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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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사랑에 진심인 배우 정유경과 우리집 ‘1순위’ 유월이
    하고 싶은 작품을 위해 노래도, 춤도, 무술도 갈고 닦아 결국 무대에 선 열혈 배우 정유경. 뮤지컬로 시작해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정유경은 액션 장르를 좋아하며 동시에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유경은 집에서 누구보다는 우선으로 별명도 ‘1순위’인 반려견 유월이와 함께 한다. 유월이를 통해 ‘유기견 문제’도 접하고 임시보호도 하면서 남다른 동물 사랑을 갖게 됐는데, 동물사랑에 진심이 배우 정유경의 반려생활과 배우로서의 꿈을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배우 정유경입니다.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정유경 님은 어떤 분이신지 소개 부탁합니다. 2018년도 창작극 '헤어드라이기'를 데뷔로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독자분들에게는 낯설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Q. 최근 근황이 어떠하며,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 있나요? 요즘 액션에 빠졌어요. 원래도 액션장르를 좋아했는데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액션 장르의 단편영화 ‘저지먼트’에서 킬러를 연기하였으며 현재는 웹툰 원작의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에서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끝까지 살아남고자 싸우는 충무로역 시민으로 촬영 중에 있습니다. Q. 뮤지컬 배우로 ‘그날들’에 출연하셨는데 연유가 어떻게 되나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기보다 ‘그날들’이라는 작품이 하고 싶었어요. 그날들에 나오는 여자경호원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져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넘버 전체가 故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로 되어있는 것도 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매일 두 시간씩 연습실을 잡아서 안무연습을 하고 따로 노래레슨을 받고, 최종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 3년동안 무술동아리에서 갈고 닦았던 쌍절곤과 검을 들고 오디션을 봤어요. 그날들 연출이신 장유정 연출님께서 예쁘장한 얼굴로 무섭게 쌍절곤을 돌려서 인상에 깊었다고 말씀 주셨어요ㅎㅎ Q.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했던 당시의 소감은?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고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진짜 일어난 일이 맞는지 통화기록을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어요. 그때 까페알바를 하면서 오디션 준비를 했는데 까페 사장님께서도 함께 우시면서 축하해 주셨던 기억이나요. Q.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날들 작품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선배님들께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함께 한 선배님 모두 훌륭한 분들이셨지만 그 중에 ‘정성화’ 선배님께서 가장 인상에 남아요. 선배님께서 영화 ‘영웅’ 촬영을 끝낸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연습에 참여하셨는데 그날들 작품을 처음 하시는 것임에도 많은 대사를 미리 다 외워 오시고 준비 해오셨어요. 그리고 매번 연습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시면서 성화선배님만의 ‘정학’을 만드셨어요.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배움 이었고 작품이 끝나고도 연기적인 조언이나 오디션준비로 막막할 때 통화로 제 연기도 봐주셨어요. 이미 최정상에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다면? 저는 액션과 코미디가 결합된 ‘극한직업’ 같은 액션코미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제 영화를 보시면서 마음껏 웃고 통쾌함을 느끼시며 극장을 떠날 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가는 그런 영화를 해보고싶어요. 또 마음을 울리는 연극을 하고 싶어요. 무대에서 관객의 호흡을 느끼며 연기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 인것 같아요. 삶의 따뜻함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준비 중에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작품 또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단편영화 ‘저지먼트’의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고,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새로 나오는 의학드라마에 간호사로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6월에 가족이 되어 이름도 유월이인 정유경의 반려견.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아픔을 치유하는 집안의 1순위로 모든 생활이 ‘유월이’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유월이로 인해 동물의 아픔을 알게 된 정유경은 봉사활동과 임시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Q. 반려견 ‘유월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4년전 6월 2일에 저희 가족이 된 유월이는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산책보다 집에서 하는 공놀이를 더 좋아하는 새침떼기 푸들이에요. Q. ‘유월이’가 처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떤 반려견과 함께 하셨나요? 처음 키우게 된 강아지는 ‘깜돌이’라는 푸들이었요 저희 집에 오기 전에 여러 번 주인이 바뀌어 그로 인한 분리불안이 있었지만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특히나 어머니와 둘도 없는 단짝처럼 지냈어요. 깜돌이가 집 에온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어머니 눈 앞에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사고였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깜돌이가 없는 빈자리는 너무나 컸어요. 생기가 사라지고 웃음이 사라졌어요. 애써 슬픈 마음을 비추지 않으려고 노력하셨던 어머니는 아버지께 깜돌이와 매일 산책하던 시간이 오면 너무 힘들고 슬프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펑펑 우셨대요. 깜돌이를 데리고 오셨던 아버지는 미안함에 깜돌이와 닮은아이를 찾기 시작하셨고 그렇게 데려온 강아지가 ‘유월이’였어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나요? 저희 집에서 유월이 별명이 ‘1순위’에요. 우리집 1순위. 여행을 가던, 외식을 하던, 어느새 모든 기준이 유월이가 되고 가족 단톡방에도 유월이 얘기가 주를 이뤄요. 심지어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 이름도 ‘유월’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동생은 결혼은 꼭 6월에 할거래요. 유월이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 6월을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달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유월이와 함께 여행도 자주 다니나요?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는데 그곳은 근처에 바닷가도 많고 산도 많아서 날씨만 좋으면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서 뛰어 놀거나 산 아래 그늘을 산책하곤 해요. 도심에서 누릴 수 없는 자연에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지내고 있어요. 유월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 여행이에요. Q. 유월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유월아, 부족함 없이 사랑하고 아껴줄게. 아프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 Q. 유기견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월이를 만나고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반려동물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공유된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함께 살 순 없지만 그 강아지들에게도 세상의 따뜻함과 사람에 대한 온기를 나눠주고 싶었어요 Q. 유기견 봉사는 주로 어디에서 하시나요? 친한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된 고양시에 위치한 ‘꽃길걷개(인스타그램 @findinglove_dog)’라는 비영리 단체인데요. 이곳은 학대받던 아이들,안락사 직전의 아이들을 구조해서 국내,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곳이에요. 다른 쉼터와 다르게 상주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지인들의 소개로 들어오신 분들이 십시일반 시간과 자금을 모아 아이들을 돌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보내는데 힘쓰고 계세요. 제작년 5월부터 쉼터에서 한 달에 한번씩 직접 봉사를 가거나 후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봉사했던 친구들 중에도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갔어요. 컴컴하고 좁은 견사에서 매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뛰어 노는걸 보니 너무 뿌듯해요. Q. 유기견을 위한 플리마켓도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꽃길걷개에서 봉사를 하면서 항상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도움을 주고싶었어요. 잘 안 입는 옷들도 처분할 겸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에서 유기견 아이들 후원을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계셨고 주변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옷도 기부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어요. Q. 반려견 임시보호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 유기견 쉼터에서는 끊임없이 임보 문의가 올라왔어요. 쉼터는 에어컨도 없는 실내라 아이들이 얼음물을 몇 개씩 끼고 있을 정도로 무척 더워했거든요. ‘내 방 한 켠만 내어주어도 아이들이 며칠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텐데 단기간 만이라도 임보를 해볼까?’ 했는데 그 때 먼 장기임보처로 이동하기 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 동안 임보를 해줄 분을 찾는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처음 용기를 내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만난 아이가 ‘잭’ 이에요. Q. 임시보호를 한 ‘잭’과의 생활 어땠나요? 초단기 임보를 맡기로 했던 잭이 결국 사정으로 인해 장기임보 일정이 취소가 되었어요. 잭은 오랜 떠돌이 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야위어 있었고 먹어야 하는 약도 많아서 쉼터로 보낼 수 없었어요. 며칠만이라도 더 임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일정들을 미루고 임보를 며칠 더 하게 되었어요. 잭과 함께 하는 동안 제 일상은 모두 잭에게 맞춰져 움직였어요. 잭은 실외배변을 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해가 떨어지면 밖에 나가 뛰어 놀았어요.잭과 함께하는 동안 가장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들도 잭을 통해 다 잊을 수 있었어요.그렇지만 항상 제 스케쥴이 일정하지 않고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날들도 많다보니 잭을 더이상 데리고 있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쉼터를 통해 다른 임보처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Q. 임보를 했던 ‘잭’ 을 보낼 때 심정은 어땠나요? 많이 힘들었어요. 생이별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아직 많이 보고싶어요. 잭은 최종 입양자를 만나지 못하고 또 다른 임시보호처에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여전히 마음이 쓰이고 함께 더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간단하게 입양홍보를 하자면 잭은 케리블루테리어라는 종으로 한국에는 잘 없는 개성있는 강아지에요. 산책과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고 무엇보다 쓰담쓰담 해주는걸 정말 좋아해요. 분리불안이 있지만 많이 교정된 상태이고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무척 건강하고 활발한 애교쟁이가 되었어요.잭에 대한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잭이 최종 가족을 만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주고 싶어요. Q. 임보를 하면서 느낌 소감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장 아픈 이별의 경험이자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강아지들도 다 알아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강아지들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고 하잖아요. 부디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에요. 제발 버리지 마세요. Q.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미 독자 여러분께서는 한국애견신문을 구독해서 보시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애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유월이를 만나 반려동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내다 보니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애견들이 너무 많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의 짧은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들께 애견에 대한 또 다른 좋은 관심으로 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종합
    • 생활
    2024-03-12
  • 연기파 배우 우미리와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
    개성있는 연기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배우 우미리.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배우의 꿈은 키운 그녀는 선 굵은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였으며, ‘오마이갓’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섰다. 고전소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 ‘청아’의 주인공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우미리는 동물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했으며 지금은 다섯 마리 반려견과 생활하는 베테랑 반려인으로 만남은 물론 이별까지도 꿋꿋한 소신을 갖고 있다. 진정성 있으면서도 따뜻한 배우가 되길 바라는 그녀의 배우활동과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기자 우미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독자분들과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Q. 우미리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꿔오다 2006년 TV문학관 ‘달의 제단’으로 데뷔를 해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들에서 활동했었고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도 있었지만 특히 2013년 SBS plus에서 방송했던 ‘오마이갓’에서 원기준씨와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아내역할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며 참여한 작품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웹드라마 ‘퇴마사’에서 아이돌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회사에서는 히스테리적인 실세 김부장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습니다 Q. 배우가 되겠다 결심한 계기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종로구 혜화동에서 나고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지나는 길이 대학로다 보니 항상 연극거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어머니가 연극도 많이 보여주셨고 그때 보았던 연극 ‘백설공주’를 보고 따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조금씩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로를 지나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여우주연상을 꿈꾸며 연기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데뷔한 작품은 무엇이며 연기에 임한 소감은? OCN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타입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봉만대 감독님의 ‘동상이몽’이라는 작품에서 ‘상희’라는 음향감독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고 갑자기 감독님께서 밀양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감독님께서 보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촬영하자 하셨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연기했던 배역 중에서 기억에 남는 배역이 있나요? 제가 연기했던 많은 역할들이 모두 다 기억이 남지만 그 중에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역할은 SBS ‘오마이갓’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비슷하게 방송이 됐던 ‘롤러코스터’와 함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고 진짜 결혼생활을 하는 것만 같은 스토리가 아직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영화 ‘청아’로 털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는데, 소개 부탁 드려요. 영화 ‘청아’는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요. 한국의 고전 소설을 뼈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효녀 이야기의 슬픈 스토리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린 것 같습니다. Q.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감정의 섬세한 표현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역할보다는 선이 굵은 역할을 선호하였고 모든 역할에 욕심이 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힘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을까요? 김혜수 선배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꾸준하게 오랜 시간 많은 역할, 다작을 하시고 그 안에서의 연기도 하나하나 정말 완벽하신데다가 이미지 관리 또한 철저하고 완벽하셔서 저도 그런 멋진 배우가 되려고 늘 노력합니다. Q. 훗날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세요?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유일한 연기자, 감정 연기의 달인 우미리, 단 하나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배우 우미리의 앞으로의 꿈은? 많은 작품들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싶고 진정성 있는 배우, 가슴이 따뜻한 배우로 오랜 시간 연기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함께 하며 반려생활을 한지 언 30년. 반려견이 새끼를 낳아 졸지에 다섯 마리를 품게 됐지만 이 또한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미리는 말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만남과 헤어짐은 삶의 일부라며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며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고 그녀는 말한다. Q. 