는 트롯맨에서 2차 ‘1 대 1 데스매치’에서 보여드렸던 남진 선배님 ‘이력서’ 노래를 하며 대북을 치며 탈춤을 준비하였는데 주어진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었습니다. Q. 팀 데스매치에서 동갑내기 ‘개띠클럽’으로 참여했는데 어땠나요? 같은 나이로 개띠 동갑인 4명(황영웅, 민수현, 장동렬, 태백)이 팀을 이뤄 참여하였는데 전부 성격이 너무 잘 맞아서 서로 욕심부리지 않고 양보하며 열심히 준비를 했었습니다. 팀 데스매치 모든 팀이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체력적으로도 정말 힘들게 준비를 했었는데 제가 속했던 ‘개띠클럽’팀은 나훈아 선배님 ‘영영’ 노래가 선택이 되어 퍼포먼스가 아닌 노래 위주에 무대를 하게 되어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곡을 평생 듣고 부를 정도에 연습을 해서 정말 좋은 목소리를 가진 팀원 친구들과 나이도 같고 함께 죽이 잘 맞아 시너지 나와 운이 좋게 팀 승리를 가지고 간 것 같습니다. Q. ‘1 대 1 데스매치’ 경연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경연 과정과 소감은 어땠나요? 2차 경연 때는 박민수 친구랑 경연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준비 기간도 너무 짧았고 퍼포먼스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일 약 200km 운전을 하며 새벽 연습에 연습을 하면서 정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정말 연습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비록 힘이 들고 많이 지치고 패배를 하였지만 후회 없이 열심히 하여서 아주 값비싼 경험을 한 거 같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참가자들과 소통은 어땠고 가장 친한 참가자는 누구일까요? 예선 때 같은 조였던 3조 참가자분들과 카카오톡 단체방이 있습니다. 산악회도 결성을 하여 앞으로 등산도 같이 다닐 예정입니다. 그래도 제일 친한 참가자는 저랑 같이 우여곡절을 보냈던 국민 사윗감 장동열 친구입니다. 같은 경쟁자였지만 그 전에 친구로서 같이 여행도 다니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이 있는 정말 친한 친구입니다. Q. 뮤지컬 배우로 시작했는데, 뮤지컬 배우가 된 계기, 어떤 작품을 하셨나요?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아이돌 연습생으로 잠깐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데뷔를 제대로 하지 못한 체 예술고등학교 생활로 다시 돌아와 학교생활을 하던 중 선생님에 권유로 뮤지컬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 주인공 이미지와 태백이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아서 오디션 합격이 되었었습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라는 넌버벌 댄스 뮤지컬에서 '준' 역할을 맡아 어린 나이에 좋은 경험을 쌓았던 시절입니다. Q. 뮤지컬 배우 하면서 느낀 점은? 가수, 뮤지컬, 배우, 등 경험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실력도 중요하지만 도전정신만 있다면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고 태백이 저도 트로트계 큰 산이 되도록 더 경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Q. 뮤지컬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이유는?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다가 다음으로 4인조 남자 퍼포먼스 그룹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4인조 그룹에는 안무가, 보컬 선생님, 뮤지컬 배우, 작곡가 다재다능한 그룹이었습니다. 그중에 팀원 중 작곡가분이 계셔서 "긍정적으로"라는 곡을 들려주셨는데 곡이 너무 마음에 들어 트로트 가수에 목표가 생겼었습니다. Q.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트로트는 우선 가사에서부터 희로애락이 아주 찐하게 전해지며 트로트만에 색이 너무 강해 트로트가 싫다고 했던 분들도 어린 친구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실제 라이브 무대를 같이 느낀다면 절로 흥이 나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Q. 트로트 가수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트로트 가수로 정식으로 활동한지는 불타는 트롯맨이 끝난 이후입니다. 현재 라디오, 행사, 방송 등 아주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트로트 노래에서 오리지널 트로트, 발라드 트로트, 댄스 트로트, 새미 트로트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트롯 가수가 있나요? 모든 트로트 가수 선배님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저의 롤 모델 나훈아 선배님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노래들과 선생님에 뿜어져 나오는 매력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2년째 제 핸드폰 배경화면은 나훈아 선배님입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고 할 수 있단 생각에 방법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단 생각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 계속에서 발전해 나아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백에게는 2살된 반려견 ‘간지’가 있다.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해 가족으로 맞이한 간지는 태백에게 ‘딸’과 같은 존재하고 한다. 항상 엉뚱한 짓을 해 우울할 때도 웃음 짓게 하는 간지는 등산도 같이하는 여행 파트너이다. 간지와 함께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포기한 태백, 장난감보다는 양말을 좋아하는 간지의 반려생활은 어떨까? Q. 어떤 반려견과 함께 하시나요. 반려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딸과 같은 프렌치불독 견종으로 이름은 ‘간지’입니다. 성별은 암컷입니다. 처음 본 순간 암컷이지만 너무 수컷처럼 멋지게 생겨서 지은 이름이 간지입니다. 이제 2살이 되어 아직 힘이 넘치고 장난감보다 양말을 더 좋아합니다. 독자분들께서 애견숍 분양받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저는 애견숍에서 처음 본 순간 첫 눈에 반해서 간지를 분양 받았습니다. Q. 반려견 ‘간지’와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슬펐던,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평상시에 지금 현재도 항상 간지만 보고 있으면 엉뚱한 짓을 많이 해서 피식피식 웃게 됩니다. 어린 불독 아기들은 워낙 활발하기에 같이 있으면 우울할 때나 항상 옆으로 와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 또한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불타는 트롯맨’ 준비를 하면서 연습을 하려고 지하 단칸방에 단둘이 다니면서 지냈을 때가 가장 슬프고 힘들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는 것이 나만의 장소가 있을까요? 제 취미 중 등산이 있습니다. 처음 간지랑 여름에 등산을 간 적이 있는데 너무 더워서 간지를 가방에 태워서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간지도 산을 좋아해서 산을 잘 탑니다. 여름에는 힘들어서 함께 등산하는 것을 자제하지만 겨울에는 저보다 빨리 올라갑니다. 힘이 아주 장사라 등산도 간지에게는 너무나 쉽습니다. 등산은 수원에 있는 광교산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의 바뀐 부분이 있나요?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여행은 국내여행뿐 항상 간지랑 다니고요. 잘 때도 항상 제 옆에 붙어서 코골이 때문에 3~4번 잠 깨는 건 기본이고요. 양말을 너무 좋아해서 양말에 구멍 난 게 너무 많아요^^ 그렇지만 저는 간지를 너무 사랑합니다. 이러한 모든 행동들이 제게는 너무 귀엽습니다. Q. 반려견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에게 딸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반려견 개념이 아니라 정말 자식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Q. 유기동물 문제나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이 어떤까요? 저는 솔직히 유기 동물에 대해 간지와 있으면서 조금 알게 되었지만 유기 동물이 항상 급증하고 있지만 보호소가 부족하고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Q.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책할 때 제발 목 줄 좀 해주세요. 견주분들에게는 아무리 작고 이쁜 아이일지언정 저도 무섭습니다. 산책시 목줄 착용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티켓의 시작이 아닐까요?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조금이나마 독자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되었고 여러분들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태백 가수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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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보이’ 트로트 가수 태백,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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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걸그룹 ‘해시태그’, 노래로 행복과 꿈을 전하다
