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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무시한 애견훈련사 강형욱? 내부 직원에 직장내 갑질 논란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공동으로 운영해 왔던 회사 보듬컴퍼니의 불합리한 업무와 인권 문제 폭로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듬컴퍼니를 근무했던 퇴사자들은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변호사 대동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협박함” "나르시시스트가 운영하는 회사.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 돼 있으면…", "직원들 이간질하고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 등의 글을 통해 회사 내부의 부조리함을 그대로 전달했다. 최근에는 “명절에 배변 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보내더라”등의 추가폭로까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 훈련사의 인스타에서는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강형욱 훈련사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20일 예정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측이 결방을 결정했다. 이찬종 훈련사의 성추행 의혹,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등 방송을 통해 스타가 된 훈련사들의 일탈이 이슈가 되면서 훈련이나 미용과 같은 기술전수를 목적으로 한 도제교육 현장의 불합리함을 악용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훈련사 관련 단체에 의한 훈련사 자격 검증과 함께 훈련사의 인성, 소양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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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뜨거운 여름, 복날을 보내며 시민과 동물권단체들의 ‘개식용 종식’을 향한 염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서 불법 개 도살장이 발견돼 논란이다.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 119’가 진행 중인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현장에는 20여 마리의 개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원들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이미 죽임을 당한 개의 것으로 보이는 목줄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살장 대문이 있는 길에 들어서자 먼저 잔뜩 녹슨 뜬 장 4개가 국토대장정 팀과 기자를 맞이했다. 그중 3개의 뜬 장에는 대형견이 있었다. 대형견들은 잔뜩 겁먹은 상태였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이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다. 팀원들이 물을 주자 대형견들은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대형견들은 건강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형견의 눈에는 눈곱이 가득해 눈병이 의심됐으며 몸에는 상처가 즐비했다. 현장에 함께한 동물보호단체 ‘위드’의 임용관 대표는 “도살을 앞둔 개들에게는 음식과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들이 헐레벌떡 물을 마시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이 개들은 조만간 도살당할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팀은 한 대형견의 엉덩이에 주목했다. 대형견의 엉덩이에는 파랗게 물감칠이 돼 있었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파란 칠의 흔적이 ‘개 도살이 이뤄졌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도살자들은 경매장에서 개를 사 오는데, 농장에서 데려오는 개의 수가 굉장히 많아 경매장에서는 개의 신체에 특정 색을 칠해 개를 구별한다는 것이다. 결국, 파란 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 개가 경매장에서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토대장정 팀의 신고를 받고 김포시청 공무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도살장 내부에 진입하기까지는 3시간 이상 지체됐다.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살자는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며 “본인은 개를 도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도살자를 회유한 끝에 공무원 1인이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쪽 철장에는 20마리의 개들이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을 급여 받지 못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내부 진입에 성공한 김포시는 개들에게 사료와 물을 급여했다. 도살자의 주장과는 달리 대형 냉장고에서는 개 사체가 발견됐으며 개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와 올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20마리의 개 중에는 도사견 외에 리트리버, 웰시코기 등, 품종견으로 보이는 개들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개 도살장은 “주말이면 차가 빽빽하고 건물 앞에서 개고기와 술을 먹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는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있어 불법 영업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살장 옆에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마련됐고 충분히 요리가 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의 증언에 힘이 실렸다. 개 도살장 소식을 듣고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본인도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고 밝히며 “개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애써주셔서 개체 수도 확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팀과 김포시의 노력 끝에 도살자는 25일 면담을 가진 후 모든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살장은 폐쇄하고 전업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포시는 개 농장 수가 수십 곳에 이르고, 도살용 개를 사고파는 경매장이 지역 내 존재해 개식용 산업의 메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또 유기동물의 수도 많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유기견이 야생화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김포시에 동물보호팀은 존재하지 않고 유기동물 시보호소도 없다.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예산도 인력도 모두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보호를 위한 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동물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김포시는 어떤 응답을 시민들에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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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액트, 전북 정읍 개 도살 현장 습격...5마리 개 구조해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이하 ‘위액트’)는 초복을 이틀 앞둔 지난 7월 14일 전북 정읍에서 초복을 맞아 개를 도살해 먹겠다는 이웃의 말을 들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5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제보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마을 사람들 간 개고기를 먹자는 이야기가 오갔고, 한 남자가 "개를 잡을 예정이니 와서 먹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제보자는 이 남성이 이전에도 간간이 개를 데려와 직접 도살 후 먹기도 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위액트는 7월 16일, 초복 몸보신이라는 명목하에 대낮부터 이루어질 개 도살 행위를 막기 위해 새벽 2시경 전북 정읍으로 향했다. 새벽 5시경 현장에 도착하여 제보받은 3마리의 개가 모두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제보 받은 주소 근처에 주차해 계속해서 집을 예의 주시했다. 오전 9시 30분경, 개의 소유주가 밭일을 하러 집을 비운 사이 개들이 아직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 가까이 다가간 활동가들은 1마리의 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활동가들은 급히 밭으로 향했고, 이미 도살되어 물 속에 담긴 개 사체 1구와 개를 전봇대에 목 매달고 토치로 털을 태운 모습, 죽은 개의 목을 자르고 있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위액트는 도살자 및 함께 있던 지인들은 추궁했다. 이들은 "너구리를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위액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정읍시청 담당자도 현장을 찾았다. 뒤늦게 도살자는 개를 죽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도살자의 집에 남아 있던 2마리의 개들은 정읍시청의 도움을 받아 소유권을 포기 받고 구조할 수 있었다. 동물 학대 등의 금지 조항을 담고 있는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1호와 제2호에 따르면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와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액트는 도살자 소유의 개 1마리와 지인이 데리고 온 개 1마리, 총 2마리의 개를 도살 행위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이번 사건을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사체와 사진 등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정읍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여름 파릇파릇한 시골 풍경과 달리 초복의 끔찍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살된 아이들 장례를 위해 사체를 수습하던 중 “개삽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지나가는 개장수 트럭을 마주했다. 