반려견 다섯 마리와 함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연유인가요? 아버지께서도 동물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마당과 옥상에서 개와 토끼, 닭, 새 등을 키우며 함께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별했던 요크셔테리어와 15년을 함께하다가 2008년 10월 2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새끼를 낳고 학대 받고 버려진 같은 종의 강아지를 새끼와 함께 데려와서 키웠어요. 어미는 저와 함께 8년을 함께한 후 하늘나라에 갔고 같이 데려 온 새끼 강아지가 지금 16살이 되어 저희집 첫째 ‘킹콩’입니다. 둘째는 펫샵에서 분양되지 못해 종견장으로 가게 된 상황에 놓여 데려온 초코푸들 ‘포봄’이예요.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던 중 친한 언니의 강아지 실버푸들 ‘카이’와 눈이 맞아 4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지인에게 분양 보내고 나머지 3마리(세자, 태양이, 태풍이)를 제가 키우게 됐습니다. Q. 다섯 마리의 반려견과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두 마리 일 때보다 다섯 마리가 되니 신경 써야 되는 부분도 물론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한두 마리 키울 때는 애견미용실에서 미용을 했지만 지금은 제가 집에서 직접 미용을 해요. 사료는 대용량으로 사서 먹이고요. 간식은 집에서 만들어 줘요. 간식비를 아끼는 대신 수영장이나 애견카페를 많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도 챙기고 병원 갈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Q.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강아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새, 닭,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작은 강아지(요크셔테리어, 미니)만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허락했기 때문에 더 교감을 많이 했고 강아지란 존재를 제일 친한 친구로 또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한번은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강아지가 짖어 알려줘서 화를 면한 적도 있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와서 잠시 누우려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강아지가 가슴팍에 올라와서 가슴을 치며 계속 앙칼지게 짖으며 부엌을 바라보더라고요. 부엌을 바라보고 있으니 숨어 있던 사람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날 강아지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찔하네요. Q. 나만의 양육(케어)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먹는 거를 굉장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사료를 골라서 대용량으로 준비해 자율급식 형태로 먹여요. 제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까 자율급식으로 교육시켰어요. 그리고 간식은 잘 주지 않아요.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삶아서 주거나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주로 줍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돼지 간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통째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소분해 놨다가 칭찬할 때 간식으로 대체해서 주는 편이에요. 또 관절 영양제 같은 것을 구비해 놓고 칭찬하면서 보상으로 줍니다. 주변에 종종 사람이 먹는 것을 강아지에게 주어서 문제가 생긴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Q. 첫째 ‘킹콩’의 나이가 16살인데, 언젠가 닥칠 헤어짐에 대한 생각은? 지금 16살인 ‘킹콩’ 이전에 15년을 키운 요크셔테리어 ‘미니’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을 꽤 오랜 시간 앓았던 것 같아요. 저는 존재의 무게만큼 사랑의 댓가를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언젠가는 죽음을 겪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제가 존재할 수 있었고, 함께 살아온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이별의 순간 또한 마땅히 견뎌야 하는 삶의 일부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해서 행복했고 같이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아요. 그 기억을 추억하며 자주 꺼내어 봅니다. 떠나 보낸 순간보다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려 해요. Q. 동물사랑이 각별하신데 동물보호 활동에도 참여하시나요?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동물구조협회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목욕이나 청소 봉사활동을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이불이나 용품들도 너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얇은 패드 종류의 이불들을 모아서 보호소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 할 때는 정말 많이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키우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진심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V에서 어느 견종이 유행을 타고 보호소에 그 견종이 확 늘어날 때가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강아지는 역사상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동물입니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버려진 아이들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대부분 압니다 상처주지 않게 아프게 않게 사랑을 듬뿍 주면 좋겠습니다. 주는 사랑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랑 받음을 느끼실 거예요. Q. 다섯 마리의 멍뭉이와의 앞으로의 반려생활은? 사실 다섯 마리의 아이들이 제 삶에 들어왔기 때문에 큰 책임 느끼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해주고 싶고 허락된 시간 동안은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습니다. 봄에는 킹콩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꽃 냄새 맡으러 등산을 해요. 여름에는 다같이 계곡도 가고 포봄이가 좋아하는 수영도 하고 세자가 좋아하는 다이빙도 하구요, 가을에는 단풍잎 사이로 산책도 하고 포봄이는 유일하게 바이크 타는 것을 즐겨서 라이딩도 같이 가구요, 겨울에는 옥상에서 다같이 캠핑도 하고 태양이랑 태풍이가 좋아하는 눈밭을 뛰기도 해요. 이 모든 사계절을 최대한 오랫동안 다 같이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한국 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애독자분들 모두모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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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한국애견연맹, 애견 시상식 ‘2023 KKF 어워즈’ 성황리에 개최
    한국애견연맹은 지난 1월 5일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애견계의 영예로운 시상식인 ‘2023 KKF 어워즈’를 개최했다. 'KKF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활약한 도그쇼 출진견, 애견브리더, 애견 미용사, 애견 핸들러 및 훈련사 등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애견 관련 시상식으로,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애견연맹 송하경 총재를 비롯한 한국애견연맹 임직원 및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 한국동물장례협회 박정훈 회장 등 애견계 각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 및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애견연맹 송하경 총재는 “국내 유일의 애견시상식인 ’KKF 어워즈’가 2014년부터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에 감계무량하며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올해에도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해외 심사위원을 초청해 도그쇼의 질적 향상을 높이고 도그쇼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2023 KKF 어워즈’의 선정 기준은 2023년 한 해 동안 참여했던 도그쇼 및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한 성적을 통합해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였다. 각 부분별 시상식은 ‘KKF 탑 브리더’, ‘올해의 인물〮기관’, ‘올해의 애견미용사〮훈련사〮핸들러〮어질리티팀’, ‘올해의 우수 교육기관’, ‘올해의 베스트그룹’, ‘전견종 랭팅 TOP10’ 순으로 진행하였다. ‘KKF 탑 브리더’로는 5위 박준희, 4위 유동석, 3위 한금동, 2위 김태환 씨가 수상하였으며, 1위는 총점 42점을 획득한 박일수 씨가 수상하였다. 1위를 수상한 박일수 씨는 “2023년은 꿈꾸던 일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였다”고 전하며, “멈추지 않는 큰 브리더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분별 시상식인 ‘올해의 애견미용사’는 장혜령, ‘올해는 훈련사’는 나윤아, ‘올해의 핸들러’는 김혜미, 올해의 어질리티 팀’은 하승호 씨와 반려견 ‘모아’가 수상하였다. 하승호 씨는 “올해 신설된 어질리티 팀 부분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한국의 어질리티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우수 교육기관”은 일산애견미용학원이 수상하였다. 행사 중간에는 홍보대사인 가수 임병수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임병수는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며 “저도 올해 신곡이 나오는데 모두가 상도 많이 받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출진견에게 주어지는 '2023 KKF 랭킹 어워드 부문'에서는 10위 도베르만(김상준), 9위 비숑프리제(노정란), 8위 포메라니안(황상필), 7위 골든리트리버(송민호), 6위 베들링턴 테리어(전수진), 5위 페키니즈(손일령), 4위 말티즈(이임순), 3위 포이푸들(박준희), 2위 미니어처 닥스훈트(김태환)가 수상하였으며, 1위 유동석씨가 소유한 비숑프리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KF 도그쇼 탑 랭킹견 1~10위, 탑 브리더 1위, KKF 올해의 출진자 1위 수상자에게 더 활발한 국제 경험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FCI 국제 도그쇼 참가 항공료 및 출진비가 부상으로 지원되며, KKF 올해의 인물 및 기관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도 항공료 및 출진비가 지원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도그쇼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총장은 “2023년 한 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분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올리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애견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올바른 애견 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애견연맹은 도그쇼 활성화와 더욱 발전된 애견 문화를 위하여 2024년부터 추가적인 지원을 할 예정으로, 앞으로 있을 한국애견연맹의 다양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애견연맹(FCI), FCI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섹션쇼(A2O)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로얄캐닌 코리아, 추천백만, 펫토스, 하이포닉, 리케이, EBS 펫에듀, 퓨리나, 레나독, 네이처스 프로텍션, 크라운로얄 등이 협찬에 참여하였으며 ‘추천백만가위’의 류석규 대표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 종합
    • 경제
    2024-01-12
  •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개성파 배우 ‘김소라’의 무한 동물사랑 이야기
    펫샾 쇼윈도에서 수개월간 갇혀 안락사를 기다리던 반려견을 맞이할 정도로 동물사랑에 진심인 배우 김소라는 내 새끼를 위하는 마음으로 7여년간 유기동물 봉사에 앞장서며 작으나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 봉사활동을 하던 중,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노력의 결실로 김소라는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 방송부분 대상을 수상하였다. 10년여의 연기활동으로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그녀,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중에게 더욱 다가선 배우이나 반려인인 김소라의 동물사랑에 대해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배우 김소라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나마 인사 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바랍니다. 저는 배우고요, 최근에 ‘경의로운 소문’이라는 작품을 촬영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드라마 ‘도깨비’의 귀신 역할로 많이 기억해 주시고 또 ‘비밀의 숲’, ‘블랙의 신부’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연극도 했는데 ‘복길잡화점’, ‘임대아파트’ 라는 작품을 통해 대학로에서 1년간 관객들과 만났었고 그 뒤로 다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어떤 역할인지? ‘경이로운 소문’에서 ‘융’ 세계에서 살고 있는 융인 역할을 맡았고 저는 카운터 중에 유준상 선배 그러니까 ‘가모탁’이라는 카운터와 연결된 융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Q.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배우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근데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좀 반대를 하셔서 못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하고 싶은 거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데뷔한 거는 TVN의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인데 그걸로 데뷔했고 그 다음부터는 드라마를 쭉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땐 어땠나요? 처음에는 그냥 재미 있었죠.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니까 재미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해가 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자신감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게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너무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배우 생활하면서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을까요? 저는 나문희 선생님을 롤모델로 옛날부터 얘기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세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데뷔 이후부터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하셨더라고요. 나이가 있으신 대도 열정을 잃지 않고 활동하시는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냥 딱히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저도 쉬지 않고 연극이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리지 않고 활동을 쭉 이어 나가고 싶어요. 딱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작품을 계속 임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있는지? 내년 중후반에 나올 예정인 드라마에 참여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에요^^ Q. 최근 ‘2023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방송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소감 부탁합니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 게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한 지 한 7년 정도 됐어요. 2~3년 되지 않았나 했는데 오래됐더라고요.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주변에 동물 보호와 복지를 전파했던 것을 높이 보신 것 같습니다. Q. 어떻게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하시게 됐나요? 처음 키웠던 반려견이 몸이 좀 아픈 강아지였어요. 지금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그 친구때문에 반려견 그리고 아픈 강아지나 불쌍한 강아지한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불쌍한 친구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좀 힘들었는데 생각을 좀 바꿔서 그냥 놀아주고 청소해 주고 이런 것만으로도 이 친구들한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이제 꾸준히 가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봉사활동 가시면 어떤 일을 하세요? 일손이 부족한 곳이 많다 보니까 청소를 먼저 해주고 그리고 목욕도 시켜주고 안아주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보호소는 산책도 시켜주고 그런 순서로 봉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은 청소가 제일 커요. Q.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 있나요? 불편한 진실인 게 유기견 보호소가 많다는 거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보호소 시설이 정말 좋고 관리가 잘 되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보호소가 없는 게 가장 좋은 거니까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이 많이 알려지고 펫샾이 없어져야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펫샵을 통해 강아지가 사고 팔리고 또 버려지니까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이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알릴 수는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한 영향력’이라고 하잖아요. 주변에선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하고 있다는 걸 다 알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봉사를 할 수 있냐’ 이런 것도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또 ‘사면 안 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작은 몸짓이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Q. 봉사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최근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이 있는 보호소에 가서 수의사분들과 20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하루에 진행한 적이 있어요. 저는 아기들 배 털 밀어주고 수술대에 올려놓고 수술이 끝나면 마취 덜 깬 친구들 다시 이불 덮어주고, 또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친구들 입양을 위해 포토그래퍼 실장님이랑 사진까지 찍어주는 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일 힘들었는데 제일 뿌듯했던 날인 것 같고 또 사이트에 입양 홍보 사이트에 올라온 그 친구들 사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봉사 현장에서 만난 ‘로미’ 소심하고 주눅든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와 계속 신경이 쓰이더니… 결국 가족이 되었다. 