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개장수에게 둔기로 맞아 피 흘리던 산이, LA에서 새가족의 품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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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수에게 둔기로 맞아 피 흘리던 산이, LA에서 새가족의 품에 안겨

미국 동물보호단체 DoVE(Dogs of Violence Exposed) 통해 해외 입양 성공
기사입력 2018.04.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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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입양센터에서 보호 받던 ‘산이’가 최근 미국 LA로 해외입양을 가게 됐다고 동물권단체 케어는 밝혔다.
 
c.jpg▲ 사진제공 / 케어
 
산이는 2017년 4월, 충남 부여에서 케어 동물구호팀이 구조한 학대견. 당시 산이는 머리와 코에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당시 개 장수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개 포획용 올무로 목을 조인 후 트럭으로 산이를 이송중인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제보로 케어와 산이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케어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광장에 혼자 쓰러져 헐떡이며 죽어가던 검은 개와 제보자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a_m.jpg▲ 사진제공 / 케어
 

산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가장 시급한 두개골 파열 수술을 받았다. 그 외에도 몸 여러 곳에 있던 찰과상과 방광염, 심장사상충 등 모든 치료를 마치고 완쾌 후 케어 센터에 약 10개월 간 머물렀다. 하지만 까맣고 큰 개들은 입양률이 낮은 편이라 입양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케어와 협력하는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DoVE를 통해 해외입양이 성사된 것이다. LA에 거주중인 입양자는 산이의 사연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꼭 그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입양 의사를 밝린 것으로 알려졌다. DoVE는 지난 8월 케어, 다니엘 헤니와 함께 남양주 개농장에 방문해 구조활동에 협력한 적 있다. 당시 구조한 골든리트리버를 다니엘헤니가 입양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한국에서 입양이 쉽지 않은 대형견들의 입양 돌파처를 해외입양을 통해 모색하게 된다”며, “이동을 위한 수속은 단체들이 전담하므로, 부담 갖지 않고 이동봉사를 통해 구조견들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애견신문 편집국 기자 news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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