- 2017년 베이비복스의 맴버 간미연이 직접 선발과 프로듀싱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해 데뷔부터 관심을 모았던 걸그룹 해시태그. 서정적인 리듬과 중독성있는 코러스가 특징인 데뷔곡 ‘The girl next door’는 남자친구에게 투정을 부리면서 사랑을 전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해시태그가 5명의 정예맴버로 싱글 앨범 ‘Diamond’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음악을 통해 행복과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해시태그의 음악과 동물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Finds your hashtag!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시태그입니다. Q. ‘해시태그'는 어떤 팀인가요? [현지] 해시태그는 2017년 10월 ‘더 걸 넥스트 도어(The girl next door)’란 타이틀 곡으로 여성 7인조 그룹으로 탄생했어요. 현재는 저를 비롯해 수아, 승민, 수빈, 소진 이렇게 다섯 명이 똘똘 뭉쳐 팬들과 만나며 저희 음악을 알리고 있어요. [수아] ‘해시태그’는 작은 꼬리표가 모여서 하나의 큰 틀을 이루듯이 저희도 각각의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서 가요계에서 큰 뜻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각각의 맴버 소개 부탁합니다. [현지] 저는 웃음이 많고 밝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특기는 보컬입니다! [수아] 저는 밝고 통통 튀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제 장점은 귀염상인 얼굴과 달리 큰 키가 반전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민] 저는 한번 친해지면 의외로 웃긴 성격과 고음이 특기 입니다! [수빈] 저는 야무지고 밝은 성격으로 파워댄스가 특기입니다! [소진] 저는 외향적이고 똑부러지는 성격이고 일본어가 특기입니다! Q. 최근 발표한 신곡 소개와 근황이 어떤가요? [수빈] 이번 DIAMOND는 청량한 Beat감과 독특한 아련함이 인상적인 곡으로 모두의 마음 속에 간직된 ‘꿈’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저희에게 4년만의 컴백을 안겨준 곡이라 모든 부분에서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승민] 오랜만에 음악방송과 라디오 스케줄을 하고 있고 여러 행사도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해시태그' 데뷔 당시,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현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연습생 때부터 월말평가를 통해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저희에게 다 알려주시고 노하우를 전수해주셨습니다. 쇼케이스 때 미연 선배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베이비복스 선배님들의 곡을 메들리로 준비해서 보여드린 기억이 제일 많이 남습니다. Q. '해시태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은 무엇이며, 추구하는 방향은? [수빈] 저희는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들 때에도 소소하게 행복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소소하지만 그런 행복이 있기에 많은 힘을 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해시태그도 팬 분들께 힘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Q. 맴버 개개인이 좋아하는 음악은 무엇이며, 롤모델이 있나요? [현지] 저는 발라드를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롤모델은 권진아 선배님입니다. [수아] 케이팝을 자주 듣는데 요즘에 어쿠스틱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 수지 선배님입니다. [승민] 저는 pop, 발라드, R&B 장르를 즐겨 듣습니다. 롤모델은 태연 선배님입니다. [수빈] 저는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케이팝과 해외 pop 장르를 즐겨 듣습니다.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입니다. [소진] 저는 밴드음악과 J-POP을 좋아합니다. 롤모델은 테일러 스위프트님입니다! Q. 가수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수빈] 저는 올해 2월에 ‘뷰티라이프’라는 미용 전문 잡지에서 표지모델을 했었는데요. 해시태그 활동을 통해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수 활동과 다른 점이 있나요? [수빈] 네, 아무래도 아이돌 활동은 멤버들과 한 무대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저에겐 둘 다 감사하고 즐거운 활동입니다. Q. 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어떤 단체에 참여하였으며 참여하는 이유와 보람은? [소진] 저희가 감사하게도 충주시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협회 홍보대사가 되어 위촉식과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였는데요. 물이 깨끗하고 문화가 있는 도시 충주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해 멋지게 활약하시는 국가대표 선수협회도 저희 해시태그와 함께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 가수에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대중과 만나지 못해 힘든 시기였는데, 어떻게 지내셨나요? [수아] 각각의 멤버별로 개인시간을 보냈는데요, 저는 해보지 못했던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기도 하고 배워도 보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연기도 준비해 보았고 평소에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화실도 가서 그림도 그려 보고 꽃꽂이도 해보았습니다. Q. 맴버들이 모두 함께 생활하나요? 함께 살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수빈] 네, 지금은 저희 모두 숙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함께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웃는 순간이 많다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1개라서 씻을 때 대기를 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점이 훨씬 많아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Q.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각각의 역할이 있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승민] 각각의 역할보다도 멤버들이 모두 의견을 조율하고 배려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Q. 해시태그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지] 많은 활동을 통해서 해삐들을 만나고 싶고 콘서트와 팬미팅을 통해서 해삐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Q. 해시태그를 사랑하는 팬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수아] 해삐~!! 정말 고맙다는 말로는 마음을 다 표현 못할 거 같아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해삐 덕분에 지금 우리도 있는 거 알죠?! 