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창단축사] 정민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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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축사] 정민호 편집장

기사입력 2016.08.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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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우연히 알게 된 인터넷 고양이 카페와 고양이를 입양 보낸다는 수많은 입양 글 중에 지금 키우고 있는 ‘짱아’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카페에서 짱아 사진을 보는 순간 ‘이 고양이는 내 고양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바로 연락을 해서, 100km 가까이 되는 곳까지 찾아가서 3개월 정도 된 샴 고양이 짱아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짱아 사진은 카톡사진이 되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버려지는 동물들의 원인 중에 하나가 순간의 감정으로 반려동물을 사거나 입양했다가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현실에 비춰보면, 그때 저는 참으로 위험한(?) 입양자였습니다.
 당시, 우리 동네에는 유명한 길고양이 ‘베키’가 있었습니다. 골목길 세탁소에서 돌봐주던 ‘치즈태비’ 베키는 자유롭게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잠잘 때는 세탁소에서 문 앞에서 자곤 했습니다. 겨울에는 베키가 추울까 봐 따뜻한 집까지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탁소 문에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쓴 벽보가 붙어있었습니다. 베키가 누군가 일부러 쥐약을 뿌려놓은 음식을 먹고 죽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벽보에는 베키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 그리고 세탁소 아주머니의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베키가 가장 좋아하고 편히 쉴 수 있었던 베키의 집은 세탁소 문 앞에 한동안 그렇게 계속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베키가 죽은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번씩 쳐다보며 지나가곤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을 비롯하여 바다와 각종 물고기들, 하늘과 새들, 그리고 땅과 땅을 딛고 사는 동물들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감동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s was very good)
 물론, 고양이를 만드시고도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It's very good!". 누군가에게 선택받아 집에서 사랑받는 고양이도 심히 귀한 존재이고, 밖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도 심히 귀한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사랑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고양이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이제 한 걸음 내디디려고 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고양이 전문 뉴스, 한국고양이 신문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보도하는 저널리즘을 추구하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길고양이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일반 시민들과도 함께 소통하여 누구나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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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호 편집장
노컷뉴스에서 PD10년 근무
동물보호시민단체 팅커벨 프로젝트, 애견신문과 함께 독일 티어하임 방문
현재, 짱아, 꽁이 그리고 지난 여름에 집 앞에서 구조한 길고양이 랑이와 함께 동거

[한국애견신문 편집국 기자 news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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