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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웜 김태훈 대표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으로 성장할 것”
반려동물 기업이 꼭 가져야 할 경영철학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으로부터 반려동물에게 필요하고 건강한 제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직원분들의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함께 출근도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가까이 일하다 보니 더욱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제품을 만드는 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반려동물 중 흑미, 빈이 강아지는 엄청 순하고 애교쟁이여서 저희 회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흑미와 빈이는 라포그 사료를 먹으며, 식이 알레르기 증상도 개선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소재 중에서 곤충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생 시절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동애등에의 무궁무진한 활용성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동애등에는 곤충에 대한 고정관념만 깨면 장점만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곤충입니다. 파리목 곤충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비호감 영역에 있지만,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또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성충이 되면 섭식 구조가 퇴화해 물만 마실 수 있어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없죠. 파리처럼 병균을 옮기거나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로운 존재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미 곤충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영양학적으로나 식이 알레르기 개선이 되는 사례를 보면서 ‘국내 사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결심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3년 반려동물 산업의 주요 이슈를 추측한다면? 반려동물의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묘의 시장이 더 높은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묘들의 건강을 위한 곤충사료를 찾는 문의가 많아 2023년에는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곤충사료를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5년 후 푸디웜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ESG 이슈와 함께 미국이나 유럽 등을 중심으로 곤충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랬지만 2022년은 유독 바빴습니다. 푸디웜의 기쁜 소식이 있다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충북 음성군 내 산업단지에 6천평 부지를 확보하여, 우선적으로 1천평의 가공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곤충 사육과 함께 곤충에게 단백질과 오일, 키토산을 추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라포그 브랜드의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며, 사료 외에도 곤충을 활용해 펫 케어 및 헬스케어 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 딸아이가 커서 지금 제가 느꼈던 자연으로의 만족감, 감사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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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케이펫페어'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풍성한 제품 한 가득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박람회 ‘2022 케이펫페어 서울’이 7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네츄럴코어 △유한양행 △케어사이드 △아보덤 △피쉬포독 △요라 △시그니처바이 등 약 150개 사가 참가해 220 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사료/간식 등 펫 푸드, 외출/놀이/목욕/미용/배변/훈련/이동 등에 필요한 펫 용품, 영양제/의약품 등 펫 헬스케어, O2O/IoT 등 펫 테크, 반려동물 호텔/카페/스튜디오/전용 어플리케이션 등 펫 서비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었다. 펫 휴머니제이션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을 찾는 보호자가 늘어난 만큼, 역시 이번 케이펫페어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사료, 간식, 영양제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참관객들은 꼼꼼히 제품을 비교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했다. 특히 이번 케이펫페어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이 많았다. 한일전자는 반려동물 털을 청소하느라 고생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청소 제품을 선보였다. 그 외 일회용 산책신발, 빛나는 야간 산책 줄, 반려견 용 라면, 슬개골 탈구 슈트, 짜먹는 간식 급여기 등이 전시돼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활용한 앨범, 스티커, 폰케이스, 용품 등도 큰 인기였다. 귀여운 제품들에 참관객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케이펫페어 측은 업체 부스 외에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전시장 한 쪽에 위치한 ‘세미나&체험클래스’ 존에서는 ‘댕댕이 실크볼 목걸이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포토존에서는 무료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외 유기동물 입양장려 사진전,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됐다. 한편 다음 케이펫페어는 8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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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특집] “안 먹어볼 수 있어도, 한번만 먹은 개는 없다” 애견야채간식 ‘펫큐브’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에 소, 돼지, 닭, 오리 등 각종 육류로 만든 간식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보호자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있으니, 바로 ‘단백질 알러지’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약 10% 이상이 음식물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심한 경우 알러지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더 좋은 간식 급여를 향한 보호자의 고심은 날로 깊어져만 간다. 오혜림 대표의 반려견 ‘우유’도 단백질 알러지 증세로 고생하던 반려견 중 하나였다. 이에 오 대표는 사랑하는 우유를 위한 가장 좋은 간식은 무엇일지 고민하며 반려견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오 대표의 관심은 2014년 애견야채간식 ‘펫큐브’를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한국애견신문이 만날 1인창조기업은 펫큐브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님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펫큐브’를 운영하고 있는 오혜림입니다. 반려견 ‘우유’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기도 합니다. Q. 펫큐브를 소개해주세요. 펫큐브는 신선한 원재료, 위생적인 제조과정, 무방부제, 무첨가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애견야채간식입니다. 오늘날 특히 비만과 알러지로 고생하는 반려견들이 많은데, 그 같은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간식입니다. Q. 어떻게 펫큐브를 창업하게 됐나요? 우유를 키우면서 반려견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반려견들은 마치 사람 아기처럼 약하고 예민한 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그에 따른 반응이 바로 나타나요. 지금은 반려인들의 인식과 정보 수준이 많이 높아졌는데요. 창업 초기만 하더라도 반려견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가 부족해 믿을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진 저가의 사료와 간식을 급여하는 보호자가 많았습니다. 저도 역시 처음 우유를 데려온 2011년에는 시중에 파는 간식을 급여했었습니다. 그러나 애견 식품에 대해 공부하고 급여하는 먹거리를 바꾸게 되면서 우유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경험했어요. 우유의 모습을 보며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14년 펫큐브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펫큐브의 제품들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육류 지양’인데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먼저, 저는 개와 고양이 외에 소나 돼지, 닭 등 농장동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99%의 고기는 공장식 축산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요. 그런데 육류 생산의 과정에서 잔혹한 학대가 이루어집니다. 농장동물들도 반려동물과 똑같이 생명을 가진 존재고, 고통과 괴로움을 알고 감정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좁고 밀집된 불편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비인도적으로 도축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저는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사랑한다면, 적어도 고기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우유에게 단백질 알러지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려견 중 은근 많은 아이들이 단백질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류 단백질을 먹으면 피부 발진이나 염증, 만성적 위장 증세가 일어나는 것인데요. 그런 우유를 위해 야채간식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현재 우유는 고기를 일체 먹지 않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콩 단백질,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채식 위주의 음식은 반려견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Q. 펫큐브의 제품은 모두 큐브 모양인데요. 큐브 모양으로만 제작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 또한 우유로부터 시작됐어요. 우유는 입이 작은 소형견이다보니 큰 간식을 잘 못 먹습니다. 그래서 간식을 줄 때면 항상 작게 잘라줘야 했어요. 그래서 우유같은 소형견들에게도 보호자가 쉽게 급여할 수 있도록 한입 크기의 간식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렇게 만들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야채큐브 간식이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큐브 모양의 간식은 펫큐브만의 차별성이 된 거 같아 좋습니다. Q. 펫큐브를 구매하고 급여하시는 고객 분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처음 펫큐브를 창업했을 때 ‘이 간식이 과연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까’하고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견 간식은 대부분 육류인데 저희 펫큐브는 야채 간식이니까요. 지금은 야채 기반 간식이 많아졌지만, 당시 펫큐브는 굉장히 생소한 간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초반에는 주문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먹여보신 고객 분들은 대부분 만족하시고 좋아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재 주문하시는 고객들이 많았고 꾸준히 반려견에게 펫큐브를 먹이는 단골 분들도 생기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펫큐브를 맛있게 먹는 사진과 글을 후기로 올려주시는데요. 그런 후기를 볼 때 가장 기쁘고 뿌듯합니다. Q. 펫큐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꾸준히 펫큐브를 찾아주던 오랜 단골 고객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됐어요. 펫큐브를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 고객님께서 아이의 기일을 앞두고 펫큐브를 상차림에 올리고 싶으셨던 거죠. 미리 주문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만 주문을 늦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펫큐브를 너무 좋아했다고요. 원래는 불가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니 안 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따로 만들어서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아이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기억입니다. Q. 펫큐브와 오혜림 대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펫큐브를 시작한지 어느덧 9년차가 됐습니다. 크게 홍보를 해서 사업을 키우지는 않았지만, 긴 시간 꾸준히 찾아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지금껏 유지할 수 있었어요. 아기 강아지의 첫 간식부터, 내내 펫큐브를 좋아해줬던 나이든 노령견의 마지막 간식까지. 함께 울고 웃는 사연도 참 많았습니다.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깨끗한 간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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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료 표준화 공청회 열려...“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 필요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 진료 표준화를 요구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동물 진료 표준화(진료 프로토콜) 공청회’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수의사회에 발주하고 한국 동물보건의료정책 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동물 진료 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표는 연구책임자인 윤헌영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장이 진행했다. 그는 반려동물 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반려동물 보호자 신뢰 향상 및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동물 진료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진료 프로토콜 가안은 수의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빈도 질병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구체적인 진료 프로토콜 가안에 대한 설명은 한현정 건국대학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한 교수는 진료 프로토콜 가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세세하게 설명해줬다. 그는 “이번 반려동물 진료 프로토콜 가안을 작성할 때 가장 주안점을 준 것은 임상의들의 활용도”라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대한의학회가 평가하고 인정한 진료 지침을 상당히 많은 부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을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정만복 회장, 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과 이승환 사무장, 한국수의내과교수협의회 윤영민 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요윤 상무이사, 한국수의응급환자연구회 전재한 부회장, 건국대학교 김준영 교수, 수의내과학 김정현 교수, 한현정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사람 의료와 동물 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환경이 다른 만큼 의견 수렴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연철 사무총장은 “진료에 대한 표준 요구를 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며 “어떤 근거로 임상의들에게 진료비 표준화를 따르라고 할 것인지 고민이다. 그런데 법으로 규정하게 되면 저항이 있어 그에 상응하는 보담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같이 논의해야 하고 의료 환경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만복 회장은 진료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학교 임상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의대서부터 진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왜 이 검사가 필요한지 표준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성식 회장은 “일선의 수의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이요윤 상무이사는 “임상 수의사들이 진료 표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가 가장 문제”라며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 외에도 참석자들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이승환 사무관은 “모든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대 형성”이라며 “여러 단체, 전문가 등과 계속 협의하고 정책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의견을 많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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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고양이도 집사도 대만족