먼저 보낸 반려견 ‘까망’과 똑 같은 모습이 마음을 이끌었고 반려견 ‘마루’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Q. 최근에 봉사활동하시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화성 번식장에 있던 친구인데요. 구조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여주 ‘반려마루’에 급하게 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처음 봤는데 애가 너무 소심해 보이고 주눅 들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유독 눈이 갔고 여기 계속 있으면 ‘되게 치이면서 살겠다’라는 마음에 계속 신경이 쓰였고 다음 날까지도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다음 봉사 때도 지켜보다가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가서 함께 살펴보고 다음에 입양 공고가 나오자 바로 신청을 해서 맞이하였어요. 포메라니안 여자애고 이름은 ‘로미’에요. 사실 저에게는 ‘까망’이라는 첫번째 반려견이 있었어요.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로미’가 까망이랑 똑같이 닮은 거에요. 그래서 정말 환생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닮아 가지고 처음 보자마자 막 눈물이 났어요. Q. ‘로미’ 말고 함께하는 반려견이 있죠? ‘마루’라는 친구고요. 포메라니안으로 8살이에요. 이 친구는 제가 펫샾에서 데리고 왔어요. 제가 듣기로 펫샾에서는 9개월 동안 분양이 안되면 어디 무슨 센터로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마루’로 펫샾에서 몇 개월동안 분양이 안되고 있던 상태였는데 유리창 너머에서 몇 개월간 갇혀 있는 모습을 지켜봤고, 또 조만간 어디로 보내져 ‘안락사’ 이런 얘기를 하기에 화가 나서 데려오게 되었어요. 처음 ‘마루’는 되게 소심했어요. 어린 시절을 케이지에 너무 오래 있어서 소리에 민감했고 산책이나 배변이 안돼 개선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댕댕이가 됐죠. ㅎㅎ Q. ‘마루’나 ‘로미’의 특징이나 장기가 있나요? 제 눈엔 다 자랑거리인데요. 일단 확실히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라 표정이 되게 밝고요. 그리고 사랑을 줄 줄 알아요. 애들이 애교도 많고 사람을 되게 좋아하고 그리고 밝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힘들거나 슬펐던 기억은? 일단 강아지가 아프면 그게 제일 슬프고요. 그 아픈 순간을 마주하는 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때는 첫 번째 친구인 ‘까망’이를 보낸 날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엄마도 슬픔이 너무 오래갔고 지금도 까망이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전에 ‘까망’와 ‘마루’가 함께 산책을 할 때에 항상 까망이가 앞에 서고 마루가 따라다니며 산책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까망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마루의 산책이 전혀 안되는 거예요. 따라다닐 상대가 없으니까, 근데 3년만에 로미를 맞이한 후, 신기하게도 예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산책을 너무 잘해요. (그럼 이번에는 마루가 앞장서나요?) 아니요. 로미가 앞장서요. 마루는 따라다녀요. 하하 Q.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나요? 저는 바다에서 마루랑 서핑도 같이 하고 캠핑은 너무 많이 같이 했고 또 비행기 타고 제주도도 가고 정말 갈 수 있는 데라면 거의 다 같이 데리고 가는 것 같아요. Q. 같이 동반 여행하면서 혹시 불편한 점 혹시 있을까요? 불편한 점이라기 보다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미국이나 유럽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는 달리 ‘반려동물 출입금지’ 표시가 없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식당이나 마트 등을 반려견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동반가능’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반려견을 키우시면서 느낀 생각이나 행동 방식이 있다면? 일단 집에 빨리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혼자 두면 너무 외롭잖아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모두가 서로 시간을 체크해 귀가 시간을 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제가 사회적인 이슈인 ‘유기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게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내 새끼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애들도 조금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Q. 나에게 반려견 로미 마루는 어떤 의미일까요? 그냥 저예요. 제 소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와 같은 가족이에요. 저에게 사람 동생이 한 명 있는데 사람 동생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Q. 유기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안타깝고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이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서 유기동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유기한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는 법이 확실하게 만들어진다면 확실히 그런 게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반려동물을 입양하거나 현재 키우시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 근데 책임지지 못할 거라면 절대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은 절대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거든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것을 독자분들만이라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소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또 우리나라가 반려동물이 살기 제일 좋은 나라가 되는 날까지 봉사를 열심히 할 거니까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길 바라며 널리널리 소문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사랑하면서 책임을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3-12-29
  • ‘생활가전에서 펫 용품까지’, 일상의 동반자 제스파의 펫브랜드 ‘피카노리’
    선풍기, 공기청정기, 안마가, 이미용기뿐만 아니라 안마의자까지.. 건강/미용기기로 한 우물만 파며 생활가전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선 제스파가 사람의 편의를 넘어 반려동물 케어까지 책임지기 위해 ‘피카노리’라는 펫브랜드로 반려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피카노리’는 반려동물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여 년의 축적된 제스파의 노하우와 전문 연구진으로 건강한 펫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피카노리’의 경쟁력과 포부를 들어본다. Q. 제스파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제스파는 약 120여명의 각 부서별 전문가들을 두고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소재의 본사를 중심으로 경기도 용인과, 광주의 물류창고와 AS 센터,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스파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 건강의 가치를 찾아내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입니다. 제스파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건강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4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제스파의 성장 과정은 어떠한가요? 제스파는 1993년 소형 가전 제품을 유통하는 ㈜태광그린을 기반으로 하여 시작되었고, 2008년에 ㈜제스파로 상호를 변경하고 건강기기 및 미용기기를 중심으로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해 왔습니다.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구조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전환되며, 제스파 또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제스파의 제품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온라인 시장에서는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 제스파만의 경쟁력 또는 기술력은? 제스파는 오랜 기간 동안 부위별 안마기를 개발 및 판매해오며 건강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부위별 안마기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대형 안마의자를 출시하였고, 론칭과 동시에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제스파 안마의자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안마감과 디자인을 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의자가 아니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그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최근에는 1개의 안마구가 전신을 마사지하는 기존 방식의 안마의자가 아니라 2개의 안마구를 탑재하여 상반신과 하반신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코어엔진 안마의자를 출시하였습니다. Q. 많은 소비자들이 제스파의 제품을 선호하고 구매하는 이유는? 소형안마기는 작지만 강력한 안마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해소시켜 주고 안마의자의 경우 인테리어에 특화된 디자인과 가격으로 편안하고 효과적인 안마경험을 선사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3년 한국소비자포럼에서 대규모 국민 투표로 진행한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것 또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제품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끊임 없는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제스파의 반려동물 브랜드 ‘피카노리’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피카노리는 “대한민국 No.1 반려동물 용품 종합 브랜드”를 목표로 2017년에 처음으로 론칭하였으며, 꾸준한 제품 개발 및 영역 확장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판매 품목은 반려동물 유모차, 이발기, 스크래쳐, 안전문 등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점차 키워가고 있습니다. 초기의 피카노리는 온라인에서 저가형 제품을 대량 판매하는 이른바 “박리다매”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하지만 타사의 제품과 차별성이 없는 이러한 전략은 경쟁의 심화로 인한 시장 가격 교란으로 장기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카노리 브랜드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자적인 디자인, 개선된 품질,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유통 전 과정에 대한 꼼꼼한 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브랜드로 차츰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기존의 온라인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반려동물 박람회 참여, 백화점, 마트, 아울렛,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 등 입점, 직영점 개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2년에는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를 TV홈쇼핑에서 선보였으며, 이후 꾸준히 홈쇼핑 방송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Q. 반려동물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이며, 사업성은? 제스파는 2017년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PECANORI(피카노리)를 론칭하였습니다. 제스파는 건강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변화와 함께 좋은 제품을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피카노리는 다양한 용품들을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 '피카노리‘ 브랜드에는 어떤 제품이 있나요? 피카노리의 제품으로는 반려동물 유모차, 미용 기기(가위/이발기), 캣타워, 캣휠, 안전문 등 반려견, 반려묘 어느 한 품목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급식기, 반려동물 전용 소파, 펫 드라이 룸 등과 같은 반려가전까지도 확장 예정에 있습니다. Q. 제품구성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며,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나요? 피카노리의 다양한 품목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품목은 단연 반려동물 유모차입니다. 피카노리의 유모차는 제품의 안정성과 사용편의성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많은 고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출시한 제품은 그대로 계속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사용후기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선함으로써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은 위니 유모차(PECA1045)는 출시 초반부터 고급스러운 외관과 다양환 활용도, 편리한 주행성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캐리어 잠금 방식이 지퍼형태여서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원터치 잠금 방식으로 리뉴얼 하였고, 2024년에는 흔들거림을 잡아주기 위해 본체 프레임 금형 및 캐리어 고정 방식을 변경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피카노리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브랜드로서 늘 새롭고 특별한 유모차로 소비자들의 가슴에 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반려동물 유모차를 사용하는 반려인이 많이 늘었는데, 그 이유는? 반려동물 유모차는 불과 5~6년 전 까지만 해도 다치거나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한 반려동물의 이동 보조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 유모차가 단순 이동 보조 수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전엔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불가했던 공간(식당, 쇼핑몰, 카페 등)에도 유모차가 있다면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유모차를 장식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SNS에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려 자신과 반려동물을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는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반려동물 유모차에 대한 수요는 보다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반려인들은 이전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색상과 디자인도 예쁜 유모차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피카노리는 고객의 수요와 시대적 흐름에 맞는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제적인 10만원 전후의 모델부터 70만원 대의 고가 모델까지, 몸집이 작은 소형견을 위한 소형 유모차부터 대형견을 위한 웨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최근, 피카노리의 반려동물 유모차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는데, 수상 이유와 소감 부탁 드립니다. 먼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유모차 부문에 피카노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소비자분들과 함께 노력해준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피카노리는 동종 타 업체 대비 마케팅 활동이 현저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사용해 보신 분들의 솔직 담백한 후기와 입소문을 걸쳐 많은 분들이 피카노리를 찾아 주시고, 이용해 주시기에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고객님들과 직접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지역별 박람회를 참여했을 때 피카노리에 대한 고객님들의 관심이 느껴졌는데, “피카노리 부스가 여기 있다”, “실제로 보니까 훨씬 더 좋다”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해 보면서 흔쾌히 구매까지 하시는 모습에 ‘항상 더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수상 이후, 반려동물 문화와 반려인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은 어땠나요? 많은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신규 회원 모집 쿠폰 증정’, ‘피카노리 공식몰 가격 할인 이벤트’, ‘라이브 방송 특가’ 등을 진행하였으며 많은 분들이 구매로 응해 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던 이벤트는 신규 회원 모집이었습니다. 애견 박람회에서 피카노리 부스를 찾아와 주시고 유모차를 체험해 보신 고객님들께 공식몰 가입 시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는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일 1,000명이 넘는 고객님들께서 가입해 주셨습니다. Q. '피카노리‘를 통해 새롭게 준비하는 신제품이나 사업계획이 있나요? 먼저 가장 많이 사랑해 주시는 반려동물 유모차 라인업 확대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레저 스포츠를 즐기거나 다견 가정 또는 다양한 견종이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유모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방수 방풍 등에도 강한 재질로 반려동물이 더욱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반려동물 유모차, 여성 혹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께서도 손쉽게 폴딩-언폴딩이 가능한 반려동물 유모차가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반려동물 유모차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소재로 만들어진 반려동물 소파, 반려동물 하우스 등을 출시하여 인테리어는 물론 반려동물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나아가 반려동물이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반려인들의 불안감을 해소 시킬 수 있는 자동급수기, 자동급식기를 소싱 및 진행 예정에 있습니다. Q. ‘피카노리’의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저희 제스파와 피카노리를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들이 사용해 주시는 저희 제품 모두 우리 가족이 쓴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스파와 피카노리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피카노리는 제품을 단순히 유모차가 아니라, 당신과 반려동물 간의 더 깊은 유대감과 특별한 순간을 위한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매진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다. 많은 고객님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피카노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지속적으로 고객님들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기억에 남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객의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일상을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희의 큰 목표일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특별한 순간들을 저희와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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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방