서로의 한 켠의 소중한 추억으로 끝까지 함께해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 해시태그 맴버 중, 현지와 승민은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반려견이다. 현지는 11살의 ‘깽이’와 ‘탱이’를 반려하는 다견인이고 승민은 까칠하면서도 똑똑한 반려견 ‘산타’ 자랑에 푹 빠져있다. 숙소 생활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반려견 이야기에 행복과 사랑 그리고 소중함을 말하는 해시태그의 동물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Q. 맴버 중,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인이 있나요? [현지] 저요! [승민] 저요! Q. 반려견 소개해 주세요. [현지] 저는 반려견이 2마리 입니다. 첫째는 요크셔테리어 ‘깽이’고요. 11살 여자입니다. 너무 착하고 애교가 너무 많고 이름만 불러도 배 만져 달라고 뒤집는데 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뽀뽀도 잘하고 사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둘째는 크림 포메라니안 ‘탱이’고요 11살 남자입니다. 너무 착하고 엄청 순하고 잘 웃고 윙크도 잘하고 사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털 색이 크림색이라 어떤 옷을 입혀도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승민] 저는 화이트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고 이름은 산타입니다. 나이는 4살이고 남자입니다. 성격은 까칠하지만 너무 귀엽고 똑똑해요. 사람 말을 다 알아듣는 것 같아요. 가족 중에 저를 제일 좋아하고 특기도 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게 된 인연은 무엇인가요? 처음 만났을 때는 느낌은? [현지] 부모님께 대학 입학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 그 선물이 너무 작고 소중한 깽이와 탱이였습니다. 어른이 되는 첫 순간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고 20대를 함께 해 온 깽이,탱이입니다. [승민] 제가 활동을 하면서 19년도에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아빠께서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라신다고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강아지를 키우게 됐습니다. 지금은 정말 제 친동생이나 다름이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현지] 즐거웠던 순간은 항상 매순간입니다. 제일 최근에는 함께 캠핑 다녀온 게 즐거웠습니다. 슬펐던 순간은 숙소 오게 되면서 자주 못 보는 게 아쉬운 것 같습니다. [승민] 산타가 존재하는 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산타랑 함께여서 너무 행복합니다. 슬펐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산타가 어렸을 때 다리를 다쳐서 큰 수술을 했고 눈 한쪽도 갑자기 마비가 왔었는데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제가 눈물이 별로 없는 편인데 지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속상했습니다. Q. 반려견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현지]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승민] 친동생 같은 존재 입니다. Q. '나는 반려견을 위해서 이런 것도 해봤다. 이런 게 있을까요? [현지] 항상 같이 자는 걸 좋아해서 제 베개를 내어주고 저는 베개 없이 잘 때도 많습니다. 여름이라서 깽이,탱이가 많이 더워해서 선풍기도 깽이,탱이한테 고정해서 틀어주곤 합니다. [승민] 저는 모든지 산타한테 우선적으로 맞춰주고 반려견 동반만 찾아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같이 다니려고 합니다.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현지] 깽이,탱이야 나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지내자!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많이 사랑해! [승민] 산타야 아프지 말고 항상 누나랑 행복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 누나 동생으로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아프면 꼭 누나한테 다 표현해줘!!! 사랑해 우리 산타 Q.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지] 반려견도 소중한 생명이라 생각합니다. 반려견을 키우실 때 또는 입양을 하실 때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좋은 추억,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승민] 정말 반려견도 소중한 생명이고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입양을 한 후에는 꼭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양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동물보호법도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동물 관련 봉사활동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현지]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친구들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같이 갈 예정이고 언제든지 계획이 있습니다. [승민] 겨울에 sns 공지들을 보고 담요와 이불을 유기견 보호소에 보냈습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현지] 반려동물이 주는 힐링과 행복을 잊지 않고 반려동물에게도 더 많은 사랑을 주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승민]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니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고 반려동물한테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현지] 안녕하세요 해시태그 현지입니다. 저희가 많은 인터뷰들을 해봤지만 애견신문 인터뷰는 처음인데요! 너무 재미있었고 반려견에 대해서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즐겁게 인터뷰를 한 것 같습니다! 저희 '다이아몬드'라는 곡으로 컴백 했는데요 많이 들어주시고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승민] 안녕하세요 해시태그 승민입니다. 다시 한번 반려견의 소중함을 느꼈고 산타를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해시태그 신곡 다이아몬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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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걸그룹 ‘해시태그’, 노래로 행복과 꿈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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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자영, 반려견 시점의 순수한 사랑 노래 'How about U' 발매
- 싱어송라이터 서자영이 따뜻한 봄과 함께 따끈따끈한 신곡을 갖고 돌아왔다. 감미로운 보컬을 지닌 서자영은 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How about U’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신곡 ‘How about U’는 따뜻한 봄을 연상시키는 밝고 싱그러운 느낌을 담은 곡으로, 주인만을 사랑하는 강아지의 시점에서 노래하여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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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자영, 반려견 시점의 순수한 사랑 노래 'How about U'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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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은 가수 주니엘 히나, 마로, 두부와 함께 행복을 하나, 둘 만들어가는 고양이 집사로 지내고 있어요
