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차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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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차현경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7.07.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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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차현경을 만났다.
 
길어진 장마에 사방이 끈적이고 눅눅한 날이었다. 강아지와 함께 나오기엔 너무 불편한 일정을 잡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얌전하고 예쁜 반려견을 데리고 그녀가 나타나자 마치 햇살 샤워라도 하는 듯 주위가 화창해졌다. 그녀의 해맑은 함박웃음 덕분이었다. 과장이 아니다. 인터뷰 준비를 위해 미리 방문한 그녀의 sns페이지도 기분 좋은 미소천지였다. 나도 모르게 따라 웃었다. 무엇이 그런 미소를 만드는 것일까? 표정과 말투와 행동에서 느껴지는 긍정적 에너지가 궁금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신데요, 좀 더 소개를 부탁드려요.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젊음의 행진’, ‘풀하우스’, ‘뮤직박스’ 등 뮤지컬 작품을 줄곧 해왔어요. 그러다 올 1월 한국예술아카데미의 지원으로 막을 올린 창작극 ‘에이미 GO’에 출연했습니다. 뮤지컬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고 연극도 하고 싶어요. 또 영화 오디션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세요?
 
제 인생의 모토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에요. 무대 위 제 모습을 보는 분들도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로, 너무 포괄적이긴 하지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잠깐 반짝이는 배우보다는 천천히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러 경험을 쌓고 오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라미란 배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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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주변 분들이 ‘어쩜 그리 잘 웃냐’며 절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같이 웃게 된다는 말을 많이 하세요. 그런 말 들으면 저도 기분이 더 좋아지죠. 저는 삶에 있어 행복과 즐거움이 우선이에요.
 
함께 온 반려견 탄코가 참 사랑스럽네요.
 
탄코는 4살 난 장모치와와랍니다. 처음엔 친한 언니네 집에 입양됐었는데 그 집에서 원래 키우던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탄코를 괴롭혀서 제가 이틀 만에 데려오게 됐어요.
 
탄코가 오기 전엔 푸들 뽀순이를 16년간 키웠어요. 탄코와 다섯 달 정도 같이 지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이별 후유증이 심했어요. 그 때 제가 이상한 버릇도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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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버릇?
 
술을 마시면 뽀순이와 탄코 사진을 보여주며 “예쁘지? 우리 같이 봉사 다니자, 강아지 키우려면 입양해” 이러면서 사람들에게 몇 시간을 울며 강요했대요. 버릇이 아니라 주사였던 거죠(웃음). 그 해(2014)부터 봉사활동도 시작했어요.
 
펫로스 후유증은 탄코가 있어서 잘 견뎌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처음엔 뽀순이가 자꾸 생각나서 탄코를 잘 안 보고 울기만 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 후로 유기견을 한 마리 더 입양했는데 그 아이도 나이가 많은 아이여서 2년을 같이 지내고 작년 여름에 죽었어요. 결국 탄코도 저와 마찬가지로 친구 둘을 먼저 보내게 된 거죠. 그런 점에서 탄코에게 너무 미안해요.
      
봉사활동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과 연예인 개봉사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유기견 봉사활동 외에 지난겨울 처음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스카프 연탄 나르기에도 참여했어요 개봉사팀은 연예인 외에도 행동교육 하시는 분들이나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하는 팀이에요. 연예인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음 맞는 사람들과 봉사하는 팀이라고 보시면 돼요. 매달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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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어떤 건가요?
 
힘든 건 없어요. 제가 체력이 좋아서 힘쓰는 건 잘해요! 덥거나 춥거나 하는 것들이 불편할 뿐 아이들 일은 힘들단 생각 전혀 안 들어요. 단지 집에 돌아갈 때 마음이 힘든 점은 있어요. 제가 데려가지 못하고 그곳에 놓고 가야하니까요. 그래도 다음에 또 갔을 때 아이들이 반겨주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저희를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반기고 좋아해요.

 
반려견 탄코는 현경 씨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제 동생이에요. 보통은 엄마와 자식이라고 표현하지만 제가 가족과 같이 살고 동생이 없다보니 탄코를 동생이라고 생각해요. 탄코는 제게 진짜 가족이에요.
 
애견인으로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이런 말은 애견신문을 스스로 읽는 독자라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해요. 저보다 오래 봉사를 한 분들도 많으실 테니 제가 감히 드릴 말은 없고, 지금 옆에 있는 아이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뿐이에요. 그리고 그 행복이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촬영협조-파티오42 압구정본점/ 용품협찬-바우미우>

한국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사진-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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