국내 최대의 고양이 전문 박람회 ‘제2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17일 양재 at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양재 at센터 1층 제1전시장과 3층 제2전시장을 모두 활용하는 만큼 4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답게 수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해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양이 사료, 간식, 영양제, 모래, 가전, 가구, 서비스 등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과 각종 프로모션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의 수가 넘넘 늘어남에 따라 고양이를 타깃한 반려동물 산업계도 크게 성장 중이다. 여느 떄와 마찬가지로 이번 박람회에는 프리미엄 사료 및 간식을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각종 영양제들은 집사들의 지갑을 여는 주요 제품군 중 하나였다. 각종 기술이 접목된 전자기기 큰 인기 제2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는 자동고양이화장실과 자동급수기 등 기술이 접목된 전자기기를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 집사의 편리함과 고양이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이 같은 제품들은 집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캣모스’는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고양이 전용 웨어러블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캣모스의 제품은 마치 사람의 스마트워치처럼 목걸이 형태로 고양이 목에 달아 고양이의 활동량과 수면량, 칼로리 등을 체크해 고양이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전자기기다. 캣모스 측은 “이번이 첫 박람회 참가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다”며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 하기도 하시지만, 많이 물어봐 주시고 설명을 듣고 가신다”고 말했다. 더욱 트렌디하고 더욱 힙하게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눈에 띄는 제품들이 있었다면, 바로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들이었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가격 경쟁력 등 업체들이 집사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기 위해 강조하는 요소들은 많다. 하지만 그만큼 집사들의 눈에 보기 좋고, 집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캣타워는 영역 동물이자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고양이에게는 필수적인 가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히 부피가 큰 가구다 보니 집안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MZ세대 집사들에게는 부담스럽기 쉽다.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경우, 다양한 색과 재료, 디자인으로 색다른 디자인을 뽐내는 캣타워가 많았다. MZ세대의 트렌디한 감성에 맞춘 캣타워는 집 안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잘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였다. 패러디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최근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인기인만큼 패러디 제품들은 유쾌하고 힙해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고양이는 뭐든 다 귀엽다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고양이 굿즈 부스도 참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각종 문구, 스티커, 시계, 도자기 인형, 의류, 그림 작품 등 고양이 캐릭터나 사진이 새겨진 제품들을 보자 참관객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구에서 먼 길을 달려온 박하영 씨는 국제 결혼한 친구와 함께 프랑스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방문했다. 고양이 집사인 박 씨는 반려묘를 위한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는 "매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방문하고 있는데 참 한결같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더 품목이 많아진 거 같아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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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특집]“너의 천국이 되줄게”...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사랑하는 ‘펫더헤븐’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2021년 9월 25일, 울산 남구에 반려동물 뷰티숍 ‘펫더헤븐’이 오픈했다. 이혜림 대표는 펫더헤븐의 목표가 주기적으로 미용을 하는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덜 스트레스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뷰티숍을 오픈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그런 마음이 전해졌던걸까 울산지역은 지난해 3개의 펫더헤븐 지점이 추가로 생겼다. 현재 전국 롯데마트 24개 지점 입점을 앞두고 있는 이대표의 펫더헤븐 창업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구독자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펫더헤븐 대표 이혜림입니다. 이번 기회로 애견신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사하게 돼 기쁩니다. 다시 한번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펫 더 헤븐’ 이름이 너무 멋져요. 소개 좀 해주세요. 저희 펫더헤븐은 플랫폼과 AI를 기반으로 한 애견토탈케어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은 △미용 △호텔링 △간식판매 △뷰티제품판매 △미용아카데미 △수제간식 원데이 클래스 등을 운영중이며 현재 울산 남구 △펫더헤븐 본점을 시작으로 울산 북구 △펫더헤븐 화봉점과 울산 중구 △펫더헤븐 성남점 총 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숍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체 개발한 아로마 펫샴푸와 간식 그리고 편백욕조와 피톤치드룸을 활용해 품질을 높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이쁘게 보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게!를 슬로건으로 펫더헤븐을 이용하는 반려동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창업이후 큰 성장을 보여주고 계세요. 펫더헤븐의 슬로건이 보호자들의 마음을 공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펫더헤븐은 보호자를 위한 공간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반려동물이 편안한 공간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또 1인 숍에서 하기 힘든 빅데이터나 AI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이용하시는 고객분들 모두 만족도가 큽니다. 아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세심하게 신경써서 창업을 한 덕분에 빠른 성장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부터 매장음악 케어제품까지 소홀히 하는게 없다보니 그 마음이 보호자들에게 전달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펫더헤븐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2019년, 제가 가장 존경하고 저의 버팀목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세상이 싫어졌을 때 반려동물에게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제가 받았던 위로가 너무 따듯해서 다른사람들도 반려동물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반려동물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쪽으로 창업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구체화 된 계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매번 주기적으로 미용을 받아야 하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주기적으로 지출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해서 운영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펫더헤븐을 창업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숍은 기본미용 가격이 타업체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가위컷 같이 장시간이 소요되는 미용은 타숍과 비슷하나 매번 털을 관리해야 하는 보호자 입장으로 매번 가위컷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 파격적으로 기본미용 비용을 책정했습니다. Q. 펫더헤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 아이들이 미용 후 품에 안겨서 잠들었을 때 뿌듯합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오셨는데도 바로 안뛰어가고 저희한테 놀아 달라 안길 때 가장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보호자분들이 매장에 오셨을 때 다른 곳과 다르다며 너무 좋다고 하시며 ‘진짜 강아지들의 헤븐이네’라는 말씀해주실 때는 펫더헤븐의 취지대로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롯데마트에서 입점제안이 들어왔을때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가장 뿌뜻하기도 했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아지 있었나요? 모두 다 너무 사랑스럽지만 특히 저에게 아픈손가락인 ‘모모’ 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5살된 코카스파이엘인데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입니다. 디스크로 고생하며 건강도 좋지 않지만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모모가 처음 우리 숍을 방문했을 때 작은 소리에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케어하기 쉽지않았어요. 캐리어에서 나오지 않고 긴장한 채 웅크리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동안 목소리에 적응하게 하고 안심시켜서 케어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는 모모가 매장에 와도 매장을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제 품에 안기기도 해요. Q. 펫더헤븐을 운영하시면서 느낀 애로사항은요? 기술적인부분들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고객 응대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스타트업 기업으로 처음 사업을 하는것도 어려웠지만 제가 미용을 배운 것이 아니다 보니 직원들을 케어하는 부분도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술직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더 경험이나 경력이 많은 원장한테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 제가 그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해서 직원들 역시 불만사항들도 있었을거 같아서 항상 미안합니다. Q. 그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제 개인적으로는 책을 더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경영대학원이나 펫산업 관계자분들도 많이 만나면서 귀한 경험담들을 통해 저희한테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 직원이 모여 매달 2회 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 제가 다 채워줄 수 없는 미용 기술적인 부분들은 외부 세미나나 교육들을 지원해주고 관련학과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문인재를 양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저희가 개발한 앱이나 데이터들을 통해 혼자서도 고객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시행착오들을 거치며 편의를 도모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Q. 펫더헤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먼저 애견미용사들이 본인들 스스로도 정말 힘들게 배운 기술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를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이 기술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직업에 대한 인정받을수 있도록, 또 산업이 더 전문적이고 좋은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어요. 결과적으로 펫더헤븐 출신이라고 하면 이 업계에서는 어딜가도 인정받을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미용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마인드까지도 체계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의 올해 목표는 롯데마트 입점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현재 입점이벤트로 가맹비 없이 펫더헤븐과 함께 할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마트내 25개 매장 입점과 가맹점까지 30개가 생기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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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펫시장 3위인 러시아’, 과감히 도전장을 낸 ‘펫레전드’의 무한 가능성
-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펫산업전시회(International Exhibition Petindustry)에 국내 펫제품 유통사인 ‘펫레전드’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국내의 우수 펫제품을 홍보하며 러시아 내의 유통을 본격화했다. 펫레전드는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연방 국가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국내 펫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의 유통을 다각화 하고 있다. 펫레전드의 김재근 대표는 러시아 국적을 가진 아내와 함께 일찍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독보적인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펫레전드의 러시아 진출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러시아에서의 사업 경험을 통해 느낌 소감, 그리고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유의사항과 노하우를 김재근 대표에게 직접 들어봤다. Q. ‘펫레전드’는 어떤 기업인가요? 펫레전드는 2013년 설립, 우리와(주) 펫푸드 온라인 대리점영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펫푸드 및 펫용품을 국내외 유통하는 펫제품 종합 유통기업으로 유럽산 프리미엄 펫용품 브랜드 인 “JOYSER”, “PUFF” 등의 브랜드를 독점 수입, 국내 200여 펫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사에 B2B, B2C로 유통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펫푸드 및 펫용품을 러시아 및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종합유통회사입니다. Q. 최근 러시아 펫시장에 진출하셨는데, 진출 과정과 유통하는 제품은? 지난해 초, 러시아와 한국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아내가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소재 회사를 통해 펫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난달 본격적인 펫사업을 위해 모스크바에 현지인 100% 별도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러-우사태로 러시아 정부에서는 비우호국의 법인설립을 규제하고 있어 국내업체의 단독 러시아 진출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더키코의 “퓨어네이쳐” 강아지와 고양이사료 그리고 아로펫의 “에버드림” 고양이 모래 제품을 러시아 전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Q. ‘상트페테르부르크 펫산업전시회’에 참여하신 계기는? 러시아 제품인증을 받은 ‘퓨어네이처’ 펫푸드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러시아 내 SNS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 7월 1차 초도 선적분을 조기소진, 10월 2차 본 제품 선적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한국산 펫푸드 및 펫제품을 러시아 펫업계에 각인시키고 B2B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본 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현지 관계회사인 “ДОМОПЕТ (DOMOPET)”를 통해 지난해 11월 본 전시회 관계자를 통해 직접 신청 후 본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전시회에는 어떤 제품으로 참여하셨나요? 이번 전시회는 크게 국내 유명 펫푸드 제품들과 배변용품 그리고 세정용품 등을 러시아 시장에 소개하였습니다. 펫푸드 제품으로는 제일펫푸드의 ‘원더캣츠’ 사료, 더키코의 ‘퓨어네이처’ 사료 등을 전시하였는데 현지 펫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배변용품으로는 아로펫의 ‘에버크린’ 고급모래을 비롯한 ‘오더캅’, ‘더스트몬’ 등 총 5개 브랜드를 전시하였는데 문의가 많았고, DK코리아의 ‘요요쉬 배변패드’도 소개했습니다. 