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우재 수의사 건강 칼럼] “기능성 사료 섞어 먹일 때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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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재 수의사 건강 칼럼] “기능성 사료 섞어 먹일 때 주의점은?”

고양이 보호자에게 자주 듣는 질문들 4
기사입력 2017.06.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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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사료 섞어 먹일 때 주의점은?”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개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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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사료를 7개 정도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 그 중 기능성 사료(간기능개선/신장기능개선/피부,알러지개선 등)중 간기능 개선만 섞고 있는데. 이런 기능성 사료를 섞여 먹일 때 주의점이 있나요?
 
A 사료를 7개 섞어 먹이는 정도면 고양이에 대한 정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본인의 정성과는 다르게 현실은 냉혹합니다. 수의학에서 동물들에게 약을 처방할 때 서로 다른 기대에 대한 상승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같이 섞어서 주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서로 섞어서 처방하게 되면 금기시 되는 약물도 있습니다. 사료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처방식의 경우 서로 섞어서 급여할 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신장질환의 경우 일반사료보다 단백질의 함량을 제한하는데 반해서 피부질환의 경우는 단백질의 함량을 일반사료보다 더 높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경우 섞게 되면 중간정도의 단백질 함량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량원소의 함량도 신장질환의 경우 인(phosphorus)의 함량을 칼슘의 함량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적게 가지는 것이 신장질환 처방식이라면 다른 처방식의 경우는 인의 함량이 제한되어 있지 않아서 큰 도움이 되지 않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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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식을 섞어 먹이는 경우는 케이스에 따라서 다른데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 후에 섞는 비율과 급여하는 기간을 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처방식의 선택에서 두 가지 질환이 같이 있게 되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처방식을 우선순위에 둡니다. 예를 들면 신장질환과 피부질환이 있다면 신장질환을 우선으로 간질환과 피부질환이 있다면 간질환부터 말이죠.
 
최근 트렌드로는 여러 가지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에 처방식의 선택에 있어서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처방하고 보조적으로 1차 질환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영양제나 보조제를 처방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건 여러 가지 보조제나 처방식을 섞여 먹인다고 해서 그 질환에 모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니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영양제의 경우는 영양제를 개발한 회사의 권장급여량을 준수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농도의존적으로 많이 먹는다고 증상이 더 호전되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이고 어떤 영양소는 기준치 이상을 초과하여 장기적으로 복용한다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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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영양소에 대해서는 안전한계선(SUL, safety Upper Limit)을 정해놓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영양제는 개발단계에서 많이 복용해서 생겨날 수 있는 독성문제에 대한 것을 염두해 두고 제작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많이 먹이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보조제와 영양제의 경우도 담당수의사의 추천과 설명을 듣고 것을 추천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양제의 주요성분과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Vitamin A (Retinol): 피부의 재생이나 회복, 피부질환에 대한 보조역할

▪Vitamin C, Vitamin E : 항산화제로 노화를 늦추거나 질병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역할

▪Zn (아연) : 구리중독이나 아연결핍성 피부질환에 사용 (과다복용시 부작용)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녹색입홍합 제제 : 관절질환의 예방에 도움

▪오메가 3 지방산 (불포화지방산n;3, Ω-3 로도 표기) : 항염증, 혈관질환개선에 도움

▪Taurine : 고양이 영양제에서 타우린 보충역할

▪밀크시슬, SAMe : 간질환에 도움이 되는 성분

▪L-lysine : 엘 라이신으로 표기를 하기도 합니다. 허피스바이러스증에서 초기에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역할

▪그 외 천연원료 : 위에 열거한 영양소들이 자연적으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원재료
 
영양제의 경우는 특정 영양소의 함량에 따라 연구개발시 효능효과가 입증된 것도 있고 입증 없이 보조제로서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홍삼원료를 사용한 것 중에 홍삼원액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도 있지만 음료수에 0.1% 넣은 것도 있듯이 제품의 종류와 그에 따른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전문가의 진단 후에 추천을 받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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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개껌과 같은 치석제거 방법이 있나요? 양치질 이외에 효과적인 치석제거방법도 알고 싶어요.
 
치석이 형성된 것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한번 생긴 치석은 간단하게 제거가 되지 않기에 보통 치석의 형성이 많이 되면 마취 후 스켈링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을 씁니다.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다면 양치는 ‘치석 제거가 아닌 치석 형성을 최대한 억제한다’라는 표현이 올바를 것 같습니다. 효과적인 치석 제거 방법이 있다면 굳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마취를 하고 스켈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치석의 형성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최선의 방법은 “꾸준한 양치”말고는 없습니다. 개와 다르게 고양이는 어렸을 때부터 양치하는 습관이 없다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행동하기엔 매우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미 시간이 지나서 칫솔만 보면 도망가거나 사나워지는 고양이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기계적인 브러쉬 효과와 반려묘 치약의 화학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는 없겠지만 “차선”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용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딱딱하고 오래 씹을 수 있는 간식류

▪치아로 물고 뜯고 할 수 있는 장난감류

▪물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액상 치약제제
 
기계적인 칫솔질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개인적으로 액상 치약제제를 추천합니다. 간편하게 물에 타서 먹인다면 칫솔질처럼 충분치는 않지만 일정한 가글로 인한 구강위생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딱딱한 간식류나 장난감류는 개체의 호불호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수의사님 사진-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조우재 수의사는 현재 제일사료(주) 수의영양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사, 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다년간 강의해온 세미나와 문화교실에서 느낀 ‘반려인들이 궁금해 하는 이슈’들을 정리해 고양이신문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jpg▲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조우재 수의사는 현재 제일사료(주) 수의영양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사, 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다년간 강의해온 세미나와 문화교실에서 느낀 ‘반려인들이 궁금해 하는 이슈’들을 정리해 고양이신문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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