위액트 활동가가 달리는 트럭에 맨몸을 던져 매달리고, 자동차로 길을 막아서고 나서야 비로소 트럭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 트럭에 매달렸던 위액트 활동가는 달리는 트럭에서 떨어지며 어깨와 다리를 다쳐 외상을 입었지만 이와 관련해 민형사상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는 대신 뜬 장을 완전히 철거하고 다시는 개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로써 도살로 짧은 생을 마감하는 개의 허무한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 트럭의 뜬 장 속에는 개 3마리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며, 개를 잡을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올무도 함께 발견됐다. 개장수가 트럭에 실려있는 개들을 도살장으로 팔려는 것으로 추정돼 이 또한 현장에서 소유권 포기를 받았으며, 이후 고물상으로 이동하여 더 이상 개장사를 하지 못하도록 뜬 장을 없앨 수 있었다. 위액트로 인계된 총 5마리의 개들은 서울 시내의 위액트 협력 병원으로 이동해 기본적인 검진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삼복은 1년 중 무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날로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삼복이라고 하며, 복날에는 '그해의 더위를 물리친다.' 하여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몸보신 음식들을 찾는다. 이처럼 몸보신이라는 명목하에 매년 복날을 앞두고 수 많은 개가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대량 도살돼 나가고 있다. 위액트 측은 "지금도 어딘가에선 오로지 금전적 이윤을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물과 사료의 존재조차 모른 채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며 도살을 기다리는 수 많은 개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몸보신이라는 단어 이면에는 무고한 생명들이 무참히 희생된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라며, 보양식을 섭취함으로써 몸보신하는 오랜 관습에서 벗어나 마음 보신하는 시대가 도래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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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매화', 반려동물에게 똥 먹이고 방치해 죽이는 등 학대 정황 포착돼
아프리카TV, 틱톡, 유튜브 등 1인 방송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동물을 이용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으고 후원을 요청하는 방송인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동물이 학대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이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TV에서 BJ(인터넷 방송인)로 활동 중인 ‘BJ 매화’가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입양했으나, 방치 및 유기, 거짓으로 후원을 요청하는 등 동물학대 정황이 뚜렷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BJ 매화는 성인 아들과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50대 여성 BJ로 아프리카TV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아프리카TV 후원 시스템인 별풍선 10004개(약 100만원)를 받기 위해 머리에 고속도로를 내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현재 BJ 매화는 베스트 BJ로 인기 있는 BJ 중 한명이다. 그런 그가 최근 1마리의 개와 6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했다. 원래 3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BJ 매화의 집에는 총 10마리의 반려동물이 머물게 됐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모습에 구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랫동안 BJ 매화의 방송을 시청해왔다는 시청자 A씨는 “사료부터 간식, 병원비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BJ 매화는 시청자들에게 후원 요청 했고 시청자들은 그때마다 아낌없이 후원해줬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BJ 매화가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지난 28일 ‘아프리카 티비 BJ 매화의 동물학대를 고발한다’는 성명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케어 측은 “(BJ 매화는) 동물을 이용하며 후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구내염만으로 고양이가 죽어버리거나 굶주린 개에게 고양이 모래를 뒤져 똥을 먹으라고 주고 낄낄대고 못 생겼다며 구박을 하는 일이 잦았다”고 고발했다. 그 외에도 BJ 매화는 개와 고양이를 유기하거나, 거짓으로 후원을 요구하는 후원사기 등도 의심받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유기동물 보호소 ‘행복한 보금자리’를 운영 중인 김계영 소장은 12일 한국애견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는 모두 사실”이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김 소장도 아프리카TV에서 BJ 강엄마로 활동하는데 그에게도 “BJ 매화의 동물학대 정황에 대한 제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BJ 매화의 반려견 ‘철수’가 반려묘 ‘순댕이’의 등을 문 일이 있었다. 개에게 물린 고양이에게 제대로 된 치료는 필수였다. 그러나 BJ 매화는 순댕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고 상처에 마데카솔을 발라주기만 했다. 결국 순댕이는 3일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반면, 고양이를 물었던 철수는 BJ 매화에 의해 고양이의 똥을 급여 받는 등 학대를 당하다 다른 고양이 ‘황제’와 함께 유기됐다. 애초 BJ 매화는 철수와 황제를 다른 집에 입양 보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철수는 시민들에 의해 길거리에서 발견됐고, A씨에 의하면 황제는 철수가 외로울까봐 함께 유기했다고 BJ 매화가 실토했다. 철수는 유기 후 시보호소에 있다가 고 소장에 의해 구조돼 현재는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머물고 있다. 황제는 유기 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다. 그런데 시청자 A씨는 한국애견신문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BJ 매화에 따르면 철수가 순댕이를 물고 흔들었다고 하는데 철수는 고양이를 물고 흔들 정도의 크기도 아니고 그만한 힘도 없다, BJ 매화가 보여준 순댕이의 상처도 개가 문 이빨 자국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후에 철수를 유기한 것을 시청자들에게 들켰을 때 철수가 순댕이를 물어서 유기했다고 했는데, 순댕이가 물렸다고 밝힌 시점에는 이미 철수가 유기됐던 것은 아닌지 의심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철수는 슈나우저와 말티즈의 혼종으로 6~7kg 정도로 작은 개였다. 그 외 BJ 매화에게는 구내염을 앓고 있던 고양이 ‘막내’도 있었다. BJ 매화는 구내염으로 음식을 먹지 못해 죽어가는 막내를 커튼 뒤에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를 불쌍히 여긴 한 시청자가 병원비를 지원하겠다며 나섰지만 이미 커튼 뒤의 막내의 몸은 뻣뻣하게 굳어가던 상태였다. 결국 시청자가 지원한 비용으로 막내는 안락사 됐다. 그 외에도 BJ 매화의 반려동물들은 접종부터 병원 치료, 중성화 등 필요한 케어를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됐던 철수의 경우, 접종을 맞지 못해 어린 시절 홍역과 파보를 앓다가 한쪽 뇌에 이상이 생겨 장애를 얻은 상태였다, 고양이 ‘갑돌이’도 허피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다 김 소장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데려간 결과 갑돌이는 허피스가 아니라 구내염을 심하게 앓는 상태였다. 현재 BJ 매화에게는 고양이 3마리가 남은 상태다. 나머지 반려동물 7마리는 죽거나 유기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언제 또 유기되거나 방치돼 죽을지 모를 일”이라며 “학대를 반복하는 BJ 매화에게서 남은 고양이를 격리조치해야 하고 동물을 이용한 사기 행위 또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을 두고 아프리카TV 측은 “해당 BJ에게 방송 중 사회 정서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 조치를 진행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안내와 합께 유저 신고 시스템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등으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방송의 자정 작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BJ 매화에게 동물학대와 관련해 연락을 시도했다. 그는 흥분한 상태에서 “개가 고양이 똥을 좋아하니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뿐이고 개가 고양이를 물어 놀란 마음에 유기했고 후에 다시 찾아 왔다”고 했다. 또 형편이 어려워 가능한 “접종 및 치료, 수술도 다 했다”는 말도 남겼지만, 정작 병원이 어딘지는 확인시켜주지 못했다. BJ 매화는 “지금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BJ 매화의 동물학대 건은 시청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상태다. 이 사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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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분 함유된 반려동물 오일 불법 수입하다 걸린 업체..."건강보조제로 홍보"
마약성분이 함유된 반려동물용 오일을 불법으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 판매 업체 대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마약성분이 함유된 반려동물용 오일 202병(총 용량 6L, 6000회 투여량)을 불법으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에 적발된 반려동물용 오일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가 함유된 제품으로,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적발된 A씨의 회사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반려동물의 건강보조제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로, 해당 제품이 마약류인 대마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입하려다 적발됐다.조사결과 그는 해당 오일을 국내 판매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우울증이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건강보조제로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본부세관은 반려동물용 제품에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점에 주목해 과거 유사제품의 수입실적을 확인하는 한편, 유통실태 등을 확인해 불법 수입사례가 있을 경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쉽게 구입이 가능하나 구매한 사람도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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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애견미용숍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반려견...