또한 세정용품중에서는 세제몰의 ‘기프트세트’, 펫트루의 ‘펫미스트’와 그루밍 제품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Q. 전시회 현지에서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번 전시회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 및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구소련(CIS) 지역의 오프라인 펫푸드, 펫용품, 동물병원, 펫온라인 플랫폼 및 일반 Grocery 기업의 펫 관계자들이 참여하였고 사전 예약, 현지 즉석 미팅 및 온라인을 통한 화상미팅을 통해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사와 협력의사를 확인하였으며, 기대 이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박람회 후 구체적인 입점협의를 요청해 주신 바이어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Q. 대표님이 겪어보신 러시아의 펫시장은 어떠하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소감은? 러시아의 펫시장은 유로모니터 2022 자료에서 기술된 바와 같이 고양이 약 4천만 마리, 강아지 약 2천3백만 마리로 세계 3위 규모의 시장(국내시장 대비 10배 수준)으로, 반려동물 수가 전체인구의 절반 수준입니다. 저희 현지직원 및 관계자 대부분도 반려묘 또는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을 정도의 그야말로 반려동물의 천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러-우사태로 서방측의 공급 중단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존 미국, 캐나다, 유럽산 제품의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새롭게 중국산 중저가 펫사료 및 용품의 진입이 두드러져 보이며, 체코, 헝가리, 터키 등의 동구권 펫푸드의 진입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장은 모스크바 중심시장으로 일인당 GDP가 약 U$33,000 수준(참고자료: 구글 “모스크바 인당 GDP"<2023>)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서방측의 공급이 불안정한 이 시점이 우리나라 펫업계에는 상당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Q. 앞으로의 러시아에서 펫레전드의 사업 계획은 어떠한가요? 본 박람회를 통해 러시아 전역의 주요 온라인, 오프라인 펫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더욱 가속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구축한 온라인 판매채널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권역별 오프라인 판매채널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며, 또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및 아르메니아 등 구소련 연방국가의 대표 유통사를 통한 판매채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내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에 K-Pet 제품의 위상과 입지를 구축하여 보다 많은 한국산 펫푸드 및 펫용품의 진출 할 수 있도록 K- Pet 유통사의 대표주자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사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Q. 국내에서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펫 기업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러시아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의 하나이며 검역, 물류, 품질, 가격, 결제, 상거래 문화 등 우리나라 기업이 뛰어넘어야 할 허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간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간단한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펫레전드 대표인 본인으로서 사업 전 종합상사인 (주)대우인터네셔널과 SK네트웍스(주)상사부문 에서 근무시 러시아 바이어들과 충분한 비즈니스 경험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러시아에 정착할 수 있었지만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펫기업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첫 번째 한국산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모스크바 중심의 러시아 권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K-Pop의 영향으로 K-Culture가 매체에 자주 소개되긴 하지만 서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아직까지는 친밀도가 떨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 언어적, 문화적 이질감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영어 등 타 언어가 보편화 되지 않아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아직도 일부에서는 사회주의 색채가 남아있어 비즈니스 진행 시 한국인으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을 발생하는데 이런 점들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펫용품을 제외한 사료, 간식, 영양제등의 펫푸드 제품은 러시아 정부에서 요구하는 검역기준에 따라 제조사의 공장인증, 제품인증 등의 수입 검역절차가 필수적인데 공식적인 인증을 취득하는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수 있는 만큼 인내심이 필요한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러시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으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장애물 들을 하나씩 극복 한다면 가까운 미래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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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펫시장 3위인 러시아’, 과감히 도전장을 낸 ‘펫레전드’의 무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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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케이펫페어'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풍성한 제품 한 가득
-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박람회 ‘2022 케이펫페어 서울’이 7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네츄럴코어 △유한양행 △케어사이드 △아보덤 △피쉬포독 △요라 △시그니처바이 등 약 150개 사가 참가해 220 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사료/간식 등 펫 푸드, 외출/놀이/목욕/미용/배변/훈련/이동 등에 필요한 펫 용품, 영양제/의약품 등 펫 헬스케어, O2O/IoT 등 펫 테크, 반려동물 호텔/카페/스튜디오/전용 어플리케이션 등 펫 서비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었다. 펫 휴머니제이션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을 찾는 보호자가 늘어난 만큼, 역시 이번 케이펫페어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사료, 간식, 영양제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참관객들은 꼼꼼히 제품을 비교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했다. 특히 이번 케이펫페어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이 많았다. 한일전자는 반려동물 털을 청소하느라 고생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청소 제품을 선보였다. 그 외 일회용 산책신발, 빛나는 야간 산책 줄, 반려견 용 라면, 슬개골 탈구 슈트, 짜먹는 간식 급여기 등이 전시돼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활용한 앨범, 스티커, 폰케이스, 용품 등도 큰 인기였다. 귀여운 제품들에 참관객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케이펫페어 측은 업체 부스 외에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전시장 한 쪽에 위치한 ‘세미나&체험클래스’ 존에서는 ‘댕댕이 실크볼 목걸이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포토존에서는 무료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외 유기동물 입양장려 사진전,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됐다. 한편 다음 케이펫페어는 8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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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케이펫페어'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풍성한 제품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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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특집] “안 먹어볼 수 있어도, 한번만 먹은 개는 없다” 애견야채간식 ‘펫큐브’
-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에 소, 돼지, 닭, 오리 등 각종 육류로 만든 간식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보호자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있으니, 바로 ‘단백질 알러지’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약 10% 이상이 음식물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심한 경우 알러지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더 좋은 간식 급여를 향한 보호자의 고심은 날로 깊어져만 간다. 오혜림 대표의 반려견 ‘우유’도 단백질 알러지 증세로 고생하던 반려견 중 하나였다. 이에 오 대표는 사랑하는 우유를 위한 가장 좋은 간식은 무엇일지 고민하며 반려견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오 대표의 관심은 2014년 애견야채간식 ‘펫큐브’를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한국애견신문이 만날 1인창조기업은 펫큐브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님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펫큐브’를 운영하고 있는 오혜림입니다. 반려견 ‘우유’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기도 합니다. Q. 펫큐브를 소개해주세요. 펫큐브는 신선한 원재료, 위생적인 제조과정, 무방부제, 무첨가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애견야채간식입니다. 오늘날 특히 비만과 알러지로 고생하는 반려견들이 많은데, 그 같은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간식입니다. Q. 어떻게 펫큐브를 창업하게 됐나요? 우유를 키우면서 반려견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반려견들은 마치 사람 아기처럼 약하고 예민한 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그에 따른 반응이 바로 나타나요. 지금은 반려인들의 인식과 정보 수준이 많이 높아졌는데요. 창업 초기만 하더라도 반려견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가 부족해 믿을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진 저가의 사료와 간식을 급여하는 보호자가 많았습니다. 저도 역시 처음 우유를 데려온 2011년에는 시중에 파는 간식을 급여했었습니다. 그러나 애견 식품에 대해 공부하고 급여하는 먹거리를 바꾸게 되면서 우유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경험했어요. 우유의 모습을 보며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14년 펫큐브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펫큐브의 제품들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육류 지양’인데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먼저, 저는 개와 고양이 외에 소나 돼지, 닭 등 농장동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99%의 고기는 공장식 축산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요. 그런데 육류 생산의 과정에서 잔혹한 학대가 이루어집니다. 농장동물들도 반려동물과 똑같이 생명을 가진 존재고, 고통과 괴로움을 알고 감정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좁고 밀집된 불편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비인도적으로 도축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저는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사랑한다면, 적어도 고기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우유에게 단백질 알러지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려견 중 은근 많은 아이들이 단백질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류 단백질을 먹으면 피부 발진이나 염증, 만성적 위장 증세가 일어나는 것인데요. 그런 우유를 위해 야채간식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현재 우유는 고기를 일체 먹지 않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콩 단백질,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채식 위주의 음식은 반려견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Q. 펫큐브의 제품은 모두 큐브 모양인데요. 큐브 모양으로만 제작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 또한 우유로부터 시작됐어요. 우유는 입이 작은 소형견이다보니 큰 간식을 잘 못 먹습니다. 그래서 간식을 줄 때면 항상 작게 잘라줘야 했어요. 그래서 우유같은 소형견들에게도 보호자가 쉽게 급여할 수 있도록 한입 크기의 간식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렇게 만들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야채큐브 간식이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큐브 모양의 간식은 펫큐브만의 차별성이 된 거 같아 좋습니다. Q. 펫큐브를 구매하고 급여하시는 고객 분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처음 펫큐브를 창업했을 때 ‘이 간식이 과연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까’하고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견 간식은 대부분 육류인데 저희 펫큐브는 야채 간식이니까요. 지금은 야채 기반 간식이 많아졌지만, 당시 펫큐브는 굉장히 생소한 간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초반에는 주문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먹여보신 고객 분들은 대부분 만족하시고 좋아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재 주문하시는 고객들이 많았고 꾸준히 반려견에게 펫큐브를 먹이는 단골 분들도 생기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펫큐브를 맛있게 먹는 사진과 글을 후기로 올려주시는데요. 그런 후기를 볼 때 가장 기쁘고 뿌듯합니다. Q. 펫큐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꾸준히 펫큐브를 찾아주던 오랜 단골 고객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됐어요. 펫큐브를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 고객님께서 아이의 기일을 앞두고 펫큐브를 상차림에 올리고 싶으셨던 거죠. 미리 주문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만 주문을 늦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펫큐브를 너무 좋아했다고요. 원래는 불가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니 안 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따로 만들어서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아이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기억입니다. Q. 펫큐브와 오혜림 대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펫큐브를 시작한지 어느덧 9년차가 됐습니다. 크게 홍보를 해서 사업을 키우지는 않았지만, 긴 시간 꾸준히 찾아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지금껏 유지할 수 있었어요. 아기 강아지의 첫 간식부터, 내내 펫큐브를 좋아해줬던 나이든 노령견의 마지막 간식까지. 함께 울고 웃는 사연도 참 많았습니다.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깨끗한 간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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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특집] “안 먹어볼 수 있어도, 한번만 먹은 개는 없다” 애견야채간식 ‘펫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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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료 표준화 공청회 열려...“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 필요해”