    2023-12-22
  • 반려인을 위한 ‘부산의 랜드마크’, 반려동물 특화 종합쇼핑몰 ‘하우위몰’
    부산의 중심지인 광안역(부산지하철2호선)과 수영역(2,3호선 환승역) 사이의 700m 지하상가에 반려동물 특화 복합쇼핑몰인 ‘하우위몰’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닐며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으로 문화생활에 필요한 필수 매장을 비롯해 반려동물 특화 매장인 동물병원, 애견호텔(유치원), 펫샵 등이 입점해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운영사인 그린테크시스템은 반려동물 관련기관과 산학 협력으로 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해 부산의 펫비즈니스 전문 생태계를 구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우위몰은 어떤 사업이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들어본다. Q. ‘하우위몰’은 어떤 사업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하우위몰은 태화그룹의 계열사인 그린테크시스템이 부산교통공사로부터 20년간 운영권을 위탁 받아 진행 중인 광안역 지하상가 개발 사업으로 지하철 이용고객의 편의와 광안역과 수영역 인근 지역상권의 균형개발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하우위몰은 2호선 광안역에서 3호선 수영역(환승역)을 잇는 700미터의 지하상가로, 350대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보유한 150개의 다양한 상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하우위몰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하우위몰은 각각 200평 규모의 7개의 단위매장을 가족, 반려동물, 케어, 취미, 체험, 휴식, 쇼핑이라는 테마로 구성하고, 각각의 테마공간 사이에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반려동물 관련 공연, 이벤트, 강연 등을 연중 진행하는 반려동물 전문 테마파크입니다. Q. 반려동물 특화 복합쇼핑몰로 콘셉트는 무엇이며 사업성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하우위몰의 콘셉트는 바쁜 아침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으로 보내고 강아지를 데리고, 넓은 주차장에 저렴한 비용(시간당 1,800원)으로 주차를 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용 가능한 700미터의 다양한 산책로를 운동 후, 까페에 들러 브런치와 차를 마시는 2시간 남짓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려동물 산업은 ‘블루오션’으로 직접적인 반려동물 관련 사업 외에, 관광, 레저에서 AI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사업 분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쇼핑몰과 달리 하우위의 차별성과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하우위몰은 일반 쇼핑몰과 달리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쇼핑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생활 공간으로 차별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우위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기관인 한국애견협회와 애견신문사와 소통하며 실질적인 반려가족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역의 발전과 산학 협력을 위해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과와 함께 반려동물 테마 및 방향성 설정, 인력 개발 및 지역사회의 연계성을 확보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하우위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우위몰이 활성화됨으로 해서 지역의 상권이 안정되고, 관련산업이 발전, 인력이 확충되며,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의 동물권이 향상되는 도미넌트 효과를 구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현재까지의 진행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은? 하우위몰은 복합쇼핑 공간으로 푸드, 쇼핑(로드샵), 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반려동물 관련 분야를 40~50%로 구성하여 일반 이용객 외에 반려동물 양육가족에게 특화되어 구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견호텔 및 애견유치원, 반려동물 전시 및 체험공간, 아쿠아리움, 파충류 카페를 포함해 서점, 까페, 베이커리, 푸드코트, 편의점, 로드샵 등 지하상가 형 각종 매장이 80% 이상 입점 의향을 표명했으며, 낙후된 통로 인테리어를 개선하여 2023년 2월 그랜드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입점업체를 모집중인데 입점업체의 혜택과 제시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열악한 지역상권의 안정화를 위하여 임대보다는 점주들의 부담이 적은 수수수료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 주차비 지원, 각종 인테리어비용 등 초기 부담이 되는 개점비용을 최소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휴게공간을 통한 이벤트, 공연행사를 연중 실시하여 집객 효과를 최대화하는 등 상권의 조기 안정화를 통한 수익의 증대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Q. 하우위몰을 이용할 고객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국내 유일한 초대형 실내 산책로를 보유한 반려동물 전용 테마파크몰인 하우위몰은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형 공간입니다. 부산이 자랑하는 광안리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하우위몰”에 언제든 방문하셔서 풍요롭고 안락한 하루의 행복을 만끽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종합
    • 경제
    2023-12-21

실시간 인터뷰,탐방 기사

  • "반려동물의 마음을 듣고 전달합니다."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물힐링숲 '하랑' 대표를 만나다
    반려동물이 사육에서 보호, 지금은 복지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반려동물과 '교감'의 영역은 사육자 개념이 아닌 보호자 개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반려동물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얻게되는 삶의 질은 보호자 못지않게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동물과 교감에 대한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이를 전국으로 널리 전파하고 있고 최근 해외 유명한 애니멀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하여 전국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동물힐링숲'의 하랑 대표를 소개해 본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동물힐링숲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반려동물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201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동물힐링숲'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법인 (주)동물힐링숲 아카데미로 전환하였고,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평생교육원을 설립하며 전문 교육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Q. 함께 하시는 분들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에는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멤버들이 있습니다. 김동영 이사는 파트너십 구축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국승 부장과 정현진 과장은 운영 관리와 시스템 개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10명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강사진이 반려인들에게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여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 하랑 대표는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의 창립자로서 동물과 사람이 서로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저희 팀은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작년 동물힐링숲은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작년 한 해 동안 저희는 다양한 반려동물 박람회와 축제에서 펫마음카드를 활용한 교감 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였고, 매달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과 후원도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했습니다. Q. 활동과 교육 사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한 반려인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고 난 후,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의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결과 두 사이의 관계가 훨씬 더 깊어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입니다. 이 반려인은 교육을 통해 강아지의 불안함과 요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는 저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Q. 동물힐링숲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아카데미에서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과 펫마음카드 기초과정부터 자격증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소통을 돕고,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예정된 행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4월에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아멜리아 킨케이드를 초빙해 국내 최초로 한국 내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큰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4월 11일부터 28일까지는 수도권, 제주도, 부산을 포함한 전국 투어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4월 19일과 20일에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펫플리마켓과 함께, 아멜리아 킨케이드와 하랑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세미나들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실현시키고, 동물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반려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Q.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특히 유기동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이 겪는 고통은 대부분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에서 기인하므로,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또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동물의 마음을 직접 이해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습니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들이 다시 사랑받을 기회를 얻고, 고통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동물교감 수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물교감 수업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동물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을 채워줍니다. 반려동물이 일상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게 되면, 이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에게도 큰 만족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감은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넘어서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풍요롭고 기쁘게 만듭니다. 이 수업들은 반려동물과 반려인 사이의 소통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출발하여, 서로가 서로의 필요와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Q. 앞으로 동물힐링숲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대중화와 반려동물 문화의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처럼, 한국에서도 동물과의 교감이 일상적인 일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변화가 궁극적으로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더 나은 삶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Q. 동물힐링숲을 만들게 된 계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이 저를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로 이끌었고, 이 분야를 배우며 실제로 누구나 동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큰 영감을 주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소통의 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마음에서 동물힐링숲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셨나요? 가장 큰 어려움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분야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이 기술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이 분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 개선이 저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실까요? 네, 현재 두 마리의 강아지, 14살 폼피츠 뽀미와 8살 치와와 까미를 돌보고 있습니다. 두 아이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건강하며,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키우고 계신 뽀미와 까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뽀미와 까미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뽀미는 까미는 언제나 쾌활하며, 둘 다 매우 애정이 많습니다. 두 아이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놀라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적절한 관리 덕분입니다. Q. 뽀미와 까미를 키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한번은 까미가 갑자기 식욕을 잃고 우울해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기 어려웠지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까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까미의 환경을 조금 변경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까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궁극적으로 바라는 반려동물 문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꿈꾸는 반려동물 문화는 모든 반려인들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통해 자신의 반려동물과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소통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생기는 오해가 줄어들며,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반자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애견신문사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려동물과의 소통은 말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반려동물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여러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런 신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배워 실천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이런 소통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과의 시간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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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우리의 산책이 좀 특별하죠?" 민호씨와 반려조 '바다'를 만나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나 서울숲 공원에 자주 출현하는 한 쌍이 있다. 그들을 목격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기해하거나 경이로워 감탄사를 연발한다. 잉크로 찍은 듯 선명한 노란색 몸통에 초록색 얼굴의 앵무새가 하늘을 닮은 커다랗고 푸른 날개를 펼치고 비행을 시작하는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 밑을 열심히 따라서 달리는 청년의 모습까지. 바로 진민호씨와 그의 반려조 청금강앵무 ‘바다’의 이야기이다. 민호씨는 반려앵무 바다의 성장기를 SNS에 정성스레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제법 퀄리티가 높아 하늘에서 마치 ‘바다’의 시점처럼 이어지는데, 꼭 나도 날고 있다는 착각이 들만큼 개운한 기분이 든다. 민호씨는 반려동물이 강아지나 고양이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 ‘앵’도 꼭 산책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민호씨와 ‘바다’를 만나 다소 생소한 반려앵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보았다. 앵무새 입양에 관심있는 분들은 민호씨의 인스타그램(@macaw_bada)이나 유튜브 ‘바다야날라’ 채널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앵무새 ‘바다’를 키우고 있는 앵집사 진민호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Q. 앵무새와의 산책으로 유명하시죠. 앵무새 육아일기 겸 훈련 일지를 기록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던 것들을 어느 순간 많은 분들이 봐주시게 되었어요.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앵무새 산책과 반려새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돌아오는 자유비행 훈련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시도되지 못했던 부분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 저는 인라인스케이트나 스쿠터를 타고 바다와 같이 달리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동물 중에 앵무새를 입양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혼자여서 반려동물을 많이 키울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앵무새라는 조금 특별한 반려동물에 매력을 느껴서 새를 오랫동안 키웠어요. 중간에 독립을 일찍 하게 되어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었는데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자리를 잡은 뒤에 다시 반려동물을 맞이하고 싶어 앵무새를 분양 받았습니다. Q. 앵무새 외에 좋아하는 동물도 있으시죠? 앵무새 외에 강아지도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엔 강아지도 키웠고요. 