뙤약볕 방치 의혹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반려동물미용전문업체 A숍에서 위탁 목욕을 맡긴 반려견이 뙤약볕에 방치돼 1마리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어 논란이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30분, B씨는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3마리를 위탁 목욕으로 A숍에 맡겼다. 오후 4시 경 B씨는 A숍으로부터 위탁 목욕을 마쳤으니 반려견들을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몇 분이 안 돼 B씨는 다시 A숍의 연락을 받았다. B씨의 반려견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어서 오라”는 A숍을 향해 B씨는 “어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고 쓰러진 반려견은 C병원으로 이송됐다. C병원에 이동된 반려견은 체온 42도의 고온에 의식 불명, 동공 확장,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헐떡임이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C병원은 반려견의 상태를 열사병(heat stroke)으로 진단했다. 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등 체온이 높아지는 고열로 인해 생기는 쇼크 증상을 말한다. 반려견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찬 공기를 들이마시고 몸 속 더운 공기를 내뱉는 호흡을 가파르게 하고 땀 대신 혀의 타액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뜨거운 공간에서는 반려견이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C병원에서 반려견은 수액, 아이스팩 등으로 체온을 하강시켰다. 반려견의 상태는 조금 호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C병원은 24시간 수의사가 대기하는 병원이 아니라 저녁 7시면 수의사가 퇴근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위해 반려견은 다른 D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이후 반려견의 상태는 다시 악화됐다. D병원에서 진행한 피검사 결과 이미 장기 손상이 심했다. 이에 D병원은 주사약물 치료, 고농도 산소 치료 등을 진행했으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반려견은 사망하고 말았다. 보호자 B씨는 “사망한 반려견이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 방치되는 바람에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최고 온도는 31도에 육박했다. A숍 측은 “12시경 미용을 마치고 야외놀이터에 풀어둔 것은 맞지만, 방충망 아래 구멍으로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방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A숍의 구조가 반려견은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실제 A숍 인스타그램에는 방충망에 막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는 한 반려견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있었다. A숍 측은 “수액을 더 맞고 가라는 C병원 수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데려간 B씨의 잘못”이라는 주장도 남겼다. 그러나 C병원 수의사는 B씨와의 대화에서 “이 정도의 회복 속도라 하면 집에 가도 괜찮아질 것 같다”며 보호자가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가는 것을 허가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단순히 B씨가 반려견을 C병원에서 퇴원시킨 것이 문제라고 보긴 어려웠다. 한국고양이신문은 열사병 치료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E병원 수의사에게 이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E병원 수의사는 “수액을 맞고 안 맞고는 2차적인 부분”이라며 “개에 따라 같은 날씨에도 어떤 개는 열사병에 걸리고 어떤 개는 건강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열사병 증세가 있기 전 케어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의견을 게시했다. B씨는 현재 A숍에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사병으로 인한 반려견의 죽음, 재판국은 죽음의 책임을 어디에서 찾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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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개 학살 사건 주민대책위원회, “피의자, 공범자 강력 처벌" 촉구
- 최근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벌어진 개 집단학살 사건과 관련해 경기 양평지역 주민들이 주민회를 열고 피의자에 대한 엄벌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 주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성호·김미영·한수진, 이하 대책위)는 10일 양평군청 앞에서 '동물학대 근절을 위한 번식장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주민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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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개 학살 사건 주민대책위원회, “피의자, 공범자 강력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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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 뜨거운 여름, 복날을 보내며 시민과 동물권단체들의 ‘개식용 종식’을 향한 염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서 불법 개 도살장이 발견돼 논란이다.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 119’가 진행 중인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현장에는 20여 마리의 개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원들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이미 죽임을 당한 개의 것으로 보이는 목줄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살장 대문이 있는 길에 들어서자 먼저 잔뜩 녹슨 뜬 장 4개가 국토대장정 팀과 기자를 맞이했다. 그중 3개의 뜬 장에는 대형견이 있었다. 대형견들은 잔뜩 겁먹은 상태였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이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다. 팀원들이 물을 주자 대형견들은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대형견들은 건강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형견의 눈에는 눈곱이 가득해 눈병이 의심됐으며 몸에는 상처가 즐비했다. 현장에 함께한 동물보호단체 ‘위드’의 임용관 대표는 “도살을 앞둔 개들에게는 음식과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들이 헐레벌떡 물을 마시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이 개들은 조만간 도살당할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팀은 한 대형견의 엉덩이에 주목했다. 대형견의 엉덩이에는 파랗게 물감칠이 돼 있었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파란 칠의 흔적이 ‘개 도살이 이뤄졌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도살자들은 경매장에서 개를 사 오는데, 농장에서 데려오는 개의 수가 굉장히 많아 경매장에서는 개의 신체에 특정 색을 칠해 개를 구별한다는 것이다. 결국, 파란 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 개가 경매장에서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토대장정 팀의 신고를 받고 김포시청 공무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도살장 내부에 진입하기까지는 3시간 이상 지체됐다.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살자는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며 “본인은 개를 도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도살자를 회유한 끝에 공무원 1인이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쪽 철장에는 20마리의 개들이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을 급여 받지 못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내부 진입에 성공한 김포시는 개들에게 사료와 물을 급여했다. 도살자의 주장과는 달리 대형 냉장고에서는 개 사체가 발견됐으며 개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와 올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20마리의 개 중에는 도사견 외에 리트리버, 웰시코기 등, 품종견으로 보이는 개들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개 도살장은 “주말이면 차가 빽빽하고 건물 앞에서 개고기와 술을 먹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는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있어 불법 영업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살장 옆에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마련됐고 충분히 요리가 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의 증언에 힘이 실렸다. 개 도살장 소식을 듣고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본인도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고 밝히며 “개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애써주셔서 개체 수도 확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팀과 김포시의 노력 끝에 도살자는 25일 면담을 가진 후 모든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살장은 폐쇄하고 전업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포시는 개 농장 수가 수십 곳에 이르고, 도살용 개를 사고파는 경매장이 지역 내 존재해 개식용 산업의 메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또 유기동물의 수도 많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유기견이 야생화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김포시에 동물보호팀은 존재하지 않고 유기동물 시보호소도 없다.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예산도 인력도 모두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보호를 위한 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동물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김포시는 어떤 응답을 시민들에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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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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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액트, 전북 정읍 개 도살 현장 습격...5마리 개 구조해