- 애니메이션에서 방금 나온 것 같은 비주얼로 기타를 치며 노래에 푹 빠지는 가수 주니엘을 보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노래만 잘해도 완벽한데 싱어송라이터라니 이보다 완벽한 가수가 있을까. 긴 공백 끝에 간절히 기다린 팬들과 대중 앞에 선 가수 주니엘을 만났다.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부터 고양이 집사로 사는 수수하며 행복한 모습까지, 가수 주니엘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Q. 한국고양이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을 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주니엘입니다. 반갑습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계시나요. 신곡 ‘Dear.’를 발표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이 곡은 제가 직접 작사와 작곡 등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하고 누구보다 사랑했기에 외면할 수밖에 없던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얼마 전에 콘서트도 했고, 이외에 곡 작업을 하면서 여러 공연도 계획 중입니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OST 제안을 받았어요. 그래서 OST 수록곡으로 ‘너만 있으면 돼’를 불렀습니다. 저의 음색과 리드미컬한 악기 연주가 잘 어우러져 기억에 남습니다. Q. 연예계 데뷔 및 방송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꿔서 여러 기획사에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그러다 운좋게 일찍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2012년 미니 앨범 [My First June]을 발표하고 ‘illa illa’라는 노래로 데뷔했습니다. Q.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뭔가 크게 실감은 잘 안 나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요. wlsksgo 12월 3일 10주년 콘서트를 했어요. 오랜만에 팬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익숙한 얼굴들을 많이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Q. 10년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10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바닐라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좀 더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테니, 함께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Q. 그동안 해왔던 음악 장르는? 저는 기타를 기반으로 곡 작업을 하기 때문에 보통 어쿠스틱 사운드나 밴드 사운드 기반의 음악들이 많아요. 요즘엔 기타를 사용하더라도 여러 장르와 믹스된 음악들도 많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게 작업해볼 계획입니다. Q. 기타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는 기타에 이름을 붙여놓는 편입니다. 첫 번째 어쿠스틱 기타의 이름은 ‘빠니니’입니다. Taylor사의 Big Baby 기타죠. 제가 사용하는 일렉기타의 이름은 ‘모나미’이고요. 빠니니와 모나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오랜 동료같은 존재입니다. 기타를 칠 때 힐링되고 항상 즐겁습니다. 언제나 저의 무대에는 항상 기타와 함께입니다. Q. 일본에서 활동한 내용을 소개한다면? 버스킹과 라이브하우스에서 공연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관객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게 됐습니다.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을 내고 라디오와 공연 위주로 활동했습니다. Q. 반려묘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는 세 마리의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어요. 얼룩덜룩한 무늬가 기품 있는 ‘히나’, 다리가 짧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고 신나있는 ‘마로’, 야생의 맹수 같은 튼튼한 근육질의 고양이 ‘두부’입니다. 히나는 2016년에 태어났어요. 마로는 2017년에 태어났고 두부는 2019년에 태어났습니다. 각자 성격도 다 다르지만 전부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죠. Q. 언제부터 반려묘를 키우게 되었나? 저는 원래부터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혼자 자취를 하던 시절, 자주 보던 인터넷 고양이 카페에서 첫째인 히나의 사진을 처음 보게 되었어요. 그동안 다른 고양이 분양 글도 많이 봤었는데 뭔가 히나는 보자마자 “내 고양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분양글을 올리신 분께 쪽지를 드렸어요, 바로 그 길로 고양이 케이지와 용품들을 구비하고 히나가 있는 충주의 한 가정집으로 가게 되었어요. 인상 좋으신 한 아주머니께서 히나의 부모묘들을 먼저 인사시켜주셨고 히나의 형제들과 같이 히나를 보여주셨죠. 이것이 운명일까요.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제 눈에는 히나가 딱 보이더라고요. 처음 본 히나는 캣타워 숨숨집 안에 얌전히 앉아있었어요. 소심한 성격인 히나와 눈인사를 하고 간식을 주면서 조금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뒤에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반려묘와의 행복한 동거가 시작됐고 마로, 두부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Q. 반려묘의 이름에 담긴 뜻은? 고양이들의 이름은 저는 항상 고양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떠오르는 이름들이 항상 있었어요. 히나는 만났을 때부터 히나였고 마로도 만났을 때부터 마로였고 두부도 만났을 때부터 두부였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렇게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Q. 반려묘를 키우면서 가장 슬펐던 순간과 기뻤던 순간은? 마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몸이 아픈 고양이였어요. 눈곱도 많이 껴있고 곧 쓰러질 것 같았어요. 한눈에 봐도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걸 알아서 데려오게 되었죠. 마로가 저를 보자마자 안기고 계속 울고 그 울음이 꼭 자기를 데려가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냥 두고 올 수가 없었거든요. 저는 마로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어요. 마로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상태가 더 심각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횡격막 기형에 변비, 피부병, 귀에 곰팡이까지 있었어요. 병원에 입원하고 통원치료도 했었는데 그때 마로의 정수리털이 다 빠졌었거든요. 그게 너무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어요. 그 시간을 견디고 지나 완치판정을 받은 뒤 정말 행복했고 잘 버텨준 마로한테도 정말 고마웠어요. 지금은 누구보다도 발랄하고 건강한 친구입니다! Q. 직접 키우며 느낀 반려묘의 매력? 고양이들은 밀당을 참 잘하는 친구들이에요. 예뻐해달라고 저에게 와놓고 안아주려고 하면 도망갑니다. 그래놓고 다시 와서 저한테 막 몸을 비벼요. 정말 속을 알 수 없는 친구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점이 고양이들의 매력이죠. Q. 반려묘가 좋아하는 공간은? 히나는 제 왼쪽 어깨에 올라타는 것을 좋아해요. 마로는 저희 엄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쉬는 것을 좋아해요. 두부는 아빠의 발밑을 좋아해요. 성격이 다른 것처럼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공간이 다 달라서 신기해요. Q. 반려묘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내용은? 저희 고양이들은 정말 잘생기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또 고양이는 도도하다고 하는데, 저희 고양이들은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처음 보는 사람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잘 부립니다. 정말 개냥이들이에요! Q. 반려묘를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히나, 마로, 두부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제 삶이 안정됨을 느껴요. 집에서 고양이들과 같이 누워있는 것 자체로 행복하달까요. 