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소매협회가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펫소매협회(KPRA)가 지난 14일 대전 엔트리연구소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한 가운데, 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된 이기재 회장이 인삿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제 16회 정기총회는 신임 이기재 회장 및 새로운 임원진들의 임명식과 함께 앞으로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한국펫소매협회는 3개월을 주기로 정기총회를 갖고 회원사들이 모여 협회의 운영방안 및 업계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4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선진펫 이상득 회장은 “협회 임원진들은 모두 바뀌지만, 이제는 새로운 단체로 변화해야할 때”라며 “이기재 취임회장을 필두로 법인 단체 설립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이기재 회장 또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협회를 이끈 이상득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협회가 친목단체를 벗어나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펫소매협회는 16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밀레펫 이기재 선임 회장 및 야옹아멍멍해봐 신용성 대표, AL네트웍스 박정훈 대표, 펫미디어 김성일 대표가 임원직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협회의 실무는 새롭게 영입된 김성길 부장이 담당한다.
임명식에 이어 진행된 추진현안 발표에서는 최근 진행된 협회의 사단법인 인가 및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대한 진행 상황이 발표됐다. 지난 1월 펫소매협회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의원 사무실과 동반성장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하며 펫소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협조를 요청을 요청한 바 있으며, 같은 달 한국애견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펫소매업과 관련된 활발한 협력관계 유지를 약속하는 등 사단법인 인가를 위한 움직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성길 상근이사는 “현재 사단법인 관련 서류를 중기부에 제출한 상태로 3월 중순 인가여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승인을 받기는 어렵겠지만 추가서류 수정을 거쳐 오는 5월에는 사단법인 인가를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원가입 조건 범위에 대한 안건도 등장했다. 현재 협회는 회원자격 범위를 펫소매업 종사자, 유통(도매)업자 등으로 한정하고 있는 상황이나, 협회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장의 규모 등에 상관없이 관련업계 전체를 회원으로 모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갤럭시펫 윤성경 대표는 “소매협회는 소매업이 중심이 된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야하며, 그 외에 온라인, 도매업 등에 종사자들 또한 회원으로 모집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펫 이상득 명예회장 또한 “회원 자격범위는 회원을 모아 협회의 힘을 끌어올릴 것이냐, 소수가 모여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할 것이냐를 선택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AL네트웍스 박종훈 대표는 “협회의 사단법인과 회원자격 범위 수정에 앞서 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는게 먼저”라며 “협회에 대한 기대가 없는 상황에서는 가입조건을 변경한다고해서 회원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정기총회는 회원사들의 회비 조정 및 협력업체들의 총회 참여 조건, 협회 회원대상 혜택 사업, 협회 홈페이지 운영 등에 대한 사안들이 논의됐으며, 사단법인 인가 후에는 정관에 맞춰 기존 3개월 마다 진행되고 있는 정기총회를 년 1회로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한편, 한국펫소매협회는 사단법인인가 및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소상공인연합회 가입을 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이후 협회 회원사들에 대한 혜택 및 현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