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디어 동물학대 방지 위해 ‘처벌 강화’ 필수... 카라, 2,055명이 답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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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동물학대 방지 위해 ‘처벌 강화’ 필수... 카라, 2,055명이 답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귀여운 동물 영상으로 ‘힐링’, 하지만 동물을 ‘소품’처럼 여기는 악영향 우려
기사입력 2020.06.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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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 <미디어 동물학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 2,055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물 출연 미디어에 대한 관심 ▲미디어에서 동물학대 영상을 본 경험 ▲미디어 동물학대 범위 ▲미디어 동물학대 방지 방안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예전에 비해 동물 관련 영상 콘텐츠가 많아졌다고 답했으며, 82%가 개와 고양이가 출연하는 반려동물 일상영상과 반려동물 훈련 정보 영상을 본다고 답했다. 동물 영상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46%가 ‘귀여운 동물이 출연해서’라 답했으며, ‘반려동물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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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영상이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 ‘동물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준다’는 답변이 61%, ‘귀엽고 즐거운 영상으로 사람의 스트레스가 감소된다’는 답변이 56%였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동물이 소품처럼 이용되는 모습은 생명을 가볍게 여기게 만든다’는 답변이 72%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의 희귀성, 유행하는 품종 등이 노출되어서 생명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답변이 5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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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자의 70%가 동물학대 영상을 본적이 있다고 답했고, 유튜브 등의 개인 방송 채널(49%)과 소셜미디어(47%)에서 주로 접했으며, 인터넷 이용 중 우연히 보게 되거나’(58%), ‘뉴스나 SNS에서 이슈가 되어 검색해서 찾아보았다’(49%)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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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영상을 본 적 있는 응답자 중 33%가 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공론화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85%)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동물학대 영상을 본 적 있는 응답자 중 26%만 동물학대 영상을 신고한 경험이 있었으며, ‘해당 사이트’(65%)에 신고하거나 ‘동물단체’(21%)에 신고했지만 신고 후 결과를 통지받거나 확인한 적은 대부분 ‘없다’(82%)고 답했다.

카라는 동물학대의 범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12개의 영상을 예시로 제시했다. 응답자의 80%가 ‘품종 고양이만 다루는 유튜브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새끼 고양이가 태어나는 장면’을 동물학대라 지적했고 이는 품종 유행과 펫샵 구매를 부추기는 심각한 동물 학대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분홍색으로 염색한 개의 등장, 고양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한 공간에 여러 종의 동물이 함께 지내는 모습, 살아있는 닭을 치킨으로 동일시하는 발언을 하거나 뱀에게 살아있는 쥐를 먹이는 방송도 동물학대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동물이 미디어에 출연하기 전에 제작자가 가장 고려해야하는 것으로 ‘동물의 안전과 복지’(66%)와 ‘동물보호법 준수’(14%)를 꼽았으며, 미디어 동물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물학대 처벌 강화’(65%)와 ‘동물 학대 범위 확대(13%)’, ‘공교육 내 동물권 교육 의무화(9%)’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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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설문조사는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동물과 인간이 안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일환이며, 국내 동물 영상들을 분석하는 모니터링단 활동과 영화 및 방송 관계자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미디어 속 동물권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카라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동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지켜보는 시민들이 많았으며, 미디어 동물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활동과 함께 동물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시민 캠페인과 교육을 활발하게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애견신문 편집국 기자 news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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