누군가가 먹는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할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고양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고양이들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감정들을 느낍니다. 이런 게 가족이겠죠? 그리고 다른 집사님들처럼 조금 일찍 일어납니다. 정말 신기한 점이 있어요. 제가 일어나야 할 때, 눈을 떠야 할 때쯤이면 아이들이 저를 보면서 울고 꾹꾹이를 해서 눈을 뜨게 돼요. 아이들이 있어서 저는 좀 더 하루를 일찍 시작하게 됐어요. Q. 반려묘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은? 히나는 돼지수육 살코기와 닭고기 삶은 걸 정말 좋아하고요, 두부는 생선을 구운 냄새만 나면 식탁에 계속 올라옵니다. 마로는 먹성이 좋아서 뭐든 잘 먹지만 희한하게 고양이 사료, 고양이 간식 외에는 쳐다도 안 봐요. 그래서 스틱 형태의 간식을 제일 좋아해요. Q. 가족, 주변에서도 반려묘에 대한 사랑이 애틋한가? 그럼요, 저희 집 고양이들은 오후 4시쯤부터 아빠 곁을 맴돌면서 울어요. 오후 5시는 아빠가 애들한테 간식 주는 시간이거든요. 4시부터 계속 보챕니다. 또 제 주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전부 애틋하고 자식처럼 가족처럼 키우고 있어요. 다들 정말 행복해 보여요. Q. 반려묘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프면 어떤 식으로라도 좋아. 내가 놓치지 않도록 꼭 신호를 보내줘.”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고양이는 말을 못 하는 아이들이잖아요. 고양이들도 아프다, 불편하다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양이들은 아픈 티를 잘 안 내니까요. 언제든지 아프면 제가 동물병원에 데려갈 수 있게 아프다는 티를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오래오래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히나, 마로, 두부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Q. 반려인 ‘주니엘’의 꿈과 계획은? 저와 함께하고 있는 히나, 마로, 두부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고양이별로 가기 전까지 저랑 보낸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생각하면 참 좋겠어요. 이런 생각이 들게끔 제가 열심히 놀아주고 돌봐주고 있어요. 사냥 습성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장난감으로 많이 많이 놀아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있어요. 지금처럼 평생 지내고 싶습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저는 고양이들을 키우기 전에 반려견을 키웠어요. 이름은 ‘시아’였어요, 14년을 같이 행복하게 살았는데도 강아지별로 떠나보내고 나니 후회되는 것 투성이더라고요. 시아를 조금 더 예뻐해 줄걸, 더 맛있는 것을 많이 줄걸, 산책 좀 더 같이 나갈걸. 후회가 많이 남았어요. 지금 옆에 있는 반려동물을 조금 더 많이 예뻐해 주시고 조금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끝까지 책임져 주세요.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꼭 지켜 주세요. 반려동물들에겐 반려인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Q. 사회적 이슈인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 반려인으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반려동물은 장난감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에요. 데려오는 순간 그 반려동물은 가족이 됩니다. 힘들다고 감당이 안 된다고 가족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죠. 책임감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Q. 한국고양이신문은 대한민국의 동물과 사람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사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모든 독자 여러분들이 반려묘와 함께 평생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주는 행복과 여러 감정들만큼 반려동물들을 더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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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은 가수 주니엘 히나, 마로, 두부와 함께 행복을 하나, 둘 만들어가는 고양이 집사로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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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트롯가수 차민기와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반려견 로아
- 트롯 전성시대에 찾아온 미남 트롯가수 차민기를 만나본다. 반려견 로아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끼 넘치는 미남의 면모를 과시하는 트롯가수 차민기. 반려견 로아에 대한 사랑도 일편단심, 트롯에 대한 마음도 외길인 가수 차민기의 인생역전이 기대된다. Q.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및 활동계획을 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겸 탤런트 차민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연예계 데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시골에서 자랐는데 동네 어르신분들이 음료수 병에 숟가락을 꽂아서 저에게 주시면 여러 가수 흉내를 냈다고 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는 조용필 선배님, 윤수일 선배님 노래를 잘 불러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용돈도 주셨어요. 성인이 된 후 지인의 소개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노래방에서 열창하는 저의 모습을 보더니 “너는 가수를 해야겠다”라며 연예기획사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되었고 MBC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올렸습니다. Q.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스타 레볼루션’에 출연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저는 2001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 스‘ 타 레볼루션’에 나왔습니다. 당시 소속사에서 연기자 데뷔를 준비하던 저를 알리기 위해 섭외해 주셨고, 신인 연예인 3명이 등장해 인지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모자를 안 쓰면 시내에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앙드레 김 선생님을 만나서 패션쇼를 하거나, 소방훈련을 받고 갯벌에 가서 군사 체험도 했습니다. ‘스타 레볼루션’에서 저를 포함해 3명이 마지막까지 생존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상파 드라마에 캐스팅되는 큰 행운을 얻었습니다. Q. SBS 아침드라마 ‘당신 곁으로’에서 맡은 역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 ‘스타 레볼루션’에 나와 인기를 얻어 지상파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됐습니다. SBS 아침 드라마 ‘당신 곁으로’에서 손현주 선배님의 둘째 동생으로 출연했습니다. 기업에 경영을 물려받아야 하는 재벌집 아들로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키스신이 있었는데 참 부끄럽고 뻘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의 키스신을 송채환 선배님께서 엿보는 장면이었는데 어색해서 5~6번 NG가 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손에 진땀이 납니다. Q. 연기자로 복귀할 계획이 있는지? 물론 언제든 복귀하고 싶습니다. 언제든 기회가 닿는다면 연기자로 카메라 앞에 서고 싶습니다. 단역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며 연기 감각을 되찾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Q. 트롯가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연기자의 길을 잠시 접고 사업을 하다가 잘 풀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힘들어하던 중 ‘낭랑 18세’로 유명한 한서경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한서경 선배님은 “호소력이 강한 매력을 살리면 멋진 트롯가수가 될 수 있다”라고 조언해 주시면서 소속사를 소개해주셨어요. 