좋은 추억도 있어 다시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고도 싶지 만, 시간이 지나 시대가 많이 발전하고 강아지에 대한 정보와 키우는 방법 또한 너무 변화해서 제 지식이 부족하다 판단해 다른 강아지들을 보며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Q. 반려조 ‘바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바다는 청금강 앵무새(영어로 macaw)라고 부르는 금강앵무과의 대형 앵무새종입니다. 흔히 파파고라는 번역 앱 로고로 많이 알고 계신 그 앵무새 맞습니다. 강아지과 앵무새라고 불릴 만큼 애교가 아주 많고 정말 강아지 같은 앵무새예요. 언어 능력도 있고, 지능도 2~3살 정도인데다 수명도 80~90년 가까이 사는 장수동물입니다. 국제 멸종 위기 동물종인 사이테스(CITES) 2급 종으로, 환경부에 신고 등록을 하고 키울 수 있어요. 단점으로는 큰 소음과 에너지가 넘쳐 집안가구들을 파손시킨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Q. 바다와 산책을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가요? 강아지들이 지나가면 보통은 “어머, 너무 귀엽다”한다면, 바다가 지나가면 “어머머, 새야?” 이렇게 다들 놀라시거나 “앵무새다!”하고 신기해하세요. 바다가 숨기기 어려운 존재다 보니 눈에 띌 수밖에 없는데, 그냥 산책하러 다녀도 “공연 몇 시에 해요?”, “마술사세요?” 같은 질문도 듣고는 합니다. 오셔서 사진도 찍고, 바다에게 계속 말해보라고 “안녕?”을 말하는 분들도 많아요. Q. 바다는 어떤 산책을 가장 선호하나요? 바다는 자유비행을 하면서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산책을 제일 좋아해요. 다른 앵무새 친구들과 같이 함께 날거나 혹은 제가 바이크 타고 달리면 위에서 함께 나란히 고속 비행하는 걸 좋아하고요. 더운 계절에는 나무에 올라가서 열린 열매를 따먹거나,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면서 시간 보내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Q. 처음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을 때,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이 정도까지 반응이 오고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실 줄은 몰랐어요. 그냥 훈련과정을 잘 찍어서 올리면 누군가가 보고 따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한 계정이었는데, 점점 반응이 좋아지면서 저도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 전문 카메라도 구매하여 최대한 다양하게 제작해서 올리다 보니, 이렇게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게 된 것 같습니다. Q. 영상이 무척 감각적입니다. 촬영과 편집도 직접 하시나요? 영상 촬영부터 편집, 연출 모두 제가 하고 있습니다. 드론 촬영같은 부분이나 다른 사람이 찍어준 듯한 영상도 모두 제가 셀카봉을 이용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Q. 바다를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으시다고 알고 있어요.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바다는 지금까지 짧게 두 번 정도 잃어버렸었어요. 처음에는 이제 막 비행을 성공시켜 얼마 안 되던 비행 초보 시절이었는데, 원래 넓은 공간에서만 비행하다 좁은 집 앞에서 해보자 하는 생각에 시도했다가 바람 타고 너무 높이 날아 다른 동네까지 날아가 버렸어요. 다행히 바다의 발에 GPS를 달아놔서 바다의 위치를 찾아 이동을 하며 동시에 당근에 바다를 찾는 글을 올렸는데, 바로 제보가 왔어요. 찾으러 갔더니, 7층 건물 옥상에 있었어요. 1시간 30분 만에 상봉했습니다. 두 번째는 최근에 비둘기들을 따라가서 멀리 날아간 적이 있는데, GPS 또한 오류가 나서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가 교감과 제 휘슬소리 반응을 통해 30분 만에 찾았습니다. 아직까지 외박 경험은 다행히 없습니다. Q. 집사들을 위해 잃어버린 앵무새를 찾는 노하우를 전수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자유비행을 한다면 제일 좋은 건 GPS를 달고 산책하는 게 좋죠. 잃어버려도 대략적 위치를 파악하고 찾을 수 있으니까요. 바다 같은 경우는 제 목소리와 휘슬 소리에 반응하여 소리를 질러줍니다. 귀를 기울이고 오감을 이용해서 날아갔을 것 같은 방향을 예측해 이동하면서 휘슬을 불면 바다의 소리가 나는 곳으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앵무새별로 특징도 다르고 반응도 다르고 훈련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찾는 방법도 다를 것 같습니다. Q. 조금 원론적이지만, 앵무새를 산책시켜야 할까요? 앵무새도 산책이 필요합니다. 햇빛을 보고 광합성을 해서 털을 윤기나게 관리해야 하고요. 실제로 야생에서 살며 나무와 자연에 어우러져 살던 동물이었기에 외출을 하는 게 당연히 좋지만, 잃어버리거나 헤어질 수 있어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예전엔 강아지에게 산책이나 실외 배변 같은 개념이 드물었지만 지금은 필수로 변했듯 앵무새 쪽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변하고 있고요. 다만 안전하게 산책을 하기 위해 자유비행이 되지 않는 앵무새 경우 케이지 산책이나 하네스, 리드줄을 하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Q. 앵무새와 교감하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서요. 기분이 묘한데 말로 표현이 어려워요. 특히 자유비행을 하면 교감의 끝으로 가게 되는데, 언제든 돌아온다는 믿음과 꼭 찾는다는 믿음이 교차되어 자유롭게 날다가 저에게 돌아왔을 때의 그 희열은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Q. 앵무새가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매력적인 점을 자랑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앵무새는 일단 장수동물이라 수명이 길다는 점에서 많이들 부러워하세요. 사실 이것 보다도 관리 부분에서 많은 돈이 안 든다는 점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미용이 없어 미용비가 안 들고, 예방접종 같은 것도 없다 보니 따로 정기적인 의료비가 들지 않아요. 사료 값도 크게 들지 않아서 생각보다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적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아플 경우, 특수동물이기에 병원 진료비는 비싸지만요. Q. 유튜브 ‘바다와날라’ 채널에서도 앵무새와의 반려생활에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앵무새 문화도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서 많은 분들이 즐겁고 건강한 앵집사 생활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앵무새 집사님들이 더욱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앵무새에 대한 상식 질문입니다. 모든 앵무새가 말을 하는 것은 아니죠? 맞습니다. 모든 앵무새가 말을 하는 것은 아니고, 목소리도 똑같이 내는 건 아니에요. 똑같이 낼 정도로 언어능력이 뛰어난 앵무새 종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 앵무새보다는 큰 앵무새들일수록 언어능력, 지능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무새에게 말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계속 무한반복하여 그 언어를 들려줘야 하는데, 자칫 앵무새 말 가르치려다가 집사가 앵무새가 될 수 있습니다. 바다는 “안녕”, “바다, 안녕” 두 단어를 그나마 제일 잘하고 다른 언어들은 아직 서투릅니다. Q. 민호씨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목표하시는 바가 있다면요? 그냥 지금처럼 재밌는 영상을 올리고, 많은 분들께 앵무새에 대해 소개하고 싶어요. 앵무새가 더 친숙한 동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영상 만들겠습니다. Q. 한국 반려동물 문화 또는 산업에서 개선되거나 바뀌길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행사가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강아지, 고양이 행사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반려동물 이벤트라고 소개하고, 강아지만 된다는 곳들도 있고요. 더 다양한 반려동물들이 참여가 가능한 행사나 이벤트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반려견 순찰대 제도가 너무 부럽습니다. Q. 민호씨를 통해 앵무새에 대해 접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일단 바다의 비행에 많은 관심을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앵무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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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11-15
  • 따수운 심장의 트롯터, 가수 '보라미'를 보라
    유기동물 구호 활동을 위한 콘서트에서 특히 눈에 띄던 그녀는 노래는 물론, 동물사랑에도 진심인 ‘테’가 나서 애견신문사가 접촉할 수 밖에 없었다. 직장인으로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던 중 몸이 아팠던 경험을 계기로 인생에서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떠올랐다는 그. ‘모태 트롯’으로써 가슴에 있던 트롯을 세상에 내보이기로 결심하기까지 가수, 인간 보라미의 성장기 그리고 그녀를 위로하고 몸소 사랑을 알려준 반려동물 ‘설이’, ‘만두’, ‘밍크’에 대해 그 따수운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보라보라! 어디를 보라? 보라미를 보라! 안녕하세요. 가수 보라미입니다. 인터뷰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유기동물의 치료비 모금을 위한 공연 등에 자주 참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5월 2일에 1미터의목줄 학대견 연이, 봄이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보라미의 재능기부 미니콘서트’를 했습니다. 현금 약 781만 원과 패드, 영양제 등 약 1247만 원어치 제품이 모금되었습니다. 먼저 펫튜버 ‘그남자의멍한여행’님의 제안으로 22년부터 매 년 참여하고 있고, 이번 5월에는 혼자서 2시간동안 미니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노래로 인해서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고 하루라도 사료를 더 배불리 먹일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목표금액은 작게 잡아놓고 시작하는데, 매번 그 금액을 시청자분들께서 넘겨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이번에 혼자서 공연을 할 때는 아이들 치료비를 모으지 못할까 봐 많은 부담감이 있었는데요, 여태 공연중에 가장 큰 금액이 모금되어서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Q. 요즘 행사가 많아 바쁘시죠? 축제시즌이 저희 가수들에게도 행사 시즌이죠. (웃음) 근래에는 강원도 산나물축제, 부처님오신날 기념 개화산 미타사 산사음악회에 다녀왔고, 앞으로는 단오가요제와 환경의 날을 맞아 성남시청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 여름이라 체력 관리가 중요할텐데 보라미님이 특별하게 컨디션 유지를 위해 하시는 게 있다면요? 보통 무대에서 세 곡에 더해서 앵콜을 하는데, 앵콜은 메들리라 6분짜리거든요. 관객석으로 내려가서 같이 춤추고 뛰어야 하니 평소에 열심히 스피닝이란 운동을 하고있어요. 자전거를 일어서서 타면서 상체는 격렬하게 춤을 추는 운동인데요. 스피닝이 체력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저희 스피닝 옹이강사님 감사합니다. (웃음) Q. 보라미님의 공연 영상을 보니 타고난 무대 체질이신 것 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롯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2016년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어요. 직장 다니면서 평범하게 살던 제게 암선고는 살아온 날을 후회하게 만들었고, 앞으로의 희망도 없었습니다. 수술을 받고 병원에 누워있을 때 내가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하다 보니 노래할 때였어요. 남들 앞에서 노래할 때, 내 노래를 듣고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요. 그래서 퇴원 후 우선 지역의 모든 축제장을 다니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에 나가게 되었고, 그렇게 ‘무대가 이런거구나’ 하며 행복해하던 중에 우연히 가수를 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 후 2020년 저는 ‘보라미’라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모태 트롯이에요. (웃음) 엄마 뱃속에서부터 들었고, 아기 때도 초등학교 때도 자라오는 내내 엄마가 집안에 늘 트롯을 틀어 놓으셨어요. 자연스럽게 트롯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Q. 영향을 받은 가수나 롤모델이 있다면요? 김용임 가수님을 가장 존경하고, 저의 롤모델이십니다. 노래하시는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인간이 맞으신가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지다고 느껴져서 저도 꼭 그런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신곡 ’바쁜날‘의 곡 소개 직접 부탁드려요. ‘바쁜날’은 2023년 12월 11일 저의 생일에 발매된 뜻깊은 곡이기도 한데요, ‘막걸리 한 잔’, ‘한량가’, ‘분내음’ 등을 작곡하신 류선우 작곡가님의 곡입니다. 남녀가 이별하는 날, 마지막 모습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이것저것 바쁜 여자와 그럼에도 매정하게 돌아서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끝내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한 여자가 가엽게까지 느껴지는 슬픈 노래랍니다. ‘바쁜날’의 뮤직비디오가 제 유튜브에 있는데요. 추운 겨울날 무려 14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찍었고, 제가 직접 여주인공이 되어서 연기를 한 작품이에요. 한 번씩 봐주신다면, 보라미의 연기 또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Q. 유튜브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수보라미TV’에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팬들과 소통도 하고, 신청곡도 불러드리고 있어요. Q. 유튜브를 하면서 좋은 영향을 받고 계신가요? 다양한 연령층의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모르는 노래를 신청해 주시면 제가 새로운 곡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다 보니 알고 있는 노래의 폭의 넓어지는 게 좋은 영향인 것 같습니다. Q. 동물 보호·구호 활동에 진심이신 것 같아요. 보라미님이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사람이 먼저 동물을 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으면 동물은 절대 사람을 배신하지 않아요. 아이들 눈을 보면 그 아이들의 세상의 전부는 저밖에 없는 게 느껴지거든요. Q. SNS를 통해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큰 유감이고, 괜찮으신지 묻고 싶었어요. 저희 반려견 설이는 2018년에 18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요. 노령이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 아팠고 먹는 약도 많았어요. 나중엔 걷지도 못했고, 그러다 상태가 심각해져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이제 그만 보내주는 게 설이가 덜 고통스러울 거라고 안락사를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렇게 설이가 많은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는 게 정말 고통스러울 거란 말에 계속 붙잡고 있는 게 제 욕심인 것만 같아서 결국 안락사로 설이를 보내주었습니다. 설이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아직도 제 마음엔 큰 죄책감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설이에게 못다 준 사랑을 유기견, 유기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자 재능기부 공연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펫 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위로나 조언이 있을까요? 저도 아직 설이 얘기만 하면 많이 울긴 하는데 아이들이 건너간 무지개다리 건너편 세상은 아프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 그곳에서 행복하게 잘 뛰어놀고 있을 거예요. 못해준 것만 생각 나시더라도 지금 그곳에선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 테니 우리 같이 이겨내요. Q. 무지개별에서 놀고 있을 반려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 질문만 들어도 또 눈물이…. 설이야, 잘 놀고 있어?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언니는 설이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설이도 거기서 행복한거지?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다, 우리 설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신나게 잘 뛰어 놀고 있어. 나중에 언니 갈 때 꼭 마중나와야 해. 사랑한다. Q. 그럼에도 여전히 보라미님 곁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반려묘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각각 만두, 밍크인데요. 만두는 고양이카페에 유기된 아이였고, 추정 나이 6살입니다. 밍크도 생후2-3개월쯤 ‘지알디아’라는 병이 있다는 이유로 버림받았던 현재 7개월 정도 된 아이입니다. Q. 고양이와 함께 있어 참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주인이 왔다고 달려들어서 반겨주거나 그렇진 않지만, 이 아이들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해요. 얼굴을 스친다던가, 몸을 스친다던가,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떠주는 ‘눈키스’를 해주죠. 제가 아플 땐 제 곁에서 절대 떠나지 않고요.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온전한 사랑을 내가 받고 있구나 느낄 때 참 행복합니다. Q. 고양이들의 건강과 노후를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것이 있다면요? 양치를 열심히 시키려고 노력하고,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해서 사료를 건식과 습식 돌아가면서 수분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답니다. Q. 보라미님이 꿈꾸는 동물과 공존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학대와 버려지는 일이 없는 세상,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세상이길 희망합니다. 아이들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예요. 버리지 말고,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Q. 보라미님의 개인적인 꿈도 조금 말씀해 주신다면? 가수로써 말고 그냥 제 개인적인 꿈은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임시보호도 하고 케어하며 그 정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거랍니다. 가수로써 돈을 열심히 벌어야 가능하겠죠. (웃음) Q. 보라미님이 오래오래 좋은 활동하시길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먼저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 건강하길 기도할게요. 가수 보라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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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가가, 비버, 페리, 돈나…화려한 라인업 자랑하는 ‘불꽃 집사’ 조권 패밀리 이야기
