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물보호단체 케어, 내부고발자에 의해 상당수 유기견 안락사 시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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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케어, 내부고발자에 의해 상당수 유기견 안락사 시켜 논란

구조가 많은 동물보호단체 특성상 불가피한 상황에 대한 논쟁 심화 예정..
기사입력 2019.01.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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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다수 언론매체를 통해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상당수의 유기견을 몰래 안락사했다는 보도가 되었다. 케어의 동물관리국장으로 근무했던 임모씨는 케어 보호소 자체의 문제로 인해 유기견의 안락사가 비밀스럽게 이뤄졌다는 내용은 언론에 제보를 하였다. 케에에서는 즉각적으로 입장문을 통해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2015년부터 소수의 유기견 안락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해명을 하였다. 이에대해 여러 동물보호단체나 수의사 단체, 심지어 케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연대까지 케어의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물자유연대, 카라와 함께 케어는 국내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로 타 단체와 달리 유기동물 구조나 입양, 동물학대 사건등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온 단체로 많은 단체에서 기피하는 영역을 해결하는 목적이 강하다보니 유기견의 보호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케어에서 가장 핵심인물로 알려진 임모 국장에 의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서 안락사가 없다던 단체라고 표방해왔던게 허위사실로 밝혀지게 되면서 불가피한 안락사에 대한 입장차이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연간 19억에 후원금을 모금해왔던 케어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후원자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여러 곳에서의 고소와 고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판결을 통해 사건 해결만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다음은 이번 케어의 안락사 보도에 대한 케어의 공식 입장이며, 이후 다른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 단체, 케어 직원 연대의 입장문 원문이다

 

[성명]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의 사퇴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

 

111일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의 안락사 은폐 사건 폭로를 접한 우리 사회는 집단 충격에 빠졌다. 뒤를 이어 언론이 공개하는 박소연 대표 관련의 각종 사건은 동물운동가가 연루돼서는 안 될 낯뜨거운 일들이 대다수였다. 이는 시민단체 대표로서 갖추어야 할 정직함과 투명성의 부재를 넘어 기본적 도덕 관념이 있는지 의구심에 이르게 했고 그 결과로서 동물 구호 활동, 동물권 운동의 신뢰성마저 끝없이 추락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사건 폭로 직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물단체들은 같은 목적으로 함께 하였던 동지로서 박소연 대표가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금일 구차한 변명과 궤변으로 일관하며 결국 대표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가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을 지는 모습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은 박소연 대표 스스로 가장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한다. 안락사는 하지 않는다며 홍보해 온 케어를 지지하며 성원해 왔다. 시민은 참혹한 삶을 이어가는 동물들에게 희망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 내가 못하는 일을 해 주는 고마운 단체라는 믿음으로 정성을 모아 후원하거나 지지의 뜻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이 불쌍한 동물들이 케어 대표의 독단적 의사 결정에 의해 살처분되었고 그 처리 비용으로 시민들의 후원금이 쓰였다는 경악스러운 소식이다. 만삭견 안락사 소식은 동물보호 단체 대표로서 박소연씨의 섬뜩한 생명관을, 취재가 있게 되자 이미 살처분된 개와 비슷한 개를 구입해오려는 모의는 시민단체 수장으로서의 기본인성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박소연 대표의 독단에 의한 동물권 단체의 지향성 훼손, 조직 내 공유 차단,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와 시민을 기망하고도 이에 무감각한 도덕성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도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문제를 우리 사회에 내재한 문제로 원인을 돌리고 있다. 박소연 대표는 개식용 금지를 위해서는 임의도살을 금지해야 한다고 부르짖어 왔다. 그러나 자신이 마치 초법적 존재인 양 숨어서 몰래 해 온 살처분 행위에 대해서만 스스로 무한한 면죄부를 발부하고 사회에 강요하며 물타기에 여념 없는 것이다. 구조가 필요한 피학대 동물들은 결국 동물 생명 존중 의식이 낙후된 결과로 말단에서 표출되는 현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바로 그들 동물의 생명의 존엄함을 모두가 인식하도록 해야 하며 바로 이것이 우리 동물보호 단체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이들을 다 데려다 죽이자고 하면서 생명의 존귀함을 설득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곳곳에서 이번 사태는 예견된 비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드러난 모든 것들이 이미 회자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동물단체들도 설마 하는 가운데 사실로 드러난 일이다. 그래서 우리 동물단체들은 시민들 앞에 드러난 케어 박소연 대표의 실체에 같은 동물보호 단체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느낀다. 사전에 소통과 협의, 권고를 통한 자체 정화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이제라도 자성의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동물의 생명도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그 전에 박소연 대표의 온갖 의혹은 반드시 명확히 해명하고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처벌되어야 한다. 공과 과를 혼동해선 안 되며 케어의 문제를 동물복지 전체의 문제로 희석하는 우를 또한 범해선 안 된다. 오늘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몇몇 동물보호단체들이 케어 박소연대표를 업무상 횡령 상습사기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이 고발을 통해 의혹이 규명되고 동물보호의 기본 원칙이 바로 세워질 것을 기대하며 지지한다.