-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 진료 표준화를 요구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동물 진료 표준화(진료 프로토콜) 공청회’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수의사회에 발주하고 한국 동물보건의료정책 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동물 진료 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표는 연구책임자인 윤헌영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장이 진행했다. 그는 반려동물 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반려동물 보호자 신뢰 향상 및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동물 진료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진료 프로토콜 가안은 수의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빈도 질병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구체적인 진료 프로토콜 가안에 대한 설명은 한현정 건국대학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한 교수는 진료 프로토콜 가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세세하게 설명해줬다. 그는 “이번 반려동물 진료 프로토콜 가안을 작성할 때 가장 주안점을 준 것은 임상의들의 활용도”라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대한의학회가 평가하고 인정한 진료 지침을 상당히 많은 부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을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정만복 회장, 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과 이승환 사무장, 한국수의내과교수협의회 윤영민 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요윤 상무이사, 한국수의응급환자연구회 전재한 부회장, 건국대학교 김준영 교수, 수의내과학 김정현 교수, 한현정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사람 의료와 동물 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환경이 다른 만큼 의견 수렴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연철 사무총장은 “진료에 대한 표준 요구를 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며 “어떤 근거로 임상의들에게 진료비 표준화를 따르라고 할 것인지 고민이다. 그런데 법으로 규정하게 되면 저항이 있어 그에 상응하는 보담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같이 논의해야 하고 의료 환경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만복 회장은 진료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학교 임상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의대서부터 진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왜 이 검사가 필요한지 표준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성식 회장은 “일선의 수의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이요윤 상무이사는 “임상 수의사들이 진료 표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가 가장 문제”라며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 외에도 참석자들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이승환 사무관은 “모든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대 형성”이라며 “여러 단체, 전문가 등과 계속 협의하고 정책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의견을 많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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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료 표준화 공청회 열려...“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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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고양이도 집사도 대만족
- 국내 최대의 고양이 전문 박람회 ‘제2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17일 양재 at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양재 at센터 1층 제1전시장과 3층 제2전시장을 모두 활용하는 만큼 4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답게 수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해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양이 사료, 간식, 영양제, 모래, 가전, 가구, 서비스 등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과 각종 프로모션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의 수가 넘넘 늘어남에 따라 고양이를 타깃한 반려동물 산업계도 크게 성장 중이다. 여느 떄와 마찬가지로 이번 박람회에는 프리미엄 사료 및 간식을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각종 영양제들은 집사들의 지갑을 여는 주요 제품군 중 하나였다. 각종 기술이 접목된 전자기기 큰 인기 제2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는 자동고양이화장실과 자동급수기 등 기술이 접목된 전자기기를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 집사의 편리함과 고양이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이 같은 제품들은 집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캣모스’는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고양이 전용 웨어러블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캣모스의 제품은 마치 사람의 스마트워치처럼 목걸이 형태로 고양이 목에 달아 고양이의 활동량과 수면량, 칼로리 등을 체크해 고양이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전자기기다. 캣모스 측은 “이번이 첫 박람회 참가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다”며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 하기도 하시지만, 많이 물어봐 주시고 설명을 듣고 가신다”고 말했다. 더욱 트렌디하고 더욱 힙하게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눈에 띄는 제품들이 있었다면, 바로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들이었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가격 경쟁력 등 업체들이 집사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기 위해 강조하는 요소들은 많다. 하지만 그만큼 집사들의 눈에 보기 좋고, 집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캣타워는 영역 동물이자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고양이에게는 필수적인 가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히 부피가 큰 가구다 보니 집안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MZ세대 집사들에게는 부담스럽기 쉽다.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경우, 다양한 색과 재료, 디자인으로 색다른 디자인을 뽐내는 캣타워가 많았다. MZ세대의 트렌디한 감성에 맞춘 캣타워는 집 안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잘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였다. 패러디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최근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인기인만큼 패러디 제품들은 유쾌하고 힙해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고양이는 뭐든 다 귀엽다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고양이 굿즈 부스도 참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각종 문구, 스티커, 시계, 도자기 인형, 의류, 그림 작품 등 고양이 캐릭터나 사진이 새겨진 제품들을 보자 참관객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구에서 먼 길을 달려온 박하영 씨는 국제 결혼한 친구와 함께 프랑스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방문했다. 고양이 집사인 박 씨는 반려묘를 위한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는 "매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방문하고 있는데 참 한결같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더 품목이 많아진 거 같아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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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고양이도 집사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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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특집]“너의 천국이 되줄게”...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사랑하는 ‘펫더헤븐’
-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2021년 9월 25일, 울산 남구에 반려동물 뷰티숍 ‘펫더헤븐’이 오픈했다. 이혜림 대표는 펫더헤븐의 목표가 주기적으로 미용을 하는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덜 스트레스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뷰티숍을 오픈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그런 마음이 전해졌던걸까 울산지역은 지난해 3개의 펫더헤븐 지점이 추가로 생겼다. 현재 전국 롯데마트 24개 지점 입점을 앞두고 있는 이대표의 펫더헤븐 창업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구독자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펫더헤븐 대표 이혜림입니다. 이번 기회로 애견신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사하게 돼 기쁩니다. 다시 한번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펫 더 헤븐’ 이름이 너무 멋져요. 소개 좀 해주세요. 저희 펫더헤븐은 플랫폼과 AI를 기반으로 한 애견토탈케어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은 △미용 △호텔링 △간식판매 △뷰티제품판매 △미용아카데미 △수제간식 원데이 클래스 등을 운영중이며 현재 울산 남구 △펫더헤븐 본점을 시작으로 울산 북구 △펫더헤븐 화봉점과 울산 중구 △펫더헤븐 성남점 총 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숍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체 개발한 아로마 펫샴푸와 간식 그리고 편백욕조와 피톤치드룸을 활용해 품질을 높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이쁘게 보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게!를 슬로건으로 펫더헤븐을 이용하는 반려동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창업이후 큰 성장을 보여주고 계세요. 펫더헤븐의 슬로건이 보호자들의 마음을 공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펫더헤븐은 보호자를 위한 공간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반려동물이 편안한 공간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또 1인 숍에서 하기 힘든 빅데이터나 AI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이용하시는 고객분들 모두 만족도가 큽니다. 아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세심하게 신경써서 창업을 한 덕분에 빠른 성장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부터 매장음악 케어제품까지 소홀히 하는게 없다보니 그 마음이 보호자들에게 전달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펫더헤븐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2019년, 제가 가장 존경하고 저의 버팀목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세상이 싫어졌을 때 반려동물에게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제가 받았던 위로가 너무 따듯해서 다른사람들도 반려동물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반려동물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쪽으로 창업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구체화 된 계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매번 주기적으로 미용을 받아야 하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주기적으로 지출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해서 운영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펫더헤븐을 창업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숍은 기본미용 가격이 타업체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가위컷 같이 장시간이 소요되는 미용은 타숍과 비슷하나 매번 털을 관리해야 하는 보호자 입장으로 매번 가위컷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 파격적으로 기본미용 비용을 책정했습니다. Q. 펫더헤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 아이들이 미용 후 품에 안겨서 잠들었을 때 뿌듯합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오셨는데도 바로 안뛰어가고 저희한테 놀아 달라 안길 때 가장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보호자분들이 매장에 오셨을 때 다른 곳과 다르다며 너무 좋다고 하시며 ‘진짜 강아지들의 헤븐이네’라는 말씀해주실 때는 펫더헤븐의 취지대로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롯데마트에서 입점제안이 들어왔을때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가장 뿌뜻하기도 했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아지 있었나요? 모두 다 너무 사랑스럽지만 특히 저에게 아픈손가락인 ‘모모’ 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5살된 코카스파이엘인데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입니다. 디스크로 고생하며 건강도 좋지 않지만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모모가 처음 우리 숍을 방문했을 때 작은 소리에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케어하기 쉽지않았어요. 캐리어에서 나오지 않고 긴장한 채 웅크리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동안 목소리에 적응하게 하고 안심시켜서 케어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는 모모가 매장에 와도 매장을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제 품에 안기기도 해요. Q. 펫더헤븐을 운영하시면서 느낀 애로사항은요? 기술적인부분들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고객 응대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스타트업 기업으로 처음 사업을 하는것도 어려웠지만 제가 미용을 배운 것이 아니다 보니 직원들을 케어하는 부분도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술직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더 경험이나 경력이 많은 원장한테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 제가 그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해서 직원들 역시 불만사항들도 있었을거 같아서 항상 미안합니다. Q. 그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제 개인적으로는 책을 더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경영대학원이나 펫산업 관계자분들도 많이 만나면서 귀한 경험담들을 통해 저희한테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 직원이 모여 매달 2회 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 제가 다 채워줄 수 없는 미용 기술적인 부분들은 외부 세미나나 교육들을 지원해주고 관련학과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문인재를 양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저희가 개발한 앱이나 데이터들을 통해 혼자서도 고객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시행착오들을 거치며 편의를 도모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Q. 펫더헤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먼저 애견미용사들이 본인들 스스로도 정말 힘들게 배운 기술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를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이 기술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직업에 대한 인정받을수 있도록, 또 산업이 더 전문적이고 좋은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어요. 결과적으로 펫더헤븐 출신이라고 하면 이 업계에서는 어딜가도 인정받을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미용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마인드까지도 체계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의 올해 목표는 롯데마트 입점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현재 입점이벤트로 가맹비 없이 펫더헤븐과 함께 할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마트내 25개 매장 입점과 가맹점까지 30개가 생기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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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특집]“너의 천국이 되줄게”...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사랑하는 ‘펫더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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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받는 기술력의 힘, '㈜참인티그레이션'