그 덕분에 저는 2009년 트롯가수를 준비했고 2010년 1집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1집 타이틀곡은 ‘니가 뭘 알아’입니다. ‘니가 뭘 알아’는 기교가 화려한 트롯 창법보다는 호소력 있고 힘 있는 창이 잘 어울리는 세미 트롯 노래입니다. Q. 트롯가수로 연습하면서 좋았던 점은? 저는 10대, 20대 때도 랩처럼 호흡이 빠른 노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때도 김종서 선배님, 박상민 선배님처럼 락을 좋아했습니다. 박상철 선배님의 ‘무조건’, 태진아 선배님의 사‘ 모곡’, 박성식 선배님의 ‘천년바위’와 같은 분위기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트롯가수로의 변신에 대해 주변 반응, 팬들 반응은? “아이돌 가수를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라고 재치 있는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트롯가수로 데뷔했던 2010년에만 해도 트롯 장르가 이렇게 대중화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트롯 붐이 일어나는 게 참 좋습니다. 이제 음악이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여러 장르가 골고루 사랑받으며 어우러졌으면 좋겠습니다. Q. 1집 수록곡 ‘니가 뭘 알아’와 2집 타이틀곡 ‘여자야’를 소개한다면? ‘니가 뭘 알아’는 사랑의 유통기한이 짧다며 호소력 있게 불렀습니다. ‘여자야’는 한 여자만 사랑한다는 순정을 담았습니다.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겠다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Q. 트롯가수로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를 회상한다면? 당시 G1 방송국에서 ‘전국 TOP TEN가요쇼’를 방송했습니다. 트롯 가수로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MC를 맡았던 장윤정 선배님이 “젊은 트롯 가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하셨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젊은 트롯 가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좋은 소개 멘트에 힘을 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Q. 요즘 트롯 장르가 다양해졌는데, 가장 자신이 있는 트롯 장르는? 도전하고 싶은 트롯 장르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는 태진아 선배님의 ‘애인’처럼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발라드 트롯을 좋아합니다. 조용필 선배님의 ‘일편단심 민들레야’와 같은 노래에 자신이 있습니다. 나훈아 선배님처럼 정통 트롯을 해보라는 지인들의 조언을 종종 들어 정통 트롯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유튜브에 검색하면 ‘여자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저는 춤을 잘 추는 편은 아니고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하. 2집 타이틀곡 ‘여자야’에 맞춰 댄스와 체조의 중간, ‘댄조’를 하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가수는 노래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듣기만 하면 흥이 떨어질 수 있잖아요. 건강 댄스로 노래를 하는 저와 같이 움직이면 멋진 그림이 되고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요. 그래서 방역수칙이 완화된다면 ‘여자야’를 댄조로 방청객 여러분과 같이 즐기고 싶습니다. Q. 어떤 트롯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가수 차민기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 “가수 차민기를 보면 미소가 그냥 나온다”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응원해주는 가족,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종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준 가족, 친구, 지인분들, 팬분들을 위해 올해는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Q. 반려견을 키우게 된 계기는? 올해로 6살이 된 말티즈 여자 아이, 로아를 기르고 있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가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당에 키우는 큰 개가 있는데 저를 볼때마다 꼬리를 치며 반기는 모습이 예쁘고 대견스러웠어요. 제가 운전하고 오는 자동차 소리를 알아듣고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저를 볼 때마다 맑고 순수하게 쳐다보는 눈빛이 좋아서 개를 기르게 됐습니다. Q. 로아를 기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나 슬펐던 순간이 있다면? 제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로아가 꼬리를 치면서 다가올 때 기분이 참 좋아요. 힘들거나 슬픈 순간에도, 로아가 저를 보면서 꼬리를 치며 다가올 때 기분이 좋아져요. 아직 로아가 크게 아프지 않아서 슬프거나 힘든 순간은 없지만 벌써부터 슬개골 탈구에 걸리진 않을까 노심초사합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매트도 깔아주고 다리를 자주 만져주며 마사지를 해주고 좋은 음식을 먹이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 로아가 제일 귀여운 순간은? 로아는 참 착하고 순해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봐도 덤비지 않아요. 대신 불쌍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음식을 주지 않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은 눈빛, 간식을 지금 주지 않으면 저를 나쁜 견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눈빛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제 손이 먼저 행동합니다. 로아의 눈빛은 저를 무장해제시키곤 하죠. 로아는 정말 순하고 착하고 여린 아이입니다. Q. 로아와 산책하는 장소는? 로아가 좋아하는 산책 장소는 집 근처에 있는 가로공원입니다. 산책을 나온 다른 개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죠. 로아는 새침데기라서 친구들이 접근해도 도도하게 행동해요. 로아의 튕기는 모습에 웃음이 터질 때가 많습니다. Q 로아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말을 하지 못할 뿐이지 하고 싶은 의사표현은 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식사를 할 때는 제 옆에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식을 꺼내거나 뭔가 맛있는 음식을 주려고 준비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눈앞에 와 있습니다. 저녁에 맥주 안주로 북어포를 준비하면 제 앞에 앉아 애절하게 저를 쳐다보는데 엄청 귀여워요. 삶은 계란, 고구마를 제일 좋아하는데 먹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동물을 학대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라도 생각이 있고 의사표현을 할 줄 압니다. 동물은 사람의 언성, 말투, 행동을 다 알아듣고 자신에게 어떤 감정인지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 사람의 감정 때문에 동물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 반려견은 어떤 의미인가? 반려동물과 대화하면서 엄마, 아빠, 형, 오빠 등 사람에게 쓰는 호칭을 씁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지만 사람에게 가족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때론 사람보다 더 낫습니다. 동물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반려견은 짖거나 꼬리를 치면서 때론 눈빛으로 많은 것을 표현합니다.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소중히 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로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 로아야. 앞으로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 슬개골 탈구 없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Q. 