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살처분 아니면 식용 도살, 오늘도 '돼지 홀로코스트' 진행 중... 명동서 벌인 돼지 질식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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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아니면 식용 도살, 오늘도 '돼지 홀로코스트' 진행 중... 명동서 벌인 돼지 질식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9.10.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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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처분보다 식용 목적으로 도살되는 돼지 마릿수 훨씬 더 많아
- 빠른 탈육식으로 잔혹한 동물 대학살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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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돼지를 살처분하지 않으면 식용 도살하는 ‘돼지 홀로코스트’의 현실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서울 명동에서 펼쳤다. 활동가들은 이산화탄소 가스를 흡입당하는 돼지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실제 살처분 현장에서처럼 가스(연기)가 가득한 대형 비닐 속에서 질식하는 고통을 몸소 표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거리를 지나는 시민에게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을 제안하는 ‘탈육식' 거리 캠페인도 동시 진행됐다.  

지난 17일부터 국내 상륙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4만이 넘는 돼지가 질식사, 생매장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살처분된 돼지는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1%에 해당하며, 훨씬 더 많은 수의 돼지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있다. 이동중지 해제 직후인 9월 28일(토) 오후부터 29일(일)까지 약 이틀 동안에만 11만 3천여 마리 돼지가 도살되었으며, 2018년 기준으로 한 해 도살된 돼지는 1,700만이 넘는다. 

이산화탄소 가스법은 “편안하다"는 일부 농식품부 관계자의 발언이나 언론 보도와는 달리, 실제로 살아있는 돼지에게 이산화탄소 가스를 흡입시키는 행위는 기절 혹은 절명 전까지 극심한 호흡 곤란 등 신체적 고통을 야기한다. 특히 가스 흡입 후에도 의식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은 돼지의 경우, 살처분 현장에서는 생매장당하며, 도살장에서는 산채로 거꾸로 매달린 채 피를 쏟다 죽게 된다. 

오늘 퍼포먼스를 기획한 동물해방물결 윤나리 공동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축산업과 육식을 유지하려 지각력 있는 비인간 동물을 대상으로 벌이는 대량 학살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에게 저지른 홀로코스트와 매우 닮아있다”며, “하루빨리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으로 전환하는 ‘탈육식'으로 잔혹한 동물 대학살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해방물결은 지난 5월부터 축산 피해 동물의 실태를 고발하고 채식 동참을 독려하는 ‘탈육식 캠페인’(www.donghaemul.com/campaign_view.php?idx=23)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하여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 10월 2일 ‘세계 농장 동물의 날,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진행된 ‘오늘만큼은 채식’ 릴레이 캠페인에는 약 200여 명에 이르는 참여자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전 채식 식단을 인증하며 탈육식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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