    일명 ‘깝권’으로 불리우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엔터테이너 조권을 만났다. 특유의 새침한 포커페이스로 꺾어질 듯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던 그는 사실은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에 가까웠다. 조권은 최근 아시아권에서 2AM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순회하고 돌아와 이제는 피 튀기는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 준비로 한창이다. 하지만 공식스케줄 외의 일상은 성실한 개 집사 그 자체라고 하는데…. 지면에 채 담지 못할만큼 길었던 그의 자식들 자랑과 ‘슈퍼J’한 집사 생활을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가수 2AM의 조권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권이라고 합니다. Q. 최근 ‘친구의 고백’을 들었어요. 특유의 미성이 그대로시던데요. 네. 얼마 전에 저희 2AM의 ‘친구의 고백’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했는데요. 일단 저희 노래를 제가 솔로로 다시 녹음을 해서 음원 발매를 하는 게 너무나도 감회가 새로웠고요. 혼자서 다 부르려니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혼자서 온전히 집중해서 부른, 새로운 느낌의 ‘친구의 고백’이 저에게도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지금 제가 느낀 감정으로 또 부르는 게 굉장히 달랐기 때문에 뭔가 더 농익은 그런 솔로 버전의 ‘친구의 고백’ 녹음이 된 것 같아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좀 되었지만 2AM 콘서트를 마치신 소감도 묻고 싶네요. 2년 전에 저희가 거의 9년 만에 2AM 완전체로 뭉쳐서 새로운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했었는데, 그때 코로나 이슈가 있어서 마음고생, 몸고생을 좀 했었거든요.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콘서트를 하니까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고, 호응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법도 해주시고, 떼창도 불러주시고 해서 한국 공연과 대만 공연, 그리고 일본 팬미팅까지 너무너무 좋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완전체로서 팬들을 마주했을 때 굉장히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설레고, 설렘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팬분들께서 설레어 하시는 그 마음만큼 저희도 너무 설레었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Q. 뮤지컬 ‘이블데드’를 재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2017년 당시 작품도, 조권님의 연기도 호평 일색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2017년도에 ‘이블데드’ 스캇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블데드’ 2024 시즌에도 다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고전 영화 ‘이블데드’를 뮤지컬화한 작품이에요. 좀비들이 나와서 어찌 보면 조금 잔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안에 약간의 B급 코미디가 너무 잘 섞여 있어서 저희는 ‘병맛 코미디’라고 소개를 하고 있어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정말 뜨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는 그런 뮤지컬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1열부터 4열까지, 앞의 관객석은 ‘블러드밤’석이라고 해서 저희가 마지막에 무대 밑으로 내려가서 객석에 계신 관객분들께 피를 마구마구 뿌릴 예정인데, 정말 살면서 이런 뮤지컬은 처음이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살면서 처음 보는 굉장히 강렬한 뮤지컬인 ‘이블데드’를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년 전 ‘스캇’을 기대하시는 팬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그때와 비교하면 체력이 조금 딸리긴 하지만, 그래도 퍼포머로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지금 뼈 마디마디와 관절 꺾기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참 다양한 드래그 아티스트 역할을 개성있게 소화해오셨어요. 캐릭터를 해석하실 때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요? 캐릭터를 해석할 때는 그 대본을 충실히 보고, 또 그 디테일을 또 연출부와 함께 만들고, 또 그 안에서 계속해서 가다듬었던 것 같아요. 뭔가 가공된 옷 위에 제가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악세사리, 좋아하는 블링블링한 것들을 계속해서 계속 디벨롭 시키는 것처럼요. 배역마다 드라마나 성격, 또 역할이 다 다르기 때문에 대본을 보면서 많이 분석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Q.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기에 조권님의 발관리도 화제가 됐었어요. 발은 건강하신가요? 사실, 발은 건강하지 못했어요.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할을 했을 때 제가 75회차의 공연을 소화했었는데, 하이힐 댄스를 즐겨하고 무대 위에서도 하이힐을 신고 공연을 많이 했기 때문에 발바닥에 정말 큰 사마귀와 티눈이 많이 생겨서 수술도 여러 번 하고, 깁스도 많이 하고, 굉장히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또 입기도 했고요. 굉장히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가지긴 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뭐라고 해야 될까요? 각성 상태라고 해야 될까요? 그 고통을 잊어버릴 만큼 행복했었기 때문에 즐거웠었던 것 같아요. 지금 발은 많이 회복을 하고 있고, 공연이 아닌 이상은 운동화를 신으면서 발에게 휴식을 주고 있습니다. Q. 무대에서 에너지의 원동력은 어디서 오나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저에게 물려주신 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뭔가 그냥 무대에 섰을 때 모든 배우분들이 그러겠지만 아드레날린이 굉장히 솟구치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제 안의 또 다른 끼와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느낌? 평소에는 사실 조근조근하고 조용한 성격이거든요. Q. 아까 목소리가 그대로라고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외양도 그래 보입니다. 자유로운 모습 뒤에 조권님은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에요. 그냥 꾸준한 자기 관리인 것 같아요. 저는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고요. 그리고 몸에 좋다는 건강 보조제, 영양제도 정말 잘 챙겨 먹고요. 피부에 좋다는 마스크팩이나 피부 관리나 이런 것들도 정말 하루하루, 매일매일 관리하는 스타일이에요. 누구보다도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직업이 직업인지라 자기 관리를 진짜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슈퍼 J이기 때문에 제가 계획한 일정이 틀어지거나 변동 사항이 생기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최대한 그 계획을 세워서 타임테이블대로 다 지키려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Q.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나 영역이 있다면요? 옛날에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했었는데 오랜만에 드라마나 혹은 영화도 또 한번 경험해 보고 싶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끝난 뮤지컬 렌트의 엔젤 역할을 최고령까지, 한번 이 역할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Q.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무조권(KEEP GOING)’을 개설하고 새로운 영역의 방송도 하고 계시죠? 팬분들에게 또 어떻게 하면 좀 자유롭게 저의 내추럴한 모습 혹은 또 예능에서 비춰졌던 재미있는 모습을 어디서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유튜브를 개설을 하게 됐고요. 원래는 채널 이름이 ‘보권말권’이었어요. 그런데 ‘무조권’이라는 이름이 너무너무 느낌이 좋고, 또 저의 좌우명이 ‘KEEP GOING’이에요. ‘그래도 계속 가라’. 그래서 채널명을 그렇게 바꾸게 되었습니다. Q.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조권님의 편안한 일상 브이로그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맞아요. 제가 저의 반려견들인 가가, 비버와도 촬영을 여러 번 진행을 했었는데, 앞으로도 함께하는 콘텐츠를 계획해서 가가, 비버의 일상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인터넷에 ‘조권이 낳은 강아지’라며 조권님과 반려견들이 닮은 꼴로 화제인 거 보셨나요? 맞아요. 제가 가가, 비버랑 산책을 할 때도 많은 동네 주민분들께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반려견을 키우냐”라고 많이들 말씀을 해주세요. 아무래도 가가, 비버가 좀 슬림하고, 스키니하고, 목이 길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모르시는 분들은 다 제가 고라니 새끼를 키우는 줄 알더라고요. “어쩜 조권 씨는 고라니 새끼를 키워요?” 막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굉장히 즐겁습니다. Q. 조권님에게 반려견들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반려견들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그냥 저의 자식이에요. 자식이고 가족. 이제 어느덧 가가가 11살 비버가 10살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노견에 들어서다 보니까 이빨에 문제도 생기고 눈에도 좀 문제가 생겨서, 이번에 가가랑 비버가 발치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2~3년 전에 건강검진했을 때도 치주염이 좀 심해서 발치를 많이 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아빠로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하더라고요. Q. 모두 팝스타의 이름을 따서 지었더군요.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마돈나, 케이티 페리…. 맞습니다. 저희 반려견들은 다 굉장히 엄청난, 슈퍼 팝스타의 이름을(웃음) 따서 지었는데요. 제가 너무나 평소에 즐겨 듣고 영감을 많이 받고,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짓게 된 것 같아요. Q. 반려견 들을 만나게 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네. 제가 지금 독립한 지 어느덧 10년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요. 2AM 숙소 생활을 하고 처음 독립했을 때 너무 허하고 외로운 거예요. 그때 가가를 데려오게 되었고, 가가를 1년 정도 키우다가 ‘(가가에게) 동생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버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또 원래는 제가 중학교 때부터 키웠던 행운이라는 미니핀이 있었는데, 행운이가 강아지별로 가게 되면서 어머니가 너무너무 우울해하시고 슬퍼하셨어서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우리 비숑 ‘돈나’, 한 번 파양되었던 친구를 데리고 오게 되었고요. 페리는 가가, 비버가 다니던 동물병원에 유기견으로 있었고, 병원에서 저에게 조심스럽게 여쭤보셔서 페리를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정말 우리 가, 비, 페, 돈은 저희 가족들에게 없어선 안 될 그런 존재들이에요. 페리랑 돈나 같은 경우는 저에게 좀 아픈 손가락이에요. 더 챙겨주고 싶고, 더 신경 써주고 싶은데 아무래도 수원에 있다 보니까는…. 그래도 최대한 신경을 많이 써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계정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시는 게 인상적이에요. 가비페돈 패밀리(@gbpd_family)라고 해서 계정을 따로 만들었는데요. 제가 운영을 하고 있어요. 사실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뭔가 사진 앨범, 사진첩처럼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계정을 만들게 됐어요. 또 가가, 비버, 페리, 돈나의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팬분들도 계셔서 제가 최대한 아이들의 소식과 근황을 틈틈이 전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반려견들의 특별할 매력을 자랑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가가는 정말 엘레강스하고요. 워킹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어쩜 저렇게 우아하냐고 공주님 같다고 여왕님 같다고 말해요. 비버는 리코더나 피리를 불면 따라서 부릅니다. 비버의 최대 특기이자 장기예요. 제 인스타그램에도 영상이 있을 텐데 돌고래 소리를 냅니다. 돈나는 아직 너무 아기인데, 굉장히 매력이 넘치고요. 약간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고 통통 튀어요. 요즘은 살이 좀 쪄서 돈나가 아니라 ‘뚱나’라고 부릅니다. 페리는 가장 얌전하고 가장 조용해요. 저희 엄마께서 말씀하시는 게 “페리가 가장 효녀다”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얌전하고 조용한 스타일입니다. Q.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변화가 있다면요? 저는 무조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매일 ‘1일 1산책’을 실천을 하고, 시간이 조금 한가할 때는 하루에 두 번 산책을 해요. 그리고 가가, 비버는 저와 한 침대에서 같이 잡니다. 가가는 저한테 안겨서 아기처럼 자고요. 비버는 원래 제 허벅지 밑에서 잠을 잤는데, 한 1년 전부터인가부터는 독립을 원했는지 침대로 오지 않고 본인 침대에서 잠을 자요.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둘 다 곤히 잠을 자고 있어요.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 비가 오기 전에 타이밍에 딱 맞게 1시간 산책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강아지, 반려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만나서 남양주나 가평 쪽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에 놀러 가기도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사랑을 더 채워주는 힘이 생긴 거라고 생각해요. Q. 여러 가지 동물보호 활동에 꾸준히 기부하고 참여하고 계신 것도 반려견의 영향일까요? 반려견의 영향이 크죠. 아무래도 저는 동물을 너무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특히나 반려견을 너무나 가족처럼 대하는 입장으로서 다른 좀 아프고 힘든 친구들을 보면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저는 인스타나 SNS에서도 (동물학대 같은)나쁜 사람들을 보면 그냥 너무너무 화가 나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인 ‘학사모’라는 단체에서 시간이 될 때 저도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후원도 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반려견들이 잠깐 말을 할 수 있다면 조권님에게 무슨 말을 할 것 같나요? 가가는 빨리 간식 주세요. 왜냐하면 식탐이 진짜 많거든요. 비버는 빨리 산책 나가요. 왜냐하면 산책을 안 하면 정말 컨디션이 급다운됩니다. 돈나는 엄마 없이는 못 살아요. 왜냐면 돈나가 저희 어머니 옆에 껌딱지거든요. 페리는 나 어디 두고 가면 안 돼~!? 이런 짠함이 있어요. 아무래도 한 번 아픔이 있었던 친구라서 그런지 제가 본가를 가거나 집에 누가 오면 점프를 그렇게 해요. 훈련하시는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자기를 두고 갈까 봐 두려워하는 심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절대 떠날 일 없으니 걱정 안 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음…, 마지막으로 저는 가가, 비버, 페리, 돈나와 너무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반려견이 우리에게 주는 그 사랑과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큰 사랑이고요. 그리고 또 항상 나만 바라봐주고 나만 보고 나만 기다려주고 나만 생각해주는 그런 존재가 우리 반려견 말고 또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도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반려견도 2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진짜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가가, 비버, 페리, 돈나, 오래오래 제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인터뷰를 봐주신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 조권의 활동과 그리고 2AM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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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30
  • 인증 받는 기술력의 힘, '㈜참인티그레이션'
    Q. 주식회사 참인티그레이션의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물용의약품 유통업을 현재까지 19년동안 해오고 있고, 제조업체로서 발을 들여놓은지는 올해로 4년차 신입생인 참인티그레이션 홍준표라고 합니다. 앞서 반추 동물, 양돈, 양계, 양어 같은 산업동물의 농가들은 의약품 처방을 위해 수의사 처방전을 받고 또 상주약사가 있는 약품대리점에서 약품을 공급 받는 구조입니다. 농장주분들은 HACCP 인증이라거나 무항생제농가, 혹은 친환경농가라는 인증 유지를 위해 의약품 사용을 철저히 관리하여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현대화된 사육방법으로 질병을 미연에 예방하려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치료를 위한 항생·항균제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그 시장 매출도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죠. 때문에 당연하게도 예방을 위한 영양제 개발에 컨셉을 맞춰 반려동물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형 개발을 해나가려 합니다. Q.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계시죠? 반려동물업과의 인연은 그때 저를 믿어주셨던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시작이 가능했습니다. 산업동물 및 반려동물 영양제 제조를 위해 영세한 각각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인 공장에서는 소, 돼지, 닭, 양어 등의 산업 동물용 영양제와 수질개선제 및 산업용 탈취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또는 축산자재몰에 완제품을 등재하였고, 전국 축협동물병원, 약품도도매상, 약품도소매상, 동물병원, 관공서에 직·간접적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독산동 공장에서는 개와 고양이, 파충류의 영양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참인티그레이션은 자사브랜드 판매망도 구축하고 있지만, OEM·ODM 방식으로 업체분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조하여 납품하는 시스템으로 또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4년차인 참인티그레이션의 지난 스토리가 궁금한데요. 제조업을 시작한 이유는 지역 관공서에 산업동물의 영양제를 납품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조업에 등록하고 바로 할 일은 OEM·ODM 영업이 아니라 조달청에 제품을 등록하는 거였죠. 그리고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없었던 차에 우연한 기회와 필연적인 도움으로 산업동물이 아닌 반려동물 영양제 중 오일 타입 액상 츄르 제품 생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참인티그레이션의 제품군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주력 제품은 오일 코팅 공법을 이용한 오일 베이스 액상 츄르 제품입니다. 또한 파충류 전용 영양제를 분말, 캡슐, 액상 타입으로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습니다. 좋은 약은 쓰다고 하지만, 우리 반려아기들은 약이 쓰면 잘 안 먹잖아요? 간식처럼 먹일 수 있는 액상 영양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참인티그레이션의 제품이 타업체의 제품과 차별성, 그리고 강점이 있다면요? 유산균을 포함한 유익균, 효소제 및 일부 비타민제는 열과 수분에 약해 산소와 물을 만나면 그것들의 활성이 곧 끝나게 되고, 단순단백질로서 남는 원료들입니다. 저희는 그러한 원료들을 비열처리해 오일 유화 방식으로 유익균 및 효소제 본연의 활성을 그대로 유지한 액상 츄르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작년에 오일 유화 제조공법에 대하여 출원하였고, 올해 안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Q. ㈜참인티그레이션의 파트너사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리신바이오, ㈜라이센텍와 MOU를 맺었으며, 두 군데 모두 박테이오파지를 연구하는 바이오회사입니다. 리신바이오와는 가금류의 가금티푸스 예방 및 치료용 박테리오파지 개발을 협업하고 있고, 라이센텍과는 반려동물 전용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서 론칭한 제품수는 네 가지입니다. 지금은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참인티그레이션이 추구하는 반려동물 제품은 어떤 것이고, 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요? 저희는 간식처럼 잘 먹고, 의약품 처방을 줄일 수 있도록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의 영양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영양제를 여러 가지 제형 제품으로 개발하려 하며, 클레이 같은 츄어블 타입 영양제나 저가 사료 타입 영양제도 기획 중입니다. 방법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뿐이라 생각합니다. 단순 생각에서 머물지 않기 위해 여러 원료와 여러 부형제를 섞어 여러 제형으로 재현 중이고, 끊임없는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이 기업을 운영하시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품 제조 공정의 체계화, 효율화 그리고 극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제조 공정 중 사람 손을 타서도 안되고, 예기치 못할 변수로 불량이 발생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제품 생산 수율의 극대화를 이루어야겠죠. Q. 19년간 사업가로써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기억 혹은 제일 좋았던 기억 모두 사람과의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굴 탓하기 이전에 그들의 입장이 있겠거니 생각해 보니,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게다가 결국 그 결과가 좋았을 땐, 과정상의 불협화음은 어느새 잊히고, 좋은 기억만으로 채워지더라고요. 전 일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국 좋은 결과가 그 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번의 트라이 중 단 한 번만 좋은 결과에 도달하거나 혹은 좋은 거름 정도로 끝날 수도 있겠지요. 결국 내가 마음먹기에 달린 듯 합니다. 내게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말도 고깝게 들릴 뿐이겠죠. Q. 국내 펫푸드 제조사로서 한국의 펫산업에 대해 대표님의 생각과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제품의 기술력과 회사의 인증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내수시장과 같이 수출시장 파이가 더욱 커질 것이고, 수출을 위해선 인증 절차 및 제품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할 테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두서없는 이야기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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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1