 

23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삶의 희망을 품은 채 안타깝게 죽어가야만 했다. 나머지 600여 마리 동물들은 제대로 돌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케어 내부에서 진정한 자정 활동이 수행된다는 조건에서 지켜보며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케어 회원님들이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케어의 자정과 재건을 견인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용감히 나서준 케어의 제보자분과 이를 지원하는 비글구조네트워크에 감사드린다.

 

2019118

 

동물자유연대 / 동물권행동 카라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가 발표한 성명서

 

111, 어제 동물권단체 케어(대표:박소연)<뉴스타파>, <셜록>, <한겨레>, 보도를 통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무분별한 안락사, 안락사 수치 조작 시도 등이었습니다.

 

안락사에 대한 의사결정은 박소연 대표, 동물관리국 일부 관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직무에 따라 관계 내용을 담당자들 선에서 의사결정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No Kill Shelter)’를 표방해 왔습니다. 모두 거짓임이 이번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직원들도 몰랐습니다. 연이은 무리한 구조, 업무 분화로 케어 직원들은 안락사에 대한 정보로부터 차단되었습니다. 케어는 연간 후원금 20억 규모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활동가들도 40여 명에 달하는 조직입니다. 직무도 동물구조 뿐만아니라 정책, 홍보, 모금, 디자인, 회원운영, 회계 등 다각화돼 있습니다. 많은 결정이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에서 직원들은 안락사와 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듣지 못한 채 근무해 왔습니다.

 

이번 보도가 촉발된 계기인 내부고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만 80 마리, 2015년부터 2018년까지 250 마리가 안락사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안락사는 보호소 공간 확보를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건강하고 문제가 없는 동물이어도, 이미 결정된 구조 진행을 위해 목숨을 내놓아야만 했습니다. 박소연 대표가 111일 직접 작성한 입장문에서 말하는 불가피한경우에 해당되지 않은 동물들도 안락사가 되었습니다.

 

필요에 따른 안락사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동물보호소가 안락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금번 보도가 지적한 것처럼 케어는 안락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의사결정권자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안락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금번 사태가 발생하고 소집한 사무국 회의에서 담당자가 바뀌며 규정집이 유실된 것 같다며 책임을 회피하였습니다.

 

케어는 박소연 대표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케어는 박소연 대표의 사조직이 아닙니다. 케어는 전액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이며 대한민국 동물권 운동의 중요한 성과입니다. 죽이기 위해 구조하고, 구조를 위해 죽이는 것은 죽음의 무대를 옮긴 것에 불과합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케어의 동물구조 활동은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만한 규모로 안락사를 진행했다면 반드시 후원자들에게 알렸어야 마땅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박소연 대표의 진정성을 믿었기에 따랐습니다. 그러나 점차 심화되어 가는 독단적인 의사결정, 강압적인 업무지시, 무리한 대규모 구조 등은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18년도 최대 구조였던 남양주 개농장 250마리 구조는 케어 여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많은 의견을 제시했지만, 대표는 이미 결정되었다며 더 들으려 하지 않고 힘에 부치는 구조를 강행했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입버릇처럼 모든 걸 소통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사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도 항상 통보식이었고, “내가 정했으니 따르라고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케어 활동가들은 동물에 대한 연민 하나로, 폭염 속에서도 매일 개들의 관리와 구조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더 추워지는 날씨 속에 동물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와 먹고 마실 것이 필요합니다. 위기의 동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던 분들이 많이 분노하고 계시겠지만 이 동물들을 잊지 않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케어의 손으로 구조한 아이들의 행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에 대해 직원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케어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포함한 케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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