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페토이 홍진원 대표, 반려동물 시장의 ‘그린라이트’를 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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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페토이 홍진원 대표, 반려동물 시장의 ‘그린라이트’를 켜다

기사입력 2018.04.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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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125_141410525.jpg▲ 페토이를 이끌고 있는 홍진원 대표, 그는 집에 혼자있는 반려동물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몇 년 전 모 방송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행어로 확대된 ‘그린라이트’는 이성간에 통하는 느낌이나 감정 등을 비유한 용어다. 서로 좋은 감정이 통하였을 때, 사랑이 피어오르는 찰나의 분위기를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페토이 홍진원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에 ‘그린라이트’를 밝힌 젊은 사업가다.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산업에 도전장을 내미는 사업장이 비일비재하고 사라지는 것도 찰나인 국내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자동급식기 사업을 시작한지 2년여 만에 연매출 20억을 바라보게 된 그는 반려동물 시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페토이의 탄생
 
기계공학을 전공한 홍진원 대표의 첫 그린라이트는 한 종편 토크쇼에서 불을 밝혔다.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던 간단한 소품을 미니사이즈로 만들어 방송국에 보낸 게 전파를 탄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던 방송 소품이 기존 기능뿐만 아니라 휴대까지 가능한 악세사리 형태로 선보여지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그는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제품은 소비자들의 기억에 각인될 수 있어야 함을 몸소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 건 성장이 유력한 산업이라는 근본적인 이유와 함께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국내 반려문화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외국과 달리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장소 및 시설의 한계로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거론되는 국내 유기동물 문제에 있어서, 자신이 개발한 제품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의식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때 홍 대표가 발견한 제품이 자동급식기였다. 자동급식기야 말로 보호자의 유무에 상관없이 영양관리 측면에서 반려동물을 챙겨줄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2015년 당시 자동급식기는 전 세계적으로 꽤나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 상품이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타이머를 이용한 보급형 제품만이 판매되는 수준이었다. 집에있는 반려동물의 한 끼 식사만을 생각하는 제품에 대한 불편함과 동시에 실망스러운 품질은 그로 하여금 자동급식기의 수준을 바꿔놓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페토이’ 탄생의 순간이었다.
 
펫토이 제품.JPG▲ 페토이에서 선보이는 자동급식기, 급수기 제품들
 
‘그린라이트’의 힘은 품질
 
홍진원 대표가 말하는 페토이의 기본 철학은 품질이다. 기본적으로 제품은 품질이 우선시되야 하며 품질을 토대로 소비자와 만나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페토이는 제품 생산부터 개발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완벽에 가까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이 1퍼센트 이상의 불량률로 고민에 빠져있을 때, 페토이는 0.1퍼센트 이내의 불량률을 목표로 현재는 0.1%의 수치도 나오지 않게끔 세심함을 더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피드백 또한 완벽히 수용한다.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개선 혹은 보완점을 이야기하면 즉시 수용하고 다음 신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식이다. 반려동물 침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판 위생문제를 스텐트레이로 바꿔 해결하거나, 튀어나온 사료 배식구를 안쪽으로 재배치해 반려동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제품의 겉모습보다는 급식기를 사용하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만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페토이 제품에는 고스란히 드러난다.
 
페토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자사의 제품이 좋다’라고 무조건 홍보하는 타 업체에 비해 ‘페토이의 제품을 왜 써야하는지’, ‘페토이가 다른 제품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는 식이다. 이런 접근방식은 온라인을 통한 반려동물용품 구입률이 높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다양한 영상자료와 컨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니즈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 역시 페토이가 사랑받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펫토이는 현재 자동급식기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JPG▲ 페토이는 현재 자동급식기 뿐만 아니라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
 
3개월 전 누적 1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페토이는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그 빅픽처의 디테일을 감히 상상할 수 없으나, 홍진원 대표가 페토이를 제품 개발업체가 아닌 플랫폼 개발 회사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조금은 연상해 볼 수 있다.
 
자동급식기)와 급수기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연동 가능한 IoT급식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페토이는 반려동물 플랫폼으로서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보호자의 유무를 떠나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가 처음 자동급식기 개발에 앞서 다짐했던 것처럼 국내 반려동물 문화 성장을 위한 발판을 자동급식기 플랫폼으로 담아내겠다는 생각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관리를 체크하거나 이를통해 알맞은 사료나 간식까지 추천하는 토탈 영양관리 플랫폼으로 페토이를 성장시키겠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나아가서는 보호자가 급식기는 물론이고 급수기, 반려동물 하우스까지도 컨트롤하는 반려동물용 사물인터넷 분야까지도 계획중에 있다.
 
어찌보면 페토이는 ‘반려동물에게 가장 좋은 위안이 되고 싶다’는 홍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브랜드다. 시장 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캐치하고, 자신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소비자에게 어필함으로써 국내 반려동물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끼치길 바라는 그의 도전이야말로 지금의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꼭 필요한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세포가 분열하듯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해나가는 그의 도전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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