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버려지는 동물 연간 10만 마리, 정부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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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동물 연간 10만 마리, 정부가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반려동물지원센터 설치 등 동물보호·복지 강화
기사입력 2019.04.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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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키미디어 코먼스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매우 급증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주택에서 기르는 개 등의 동물 등록수가 117만6000마리에 이른다. 또 검역본부가 전국 만 20~64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23.7%로 집계됐다. 네 집 건너 한 집은 반려 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그러나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17년 이후 국내에서 매년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는 10만 마리를 넘어섰다. 2017년 구조된 유기·유실된 동물은 10만2593마리로 전년보다 14%이상 늘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리를 떠돌거나 사설보호소 등으로 가는 유기동물까지 감안하면 실제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전국 거점별 4곳에 48억원을 들여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설치중이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유기견 임시보호 중심의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개념을 넘어서 교육이나 놀이, 훈련 등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반려동물지원센터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교정교육도 펼칠 예정이어서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반려동물을 입양할 경우에는 입양비 지원사업을 통해 중성화 수술비, 등록비, 예방접종비용, 피부병 치료를 위한 미용비 등의 명목으로 한 마리당 20만원의 지원비를 지원한다.


또한 예산 21억원을 들여 경남 김해와 전북 임실에 공공동물장묘시설을 짓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 장묘업체는 전국 27곳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쏠려 있어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전국 10곳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세우고, 유기ㆍ유실동물 관련 실태조사를 시행해 각 지자체별 동물의 보호와 복지관리 상태를 파악하는 등 동물 보호복지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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