- Q. 주식회사 참인티그레이션의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물용의약품 유통업을 현재까지 19년동안 해오고 있고, 제조업체로서 발을 들여놓은지는 올해로 4년차 신입생인 참인티그레이션 홍준표라고 합니다. 앞서 반추 동물, 양돈, 양계, 양어 같은 산업동물의 농가들은 의약품 처방을 위해 수의사 처방전을 받고 또 상주약사가 있는 약품대리점에서 약품을 공급 받는 구조입니다. 농장주분들은 HACCP 인증이라거나 무항생제농가, 혹은 친환경농가라는 인증 유지를 위해 의약품 사용을 철저히 관리하여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현대화된 사육방법으로 질병을 미연에 예방하려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치료를 위한 항생·항균제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그 시장 매출도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죠. 때문에 당연하게도 예방을 위한 영양제 개발에 컨셉을 맞춰 반려동물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형 개발을 해나가려 합니다. Q.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계시죠? 반려동물업과의 인연은 그때 저를 믿어주셨던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시작이 가능했습니다. 산업동물 및 반려동물 영양제 제조를 위해 영세한 각각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인 공장에서는 소, 돼지, 닭, 양어 등의 산업 동물용 영양제와 수질개선제 및 산업용 탈취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또는 축산자재몰에 완제품을 등재하였고, 전국 축협동물병원, 약품도도매상, 약품도소매상, 동물병원, 관공서에 직·간접적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독산동 공장에서는 개와 고양이, 파충류의 영양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참인티그레이션은 자사브랜드 판매망도 구축하고 있지만, OEM·ODM 방식으로 업체분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조하여 납품하는 시스템으로 또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4년차인 참인티그레이션의 지난 스토리가 궁금한데요. 제조업을 시작한 이유는 지역 관공서에 산업동물의 영양제를 납품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조업에 등록하고 바로 할 일은 OEM·ODM 영업이 아니라 조달청에 제품을 등록하는 거였죠. 그리고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없었던 차에 우연한 기회와 필연적인 도움으로 산업동물이 아닌 반려동물 영양제 중 오일 타입 액상 츄르 제품 생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참인티그레이션의 제품군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주력 제품은 오일 코팅 공법을 이용한 오일 베이스 액상 츄르 제품입니다. 또한 파충류 전용 영양제를 분말, 캡슐, 액상 타입으로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습니다. 좋은 약은 쓰다고 하지만, 우리 반려아기들은 약이 쓰면 잘 안 먹잖아요? 간식처럼 먹일 수 있는 액상 영양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참인티그레이션의 제품이 타업체의 제품과 차별성, 그리고 강점이 있다면요? 유산균을 포함한 유익균, 효소제 및 일부 비타민제는 열과 수분에 약해 산소와 물을 만나면 그것들의 활성이 곧 끝나게 되고, 단순단백질로서 남는 원료들입니다. 저희는 그러한 원료들을 비열처리해 오일 유화 방식으로 유익균 및 효소제 본연의 활성을 그대로 유지한 액상 츄르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작년에 오일 유화 제조공법에 대하여 출원하였고, 올해 안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Q. ㈜참인티그레이션의 파트너사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리신바이오, ㈜라이센텍와 MOU를 맺었으며, 두 군데 모두 박테이오파지를 연구하는 바이오회사입니다. 리신바이오와는 가금류의 가금티푸스 예방 및 치료용 박테리오파지 개발을 협업하고 있고, 라이센텍과는 반려동물 전용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서 론칭한 제품수는 네 가지입니다. 지금은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참인티그레이션이 추구하는 반려동물 제품은 어떤 것이고, 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요? 저희는 간식처럼 잘 먹고, 의약품 처방을 줄일 수 있도록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의 영양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영양제를 여러 가지 제형 제품으로 개발하려 하며, 클레이 같은 츄어블 타입 영양제나 저가 사료 타입 영양제도 기획 중입니다. 방법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뿐이라 생각합니다. 단순 생각에서 머물지 않기 위해 여러 원료와 여러 부형제를 섞어 여러 제형으로 재현 중이고, 끊임없는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이 기업을 운영하시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품 제조 공정의 체계화, 효율화 그리고 극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제조 공정 중 사람 손을 타서도 안되고, 예기치 못할 변수로 불량이 발생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제품 생산 수율의 극대화를 이루어야겠죠. Q. 19년간 사업가로써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기억 혹은 제일 좋았던 기억 모두 사람과의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굴 탓하기 이전에 그들의 입장이 있겠거니 생각해 보니,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게다가 결국 그 결과가 좋았을 땐, 과정상의 불협화음은 어느새 잊히고, 좋은 기억만으로 채워지더라고요. 전 일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국 좋은 결과가 그 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번의 트라이 중 단 한 번만 좋은 결과에 도달하거나 혹은 좋은 거름 정도로 끝날 수도 있겠지요. 결국 내가 마음먹기에 달린 듯 합니다. 내게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말도 고깝게 들릴 뿐이겠죠. Q. 국내 펫푸드 제조사로서 한국의 펫산업에 대해 대표님의 생각과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제품의 기술력과 회사의 인증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내수시장과 같이 수출시장 파이가 더욱 커질 것이고, 수출을 위해선 인증 절차 및 제품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할 테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두서없는 이야기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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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온 건강한 슈퍼펫푸드 '더 골든 본 베이커리' 인터뷰
- Q. 더 골든 본 베이커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5년 호주에서 설립된 더 골든 본 베이커리(The Golden Bone Bakery)는 반려동물에게 더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슈퍼푸드 강아지 간식은 설탕, 인공 방부제, 향료, 색소 없이 만들어지며, 반려동물의 비만과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합니다. 2021년부터 한국의 반려인들에게 인정받은 수의사가 직접 승인한 이 슈퍼푸드 간식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전하고 죄책감 없는 간식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동물을 쉽게 훈련하고 보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반려동물은 오직 당신의 선택으로 인해 건강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리는 반려동물의 웰빙에 가치를 더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Q.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5년, 우리는 래브라도와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 믹스견인 저희 반려견 ‘제트’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간식을 많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트는 종종 배탈을 앓았고, 간식의 성분 목록을 읽어본 후 많은 인공 성분이 사용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연 대체품의 부족에 실망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반려견 간식들은 모두 방부제, 인공 향료, 설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하고, 우리는 장 건강에 좋은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카타리나의 축산 및 약학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랑과 관심, 자연 성분으로 정성스럽게 구워낸 슈퍼푸드 레시피를 설계했습니다. 모든 성분은 수의사에게 승인 받았습니다. 우리의 철학은 간단합니다. 사용되는 모든 성분은 반려동물에게 영양상의 이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간식은 제트의 예민한 배를 놀랍도록 안정시켰고 곧 반려동물 주인들, 수의사들, 동물 구조 단체인 RSPCA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Q.이미 기존 시장에 반려견, 묘를 위한 트릿 제품들이 많은데, 더 골든 본 베이커리만이 가진 차별성이 있다면요? 하나, 우리는 단순함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소수의 고품질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둘, 우리의 간식은 저알레르기성으로 설계되어 피부, 위장, 고기 기반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합니다. 셋, 우리는 소금, 설탕,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피하여 더 깨끗하고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개는 고양이와 달리 단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설탕 대신 자연적으로 단맛이 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사용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간식을 만듭니다. 넷, 우리의 간식은 칼로리가 낮아 반려동물의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 관리를 돕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다른 제품으로 인해 체중 증가를 겪고 훈련을 중단한 후, 우리의 간식을 사용하여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다섯번째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영양상의 이점을 제공하여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해피 터미(Happy Tummy) 트릿’ 간식은 장내 유익균을 위한 좋은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외 부스러기와 기름기가 없어 쉽게 지저분해지지 않고, 트릿을 다양한 크기로 생산하기 때문에 장난감이나 자동 급식 디스펜서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더 골든 본 베이커리의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블루베리와 비트루트가 들어간 면역 ‘부스터 트릿’은 흙내가 나면서도 달콤하여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반려동물에게 특히 매력적입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지원하며, 모든 연령에 적합합니다. 호박, 케일,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간 ‘해피 터미 트릿’ 민감한 위를 가진 반려동물에게 완벽한 맛입니다. 장내 유익균을 지원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연령에 적합하지만, 특히 어린 강아지와 민감한 위를 가진 노견에게 유익합니다. 클로렐라와 민트가 들어간 ‘튼튼한 눈 트릿’은 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엽록소가 풍부한 클로렐라는 입안의 알칼리성 pH를 유지하여 치아 부식 및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산성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발효된 클로렐라는 루테인이 풍부하여 시신경을 영양하고 눈 건강을 지원하며 모든 연령에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가지 맛 파티 믹스 트릿’은 위 세가지 제품을 혼합하여 재미있는 맛으로 까다로운 입맛의 반려동물에게 좋습니다. 역시 모든 연령에 적합합니다. 우리의 간식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유익함과 동시에 맛있도록 신중하게 제작되어, 모든 삶의 단계에서 맛과 기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자신합니다. Q. 더 골든 본 베이커리가 펫산업시장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반려동물 산업이 모든 동물에 대한 높은 수준의 관리와 복지 기준을 채택하고 시행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강아지 농장의 근절을 희망하며, 윤리적인 번식 관행과 동물 착취로부터 보호를 옹호합니다. 또한 두려움에 기반한 훈련 방법의 감소와 긍정적 강화 방법의 광범위한 채택을 원하며, 인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 방식을 촉진합니다. 반려동물 주인들 사이에서 반려견의 신체적, 정서적 필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장려하여, 더 자비롭고 잘 알고 돌보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정신적 자극을 통해 반려견의 파괴적 행동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장난감을 통해 쉽게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골든 본 베이커리는 동물 복지에 깊이 헌신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2017년부터 동물 구조 단체인 RSPCA의 훈련 시설의 공식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구조하고 재입양하며 야생 동물을 돌보고, 긍정적 강화 훈련과 동물 복지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는 RSPCA의 사명을 지원함으로써, 더 골든 본 베이커리는 보다 윤리적이고 자비로우며 잘 교육된 반려동물 산업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Q. 태국, 일본 시장에 수출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더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건강에 이로운 간식을 적극적으로 찾는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 때문입니다. 한국은 소비자의 높은 수준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가장 어려운 시장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혜택을 꼼꼼히 연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며, 품질과 혁신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죠. Q. 한국의 펫박람회는 처음이시죠? 네, 이번이 저희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이며 매우 기쁩니다. 한국 펫 박람회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의 반려동물 주인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완전히 통합하여 ‘펫팸족(Pet+Family)’의 역할을 진정으로 체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헌신과 돌봄의 수준은 엑스포의 활기차고 열정적인 분위기에서 명백히 드러납니다. 호주를 포함한 다른 국제 펫 박람회와의 차이점이라면 한국에서는 반려인들이 엑스포에 반려동물을 데려와서 생동감 있고 상호작용이 많은 환경을 만듭니다. 호주에서는 일반 대중이 실내 펫 박람회에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유명한 반려견 인플루언서와 브리더만 예외로 허용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반려동물 유모차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에게 주어지는 높은 수준의 돌봄과 관심을 강조합니다. 호주에서는 반려동물 유모차가 그렇게 널리 사용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의 펫 엑스포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반려견 패션 브랜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 펫 엑스포는 반려동물과 주인 간의 깊은 유대감과 포용성으로 돋보이며, 전 세계 펫 박람회의 높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Q. 한국 시장에서 The Golden Bone Bakery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우리는 한국에서 영양가 있고 맛있는 반려동물 간식의 필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모든 제품은 호주에서 섬세하게 제작됩니다. 한국의 반려인들이 우리의 간식을 산책 중이든, 놀이감으로 사용하든, 귀여운 퍼프케이크 장식으로 사용하든,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의 반려인들에게 사랑받고 믿음직한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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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온 건강한 슈퍼펫푸드 '더 골든 본 베이커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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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펫시장 3위인 러시아’, 과감히 도전장을 낸 ‘펫레전드’의 무한 가능성