  • 호주에서 온 건강한 슈퍼펫푸드 '더 골든 본 베이커리' 인터뷰
    Q. 더 골든 본 베이커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5년 호주에서 설립된 더 골든 본 베이커리(The Golden Bone Bakery)는 반려동물에게 더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슈퍼푸드 강아지 간식은 설탕, 인공 방부제, 향료, 색소 없이 만들어지며, 반려동물의 비만과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합니다. 2021년부터 한국의 반려인들에게 인정받은 수의사가 직접 승인한 이 슈퍼푸드 간식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전하고 죄책감 없는 간식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동물을 쉽게 훈련하고 보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반려동물은 오직 당신의 선택으로 인해 건강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리는 반려동물의 웰빙에 가치를 더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Q.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5년, 우리는 래브라도와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 믹스견인 저희 반려견 ‘제트’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간식을 많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트는 종종 배탈을 앓았고, 간식의 성분 목록을 읽어본 후 많은 인공 성분이 사용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연 대체품의 부족에 실망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반려견 간식들은 모두 방부제, 인공 향료, 설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하고, 우리는 장 건강에 좋은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카타리나의 축산 및 약학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랑과 관심, 자연 성분으로 정성스럽게 구워낸 슈퍼푸드 레시피를 설계했습니다. 모든 성분은 수의사에게 승인 받았습니다. 우리의 철학은 간단합니다. 사용되는 모든 성분은 반려동물에게 영양상의 이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간식은 제트의 예민한 배를 놀랍도록 안정시켰고 곧 반려동물 주인들, 수의사들, 동물 구조 단체인 RSPCA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Q.이미 기존 시장에 반려견, 묘를 위한 트릿 제품들이 많은데, 더 골든 본 베이커리만이 가진 차별성이 있다면요? 하나, 우리는 단순함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소수의 고품질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둘, 우리의 간식은 저알레르기성으로 설계되어 피부, 위장, 고기 기반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합니다. 셋, 우리는 소금, 설탕,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피하여 더 깨끗하고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개는 고양이와 달리 단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설탕 대신 자연적으로 단맛이 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사용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간식을 만듭니다. 넷, 우리의 간식은 칼로리가 낮아 반려동물의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 관리를 돕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다른 제품으로 인해 체중 증가를 겪고 훈련을 중단한 후, 우리의 간식을 사용하여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다섯번째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영양상의 이점을 제공하여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해피 터미(Happy Tummy) 트릿’ 간식은 장내 유익균을 위한 좋은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외 부스러기와 기름기가 없어 쉽게 지저분해지지 않고, 트릿을 다양한 크기로 생산하기 때문에 장난감이나 자동 급식 디스펜서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더 골든 본 베이커리의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블루베리와 비트루트가 들어간 면역 ‘부스터 트릿’은 흙내가 나면서도 달콤하여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반려동물에게 특히 매력적입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지원하며, 모든 연령에 적합합니다. 호박, 케일,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간 ‘해피 터미 트릿’ 민감한 위를 가진 반려동물에게 완벽한 맛입니다. 장내 유익균을 지원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연령에 적합하지만, 특히 어린 강아지와 민감한 위를 가진 노견에게 유익합니다. 클로렐라와 민트가 들어간 ‘튼튼한 눈 트릿’은 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엽록소가 풍부한 클로렐라는 입안의 알칼리성 pH를 유지하여 치아 부식 및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산성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발효된 클로렐라는 루테인이 풍부하여 시신경을 영양하고 눈 건강을 지원하며 모든 연령에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가지 맛 파티 믹스 트릿’은 위 세가지 제품을 혼합하여 재미있는 맛으로 까다로운 입맛의 반려동물에게 좋습니다. 역시 모든 연령에 적합합니다. 우리의 간식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유익함과 동시에 맛있도록 신중하게 제작되어, 모든 삶의 단계에서 맛과 기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자신합니다. Q. 더 골든 본 베이커리가 펫산업시장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반려동물 산업이 모든 동물에 대한 높은 수준의 관리와 복지 기준을 채택하고 시행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강아지 농장의 근절을 희망하며, 윤리적인 번식 관행과 동물 착취로부터 보호를 옹호합니다. 또한 두려움에 기반한 훈련 방법의 감소와 긍정적 강화 방법의 광범위한 채택을 원하며, 인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 방식을 촉진합니다. 반려동물 주인들 사이에서 반려견의 신체적, 정서적 필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장려하여, 더 자비롭고 잘 알고 돌보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정신적 자극을 통해 반려견의 파괴적 행동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장난감을 통해 쉽게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골든 본 베이커리는 동물 복지에 깊이 헌신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2017년부터 동물 구조 단체인 RSPCA의 훈련 시설의 공식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구조하고 재입양하며 야생 동물을 돌보고, 긍정적 강화 훈련과 동물 복지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는 RSPCA의 사명을 지원함으로써, 더 골든 본 베이커리는 보다 윤리적이고 자비로우며 잘 교육된 반려동물 산업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Q. 태국, 일본 시장에 수출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더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건강에 이로운 간식을 적극적으로 찾는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 때문입니다. 한국은 소비자의 높은 수준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가장 어려운 시장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혜택을 꼼꼼히 연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며, 품질과 혁신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죠. Q. 한국의 펫박람회는 처음이시죠? 네, 이번이 저희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이며 매우 기쁩니다. 한국 펫 박람회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의 반려동물 주인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완전히 통합하여 ‘펫팸족(Pet+Family)’의 역할을 진정으로 체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헌신과 돌봄의 수준은 엑스포의 활기차고 열정적인 분위기에서 명백히 드러납니다. 호주를 포함한 다른 국제 펫 박람회와의 차이점이라면 한국에서는 반려인들이 엑스포에 반려동물을 데려와서 생동감 있고 상호작용이 많은 환경을 만듭니다. 호주에서는 일반 대중이 실내 펫 박람회에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유명한 반려견 인플루언서와 브리더만 예외로 허용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반려동물 유모차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에게 주어지는 높은 수준의 돌봄과 관심을 강조합니다. 호주에서는 반려동물 유모차가 그렇게 널리 사용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의 펫 엑스포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반려견 패션 브랜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 펫 엑스포는 반려동물과 주인 간의 깊은 유대감과 포용성으로 돋보이며, 전 세계 펫 박람회의 높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Q. 한국 시장에서 The Golden Bone Bakery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우리는 한국에서 영양가 있고 맛있는 반려동물 간식의 필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모든 제품은 호주에서 섬세하게 제작됩니다. 한국의 반려인들이 우리의 간식을 산책 중이든, 놀이감으로 사용하든, 귀여운 퍼프케이크 장식으로 사용하든,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의 반려인들에게 사랑받고 믿음직한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펫산업섹션
    • 탐방
    2024-08-21
  •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겁니다…‘우리 예쁜 노을이’를 만나다
    본인의 강아지가 못생겼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유튜브 채널 ‘못생긴노을이’의 주인공, 강아지 ‘노을이’의 견주이자 유튜버 ‘형님’이다.자주 놀러가던 애견카페에서 임보중인 유기견이 눈에 밟혀 입양했고, 노을이로 채널을 파자마자 삽시간에 슈퍼채널이 되어버렸다.까만 얼굴에 짧은 다리, 억울하고 무거워 보이는 얼굴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노을이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형님은 하얗고 작은 강아지나 예쁜 것 아니냐며 ‘못생긴 노을이’라고 부르지만, 보는 사람들은 안다. 내 강아지가 이렇게나 귀여운 강아지라고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운이 좋게도 애견신문사에서 라이징스타 노을이를 만날 수 있었다. 노을이는 아주 젠틀하고 조심스러운 강아지였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막 한 살이 넘은 믹스견 노을입니다. 앞으로도 형님과 행복하게 지내면서 형님이 더 많은 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잔소리 하겠습니다.” Q. 노을이가 하루아침에 멍플루언서에 등극했어요.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선 노을이의 귀여움이 제일 클 거 같아요. 노을이가 귀엽기도 하지만 믹스견이라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가 없어서 유니크한 마스크에 많은 분들이 매력을 느끼셨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또 믹스견이라, 유기견 출신이라 외면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이 많은 분들에게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Q.SNS로 노을이의 이야기를 올리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저는 원래 유튜버였어요. 시작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시국이 되고 더 이상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없어져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영상을 올리기로 했어요. 2023년 7월에 노을이를 입양한 후 노을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장이 됐죠. 자연스럽게 갤러리에 노을이의 지분이 높아지면서 노을에 귀여움을 나누기로 하고 2024년 1월에 노을이에 대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Q. 처음 영상을 올렸을 때,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노을이가 워낙 귀엽게 생겼다 보니까 어느 정도 인기가 있어질 거라고는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Q. 해외 팬들도 있는지요? 해외 팬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의외로 일본에서 많이 시청을 해주시더라고요. 어떻게 이번에 노을이 알고리즘이 닿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번역기를 돌려서 노을리의 칭찬을 DM으로 많이 보내주세요. 일본 팬들 뿐 아니라 여러 해외 팬들도 또 우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유튜브나 릴스 촬영을 보통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릴스 촬영은 노을이가 피곤하지 않은 선에서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해서 대부분 30분 내외인 것 같아요. 산책을 하는 모습을 찍거나 노을이가 어딘가 놀러갔을 때 모습을 찍으면서 최대한 노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고 있어요.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는 형님의 몫은 조금 많은 것 같네요. Q. 그동안 업로드된 동영상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면? 저는 아무래도 노을이를 처음 만난 순간을 담은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영상을 편집하면서도 우리에게 처음 만난 때를 많이 생각하기도 했고 어렸을 때 노을이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귀엽지만 어렸을 땐 진짜 말도 안 됐었거든요. 그때 영상을 보면 아직도 심장을 부여잡곤 합니다. Q. 노을이는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을 어떻게 여기나요? 즐기는지요, 귀찮아 하는지요? 노을이는 촬영을 할 때도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잘 몰라요. 산책을 하하하거나 밥을 먹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을 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는 것 같고요. 대신 재밌는 상황극을 할 때는 이 사람이 뭘 하는 건가 하는 눈으로 저를 쳐다보곤 해서 민망할 때가 있어요. Q. 댓글 중 좋던 나쁘던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요? 댓글을 대부분은 저더러 더 열심히 일해서 영상을 올리라는 내용이에요. 저의 건강보다는 영상을 우선시하는 모습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또 못생긴 건 노을이가 아니라 형님이란 얘기도 있어요. 사실 동의합니다. 노을이는 귀엽죠. 모두 짓궂지만 다 누울 일을 향한 애정이 담는 장난인 걸 알아서 모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올리고 싶은 콘텐츠가 있나요? 제가 여행을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노을이와 이곳저곳 아름다운 곳들을 다니면서 뛰놀고 여행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 컨텐츠를 찍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는 노을이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에서 노을이와 더 많은 추억을 쌓기를 바랍니다. Q. 노을이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죠? 노을이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노을이 이름을 반갑게 불러주시면 노을이는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아는 거지!’ 하면서 충격을 받다가 금세 적응하고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해요. 이전에 만난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노을이 같은 겁 많은 강아지는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하셔서 앞으로도 산책을 자주 다니며 노을이가 예쁨 받을 수 있도록 해주려고요. Q. 최근 더현대백화점에서 노을이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 현장반응은 어땠나요? 노을이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노을이를 모르시지만 들어와서 구경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특히 노을이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Q. 노을이와 노을이 형님이 가족이 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강아지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입양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노을이를 만나게 됐어요. 노을이는 꼭 저처럼 예민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졌더라고요. 저와 닮은 구석이 많은이 조그만 아이에게 저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제가 이 아이에게 세상이 되어줄 수 있을까? 이 아이를 평생 책임져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 후 입양하게 됐어요. Q. 반려견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학창시절애 쌀이 콩이라는 강아지를 키웠어요. 두 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사실 아직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가끔 시간 날 때 그 친구들의 무덤을 가보곤 해요. Q. 노을이를 키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들이 궁금해요. 노을이를 키우고서는 노을이 덕분에 항상 기쁜 거 같아요. 슬펐던 순간은 노을이가 다쳤을 때구요. 그때는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어요. 다치던 순간 저한테 울부짖지마 달려오는 것을 보고 아 내가 정말이 생명을 책임지고 있구나 내가이 아이를 꼭 지켜야겠구나 다시 마음먹게 되었어요. Q. 노을이와 함께했던 특별한 공간이나 추억이 있는 공간이 있나요? 노을이가 아직 어려 산책을 못하던 시절 저희 집 옥상에서 산책을 하고는 했어요. 그 곳이 저희에게는 추억의 장소예요. 지금도 빨래를 널러 옥상에 가면 노을이가 추억에 잠긴 표정을 지을 때가 있어요. Q. 노을이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특기라던지요. 노을이는 우선 엄청 영리해요. 뭔갈 가르치면 정말 바로 해서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장난감도 스스로 치우고, 빵, 손, 돌기 등 못 부리는 재주가 없어요. 게다가 발바닥은 얼마나 크고 푹신한지 만지기만 하면 세상 걱정 염려가 사라져요. 노을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예요. Q. 노을이를 만나고 형님에게 변화가 있나요? 노을이 중심적으로 살게 된 것 같아요. 외출도 자주 안 하고 집에서 노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Q. 반려견이란 형님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평생 친구인 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제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만큼 저도 꼭 책임져야 하는 친구죠. Q.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유기견을 입양한 사람의 입장에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반려동물들에게 우린 세상입니다. 세상에게 버려지는 그런 기분 느끼기 싫으시잖아요. 다른 존재에도 그러지 말아주세요. 반려견을 키우는데는 많은 시간과 돈, 정성이 듭니다. 꼭 유념하시고 입양해주시고 입양한 후엔 꼭 책임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버려지는 강아지들은 평생 주인을 그리워 할거예요. Q. 또 노을이와 형님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또 있을까요? 당분간은 큰 이벤트 없이 노을이와 소소한 삶에 집중하고 싶어요. Q. 한국애견신문은 대한민국의 동물과 사람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사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끝맺음 인사를 전해 주세요. 독자 여러분들은 이미 동물들을 사랑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분들이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탐방