-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이하 ‘위액트’)는 초복을 이틀 앞둔 지난 7월 14일 전북 정읍에서 초복을 맞아 개를 도살해 먹겠다는 이웃의 말을 들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5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제보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마을 사람들 간 개고기를 먹자는 이야기가 오갔고, 한 남자가 "개를 잡을 예정이니 와서 먹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제보자는 이 남성이 이전에도 간간이 개를 데려와 직접 도살 후 먹기도 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위액트는 7월 16일, 초복 몸보신이라는 명목하에 대낮부터 이루어질 개 도살 행위를 막기 위해 새벽 2시경 전북 정읍으로 향했다. 새벽 5시경 현장에 도착하여 제보받은 3마리의 개가 모두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제보 받은 주소 근처에 주차해 계속해서 집을 예의 주시했다. 오전 9시 30분경, 개의 소유주가 밭일을 하러 집을 비운 사이 개들이 아직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 가까이 다가간 활동가들은 1마리의 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활동가들은 급히 밭으로 향했고, 이미 도살되어 물 속에 담긴 개 사체 1구와 개를 전봇대에 목 매달고 토치로 털을 태운 모습, 죽은 개의 목을 자르고 있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위액트는 도살자 및 함께 있던 지인들은 추궁했다. 이들은 "너구리를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위액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정읍시청 담당자도 현장을 찾았다. 뒤늦게 도살자는 개를 죽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도살자의 집에 남아 있던 2마리의 개들은 정읍시청의 도움을 받아 소유권을 포기 받고 구조할 수 있었다. 동물 학대 등의 금지 조항을 담고 있는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1호와 제2호에 따르면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와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액트는 도살자 소유의 개 1마리와 지인이 데리고 온 개 1마리, 총 2마리의 개를 도살 행위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이번 사건을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사체와 사진 등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정읍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여름 파릇파릇한 시골 풍경과 달리 초복의 끔찍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살된 아이들 장례를 위해 사체를 수습하던 중 “개삽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지나가는 개장수 트럭을 마주했다. 위액트 활동가가 달리는 트럭에 맨몸을 던져 매달리고, 자동차로 길을 막아서고 나서야 비로소 트럭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 트럭에 매달렸던 위액트 활동가는 달리는 트럭에서 떨어지며 어깨와 다리를 다쳐 외상을 입었지만 이와 관련해 민형사상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는 대신 뜬 장을 완전히 철거하고 다시는 개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로써 도살로 짧은 생을 마감하는 개의 허무한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 트럭의 뜬 장 속에는 개 3마리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며, 개를 잡을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올무도 함께 발견됐다. 개장수가 트럭에 실려있는 개들을 도살장으로 팔려는 것으로 추정돼 이 또한 현장에서 소유권 포기를 받았으며, 이후 고물상으로 이동하여 더 이상 개장사를 하지 못하도록 뜬 장을 없앨 수 있었다. 위액트로 인계된 총 5마리의 개들은 서울 시내의 위액트 협력 병원으로 이동해 기본적인 검진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삼복은 1년 중 무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날로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삼복이라고 하며, 복날에는 '그해의 더위를 물리친다.' 하여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몸보신 음식들을 찾는다. 이처럼 몸보신이라는 명목하에 매년 복날을 앞두고 수 많은 개가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대량 도살돼 나가고 있다. 위액트 측은 "지금도 어딘가에선 오로지 금전적 이윤을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물과 사료의 존재조차 모른 채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며 도살을 기다리는 수 많은 개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몸보신이라는 단어 이면에는 무고한 생명들이 무참히 희생된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라며, 보양식을 섭취함으로써 몸보신하는 오랜 관습에서 벗어나 마음 보신하는 시대가 도래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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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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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액트, 전북 정읍 개 도살 현장 습격...5마리 개 구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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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매화', 반려동물에게 똥 먹이고 방치해 죽이는 등 학대 정황 포착돼
- 아프리카TV, 틱톡, 유튜브 등 1인 방송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동물을 이용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으고 후원을 요청하는 방송인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동물이 학대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이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TV에서 BJ(인터넷 방송인)로 활동 중인 ‘BJ 매화’가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입양했으나, 방치 및 유기, 거짓으로 후원을 요청하는 등 동물학대 정황이 뚜렷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BJ 매화는 성인 아들과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50대 여성 BJ로 아프리카TV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아프리카TV 후원 시스템인 별풍선 10004개(약 100만원)를 받기 위해 머리에 고속도로를 내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현재 BJ 매화는 베스트 BJ로 인기 있는 BJ 중 한명이다. 그런 그가 최근 1마리의 개와 6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했다. 원래 3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BJ 매화의 집에는 총 10마리의 반려동물이 머물게 됐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모습에 구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랫동안 BJ 매화의 방송을 시청해왔다는 시청자 A씨는 “사료부터 간식, 병원비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BJ 매화는 시청자들에게 후원 요청 했고 시청자들은 그때마다 아낌없이 후원해줬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BJ 매화가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지난 28일 ‘아프리카 티비 BJ 매화의 동물학대를 고발한다’는 성명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케어 측은 “(BJ 매화는) 동물을 이용하며 후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구내염만으로 고양이가 죽어버리거나 굶주린 개에게 고양이 모래를 뒤져 똥을 먹으라고 주고 낄낄대고 못 생겼다며 구박을 하는 일이 잦았다”고 고발했다. 그 외에도 BJ 매화는 개와 고양이를 유기하거나, 거짓으로 후원을 요구하는 후원사기 등도 의심받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유기동물 보호소 ‘행복한 보금자리’를 운영 중인 김계영 소장은 12일 한국애견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는 모두 사실”이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김 소장도 아프리카TV에서 BJ 강엄마로 활동하는데 그에게도 “BJ 매화의 동물학대 정황에 대한 제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BJ 매화의 반려견 ‘철수’가 반려묘 ‘순댕이’의 등을 문 일이 있었다. 개에게 물린 고양이에게 제대로 된 치료는 필수였다. 그러나 BJ 매화는 순댕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고 상처에 마데카솔을 발라주기만 했다. 결국 순댕이는 3일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반면, 고양이를 물었던 철수는 BJ 매화에 의해 고양이의 똥을 급여 받는 등 학대를 당하다 다른 고양이 ‘황제’와 함께 유기됐다. 애초 BJ 매화는 철수와 황제를 다른 집에 입양 보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철수는 시민들에 의해 길거리에서 발견됐고, A씨에 의하면 황제는 철수가 외로울까봐 함께 유기했다고 BJ 매화가 실토했다. 철수는 유기 후 시보호소에 있다가 고 소장에 의해 구조돼 현재는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머물고 있다. 황제는 유기 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다. 그런데 시청자 A씨는 한국애견신문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BJ 매화에 따르면 철수가 순댕이를 물고 흔들었다고 하는데 철수는 고양이를 물고 흔들 정도의 크기도 아니고 그만한 힘도 없다, BJ 매화가 보여준 순댕이의 상처도 개가 문 이빨 자국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후에 철수를 유기한 것을 시청자들에게 들켰을 때 철수가 순댕이를 물어서 유기했다고 했는데, 순댕이가 물렸다고 밝힌 시점에는 이미 철수가 유기됐던 것은 아닌지 의심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철수는 슈나우저와 말티즈의 혼종으로 6~7kg 정도로 작은 개였다. 