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람 염색약으로 반려견에 '짱구 눈썹' 그린 견주, 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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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염색약으로 반려견에 '짱구 눈썹' 그린 견주, 동물학대 논란

기사입력 2019.0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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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사람의 염색약으로 반려견에게 '짱구 눈썹'을 그린 중국의 한 견주를 두고 동물학대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람용 염색약을 사용해 짱구 눈썹을 그렸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가 사용하고 남은 염색약을 사용해 반려견을 염색했다. 그녀는 자신의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 종 '푸치(pooch)'의 양쪽 눈 위에 짙은 눈썹을, 이마에는 네모난 점을 하나 그려 넣었다.

   
그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치는 염색 이후 재미있다, 귀엽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외모 때문에 동네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강아지 주인이 맞나? 동물들에게 사람용 염색약은 절대 금물인데", "잠재적으로 강아지를 해칠 수 있는 일이다", "그녀가 자랑스러워하는 건 뭐지? 이 여성은 기본적으로 개를 고문하고 있다"며 여성의 행동이 동물학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람용 머리카락 염료는 독성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개나 다른 동물들에게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료의 표백제는 개의 피부를 자극해 상처를 입힐 수 있고, 눈에 들어갈 경우 시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 실명할 수 있다. 또한 개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핥기 때문에, 염색될 털을 핥아 내부화상이나 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짱구 눈썹이 그려진 푸치의 사진은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됐다. 반려견을 귀엽게 만들고 싶었던 견주의 의도와는 달리 그녀의 행동은 동물학대라는 비난을 매우 거세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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