    2024-08-21
  • 삼진어묵, 브랜드스토리북 ‘고양이 마을의 마법 레시피’ 출간
    우리에게 ‘부산 어묵’으로 익숙한 삼진어묵이 70주년을 맞아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올해 ‘고양이 마을의 마법 레시피’라는 브랜드스토리북을 출간했고, 지난 해에는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장화신은 고양이 어묵’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생선과 고양이라는 상징성 때문일까, 고양이와 인연이 깊은 삼진어묵이다. 삼진어묵은 브랜드스토리북 출간을 맞아 팝업 전시도 진행한다. 전시장은 삼진어묵 영도본점 및 아레아6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고객라운지에 마련되었다. ‘고양이마을의 마법레시피’는 판매 또는 광고 목적의 대량 출판보다는 고객, 특히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Q. 한국고양이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대째 이어 어묵을 만들고 있는 삼진어묵 대표 박용준입니다. Q. ‘삼진어묵’은 대중에게 아주 친숙한 기업이지만, 독자들을 위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삼진어묵은 1953년부터 3대에 걸쳐 이어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입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어묵베이커리 사업을 통해 국내 어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2017년에는 해외 싱가포르점 오픈을 시작으로 어묵의 세계화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Q. 삼진어묵의 브랜드스토리북인 ‘고양이 마을의 마법레시피’ 제작 배경이 궁금합니다. 지난해 2023년은 삼진어묵 브랜드가 1953년시작으로 70년이 되는 해로 고객들께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그중 어린시절 기억 속 어묵공장 주변 고양이들이 떠올랐습니다.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자리잡은 삼진어묵 옛 어묵공장(지금의 삼진어묵 베이커리 영도본점)에는 어묵을 만들다 형태가 찌그러졌거나 판매할 수 없는 어묵들을 주변 고양이들에게 먹이로 나누어 주었고, 고양이들은 어묵을 먹기 위해 어묵공장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어릴적 고양이들에게 어묵을 주며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옛 공장을 리뉴얼한 ‘삼진어묵베이커리 영도본점’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어쩌면 삼진어묵의 70년 세월 동안 고양이들도 함께 하였다는 생각이 들어,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삼진어묵의 브랜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하였습니다. 저의 작은 추억담에 고마우신 작가님들께서 함께하여 주시어, 삼진어묵 “고양이 마을의 마법레시피”가 제작되었습니다. Q. 출시와 함께 전시도 진행하신다고요? 금번 제작된 브랜드스토리북은 광고 및 상용의 목적이 아닌 삼진어묵을 찾아주시는 고객님께 작고 재미난 추억을 드리고자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삼진어묵 영도본점에 위치한 ‘AREA6’(도시재생사업 일환 지역복합문화공간) 고객라운지 공간에 동화책 소재로 한 동화그림 전시회를 마련하였고, 삼진어묵 ‘고양이 마을의 마법레시피’ 뿐만아니라 다양한 그림 동화책을 전시하여 주변 어묵을 좋아하는 고양이들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삼진어묵 영도본점을 찾아주신 고객분들께서는 잠시나마 편히 머물다 가시길 바랍니다. Q. 끝으로 삼진어묵을 사랑하고 애용하는 분들께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삼진어묵은 “어묵의 문화를 만듭니다” 브랜드스토리를 통해 어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 뿐만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마을의 마법레시피” 동화책처럼 삼진어묵이 보여드리는 어묵의 다양한 변신과 이야기를 함께 맛보며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탐방
    • 탐방
    2024-05-07
  • 세상에서 가장 작고 바쁜 말 '월리'와 이지영 대표의 동행
    승마, 스키, 바이크, 다이빙 등의 익스트림한 스포츠에 전문 자격증까지 소지할 정도로 깊게 빠지던 이지영 대표,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단연 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승마였다. 승마장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자란 승마인 이지영 대표에게 말과 개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그저 똑같이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실제로 월리가 생활하는 승마장에는 리트리버 ‘망고‘와 고양이 ’츄츄‘가 있고 월리랑은 서로 그루밍하는 사이. 월리가 한 살이 되던 작년, 취지가 이롭다며 (주)삼화식품, (주)아이엘에스에이 기업이 압구정 아라치라운지에서 돌잔치를 열어 주기도 했다. 진행자와 공연자까지 삽시간에 이루어진 재능기부에 결과적으로 150명 정도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한 성대한 생일잔치가 되었으니 ‘스타’ 월리의 위력을 증명한 셈이다. 월리는 돌잡이 물건으로 진열된 돌반지와 돈, 말 인형, 청진기, 유튜브 실버 버튼 중 청진기를 선택했단다. 원체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쳐 봉사 활동도 익스트림하게 하던 이지영 대표는 그런 월리의 힘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고 전한다. 월리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월리테라피’ 이지영 대표의 포부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월리테라피 대표이자 작은 말 ‘월리’ 마주 이지영입니다. Q. 스타마 ‘월리’ 소개를 빼고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월리는 팔라벨라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인 아르헨티나 품종으로 해외에서는 주로 반려마로 길러집니다. 월리의 엄마는 네덜란드, 아빠는 미국 국적으로 월리는 두 살짜리 남자 아이랍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6살 정도라 지금 말춘기가 와서 말을 좀 안들어요. 하하. 어서 여자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워낙 작다보니 짝을 만나기 쉽지 않네요. 월리가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 정도의 체구이다보니 큰 말 용품은 맞지 않아서 수시로 펫쇼에 나가 공부도 하고 대형견 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현재는 애견 용품 모델 활동까지 하고 있답니다. Q. 반려인구 1,500만 시대라지만 ‘반려마’는 정말 희귀합니다. 저는 승마인 이지영으로 활동하며 방송, 모델, 지도자, 선수, 심판, 승마복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저에게 승마장은 집과 같이 편안한 장소라 여느 때면 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러던 어느날 소방관·경찰관 분들이 마사회에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지원 받아 트라우마 치료를 오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막상 큰 말을 보고 무서워 가까이 가지 못하시는 걸 보고, 작은 말이 있다면 다가가기도 쉽고 꼭 기승을 하지 않아도 치유 활동이 극대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함께 지내던 고령의 할머니께서 치매가 심해지셔서 어떻게 하면 이 소중한 남은 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하던 고민과 맞물려 할머니를 위한 홀스테라피를 결심하고, 작은 말 월리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Q. 월리와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사실 월리를 처음 만났을 때는 작고 귀여운 생김새와 다르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상태여서 뒷발 차고 도망가기 바빴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순치되었고 지금은 매우 온순하고 사람과 친화적이에요. 느릿느릿한 성격이 할머니와 걸을 땐 꼭 할아버지 같아요. Q. 월리도 기분 좋을 때, 좋지 않을 때의 표현을 하나요? 기분이 좋으면 인형을 갖고 놀다 제게 다가와 얼굴로 저를 톡톡 치며 놀아 달라고 앞발을 긁어요. 제가 당근을 줄 듯 말 듯 장난치면 귀를 뒤로 바짝 젖혀 기분 나쁜 표현을 하는데, 제 눈에는 모든게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Q. 강아지나 고양이 집사들은 쉽게 상상하지 못할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말은 하루 종일 풀을 먹는 동물이기에 하루에 대변을 10번 이상 본답니다. 하하. 대신 초식동물이라 냄새는 많이 안나요. 심지어 약으로 쓰여 사가시거나 거름으로 얻어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Q. 월리의 하루 루틴은 어떻게 될까요? 승마장 관리사님께서 월리를 예뻐해 주셔서 매일 새벽 건초, 사료, 영양제와 함께 당근을 손수 다듬어 주세요. 마방에서 아침을 먹고 폭신한 톱밥에 뒹굴며 쉬다가, 제가 승마장에 도착하면 건강을 위해 대마장에서 함께 걷고 뛰는 규칙적인 운동을 한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스케줄이 있는 날에는 월리를 위해 특별히 개조된 안전한 차를 타고 이동 후, 일정이 끝나면 월리의 별장이 있는 300평 규모의 넓은 잔디밭에 방목해 마음껏 풀도 먹고, 햇빛과 바람 같은 자연을 느끼도록 해주고 있어요. Q. 월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월리는 할머니와 당근을 제일 좋아해요. 할머니가 당근을 줄 때 제일 행복해한답니다. Q. 구독자가 거의 3천명이 되어가는 유튜브 ‘월리테라피’ 채널의 시작도 편찮으신 할머니 때문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동물 매개 치유 봉사의 첫 단추가 치매를 앓고계신 할머니셔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우리 모두가 외면해선 안 될 피할 수 없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이 떨어져 각종 돌발행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항상 환자 곁에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런 보호자들의 평균 연령도 4-50대 중장년이 많은 실정이다 보니 간병을 하다 보면 몸과 정신이 망가지기 쉬워요. 저도 직접 치매 할머니를 모시며 겪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천상병 시인의 ‘귀천’ 이라는 시를 읽고 변환점이 되어 우리 할머니는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소풍을 오신거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시각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오히려 관계가 더 돈독해졌어요. 이러한 경험을 컨텐츠로 만들어 간접적으로나마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가족의 치매를 겪게 되었을 때 크게 당황하거나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현재 우리 할머니는 가족과 함께 99세 생신을 맞이하셨고, 일주일에 한 번 씩 월리를 만나며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Q. 궁금해 할 독자들을 대신해 묻습니다. ‘월리테라피’란 무엇인가요? 월리테라피는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으로 사람과 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물리적인 치유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말은 소통, 신뢰, 존중, 책임감 등을 강조하는 동물이에요.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아감 증진,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납니다. 또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세인트이콰인 승마클럽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장애인 재활 승마 프로그램, 말과의 교감놀이 학습, 승마 체험을 통한 교육, 승마장 견학 체험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리 목적이 아닌 병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센터, 유치원 등 다양한 기관에 방문하며 지역 사회의 연결과 사회적 가치에 관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요. Q. ‘동물 매개 치유’라는 개념이 생소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동물 매개 치유란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개, 고양이, 새 등의 도우미 동물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심신의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방법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말인 월리와 함께 홀스테라피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활동이지만 북미나 유럽권 등의 말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자연 치료 방법으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활용되기도 합니다. 간병에 지친 보호자들 또한 말의 크고 맑은 눈망울을 보며 위로와 치유를 받습니다. Q. 최근 월리가 동대문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고 ‘바쁜’ 말 월리는 홍보대사로써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동대문구는 아동·노인·장애인 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곳이에요. 월리는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에서 ‘치료도우미동물’로 자격 인증까지 받은 특별한 아이라 앞으로 각종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말플루언서’로서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힘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오늘도 중랑천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오시는 길이시죠? 말은 본래 걷고 뛰는 동물이잖아요. 그런데 월리가 장애인 걷기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속도를 맞춰 걷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장애인 분들도 천천히 자세를 낮춰 월리와 눈을 맞추고,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루만지며 교감하셨죠.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우리가 월리와 이지영 대표님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또 언제 있을까요? 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에 아픈 아이들과 지친 보호자를 위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교감 치유 봉사가 예정되어 있고, 다음날인 4일에는 동대문구청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 또한 참여합니다. Q. 유튜버이자 동물매개치료 활동가로써 월리와 함께 다니시며 작은 말 하나의 존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남다르게 다가오실 것 같아요. 유난히 힘들고 지치는 기분이 들 때, 유튜브로 동물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귀여움과 순수함 덕분에 힐링이 되는 경험 해보셨을텐데요. 그런 동물과 직접 교감한다면 더욱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체온과 숨결을 느끼는 것만으로 치유가 되는 동물 매개 치료, ‘애니멀테라피(Animal therapy)’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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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K-Pet, 재팬을 제패하러 가다!' 도쿄 인터펫츠 박람회에서 만난 한국 기업들
    제 13회 '인터펫츠 도쿄 박람회'가 2024년 4월 4일(목) - 4월 7일일(일) 4일간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렸다. 전회 대비 1홀이 추가된 총 6홀의 전시 공간에, 14개국 및 지역에서 739개 회사(국내 567개, 해외 172개)가 참가했다. 4일 동안 67,022명의 방문객과 30,376마리의 펫이 방문해, 참가자와 방문객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해외 업체 172개 주에 30여개는 한국 기업이 채웠다. E1 홀에는 아반펫, 플러피펫, 헤디스 그루밍, 마이펫닥터, 엘아미고, 자유펫이, E3 홀에는 해리스펫과 로얄테일즈가, E4 홀에는 뿌야, 아르르, 정글몬스터, 퍼피갤러리, 멈머, 미밍코, 러블리하우스, 스타캣휠, 하이코스, 노라독, 써니웨이브텍, 피터페터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E7홀에는 바잇미, 브리지테일, 울리(Woolly), 몽루인터내셔널,더주스, 테일하이, 오파프가 E8 홀에는 프로티아가 참가했다. 펫 의류부터 가전, 목욕 용품, 개모차 등 다양한 제품군의 업체들이 참가해 도쿄인터펫츠를 더욱 풍성하게 빛내주었다. 이번 도쿄 인터펫츠에 처음 참여한 기능성 의류 업체 뿌야(PPUYA) 대표 임문숙씨는 일본 수출 가능성과 판로개척 또 총판계약등의 목표를 가지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캠핑과 아웃도어를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활성화가 되어 있어 기능성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만큼 아웃도어와 캠핑에 초점을 맞춰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해외시장 진출을 망설이는 업체들에게도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내년 '제14회 도쿄 인터펫츠 박람회'는 2025년 4월 3일(목)에서 4월 6일(일) 4일간 열리며, 4월 3일은 비즈니스 상담만 한정되어 있어 일반관람객의 방문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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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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