그 외 BJ 매화에게는 구내염을 앓고 있던 고양이 ‘막내’도 있었다. BJ 매화는 구내염으로 음식을 먹지 못해 죽어가는 막내를 커튼 뒤에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를 불쌍히 여긴 한 시청자가 병원비를 지원하겠다며 나섰지만 이미 커튼 뒤의 막내의 몸은 뻣뻣하게 굳어가던 상태였다. 결국 시청자가 지원한 비용으로 막내는 안락사 됐다. 그 외에도 BJ 매화의 반려동물들은 접종부터 병원 치료, 중성화 등 필요한 케어를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됐던 철수의 경우, 접종을 맞지 못해 어린 시절 홍역과 파보를 앓다가 한쪽 뇌에 이상이 생겨 장애를 얻은 상태였다, 고양이 ‘갑돌이’도 허피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다 김 소장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데려간 결과 갑돌이는 허피스가 아니라 구내염을 심하게 앓는 상태였다. 현재 BJ 매화에게는 고양이 3마리가 남은 상태다. 나머지 반려동물 7마리는 죽거나 유기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언제 또 유기되거나 방치돼 죽을지 모를 일”이라며 “학대를 반복하는 BJ 매화에게서 남은 고양이를 격리조치해야 하고 동물을 이용한 사기 행위 또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을 두고 아프리카TV 측은 “해당 BJ에게 방송 중 사회 정서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 조치를 진행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안내와 합께 유저 신고 시스템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등으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방송의 자정 작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BJ 매화에게 동물학대와 관련해 연락을 시도했다. 그는 흥분한 상태에서 “개가 고양이 똥을 좋아하니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뿐이고 개가 고양이를 물어 놀란 마음에 유기했고 후에 다시 찾아 왔다”고 했다. 또 형편이 어려워 가능한 “접종 및 치료, 수술도 다 했다”는 말도 남겼지만, 정작 병원이 어딘지는 확인시켜주지 못했다. BJ 매화는 “지금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BJ 매화의 동물학대 건은 시청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상태다. 이 사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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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매화', 반려동물에게 똥 먹이고 방치해 죽이는 등 학대 정황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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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분 함유된 반려동물 오일 불법 수입하다 걸린 업체..."건강보조제로 홍보"
- 마약성분이 함유된 반려동물용 오일을 불법으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 판매 업체 대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마약성분이 함유된 반려동물용 오일 202병(총 용량 6L, 6000회 투여량)을 불법으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에 적발된 반려동물용 오일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가 함유된 제품으로,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적발된 A씨의 회사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반려동물의 건강보조제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로, 해당 제품이 마약류인 대마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입하려다 적발됐다.조사결과 그는 해당 오일을 국내 판매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우울증이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건강보조제로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본부세관은 반려동물용 제품에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점에 주목해 과거 유사제품의 수입실적을 확인하는 한편, 유통실태 등을 확인해 불법 수입사례가 있을 경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쉽게 구입이 가능하나 구매한 사람도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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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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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분 함유된 반려동물 오일 불법 수입하다 걸린 업체..."건강보조제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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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애견미용숍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반려견...뙤약볕 방치 의혹
-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반려동물미용전문업체 A숍에서 위탁 목욕을 맡긴 반려견이 뙤약볕에 방치돼 1마리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어 논란이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30분, B씨는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3마리를 위탁 목욕으로 A숍에 맡겼다. 오후 4시 경 B씨는 A숍으로부터 위탁 목욕을 마쳤으니 반려견들을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몇 분이 안 돼 B씨는 다시 A숍의 연락을 받았다. B씨의 반려견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어서 오라”는 A숍을 향해 B씨는 “어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고 쓰러진 반려견은 C병원으로 이송됐다. C병원에 이동된 반려견은 체온 42도의 고온에 의식 불명, 동공 확장,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헐떡임이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C병원은 반려견의 상태를 열사병(heat stroke)으로 진단했다. 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등 체온이 높아지는 고열로 인해 생기는 쇼크 증상을 말한다. 반려견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찬 공기를 들이마시고 몸 속 더운 공기를 내뱉는 호흡을 가파르게 하고 땀 대신 혀의 타액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뜨거운 공간에서는 반려견이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C병원에서 반려견은 수액, 아이스팩 등으로 체온을 하강시켰다. 반려견의 상태는 조금 호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C병원은 24시간 수의사가 대기하는 병원이 아니라 저녁 7시면 수의사가 퇴근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위해 반려견은 다른 D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이후 반려견의 상태는 다시 악화됐다. D병원에서 진행한 피검사 결과 이미 장기 손상이 심했다. 이에 D병원은 주사약물 치료, 고농도 산소 치료 등을 진행했으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반려견은 사망하고 말았다. 보호자 B씨는 “사망한 반려견이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 방치되는 바람에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최고 온도는 31도에 육박했다. A숍 측은 “12시경 미용을 마치고 야외놀이터에 풀어둔 것은 맞지만, 방충망 아래 구멍으로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방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A숍의 구조가 반려견은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실제 A숍 인스타그램에는 방충망에 막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는 한 반려견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있었다. A숍 측은 “수액을 더 맞고 가라는 C병원 수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데려간 B씨의 잘못”이라는 주장도 남겼다. 그러나 C병원 수의사는 B씨와의 대화에서 “이 정도의 회복 속도라 하면 집에 가도 괜찮아질 것 같다”며 보호자가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가는 것을 허가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단순히 B씨가 반려견을 C병원에서 퇴원시킨 것이 문제라고 보긴 어려웠다. 한국고양이신문은 열사병 치료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E병원 수의사에게 이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E병원 수의사는 “수액을 맞고 안 맞고는 2차적인 부분”이라며 “개에 따라 같은 날씨에도 어떤 개는 열사병에 걸리고 어떤 개는 건강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열사병 증세가 있기 전 케어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의견을 게시했다. B씨는 현재 A숍에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사병으로 인한 반려견의 죽음, 재판국은 죽음의 책임을 어디에서 찾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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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애견미용숍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반려견...뙤약볕 방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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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고양이 익사 학대 사건, 경찰 골든타임 놓쳐... 초동 대응 부실 ‘논란’ 점화
