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쓰레기봉지에 버려진 노견, 구조 후 저체온증으로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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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지에 버려진 노견, 구조 후 저체온증으로 목숨 잃어

누리꾼들 “안타까움과 분노 느껴…”
기사입력 2018.01.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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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진 반려견이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9일 밤 0시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한 쓰레기 집하장에서 한 시민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안에 개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개는 10살이 넘은 것으로 보이는 코카스패니얼(암컷) 종이었으며 과일상자 크기의 종이상자에 담긴 채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로 연락, 출동한 직원이 곧바로 개를 구조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발견 당시 추운 날씨에 쓰레기봉지에 담겨 버려지면서 저체온증이 왔으며 나이가 많은 노견이라는 점에서 회복이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한편, 반려견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날 반려견 커뮤니티에는 ‘어떻게 산채로 쓰레기 봉지에 넣어 버릴 수 있을까?’ 등 반려을 버린 이의 태도를 비난하는가 하면 ‘살아있는 개를 버린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 이라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할 경우 기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배 오른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동물단체와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중심으로 유기 및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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