-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펫산업전시회(International Exhibition Petindustry)에 국내 펫제품 유통사인 ‘펫레전드’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국내의 우수 펫제품을 홍보하며 러시아 내의 유통을 본격화했다. 펫레전드는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연방 국가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국내 펫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의 유통을 다각화 하고 있다. 펫레전드의 김재근 대표는 러시아 국적을 가진 아내와 함께 일찍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독보적인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펫레전드의 러시아 진출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러시아에서의 사업 경험을 통해 느낌 소감, 그리고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유의사항과 노하우를 김재근 대표에게 직접 들어봤다. Q. ‘펫레전드’는 어떤 기업인가요? 펫레전드는 2013년 설립, 우리와(주) 펫푸드 온라인 대리점영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펫푸드 및 펫용품을 국내외 유통하는 펫제품 종합 유통기업으로 유럽산 프리미엄 펫용품 브랜드 인 “JOYSER”, “PUFF” 등의 브랜드를 독점 수입, 국내 200여 펫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사에 B2B, B2C로 유통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펫푸드 및 펫용품을 러시아 및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종합유통회사입니다. Q. 최근 러시아 펫시장에 진출하셨는데, 진출 과정과 유통하는 제품은? 지난해 초, 러시아와 한국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아내가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소재 회사를 통해 펫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난달 본격적인 펫사업을 위해 모스크바에 현지인 100% 별도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러-우사태로 러시아 정부에서는 비우호국의 법인설립을 규제하고 있어 국내업체의 단독 러시아 진출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더키코의 “퓨어네이쳐” 강아지와 고양이사료 그리고 아로펫의 “에버드림” 고양이 모래 제품을 러시아 전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Q. ‘상트페테르부르크 펫산업전시회’에 참여하신 계기는? 러시아 제품인증을 받은 ‘퓨어네이처’ 펫푸드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러시아 내 SNS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 7월 1차 초도 선적분을 조기소진, 10월 2차 본 제품 선적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한국산 펫푸드 및 펫제품을 러시아 펫업계에 각인시키고 B2B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본 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현지 관계회사인 “ДОМОПЕТ (DOMOPET)”를 통해 지난해 11월 본 전시회 관계자를 통해 직접 신청 후 본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전시회에는 어떤 제품으로 참여하셨나요? 이번 전시회는 크게 국내 유명 펫푸드 제품들과 배변용품 그리고 세정용품 등을 러시아 시장에 소개하였습니다. 펫푸드 제품으로는 제일펫푸드의 ‘원더캣츠’ 사료, 더키코의 ‘퓨어네이처’ 사료 등을 전시하였는데 현지 펫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배변용품으로는 아로펫의 ‘에버크린’ 고급모래을 비롯한 ‘오더캅’, ‘더스트몬’ 등 총 5개 브랜드를 전시하였는데 문의가 많았고, DK코리아의 ‘요요쉬 배변패드’도 소개했습니다. 또한 세정용품중에서는 세제몰의 ‘기프트세트’, 펫트루의 ‘펫미스트’와 그루밍 제품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Q. 전시회 현지에서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번 전시회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 및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구소련(CIS) 지역의 오프라인 펫푸드, 펫용품, 동물병원, 펫온라인 플랫폼 및 일반 Grocery 기업의 펫 관계자들이 참여하였고 사전 예약, 현지 즉석 미팅 및 온라인을 통한 화상미팅을 통해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사와 협력의사를 확인하였으며, 기대 이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박람회 후 구체적인 입점협의를 요청해 주신 바이어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Q. 대표님이 겪어보신 러시아의 펫시장은 어떠하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소감은? 러시아의 펫시장은 유로모니터 2022 자료에서 기술된 바와 같이 고양이 약 4천만 마리, 강아지 약 2천3백만 마리로 세계 3위 규모의 시장(국내시장 대비 10배 수준)으로, 반려동물 수가 전체인구의 절반 수준입니다. 저희 현지직원 및 관계자 대부분도 반려묘 또는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을 정도의 그야말로 반려동물의 천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러-우사태로 서방측의 공급 중단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존 미국, 캐나다, 유럽산 제품의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새롭게 중국산 중저가 펫사료 및 용품의 진입이 두드러져 보이며, 체코, 헝가리, 터키 등의 동구권 펫푸드의 진입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장은 모스크바 중심시장으로 일인당 GDP가 약 U$33,000 수준(참고자료: 구글 “모스크바 인당 GDP"<2023>)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서방측의 공급이 불안정한 이 시점이 우리나라 펫업계에는 상당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Q. 앞으로의 러시아에서 펫레전드의 사업 계획은 어떠한가요? 본 박람회를 통해 러시아 전역의 주요 온라인, 오프라인 펫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더욱 가속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구축한 온라인 판매채널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권역별 오프라인 판매채널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며, 또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및 아르메니아 등 구소련 연방국가의 대표 유통사를 통한 판매채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내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에 K-Pet 제품의 위상과 입지를 구축하여 보다 많은 한국산 펫푸드 및 펫용품의 진출 할 수 있도록 K- Pet 유통사의 대표주자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사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Q. 국내에서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펫 기업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러시아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의 하나이며 검역, 물류, 품질, 가격, 결제, 상거래 문화 등 우리나라 기업이 뛰어넘어야 할 허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간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간단한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펫레전드 대표인 본인으로서 사업 전 종합상사인 (주)대우인터네셔널과 SK네트웍스(주)상사부문 에서 근무시 러시아 바이어들과 충분한 비즈니스 경험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러시아에 정착할 수 있었지만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펫기업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첫 번째 한국산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모스크바 중심의 러시아 권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K-Pop의 영향으로 K-Culture가 매체에 자주 소개되긴 하지만 서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아직까지는 친밀도가 떨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 언어적, 문화적 이질감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영어 등 타 언어가 보편화 되지 않아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아직도 일부에서는 사회주의 색채가 남아있어 비즈니스 진행 시 한국인으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을 발생하는데 이런 점들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펫용품을 제외한 사료, 간식, 영양제등의 펫푸드 제품은 러시아 정부에서 요구하는 검역기준에 따라 제조사의 공장인증, 제품인증 등의 수입 검역절차가 필수적인데 공식적인 인증을 취득하는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수 있는 만큼 인내심이 필요한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러시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으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장애물 들을 하나씩 극복 한다면 가까운 미래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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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펫시장 3위인 러시아’, 과감히 도전장을 낸 ‘펫레전드’의 무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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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웜 김태훈 대표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으로 성장할 것”
- 반려동물 기업이 꼭 가져야 할 경영철학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으로부터 반려동물에게 필요하고 건강한 제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직원분들의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함께 출근도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가까이 일하다 보니 더욱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제품을 만드는 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반려동물 중 흑미, 빈이 강아지는 엄청 순하고 애교쟁이여서 저희 회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흑미와 빈이는 라포그 사료를 먹으며, 식이 알레르기 증상도 개선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소재 중에서 곤충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생 시절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동애등에의 무궁무진한 활용성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동애등에는 곤충에 대한 고정관념만 깨면 장점만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곤충입니다. 파리목 곤충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비호감 영역에 있지만,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또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성충이 되면 섭식 구조가 퇴화해 물만 마실 수 있어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없죠. 파리처럼 병균을 옮기거나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로운 존재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미 곤충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영양학적으로나 식이 알레르기 개선이 되는 사례를 보면서 ‘국내 사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결심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3년 반려동물 산업의 주요 이슈를 추측한다면? 반려동물의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묘의 시장이 더 높은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묘들의 건강을 위한 곤충사료를 찾는 문의가 많아 2023년에는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곤충사료를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5년 후 푸디웜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ESG 이슈와 함께 미국이나 유럽 등을 중심으로 곤충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랬지만 2022년은 유독 바빴습니다. 푸디웜의 기쁜 소식이 있다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충북 음성군 내 산업단지에 6천평 부지를 확보하여, 우선적으로 1천평의 가공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곤충 사육과 함께 곤충에게 단백질과 오일, 키토산을 추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라포그 브랜드의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며, 사료 외에도 곤충을 활용해 펫 케어 및 헬스케어 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 딸아이가 커서 지금 제가 느꼈던 자연으로의 만족감, 감사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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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웜 김태훈 대표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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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케이펫페어'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풍성한 제품 한 가득
-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박람회 ‘2022 케이펫페어 서울’이 7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네츄럴코어 △유한양행 △케어사이드 △아보덤 △피쉬포독 △요라 △시그니처바이 등 약 150개 사가 참가해 220 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사료/간식 등 펫 푸드, 외출/놀이/목욕/미용/배변/훈련/이동 등에 필요한 펫 용품, 영양제/의약품 등 펫 헬스케어, O2O/IoT 등 펫 테크, 반려동물 호텔/카페/스튜디오/전용 어플리케이션 등 펫 서비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었다. 펫 휴머니제이션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을 찾는 보호자가 늘어난 만큼, 역시 이번 케이펫페어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사료, 간식, 영양제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참관객들은 꼼꼼히 제품을 비교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했다. 특히 이번 케이펫페어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이 많았다. 한일전자는 반려동물 털을 청소하느라 고생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청소 제품을 선보였다. 그 외 일회용 산책신발, 빛나는 야간 산책 줄, 반려견 용 라면, 슬개골 탈구 슈트, 짜먹는 간식 급여기 등이 전시돼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활용한 앨범, 스티커, 폰케이스, 용품 등도 큰 인기였다. 귀여운 제품들에 참관객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케이펫페어 측은 업체 부스 외에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전시장 한 쪽에 위치한 ‘세미나&체험클래스’ 존에서는 ‘댕댕이 실크볼 목걸이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포토존에서는 무료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외 유기동물 입양장려 사진전,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됐다. 한편 다음 케이펫페어는 8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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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케이펫페어'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풍성한 제품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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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특집] “안 먹어볼 수 있어도, 한번만 먹은 개는 없다” 애견야채간식 ‘펫큐브’