-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는 전남 광양 태인동 명당공원에서 고양이 사체 4구가 잇따라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광양경찰서의 초동 대응 부실을 강하게 지적했다. 지난 4월 22일 정오경, 시민 A씨 등은 광양시 명당공원 갯벌에서 포획틀에 갇힌 채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사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게 A씨는 포획틀 사체와 함께 공원 내에서 발견된 또 다른 고양이 사체(검정과 노랑 무늬)를 보여주며 조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두 달 전 순찰 중에도 봤다”며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A씨는 갯벌 중앙 사구에서 발견된 노란 무늬 고양이 사체에 대해 “사진을 찍으러 가야 하지 않겠냐”고 경찰에게 요청했으나, 경찰은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된다”고 답하며 현장으로 내려가지도 않았다. 이후 경찰은 “나도 동물애호가지만, 동물은 재물이라 증거가 없으면 수사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사건 종결을 시도했고, 사체 처리 여부를 묻는 시민에게도 “그냥 놔두고 들어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사체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찰에게 “매립해도 되는지” 재차 물었고, 경찰은 “묻든 놔두든 알아서 하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고양이 사체를 공원 내 특정 장소에 임의 매립한 뒤, 해당 사건을 카라에 제보했다. 카라는 4월 23일 광양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24일 현장 조사를 통해 매립된 고양이 사체를 발굴, 확보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의하여 부검을 위한 사체 이송을 진행하였다. 카라 윤성모 활동가는 “공원과 갯벌 등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들은 위치와 사체 상태로 보아 동물학대 가능성이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했다”며 “경찰은 이미 오래 전 사체를 인지하고도 사실상 방치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은 자체적으로 제작·배포한 내부 규정인 ‘동물대상범죄 대응요령(2021년 발간)’에 동물 사체 발견 시 사체 부검 및 현장 조치 사항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형사사건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경찰은 자신도 ‘동물애호가’라고 언급하며 시민들의 신고를 단순히 ‘과도한 애정 표현’으로 취급한 점 역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활동가는 “동물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 의료폐기물 또는 장례업을 통한 화장만이 허용되며, 임의 매립은 위법 소지가 있다”며 “경찰의 허술한 대응으로 인해 사체가 훼손되었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사건은 광양경찰서에 고발 접수된 상태이나, 담당 수사관은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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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고양이 익사 학대 사건, 경찰 골든타임 놓쳐... 초동 대응 부실 ‘논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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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피해 심각… ‘루시의 친구들’ 긴급 구조 캠프 가동
- ◯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참사 속에서 반려동물과 동물들의 피해는 여전히 조명되지 않고 있으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구조 및 보호 조치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입니다. ◯ 이에 따라 동물권단체 연대체 ‘루시의 친구들’이 안동시에 민간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산불 현장에서 구조되지 못한 동물들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수의 반려동물과 유기동물들이 심각한 화상과 탈진 상태로 발견되고 있으며, 구조된 일부 동물들은 긴급 치료를 받고 회복 중입니다. ◯ 동물피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루시의친구들 캠프를 찾아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반려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배달 라이더, 수의사 등 다양한 시민들이 현장에 힘을 보태며 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한편, 구조 현장은 의료 자원과 물자 부족, 구조 인력의 피로 누적 등으로 매우 열악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루시의 친구들’ 구조팀은 사명감으로 연일 수색과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이번 민간 구조 캠프의 현장과 활동을 보도하고자 하는 언론사 및 기자 여러분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동물들의 고통과 민간 구조자들의 활동이 더 많은 시민과 정부 책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현장 캠프 정보] 위치: 경북 안동시 중앙로 67, 3층 활동 기간: [2025.3.23.(일) ~ 현재 진행 중] 주요 활동: 동물 구조, 응급처치, 보호소 이송, 실종 동물 찾기 등 안동 현장 구호 활동에 나선 루시의 친구들 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KK9레스큐 코리안독스 도로시지켜줄개 TBT레스큐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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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피해 심각… ‘루시의 친구들’ 긴급 구조 캠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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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도 같이 데려가 주세요” 루시의 친구들, 산불현장 후속 구조 사투
- ◯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에 도움을 필요로하는 동물들과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루시의 친구들은 3월 23일 경북 의성 화재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개시한 이래 24일부터 현재까지 연일 합동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들은 현재 화재 피해가 심각한 안동과 청송까지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면사무소의 협조하에 피해 동물 제보를 받고 있다. ◯ 루시의 친구들은 의성 안동 청송 등 모든 현장 활동에서 쇠줄에 매이거나 철장에 갇혀 불길에 사망한 다수의 반려동물과 농장동물들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긍정적 사례들도 발견되고 있다. 김복희 코리안 독스(KDS)대표는 “대피소로 동반 대피가 어렵자 내 손자와 같은 반려견이라며 대형 백구를 승합차에 싣고 함께 대피해 살려낸 어르신, 화재 대피하면서 염소와 바둑이의 줄을 풀어준 주민분, 또한 소방관님이나 현장에 오신 기자분들이 동물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줄을 풀어 주기도 하셨다”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 그러나 다른 한편, 여전히 시골지역의 반려동물 방치사육은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평소 묶여만 살았던 탓에 줄이 풀려도 주변을 맴돌아 화재 피해를 당하거나 로드킬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바로 그런 경우다. 구호 활동중 황량한 도로가에 몸을 숨기고 있던 탈진 상태의 작은 개를 발견, 구조한 케이케이나인 레스큐(KK9R) 김현유 대표는 “개의 상태로 볼 때 오랫동안 방치사육된 상태로 보이며 구조가 조금만 늦었으면 사망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화재 현장에 여전히 묶여 방치되거나 평소에도 열악하고 박탈된 삶을 살았을 수많은 개들이 발견된다. 일단 먹이와 물을 공급했지만, 근본적으로 방치 사육이 해결되고 동반 대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 고령층이 주된 인구인 지역 특성도 문제다. 루시의 친구들은 “할아버지가 아끼는 강아지가 집에 묶여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며 위험하면 줄을 풀어달라”는 제보를 받고 수의사와 현장을 방문해 급식과 진료를 한 후 손녀딸을 통해 할아버지께 개의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두고 온 동물을 걱정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노인분들도 만날 수 있었다. 동물권행동 카라 김영환 정책 국장은 ”의성, 청송, 안동 등에 노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에 따라 본인은 물론 동반대피나 줄을 풀어주는 등의 활동이 취약하거나 불가능한 경우에 대한 후속 정책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동물의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동물들의 보호자의 트라우마 관리 차원에서도 동물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 한편 루시의 친구들은 청송에서 현장 조사 중 2000여마리 규모의 초대형 개농장을 발견했다. 이 개농장은 조기 폐쇄되어 이번 화재로 인한 동물들의 피해는 없어 가슴을 쓸어 내렸다. 만약 개식용종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를 당했다면 수천마리 개들이 떼죽음 당했을 현장에서 단체들은 죽은 채 방치된 개의 백골 사체와 비참한 개식용산업의 현장을 발견했다. ◯ 루시의 친구들은 화재가 잦아든 이후 다수의 부상 입은 동물들이 나타날 것을 예상하며 오는 30일 일요일까지 구호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화재 현장의 동물 구호 활동에는 수의사 동물단체 지자체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막대한 치료비용 모금에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현재 루시의 친구들 구조 활동을 위한 모금은 다음 카카오 같이 가치에서 진행되고 있다. 의성, 청송 안동 등 화재 현장 구호 활동에 나선 루시의 친구들 단체: (사)도로시 지켜줄개 (사)동물권행동 카라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사)코리안독스 (사)코리아 케이나인 레스큐(KK9R) (사)유엄빠 (사)TBT 레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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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도 같이 데려가 주세요” 루시의 친구들, 산불현장 후속 구조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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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영남권 산불 대응 동물구호체계 가동
