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열혈 동물보호 활동가, 진주맘 ‘천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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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열혈 동물보호 활동가, 진주맘 ‘천주현’

매주 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찾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8.07.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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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느 펫박람회장, 여린 몸으로 한손에 포스터를 들고 박람회장에 지나가는 사람들 일일이 설명하며 동참을 호소하는 여성이 있었다. 외면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눈빛만 마주치면 다가가서 한참의 설명과 함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이 마치 강남역에 “O를 믿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조상의 한을 풀어줘야한다는 종교단체의 포섭담당 신자와 흡사한 모양새였다.

 
줄곧 사람들이 붐비는 홍대에서 매주 주말을 반납하며 수백여명이 넘는 시민을 상대해 오다가 이번에는 펫박람회장으로 자리이동을 하여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서성이며 애견인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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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14210988_1530598485951.jpg▲ 국회 앞 1인 시위 모습
 

이번 155호 인터뷰의 주인공은 동물보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진주맘 천주현씨를 만나보았습니다. 

Q.  자신의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주맘이라는 대화명으로 동물보호활동을 하는 천주현이라고 합니다. 직업은 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을 가르키는 선생님이고 현재 개 4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Q. 동물보호 활동의 시작은?

어렷을적부터 개를 좋아해서 많이 키워왔습니다. 혼자살게 되면서 외로워서 진주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2013년 우연히 SNS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차량을 가지고 있어서 이동봉사 위주로 활동을 했었는데 작년 여름부터 개 집회 현장에 참여하면서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동물보호 포스터나 홍보물은 어린이집에서 만든 경험을 살려 직접 만들어서 가져가는데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작년에 진주 목걸이에 우리는 음식이 아니예요의 문구를 새겨넣었는데 그게 신문기사까지 실리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은 자원봉사보다 1인집회나 시위, 캠페인활동등 법을 바꾸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 주로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최대한 활동을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들을, 집에서는 애견을 상대하는데 어느게 힘든지?

당연히 어린이들이 힘들죠. 어린이집에 어린이들은 그들의 행동을 전부 이해할수 있는데 종종 아이들의 어머니들을 상대하는게 버거울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와 어린이, 저와 저희 애견이 직접적으로 상대를 하는데 가끔 어린이를 통해서 건네들은 어머니께서 소통이 잘못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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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린이집 선생님으로써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어린이를 통해 애견이 이해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각자 다른 성격의 어린이를 보면 그 어린이의 가정환경을 예측해볼수 있는게 있습니다. 반려견도 그 주인이 어떻게 교육을 하고 관리를 하느냐는 반려견의 행동을 통해 예측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Q. 함께 살고 있는 4마리에 대한 소개는?

진주라는 아이는 2010년부터 분양받아 키운 말티즈입니다. 활동가들 사이에 진주맘이라는 호칭도 이 아이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마리는 유기견을 입양하여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데리고 온 아이는 밤순이로 작년 5월에 SNS에 올라온 입양공고를 통해 입양한 아이입니다. 당시 밀양보호소로 처참한 상태로 입소된 아이였는데 슬개골 탈구 4, 피부병, 자궁,난소 염증등의 문제로 6개월정도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비도 1000만원정도 나왔었는데 다행히 선릉의 동물병원에서 딱한 사정을 참작하여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고 데려왔었습니다
뽀롱이는 6년전에 입양한 아이로 7살정도 추정되는 아이입니다. 뽀롱이는 놀이터에서 다리가 부러진채로 아이들이 학대당하고 있는 것을 빼앗아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밤비는 부천보호소에서 안락사 시행날 하루를 남겨놓고 데려온 아이입니다. 원래 임시보호만 할려고 했었는데 정이들어 입양을 하게 되었는데 올 때 이미 심장사상충이 걸려있었는데 지금은 완치된 상태입니다. 

Q. 4마리의 아이들 때문에 자신의 생활에 희생이 따를텐데요?

제 생활의 문제로 후회한적은 없는데 오히려 아이들한테 미안한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의 업무가 바쁘고 힘들다보니 아이들에게 소홀해지는 것같고 주말에는 동물보호활동을 하게되면서 오히려 아이들이 희생을 당하는 것 같아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책을 못시켜줄때가 가장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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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들에게 어떤 위안을 받는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의 스트레스나 유기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상황을 접할 때 혼자 집에서 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진주가 저랑 교감을 많이해서 그런지 옆에와서 핥아주는 것을 보면서 위안이 많이되고 있습니다 

Q. 혹시 개를 더 입양할 계획이?

그렇지 않아도 지금도 많은 편이라 주위에서 많이 걱정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키울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더 입양하고 싶지만 지금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 

Q. 명절때는 아이들 거처는 ?

다행히 본가가 경기도라서 당일로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율배식을 해오고 있고 CCTV로 집에 남겨진 아이들을 종종 관찰하고 있습니다. 3마리까지 키울때는 함께 데리고 펜션같은데 여행도 다녀오고 했었는데 4마리가 되면서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못한지 1년이 넘은 것 같아요 

Q. 모난 성격의 아이가 있다고 하던데요?

진주가 사실 많이 짖는게 있습니다. 진주를 처음 키울때는 너무 짖음이 심해서 당시 TV 출연을 한 유명한 훈련사에게 부탁해 방문훈련도 했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훈련사 선생님이 지시한 대로 해줬어야했는데 그렇지 못했던게 지금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유기견들을 입양하고 늘어나면서 진주의 성격이 많이 무뎌진 것 같아요.  

Q. 지금은 국민청원을 알리는 일을 하신다던데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놓은 내용으로 개,고양이 식용금지 입법추진과 반려동물 주무기관의 환경부 이관에 대한 내용으로 청원서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국동물활동가연대 이름으로 청원이 올라갔는데 20만명의 서명을 받기위해 지난 17일부터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동물활동가연대는 영화배우 이용녀 선생님께서 주도하시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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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활동을 하면서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ADF 동물단체가 있습니다. 개고기문제만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인데 집회현장에 자주 나갔었습니다. 작년 대구에 있는 칠성시장이라는 개고기시장에 가서 시위를 하는데 철장안에 있었던 스피츠 가족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마치 철장에서 태어난것처럼 눈이 갓 뜨인 강아지와 어미가 다행히 구조하여 좋은 분께 임시보호까지 보냈었습니다 

Q. 앞으로의 동물권 활동을 기대한다면?

카라, 케어와 같은 큰 단체의 활동가들이 이미 좋은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한참 배우고 경험을 더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하나 저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불필요한 육식을 최대한 줄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채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육식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도축되는 현실에 생명의 존엄함을 한번 더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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