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어캣] 연간 5천마리 길고양이 ‘로드킬’,이제는 대책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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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 연간 5천마리 길고양이 ‘로드킬’,이제는 대책이 필요할 때

기사입력 2017.08.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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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권에서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 중 하나는 ‘로드킬’로 인한 사고다. 로드킬이란 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런 침입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차량을 운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로, 자칫 잘못하면 동물과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한 사고임에 틀림없다.
 
로드킬은 분명 인간의 힘으로 자행되고 있는 사회문제다. 최근에는 언론을 통해 전북 전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잇따라 '로드킬'을 당해 숨졌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전북 삼천변 주변에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음에도 이곳에서의 야생동물 로드킬 사건은 벌써 10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하천변 주변의 언더패스(하상)도로와 주변 구조물이 수달의 이동과 활동을 위협하면서 결국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이 로드킬 참상의 주인공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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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로드킬 문제는 야생 동물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유기견, 유기묘의 증가와 늘어나는 길고양이 개체수 또한 로드킬의 증가를 부축이고 있다.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5건, 한 달 450건 이상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 80% 이상은 길고양이 관련 로드킬 사고다. 연간 5천마리 이상의 길고양이들이 로드킬로 숨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하하랜드'에서는 이러한 고양이 로드킬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차에 깔리는 사고로 골반이 부러지고 뼈가 드러난 아기 길고양이가 의료진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구조된 길고양이가 생활할 곳을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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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로드킬을 당한 길고양이 중 구조되는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극적으로 구조됐다 할지라도 마땅한 입양처를 구하지 못해 병원에서 직접 길고양이를 키우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때문에 로드킬을 당한 길고양이를 발견하고도 구조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길고양이 구조시 입양절차, 병원비용 등을 구조자 스스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로드킬예방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야생동물이 아닌, 고양이나 강아지의 로드킬 사고는 일부 지방자치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는 치료비용과 후속 처리까지 구조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구조가 가능한 동물들이 방치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로드킬에 대한 정부의 이해없이는 동물들의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상황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5만7000마리, 최근 5년간 도로에서 로드킬로 죽은 동물의 수 다. 지금부터라도 로드킬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예방 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한국애견신문편집국 황진원 기자  news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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