- ○ 지난 3월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의성, 울주 등 영남권 곳곳으로 확산되며, 26일 기준 2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재난에 취약한 동물들의 현실을 알리고, 구조와 구호 체계를 신속히 현장에 가동하고 있다. ○ 동물자유연대는 산불 발생 초기인 21일부터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튿날인 22일 ‘위기동물대응팀’을 중심으로 한 1차 선발대를 산청군에 급파해 2박 3일간 현장 대응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재난시 동물구조 및 구호 협의체’(이하 재난동물구호협의체)와 협력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실제 구조 활동 사례를 통해 동물구조의 절실함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1차 선발대는 대피소 입소가 제한되어 반려견을 집에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어르신의 사연을 접수하고, 해당 반려견 ‘노랑이’의 위치를 확인한 후 구조에 성공했다. 노랑이는 산불 영향권 내 마당에 묶여 홀로 남겨진 채 위태로운 상황이었으며, 구조 당시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노랑이를 무사히 구조한 뒤 현재 치료와 임시 보호에 들어갔으며, 노랑이와 이별해야 했던 어르신에게도 구조 소식을 전달하여 안도감을 드렸다. ○ 또한, SNS를 통해 알려졌던 또 다른 반려견 ‘곰칠이’의 안위 확인 요청을 접수하고, 즉시 해당 장소를 수색하여 곰칠이가 무사히 보호 중인 것을 확인해 보호자에게 소식을 전달했으며, 현장 이동 중, 불길을 피해 떠돌던 ‘황구’를 발견해 사료 급여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재난시 가장 취약한 동물들이 어떠한 위험에 처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며, 재난 동물구호 시스템의 실효성과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산불 단계가 격상되면서 활동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시적으로 현장 활동을 중단했으나, 3월 26일 2차 선발대를 화재 진화가 안정화된 장소를 중심으로 다시 현장 투입하여 동물구호, 반려동물 쉼터 설치 등 후속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발대가 의성군 화재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산불 확산에 따른 의성군보호소의 긴급 대피 구조 요청을 받았으며, 인근 지자체와 재난동물구호협의체의 협조를 통해 안전한 장소에 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22마리의 보호소 동물들을 이송하여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 현행법상 반려동물과의 동반 대피는 명확한 근거가 없어, 많은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남기거나 대피 자체를 거부하는 현실로,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동물자유연대는 재난동물구호협의체와 함께 현장에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6종(동물보호법 시행규칙상 개, 고양이, 햄스터, 토끼, 패럿, 기니피그)을 대상으로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특화된 임시보호소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피해 사례 접수 및 긴급 지원 활동과 현장 구조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LG U+, 더프라미스,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재난시 동물구조 및 구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대피 훈련을 추진해 왔다. 지난 훈련에서는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소로 이동해 위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 제도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 또한 재난상황에서 동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시설 설치와 각 동물들의 체계적인 격리 보호를 진행하며,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 동물이 발생하면 임시 보호 절차를 실시하게 된다. ○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가 동물일 수밖에 없음을 재확인하고, 현실에서 농장동물, 야생동물 보호와 관련된 사회 제도적 시스템이 대비되어야 하며, 동물의 생명과 안전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자연재해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생사의 갈림길이 된다”며, “동물자유연대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동물의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앞장서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 정책, 두 축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재난 발생에 대비한 단체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영남권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 및 자연재해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로 남겨지는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구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재난 대응 체계 안에 동물 보호가 제도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식 변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 재난 속에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 – 동물자유연대는 오늘도 현장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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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영남권 산불 대응 동물구호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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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의 친구들, 의성 산불 현장에서 24마리 동물 구호
- ◯ 현재 경남 산청에서의 인명 사고, 경북 의성의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 등 전국의 산불재해가 확산되면서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23일 산림청은 산청군은 70%, 의성은 60%의 진화율을 보인다고 발표하며 어젯밤 야간 산불진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으나 현장에서의 체감은 곳곳에 불길이 넘실대며 오늘 바람이 더 강해진다는 예보마저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 3월 23일, 루시의 친구들 4개 단체 선발대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경북 의성군의 동물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현장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의성군으로 향했다. 경북 의성군은 전국 기초 지자체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45%, 2023년)으로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 대피가 힘든 지역으로 동물들에 대한 현장 구호 활동 지원이 가장 절실한 지역이라는 판단이었다. ◯ 단체들은 대피소와 마을 이장 등을 통해 동물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현장 구호 활동에 나섰고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현장에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줄에 묶인 채 화마에 노출된 만삭의 어미개들, 불길에 화상을 입거나 달궈진 쇠목줄에 목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개와 불길 앞에 속수무책 방치된 강아지 등 총 24마리를 구조했다. 단체들은 구호 활동 중 축사에 갇혀 온몸에 화상을 입은 염소를 치료하기도 했다. 뜬장 속에서 새까맣게 타죽은 개와 닭들도 발견되었다. 여전히 응급 재난 상황에서 동물들의 구조 활동은 사각지대에 있음이 확인된 현장이었다. ◯ 또한 개식용 종식에도 불구하고 산속 불법 개농장에 100마리가 넘는 개들이 매캐한 연기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본 개농장이 마을 교회 인근에 있는 데다 대형 음식쓰레기차가 폐기물을 운반해 온 현장도 목격되었다. 모든 개들이 산불 위험에 처해 있었지만 개농장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아 수의사의 의료적 판단으로 화상을 입은 일부 동물들만 겨우 구조할 수 있었다, ◯ 정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 현재까지 15개월간 의성군 구조 유기동물 241마리 중 입양은 21마리에 그쳤으며 116마리가 안락사 또는 폐사되어 입양 동물수의 6배에 달했다. 그런데 단 하나의 불법 개농장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개들이 태어나고 있던 현장이었다. 또한 의성군은 지난 1월과 2월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인데 버젓이 주요 감염원인 음식쓰레기가 대량으로 산지에 노출되어 있어 관리부재 상황이 충격적이었다. ◯ 김복희 코리안 독스 대표는 “의성군은 2020년 1만편 규모의 오토캠핑장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춘 펫월드를 운영중에 있는 지자체다. 그러나 재난시 지역내 반려동물은 물론 재난시 동물들의 안전 돌봄에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도움을 주러 찾아간 대피소에서 구호 단체들은 의성 군수로부터 “사람우선 아닌가”라는 원론적 얘기를 들어야 했다. 단체들은 재난시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지만 2022년 행정안전부도 [재난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한 만큼 이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 루시의 친구들 단체들은 늦은 밤, 1차 구호 활동을 마치고 동물치료와 돌봄을 위해 서울로 복귀했으며 일부 단체는 현장에 남아 추가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수의사 및 구조단체와 함께 현장에 함께 한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산속 불법 개농장 개들 다수가 현재 임신 중으로 추정된다. 의성군은 축사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 소방 방제를 당장 시행해야 하며 산불 진화 후 불법 개농장에 대한 고발과 지자체의 개입에 의한 전원 구조와 폐쇄를 추진해 한다”며 산속 불법 개농장에 대한 후속대책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 동물권행동 카라의 김영환 정책국장은 산불 재난 위기가 방역 위기로 이어져선 안됨을 지적하며 “이번 산불로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어디로 어떻게 이동해 갔을지 알 수 없고 먹이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ASF 발생 지역인 의성 산지에 불법 개농장과 다량의 음식쓰레기가 노출 방치되어 있는 극도의 방역 사각지대가 노출된 만큼 즉각 폐쇄와 관련자 엄중 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월 23일 의성군 현장 구호 활동에 나선 루시의 친구들 단체: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사)코리안독스 (사)코리아 케이나인 레스큐(KK9R) (사)유엄빠 3677 동물구조대 더휴 24시 동물메디컬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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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의 친구들, 의성 산불 현장에서 24마리 동물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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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리고 물고문한 30대 남성 실형선고, 법정구속!