반려인 ‘차민기’의 꿈과 계획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같이 보는 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같이 모인 장소에서 멋진 트롯 무대를 꾸미고 싶습니다. 꼭 실현됐으면 좋겠습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주인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감정으로 대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며 언성을 높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 반려인 스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정말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키우지 못하고 그렇게 버리실 거면 키우지 마십시오. Q. 반려동물 문화 또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개선되거나 바뀌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반려동물 문화가 엄청 발전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이 넘었다는 기사도 나왔죠. 그러나 아직까지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인식이 부족해 보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아껴 주시지만, 일부 사람들은 동물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누가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나 자신부터 동물의 생명을 사람과 동등하게 생각하며 인색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애견신문은 대한민국의 동물과 사람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사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한다면. 동물도 감정과 사랑을 느끼는 생명체입니다. 사랑을 주면 사랑으로 답하는 동물을 많이 아껴 주세요.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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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트롯가수 차민기와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반려견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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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 가족과 같은 왕이와 라니에게 전하는 진심 내가 지켜줄게!
- 1집 수록곡 ‘개성’과 ‘유토피아’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가수 리아는 대중에게 개성 넘치는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난 그래’ ‘고정관념’ ‘눈물’에 이어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OST ‘내 가슴에게 미안해’까지 연속 히트를 친 가수 리아. 이젠 유튜브에서 무결점 라이브를 들려주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사랑하는 반려견 왕이, 라니의 모습,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는 모습 등 가수 리아의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보자.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과 요즘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가수 리아입니다. 모든 반려인에게 저도 같은 반려인으로서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반려인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반려동물들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유튜브 채널 ‘RIAATUBE’를 운영하며 팬 여러분과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학교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용음악과, K-POP과 등 후배들이 공부하는 학과에서 가르치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수 리아이면서 유튜버 리아, 교단에 선 리아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RIAATUBE’가 화제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주세요. 오래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해보라는 조언은 많이 들었어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해서 신중하게 하고 싶었으니까요. 저처럼 라이브를 많이 하는 가수들은 유튜브를 팬분들과 만나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신종코로나19 팬데믹으로 라이브 무대가 많이 사라졌잖아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저의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있어요. 공연장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는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겠지만, 많은 팬분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대화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음악시장도 플랫폼이 다양해졌어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IAATUBE’도 하나의 음악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죠. 음원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 분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없나요. 방송연영과를 졸업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고민이라면 유튜브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까 구상하는 거죠. 가수 리아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일상생활 속 리아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최근에 요리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콘텐츠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앞으로 저의 소소한 일상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저의 껌딱지인 우리 애기들의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반려인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개발하고 싶어요. 저 혼자 할 수 없는 콘텐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협력해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인연이 많이 닿길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사할 반려견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저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올해 9살이 된 보스턴테리어 왕이, 4살이 된 프렌치불독 라니와 같이 살고 있어요. 저한테 왕이와 라니는 반려견이라기보다 가족이나 마찬가지죠. 전 집사라는 표현보다 가족이라는 말을 더 좋아해요. 왕이와 라니는 저의 가족, 제 동생입니다. 왕이를 극진히 간호했다고 들었어요. 현재왕이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지난 2019년 제가 전주에서 살 때, 왕이가 안타깝게도 큰 사고를 당했어요. 동물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은 후 잠시 맡겼어요. 제가 미팅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제가 돌아오기 몇 분 전, 왕이가 사라졌어요. 바로 찾았는데 왕이가 뒷다리를 쓰지 못해 걷지 못하는 거였어요. 아주 짧은 시간이었는데 왕이에게 사고가 났던 거죠. 진단은 ‘척추신경쇼크’였어요. 모든 게 제 불찰 같아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어요. 다시 왕이가 걸을 수 있다면, 희망을 품고 왕이를 간호했습니다.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질질 끌고 다니는 왕이를 위해 청바지를 잘라 인조가죽을 덧대 보호대를 만들었습니다. 