-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에 소, 돼지, 닭, 오리 등 각종 육류로 만든 간식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보호자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있으니, 바로 ‘단백질 알러지’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약 10% 이상이 음식물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심한 경우 알러지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더 좋은 간식 급여를 향한 보호자의 고심은 날로 깊어져만 간다. 오혜림 대표의 반려견 ‘우유’도 단백질 알러지 증세로 고생하던 반려견 중 하나였다. 이에 오 대표는 사랑하는 우유를 위한 가장 좋은 간식은 무엇일지 고민하며 반려견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오 대표의 관심은 2014년 애견야채간식 ‘펫큐브’를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한국애견신문이 만날 1인창조기업은 펫큐브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님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펫큐브’를 운영하고 있는 오혜림입니다. 반려견 ‘우유’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기도 합니다. Q. 펫큐브를 소개해주세요. 펫큐브는 신선한 원재료, 위생적인 제조과정, 무방부제, 무첨가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애견야채간식입니다. 오늘날 특히 비만과 알러지로 고생하는 반려견들이 많은데, 그 같은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간식입니다. Q. 어떻게 펫큐브를 창업하게 됐나요? 우유를 키우면서 반려견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반려견들은 마치 사람 아기처럼 약하고 예민한 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그에 따른 반응이 바로 나타나요. 지금은 반려인들의 인식과 정보 수준이 많이 높아졌는데요. 창업 초기만 하더라도 반려견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가 부족해 믿을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진 저가의 사료와 간식을 급여하는 보호자가 많았습니다. 저도 역시 처음 우유를 데려온 2011년에는 시중에 파는 간식을 급여했었습니다. 그러나 애견 식품에 대해 공부하고 급여하는 먹거리를 바꾸게 되면서 우유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경험했어요. 우유의 모습을 보며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14년 펫큐브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펫큐브의 제품들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육류 지양’인데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먼저, 저는 개와 고양이 외에 소나 돼지, 닭 등 농장동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99%의 고기는 공장식 축산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요. 그런데 육류 생산의 과정에서 잔혹한 학대가 이루어집니다. 농장동물들도 반려동물과 똑같이 생명을 가진 존재고, 고통과 괴로움을 알고 감정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좁고 밀집된 불편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비인도적으로 도축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저는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사랑한다면, 적어도 고기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우유에게 단백질 알러지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려견 중 은근 많은 아이들이 단백질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류 단백질을 먹으면 피부 발진이나 염증, 만성적 위장 증세가 일어나는 것인데요. 그런 우유를 위해 야채간식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현재 우유는 고기를 일체 먹지 않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콩 단백질,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채식 위주의 음식은 반려견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Q. 펫큐브의 제품은 모두 큐브 모양인데요. 큐브 모양으로만 제작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 또한 우유로부터 시작됐어요. 우유는 입이 작은 소형견이다보니 큰 간식을 잘 못 먹습니다. 그래서 간식을 줄 때면 항상 작게 잘라줘야 했어요. 그래서 우유같은 소형견들에게도 보호자가 쉽게 급여할 수 있도록 한입 크기의 간식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렇게 만들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야채큐브 간식이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큐브 모양의 간식은 펫큐브만의 차별성이 된 거 같아 좋습니다. Q. 펫큐브를 구매하고 급여하시는 고객 분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처음 펫큐브를 창업했을 때 ‘이 간식이 과연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까’하고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견 간식은 대부분 육류인데 저희 펫큐브는 야채 간식이니까요. 지금은 야채 기반 간식이 많아졌지만, 당시 펫큐브는 굉장히 생소한 간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초반에는 주문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먹여보신 고객 분들은 대부분 만족하시고 좋아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재 주문하시는 고객들이 많았고 꾸준히 반려견에게 펫큐브를 먹이는 단골 분들도 생기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펫큐브를 맛있게 먹는 사진과 글을 후기로 올려주시는데요. 그런 후기를 볼 때 가장 기쁘고 뿌듯합니다. Q. 펫큐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꾸준히 펫큐브를 찾아주던 오랜 단골 고객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됐어요. 펫큐브를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 고객님께서 아이의 기일을 앞두고 펫큐브를 상차림에 올리고 싶으셨던 거죠. 미리 주문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만 주문을 늦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펫큐브를 너무 좋아했다고요. 원래는 불가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니 안 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따로 만들어서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아이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기억입니다. Q. 펫큐브와 오혜림 대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펫큐브를 시작한지 어느덧 9년차가 됐습니다. 크게 홍보를 해서 사업을 키우지는 않았지만, 긴 시간 꾸준히 찾아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지금껏 유지할 수 있었어요. 아기 강아지의 첫 간식부터, 내내 펫큐브를 좋아해줬던 나이든 노령견의 마지막 간식까지. 함께 울고 웃는 사연도 참 많았습니다.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깨끗한 간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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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특집] “안 먹어볼 수 있어도, 한번만 먹은 개는 없다” 애견야채간식 ‘펫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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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료 표준화 공청회 열려...“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 필요해”
-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 진료 표준화를 요구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동물 진료 표준화(진료 프로토콜) 공청회’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수의사회에 발주하고 한국 동물보건의료정책 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동물 진료 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표는 연구책임자인 윤헌영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장이 진행했다. 그는 반려동물 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반려동물 보호자 신뢰 향상 및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동물 진료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진료 프로토콜 가안은 수의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빈도 질병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구체적인 진료 프로토콜 가안에 대한 설명은 한현정 건국대학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한 교수는 진료 프로토콜 가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세세하게 설명해줬다. 그는 “이번 반려동물 진료 프로토콜 가안을 작성할 때 가장 주안점을 준 것은 임상의들의 활용도”라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대한의학회가 평가하고 인정한 진료 지침을 상당히 많은 부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을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정만복 회장, 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과 이승환 사무장, 한국수의내과교수협의회 윤영민 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요윤 상무이사, 한국수의응급환자연구회 전재한 부회장, 건국대학교 김준영 교수, 수의내과학 김정현 교수, 한현정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사람 의료와 동물 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환경이 다른 만큼 의견 수렴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연철 사무총장은 “진료에 대한 표준 요구를 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며 “어떤 근거로 임상의들에게 진료비 표준화를 따르라고 할 것인지 고민이다. 그런데 법으로 규정하게 되면 저항이 있어 그에 상응하는 보담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같이 논의해야 하고 의료 환경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만복 회장은 진료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학교 임상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의대서부터 진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왜 이 검사가 필요한지 표준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성식 회장은 “일선의 수의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이요윤 상무이사는 “임상 수의사들이 진료 표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가 가장 문제”라며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 외에도 참석자들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이승환 사무관은 “모든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대 형성”이라며 “여러 단체, 전문가 등과 계속 협의하고 정책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의견을 많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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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료 표준화 공청회 열려...“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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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고양이도 집사도 대만족
- 국내 최대의 고양이 전문 박람회 ‘제2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17일 양재 at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양재 at센터 1층 제1전시장과 3층 제2전시장을 모두 활용하는 만큼 4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답게 수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해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양이 사료, 간식, 영양제, 모래, 가전, 가구, 서비스 등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과 각종 프로모션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의 수가 넘넘 늘어남에 따라 고양이를 타깃한 반려동물 산업계도 크게 성장 중이다. 여느 떄와 마찬가지로 이번 박람회에는 프리미엄 사료 및 간식을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각종 영양제들은 집사들의 지갑을 여는 주요 제품군 중 하나였다. 각종 기술이 접목된 전자기기 큰 인기 제2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는 자동고양이화장실과 자동급수기 등 기술이 접목된 전자기기를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 집사의 편리함과 고양이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이 같은 제품들은 집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캣모스’는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고양이 전용 웨어러블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캣모스의 제품은 마치 사람의 스마트워치처럼 목걸이 형태로 고양이 목에 달아 고양이의 활동량과 수면량, 칼로리 등을 체크해 고양이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전자기기다. 캣모스 측은 “이번이 첫 박람회 참가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다”며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 하기도 하시지만, 많이 물어봐 주시고 설명을 듣고 가신다”고 말했다. 더욱 트렌디하고 더욱 힙하게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눈에 띄는 제품들이 있었다면, 바로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들이었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가격 경쟁력 등 업체들이 집사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기 위해 강조하는 요소들은 많다. 하지만 그만큼 집사들의 눈에 보기 좋고, 집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캣타워는 영역 동물이자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고양이에게는 필수적인 가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히 부피가 큰 가구다 보니 집안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MZ세대 집사들에게는 부담스럽기 쉽다.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경우, 다양한 색과 재료, 디자인으로 색다른 디자인을 뽐내는 캣타워가 많았다. MZ세대의 트렌디한 감성에 맞춘 캣타워는 집 안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잘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였다. 패러디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최근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인기인만큼 패러디 제품들은 유쾌하고 힙해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고양이는 뭐든 다 귀엽다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고양이 굿즈 부스도 참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각종 문구, 스티커, 시계, 도자기 인형, 의류, 그림 작품 등 고양이 캐릭터나 사진이 새겨진 제품들을 보자 참관객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구에서 먼 길을 달려온 박하영 씨는 국제 결혼한 친구와 함께 프랑스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방문했다. 고양이 집사인 박 씨는 반려묘를 위한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는 "매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방문하고 있는데 참 한결같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더 품목이 많아진 거 같아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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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고양이도 집사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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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특집]“너의 천국이 되줄게”...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사랑하는 ‘펫더헤븐’