- 배달업체 사무실서 돌봄을 받던 고양이를 학대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0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근무하던 배달업체 사무실 내에서 직원들이 함께 돌보던 B씨의 반려묘 ‘명숙이’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폭행하고 물에 담가 학대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로부터 학대당해 하악골절 등의 상해를 입은 명숙이에겐 400만원 가량의 치료비가 발생하였다. 본 사건에 앞서 A씨는 배달업 사무실 동료 직원을 폭행한 특수상해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을 보내던 중 이번 범행을 저질러 기소되었고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재판부는 “잘못하고 반성하는 모습 있고 동물학대로 처벌받은 전력 없으나, 오랜 시간 학대로 고양이에게 심한 상해를 입혀 죄책이 무겁다. 폭행으로 특수상해 범행 전력 있으며 폭력적인 성향 있고, 피해자(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하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를 고발한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이하 카라) 윤성모 활동가는 “인간에 대해 폭력적인 사람이 동물에 대해서도 폭력적이라는 것을 보인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여러 다른 요소가 병합되었지만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실형이 내려진 것은 인간과 동물 모두를 위한 선진적인 판결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양이 ‘명숙이’는 회복 후 현재 카라 더봄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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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리고 물고문한 30대 남성 실형선고,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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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잡혔다, 오피스텔에서 떨어진 고양이..같은 곳에서 벌써 두 번째
- 지난 3월 6일(목) 오후 6시 25분경 서울시 구로구 소재 한 오피스텔 앞을 지나가던 A씨가 주차장 출구 앞에 쓰러져 있던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의 입과 항문 쪽에서 피가 섞인 체액이 보였고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고양이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23년 같은 곳에서 발생했던 고양이 추락 사건을 기억해내 오피스텔 측 경비원과 소통했다. 오피스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간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이하 카라)는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가 23년 때의 낙하장소와 매우 가까운 점에 주목하는 등 동물학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서울특별시 민생사법 경찰단에 신고하였다. 이후 구로구청에 연락해 CCTV 영상을 확인한 카라는, “3월 6일(목) 저녁 6시 19분경 고양이가 매우 빠른 속도로 낙하해 차량 출구 쪽 방지턱 위로 떨어져 튕겨 오른 뒤 다시 도로로 떨어졌다”며 “고양이는 고통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다 이내 움직임을 멈췄다”고 영상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곳은 지난 23년 12월 31일 새벽 6시 30분경 오피스텔 11층에서 고양이 ‘천운이’가 떨어져 죽음에 이른 사건과 같은 장소라 더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오피스텔 분리수거장 지붕을 뚫고 바로 그 아래에 있던 스티로폼 위로 떨어졌던 천운이는 목숨을 잃지 않고 살아있던 상태였다. 소유주 B씨는 분리수거장에 내려와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천운이를 발견했으나, 경비원이 동물단체에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천운이를 둔 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운이는 카라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구로경찰서에서 수사가 이루어졌으나 B씨는 고양이를 던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은 종결처리된 바 있다. 카라 윤성모 활동가는 "같은 장소에서 이런 일이 두 번이나 발생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 서울시 특사경에서 적극적인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반려인이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동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죽음에 이를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동불보호법 개정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서명은 캠페인즈에서 참여할 수 있다. https://campaigns.do/campaigns/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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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잡혔다, 오피스텔에서 떨어진 고양이..같은 곳에서 벌써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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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쇼핑몰 화재로 반려동물 579마리 연기 질식사...인명 피해는 없어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불이나 반려동물 매장에 있던 동물 500여마리가 폐사했다. 4일(현지시간) 미 ABC·CBS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아침 댈러스 북서부의 '플라자 라티나'라는 쇼핑몰에서 화재가 났다. 당국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쇼핑몰 내 반려동물 가게의 동물 57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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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쇼핑몰 화재로 반려동물 579마리 연기 질식사...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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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되찾으러 전처 자택 침입해 폭행한 40대 벌금형 선고
-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되찾기 위해 이혼한 옛 아내 집에 침입한 뒤 폭행을 저지른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강아지를 돌려받겠다며 이혼한 옛 아내 집에 침입해 폭행한 혐의(주거침입, 폭행치상)로 재판에 넘겨진 A씨(48)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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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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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되찾으러 전처 자택 침입해 폭행한 40대 벌금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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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구조비행 중 사망한 파일럿...개 2마리는 기적 생존
- 미국에서 유기견을 구조하기 위해 비행기를 조종하던 한국계 파일럿이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 1일(현지시각) AP 통신은 지난달 24일 유기견 구조 활동을 위해 이륙했다가 추락 사고로 숨진 석 김(49) 씨의 사연을 전했다. 뉴욕주 그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김 씨는 당시 강아지 리사를 포함해 유기견 세 마리를 태우고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뉴욕주 올버니로 비행하던 도중 캐츠킬 산맥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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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구조비행 중 사망한 파일럿...개 2마리는 기적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