뒷다리에 힘이 없어 배뇨를 스스로 하지 못해서, 매일 제가 압박배뇨를 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투약일지 를 썼습니다. 먹는 양, 움직임, 배뇨량 등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왕이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현재는 천천히 걸을 정도로 회복됐어요. 왕이를 간호하면서 지치거나 힘든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었나요. 왕이가 중형견이니까 몸무게가 꽤 나가잖아요. 압박배뇨가 너무 힘들었어요. 1년 넘게 압박배뇨를 했고 왕이가 소변을 지릴 때도 많았죠. 제 귀가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소변이 샐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배변패드를 거실에 크게 깔고 왕이와 같이 잤어요. 왕이가 자다가 소변을 지리는 일이 많아서 떠올린 묘안이었죠.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왕이가 네 발로 서기 시작했어요. 네 발로 선 순간, 정말 기뻤습니다. 바로 쓰러졌지만 왕이가 참 기특했어요. 점점 네 발로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네 발로 걷기 시작했어요.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며 견딘 왕이가 참 고마웠죠. 아픈 왕이를 돌보면서도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면. 왕이가 너무 아파서 혼자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주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와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됐어요. 지방에서 치료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왕이와 라니를 데리고 움직였어요. 제 차에 카시트 두 개, 방수되는 발판을 사놓고 왕이랑 라니와 같이 다녔죠. 차로 이동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별 탈 없이 잘 다녔어요. 휴게소에서 내려 짧게 산책할 때가 기억에 나요. 서산 휴게소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그곳은 왕이, 라니 산책 장소였어요. 어느 날 펑펑 눈이 왔어요. 개들은 눈을 좋아하니까 서산 휴게소에 들려 산책을 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왕이를 치료하기 위해 먼 길을 다녀야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니까 씩씩하게 다녔어요. 라니는 아픈 왕이와 잘 지냈는지 궁금해요. 저의 관심이 아무래도 왕이한테 쏠려 있으니까, 라니가 충분히 질투할 수 있죠. 그런데 얼마나 기특한지 왕이가 라니보다 서열이 높아요. 라니가 아픈 왕이를 배려하는 게 눈에 보여서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둘이 정말 친해요. 왕이, 라니와 함께하는 일과가 궁금해요. 왕이와 라니는 저와 딱 붙어서 자요. 왕이는 제 팔을 베고, 라니는 제 다리에 기대서 자요. 밤늦게까지 유튜브를 하면 취침 시간이 새벽 4~5시 정도거든요. 그때 눈을 붙이고 낮에 일어나면 왕이와 라니가 기다렸다는 듯 다가와서 뽀뽀 세례를 합니다. 저의 한쪽 뺨을 맡아서 열심히 뽀뽀를 해주는 왕이와 라니 덕에 웃으면서 일어나요. 매일 저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주는 아이들이죠. 제가 주는 사랑보다 아이들이 주는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왕이와 라니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 저는 늘 왕이와 라니의 시선으로 생각하곤 해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종류가 많으니 얼마나 먹고 싶을까요. 그래서 저는 생식과 사료를 같이 주고 있어요. 생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밥숟가락 하나 정도로 쌀밥을 주고 왕이는 소고기, 라니는 닭을 줍니다. 닭을 자르려고 무거운 중식도도 샀어요. 닭뼈가 단단해서 정말 자르기 힘들더라고요. 아침에는 사료를 줘요. 왕이가 아프고 난 후에 한 가지 버릇이 생겼는데 혼자서 사료를 안 먹어요. 왕이가 움직이지 못할 때 제가 사료를 1알씩 먹여줬거든요. 요즘도 그렇게 먹여줘야 해요. 어리광이 늘었어요. 제가 과일을 먹을 때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면 조금씩 주고 있어요. 왕이와 라니를 위한 특별식이 있나요. 사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염도 때문에 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즈,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어요. 왕이가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유튜브에 ‘2022 메가주’ 현장을 생중계해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왕이와 라니를 키우고 있어서 반려동물 용품에 관심이 생겼어요.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 현장을 처음으로 스트리밍을 했는데 조회수가 꽤 많이 나왔어요. 2022 메가주를 방송한 유튜브 중에서 저의 콘텐츠 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구독자분중에서도 반려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반려동물 시장과 문화가 이렇게 광범위하고 커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최근에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에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그동안 동생과 함께 여러 곳의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다녔어요. 둘이서만 다니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힘을 합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 11월 27일 블루엔젤 봉사단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보호소 공간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물청소 봉사, 사람을 그리워하는 유기견들과 놀아주며 산책하는 봉사를 했습니다. 물청소를 해서 공간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공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많은 유기견 보호소가 조립식으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하다고 들었어요. 건조한 겨울이라서 안전이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화재예방물품 후원이 필요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현장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올렸는데 후원금을 보내주신 구독자분들도 계셔서 감사했어요. 좋은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매일 똑같은 상황만 겪잖아요. 유기견 보호소에 오면 아이들이 웃고 있는 모습만 봐도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답답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향후 봉사활동 계획을 살짝 소개해 주세요. 유기견 중에서 중형견, 대형견의 비중이 많다고 들었어요. 보호소에서 중형견, 대형견을 위한 미용과 목욕 서비스를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과 약속한 일이 있습니다.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중형견, 대형견의 목욕과 미용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먼저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고 나중에는 동생과 함께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손길로 아이들이 말끔해진다면 좋은 곳으로 입양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반려동물 산업계에서 바른 목소리를 내는 한국애견신문과 인터뷰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국애견신문이 펫 비즈니스 산업, 반려인의 문화의 구심점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반려동물 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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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 가족과 같은 왕이와 라니에게 전하는 진심 내가 지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