-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2021년 9월 25일, 울산 남구에 반려동물 뷰티숍 ‘펫더헤븐’이 오픈했다. 이혜림 대표는 펫더헤븐의 목표가 주기적으로 미용을 하는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덜 스트레스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뷰티숍을 오픈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그런 마음이 전해졌던걸까 울산지역은 지난해 3개의 펫더헤븐 지점이 추가로 생겼다. 현재 전국 롯데마트 24개 지점 입점을 앞두고 있는 이대표의 펫더헤븐 창업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구독자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펫더헤븐 대표 이혜림입니다. 이번 기회로 애견신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사하게 돼 기쁩니다. 다시 한번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펫 더 헤븐’ 이름이 너무 멋져요. 소개 좀 해주세요. 저희 펫더헤븐은 플랫폼과 AI를 기반으로 한 애견토탈케어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은 △미용 △호텔링 △간식판매 △뷰티제품판매 △미용아카데미 △수제간식 원데이 클래스 등을 운영중이며 현재 울산 남구 △펫더헤븐 본점을 시작으로 울산 북구 △펫더헤븐 화봉점과 울산 중구 △펫더헤븐 성남점 총 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숍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체 개발한 아로마 펫샴푸와 간식 그리고 편백욕조와 피톤치드룸을 활용해 품질을 높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이쁘게 보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게!를 슬로건으로 펫더헤븐을 이용하는 반려동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창업이후 큰 성장을 보여주고 계세요. 펫더헤븐의 슬로건이 보호자들의 마음을 공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펫더헤븐은 보호자를 위한 공간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반려동물이 편안한 공간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또 1인 숍에서 하기 힘든 빅데이터나 AI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이용하시는 고객분들 모두 만족도가 큽니다. 아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세심하게 신경써서 창업을 한 덕분에 빠른 성장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부터 매장음악 케어제품까지 소홀히 하는게 없다보니 그 마음이 보호자들에게 전달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펫더헤븐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2019년, 제가 가장 존경하고 저의 버팀목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세상이 싫어졌을 때 반려동물에게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제가 받았던 위로가 너무 따듯해서 다른사람들도 반려동물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반려동물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쪽으로 창업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구체화 된 계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매번 주기적으로 미용을 받아야 하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주기적으로 지출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해서 운영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펫더헤븐을 창업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숍은 기본미용 가격이 타업체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가위컷 같이 장시간이 소요되는 미용은 타숍과 비슷하나 매번 털을 관리해야 하는 보호자 입장으로 매번 가위컷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 파격적으로 기본미용 비용을 책정했습니다. Q. 펫더헤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 아이들이 미용 후 품에 안겨서 잠들었을 때 뿌듯합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오셨는데도 바로 안뛰어가고 저희한테 놀아 달라 안길 때 가장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보호자분들이 매장에 오셨을 때 다른 곳과 다르다며 너무 좋다고 하시며 ‘진짜 강아지들의 헤븐이네’라는 말씀해주실 때는 펫더헤븐의 취지대로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롯데마트에서 입점제안이 들어왔을때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가장 뿌뜻하기도 했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아지 있었나요? 모두 다 너무 사랑스럽지만 특히 저에게 아픈손가락인 ‘모모’ 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5살된 코카스파이엘인데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입니다. 디스크로 고생하며 건강도 좋지 않지만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모모가 처음 우리 숍을 방문했을 때 작은 소리에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케어하기 쉽지않았어요. 캐리어에서 나오지 않고 긴장한 채 웅크리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동안 목소리에 적응하게 하고 안심시켜서 케어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는 모모가 매장에 와도 매장을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제 품에 안기기도 해요. Q. 펫더헤븐을 운영하시면서 느낀 애로사항은요? 기술적인부분들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고객 응대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스타트업 기업으로 처음 사업을 하는것도 어려웠지만 제가 미용을 배운 것이 아니다 보니 직원들을 케어하는 부분도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술직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더 경험이나 경력이 많은 원장한테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 제가 그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해서 직원들 역시 불만사항들도 있었을거 같아서 항상 미안합니다. Q. 그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제 개인적으로는 책을 더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경영대학원이나 펫산업 관계자분들도 많이 만나면서 귀한 경험담들을 통해 저희한테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 직원이 모여 매달 2회 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 제가 다 채워줄 수 없는 미용 기술적인 부분들은 외부 세미나나 교육들을 지원해주고 관련학과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문인재를 양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저희가 개발한 앱이나 데이터들을 통해 혼자서도 고객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시행착오들을 거치며 편의를 도모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Q. 펫더헤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먼저 애견미용사들이 본인들 스스로도 정말 힘들게 배운 기술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를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이 기술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직업에 대한 인정받을수 있도록, 또 산업이 더 전문적이고 좋은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어요. 결과적으로 펫더헤븐 출신이라고 하면 이 업계에서는 어딜가도 인정받을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미용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마인드까지도 체계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의 올해 목표는 롯데마트 입점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현재 입점이벤트로 가맹비 없이 펫더헤븐과 함께 할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마트내 25개 매장 입점과 가맹점까지 30개가 생기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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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특집]“너의 천국이 되줄게”...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이 사랑하는 ‘펫더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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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칠 때 멍집으로 놀러오세요”...혼자 운영하기 좋은 애견펜션 ‘멍집’
-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인 창업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실질적인 정보를 살펴봤다. -편집주- 4년 전, 여러 사업에 심신이 지친 김윤래 대표는 하고 있던 사업을 정리하고 이곳 태안 파도리 마을로 내려왔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마을 제일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던 ‘멍집’이었다. 김 대표는 멍집을 보자마자 제 2의 삶을 그렸다. 그 무렵 유기견 ‘테리’까지 입양한 터라 김 대표는 멍집과의 첫 만남을 운명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김 대표 혼자 펜션을 운영한 지도 벌써 4년, 4년 동안 애견펜션을 운영하며 김 대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번 호 한국애견신문은 멍집을 방문해 그의 창업 과정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태안에서 애견펜션 ‘멍집’을 운영하고 있는 멍집 지키미 김윤래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할 수 있게 돼 반갑습니다. 오늘 제 인터뷰로 애견펜션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장소가 너무 근사해요. 여기는 어딘가요? 이곳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 위치한 멍집입니다. 처음에 ‘소원면 파도리’ 라는 지명이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공간인 거 같아 인상 깊었습니다. 이 곳에서 펜션을 운영하다보니 이름만큼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탁 트인 시야에 뒤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파도리 해수욕장, 이름만큼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마을입니다. 도심에서 지친 보호자가 반려견과 함께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태안 멍집 자랑 해주세요. 멍집은 파도리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멍집에서 마을을 바라다보는 풍경이 황홀합니다. 야경도 근사해요. 그리고 펜션 옆쪽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3분 거리에 파도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요새 파도리해변 해식동굴이 20대 사이에 사진 명소로 꼽히면서 유명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예쁜 카페와 음식점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 멍집의 자랑거리는 넓은 잔디마당입니다. 4호실이 같이 사용하는 공용 운동장이기도 하고 천연잔디를 심어서 강아지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면적은 200평 정도지만 지형이 특이해 강아지들이 실컷 돌아다니며 뛰어놀 수 있어요.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솔방울을 장난감 삼아 놀기도 합니다. 잔디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도 인테리어를 위해 원목울타리로 디자인을 했어요. 그래서 이용객 대부분이 사진찍기 너무 좋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애견 펜션,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직장생활을 10년을 마치고 여성전용 헬스 사업을 10년 했습니다. 당시 여성전용 헬스 사업을 시작하고 최대 점포 7개까지 운영할 정도로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겹치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던 중 조카가 유기견 한 마리를 구조했어요. 구조된 아이가 너무 예뻐서 키우게 됐는데 그 아이가 ‘테리’입니다. 테리를 키우며 관심 없던 반려동물 산업 쪽에 공부를 하게됐고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펫 산업쪽이 전망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고민만 하고 준비하는 시간은 1년 이상 이었는데 결정은 단 하루만에 이뤄졌어요. 멍집을 보러온 날 고민 1도 없이 바로 결정 했으니까요. 그만큼 이 동네가, 또 멍집이 너무 근사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초기 투자비용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이 분야의 사업이 처음이다보니 경험을 쌓고 싶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가로 운영하기 보다는 임대로 사업을 시작을 했습니다. 보증금 5천만원에 연세 1천2백만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 이 멍집은 1층에 게스트하우스 4개만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월세가 다른 곳 보다 조금 저렴했고 저 또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하면서 가족 단위의 애견펜션의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살림집으로 사용하던 2층도 약간 리모델링 후 가족과 연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독채 펜션으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리모델링 당시 소품 하나하나부터 자재들까지 손수 작업했고 리모델링 비용은 기존 시설권리금 1천만원과 추가 시설비 2천만원 정도로 3천만원정도 추가 됐습니다. 월 매출 공개 가능하실까요? 오픈당시에는 연매출 5천만원 정도로 시작을 했지만 투자비용이 좀 있었습니다. 운영 4년차인 현재는 연매출이 9천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작할 당시에는 월 순수익 4-500만원 정도 수익을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운영 4년차 지금은 월 순수익 600만원 정도 나옵니다. 매달 홍보비를 쓰고 카드결제 시스템도 도입하면 매출은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출을 늘려 매출을 늘리기 보다는 현재 시스템으로 계속 운영하는 것이 1인으로 운영하는 저에게는 적당한 듯 합니다. 운영하시면서 애로사항 있으신가요? 우리 멍집은 반려견이 편한 콘셉트로 지은 집입니다. 하지만 운영하다 보니 반려견은 조금 방치되고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아주 가끔 보곤 합니다. 다른 반려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도 가끔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중재를 하는 부분이 힘듭니다. 말씀 하신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있으신가요? 사회적으로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운영할 때보다 저도 그 변화가 체감되고 있거든요. 저도 반려견을 데리고 펜션을 왔다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컴플레인이 들어와도 반려가족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해결합니다. 애견펜션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알려줄 꿀팁 있을까요? 첫 번째 팁은 입지선정입니다. 제가 멍집을 운영하게 된 계기도 입지에 있습니다. 도보 3분거리에 있는 바닷가와 인적이 드문 마을로 애견 펜션 운영 하기 좋은 위치였어요. 두 번째 팁은 타겟 선정을 잘해서 운영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멍집의 경우 중형견 대형견 방문이 소형견보다 많아요. 홍보를 할 때도 중·대형견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많이 썼어요. 그리고 우리 멍집은 혼자 방문한 여성 고객이 70% 이상입니다. 그 이유는 펜션 룸 사이즈가 1~2인이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금액 또한 저렴해서 많이들 이용하세요. 그래서 저는 홍보를 할때 '애견펜션'이라는 단어보다 '애견민박' 혹은 '애견게스트하우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홍보했습니다. 세 번째 팁은 숙소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상주견 테리인 것 같아요. 테리가 성격이 친화적이라 처음 보는 개들과도 잘 지내고 사회성이 좋아요. 그래서 가족들이 쉬는 동안 테리가 손님 강아지와 놀고 있으면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팁은 펜션에 설비나 장식을 더 추가해 변화를 주기보다는 최대한 청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화려한 펜션보다 쾌적한 펜션은 손님들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태안 멍집 올해 목표와 최종 목표 말씀해 주세요. 멍집은 1인 체제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매출에 더 욕심을 내기 보다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도 찾으면서 멍집을 운영하는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그동안 부족했던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 지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만의 펜션을 짓는 것이 꿈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회원제로 운영하는 프라이빗한 렌털 애견펜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멍집의 운영노하우와 고객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여 그들의 니즈에 맞는 나만의 애견펜션을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반려생활을 시작하시며 애견펜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분들께 하는 조언? 애견펜션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하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런 로망으로 일을 시작한다면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반려견과의 즐거운 생활도 무너져 버릴수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이 일의 영역에 들어오게 되면 오히려 나의 반려견에게 소홀해 지는 상황으로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로망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처음부터 거창하게 자본금을 들여 직접 운영에 뛰어 드시기 보다는 저와 같이 임대로 운영 해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운영함에 있어 경험있는 시작은 실패하지 않지만 경험 없는 시작은 많은 것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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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칠 때 멍집으로 놀러오세요”...혼자 운영하기 좋은 애견펜션 ‘멍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