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반려동물미용전문업체 A숍에서 위탁 목욕을 맡긴 반려견이 뙤약볕에 방치돼 1마리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어 논란이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30분, B씨는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3마리를 위탁 목욕으로 A숍에 맡겼다. 오후 4시 경 B씨는 A숍으로부터 위탁 목욕을 마쳤으니 반려견들을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몇 분이 안 돼 B씨는 다시 A숍의 연락을 받았다. B씨의 반려견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어서 오라”는 A숍을 향해 B씨는 “어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고 쓰러진 반려견은 C병원으로 이송됐다.
C병원에 이동된 반려견은 체온 42도의 고온에 의식 불명, 동공 확장,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헐떡임이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C병원은 반려견의 상태를 열사병(heat stroke)으로 진단했다.

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등 체온이 높아지는 고열로 인해 생기는 쇼크 증상을 말한다. 반려견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찬 공기를 들이마시고 몸 속 더운 공기를 내뱉는 호흡을 가파르게 하고 땀 대신 혀의 타액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뜨거운 공간에서는 반려견이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C병원에서 반려견은 수액, 아이스팩 등으로 체온을 하강시켰다. 반려견의 상태는 조금 호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C병원은 24시간 수의사가 대기하는 병원이 아니라 저녁 7시면 수의사가 퇴근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위해 반려견은 다른 D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이후 반려견의 상태는 다시 악화됐다. D병원에서 진행한 피검사 결과 이미 장기 손상이 심했다. 이에 D병원은 주사약물 치료, 고농도 산소 치료 등을 진행했으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반려견은 사망하고 말았다.
보호자 B씨는 “사망한 반려견이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 방치되는 바람에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최고 온도는 31도에 육박했다.
A숍 측은 “12시경 미용을 마치고 야외놀이터에 풀어둔 것은 맞지만, 방충망 아래 구멍으로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방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A숍의 구조가 반려견은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실제 A숍 인스타그램에는 방충망에 막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는 한 반려견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있었다.
A숍 측은 “수액을 더 맞고 가라는 C병원 수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데려간 B씨의 잘못”이라는 주장도 남겼다.
그러나 C병원 수의사는 B씨와의 대화에서 “이 정도의 회복 속도라 하면 집에 가도 괜찮아질 것 같다”며 보호자가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가는 것을 허가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단순히 B씨가 반려견을 C병원에서 퇴원시킨 것이 문제라고 보긴 어려웠다.
한국고양이신문은 열사병 치료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E병원 수의사에게 이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E병원 수의사는 “수액을 맞고 안 맞고는 2차적인 부분”이라며 “개에 따라 같은 날씨에도 어떤 개는 열사병에 걸리고 어떤 개는 건강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열사병 증세가 있기 전 케어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의견을 게시했다.
B씨는 현재 A숍에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사병으로 인한 반려견의 죽음, 재판국은 죽음의 책임을 어디에서 찾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댓글 79
이건 멍미???오전에 위탁미용 맡겼는데 열사병으로 사망?그리고 견주에게 책임전가? 허허 이런 말도 안되는일이… 방충망 구멍이 없는데도 있다고 거짓말한건 너무 무책임하군요 설령 있다고한들 익숙하지 않은 애기가 쉽게 선둣 드나들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애견샵책임자님???애기들 열사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모르시나봐요?????예??애견샵 관리자님 댁이 한낮 더운날씨에 그것도 대프리카라는 대구에서 땡볕에서 물한모금 안마시고 한시간이라도 버틸수 있을꺼같나요??대묻고싶네요 저 예쁜 포메리안이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를 떠나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견주님 명백히 잘못따지셔서 법대로 똑 처벌받게 하십시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천벌을받늘거에요 우리 애기 좋은곳에서 시원한곳에서 행복하게 살길 애견인으로서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어떡해 처리되었는지 후속기사 꼭 실어주세요.

방충망에 구멍? 애들이 그걸 알아? 몇번 가르쳐 줬어? 잘 드나드는거 확인하고 놀게 둔거야? 거기다 결론적으로 막혔다며. 야외라도 차양막 설치를 하든지. 대구 살고 있지만 요즘 한창 더울땐 밖에 잠깐 나가도 헉 거리두만. 동물을 상대로 하는 전문 샵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설을 꾸며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거기다 빠른 사과와 그에 따른 조처를 취하는게 아닌 둘러대고 남탓 시전 하는거 보면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샵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네. 어디 샵인지 알고 싶다. (샵 주인. 당신도 동물 키워봐서 알거야. 시간이 지나면 동물이 아닌 가족이 된다는걸. 당신들은 한 가정의 가족을 죽게 방치한거야. 둘러대지 말고 빠른 인정을 했어야지.)

이런말도 안되는 일이 .. 13년 동안 강아지 키우면서 기가차고 너무 맘이 아프고 울분이 터지는 상황이네.. 그와중에 애견샵은 거짓말 친거임? 아직까지 뭐가 잘못됬는지 인정안하는 것 같네!!!생명을 우습게 보다니 . 완전 또라이네.. 아직도 이상황을 모르는 견주들은 자기 아이를 믿고 맡기고 있을텐데.... 당장 샵 운영 못하게 해야됨, 벌도 받아야됨!! 병원도 미친?! 괜찮아질거라고?? 제대로 돌팔이네 검사도 안했나보네 !! 어떻게 다죽어가는 애를 괜찮아질거라며 퇴원시키는 돌팔이는 뭐임 ?? 수의사 어떻게됨 ?
그런사람이 어떻게 수의사를함 ?샵이랑 병원이랑 다알려주세요 !!
견주님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될걸 알기에 차마 위로 말은 못하겠습니다.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이라도 ..그리고 아파했을 아이를 위해 끝까지 힘내셔서 억울함 풀어주세요!!

대구요? 대프리카가 그냥 지어진거 같나요
5분만 땡볕에 있어도 내 머리털을 다 뽑고싶고 길가다 눈마주치면 싸움날 정도로 덥습니다
근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강아지가 땡볕에 방치라니요.
가족을 잃은 주인에게 수액 다 안맞은 주인 잘못이라니요.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과연 애견업종에 종사해도 될까요? 저희집 강아지는 여름만 되면 간시먹다가도 뛰쳐나가는 산책을 강아지가 자발적으로 싫어 합니다.
땡볕에 뜨거워진 땅때문에 발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구요.
공기 자체가 뜨겁습니다.
밖에 나가면 무조건 강아지가방에 넣고 다녀요
내려놓면 안아달라고 난리 납니다.
땅이 뜨거워서요.
이건 학대 입니다.
그렇게 풀어놓고 싶었으면 실외에 공간을 만들지 그러셨어요
케이지에 넣는게 학대라며 강아지가 죽고난후 주인 보란듯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셨던데요
케이지에 가두는게 학대일수 있죠,
근데 이날씨에 밖에 있는게 진짜 학대 입니다
대구사람이라면 다들 아실꺼에요.
제발 처벌해주세요
다신 이 업종에서 일 못하게,
소중한 가족을 잃게 해 놓고 책임회피한죄,
소중한 가족을 잃은 주인에게 저격글 올리고 , 마음에 대못을 박은 죄.
꼭 처벌하게 해주세요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비통하게도 이미 일어났고 내가 보기엔 그후 샵의 태도가 문제라고 본다. 이건 분쟁의 꺼리조차 되지않는다. 그냥 자식잃은 견주에게 무릎꿇고 손발이 닳도록 사죄하는게 가장 기본이고 도리인것을.. 거짓말에 견주탓까지?? 상상하기도 싫지만 나였으면.. 정말 진심으로 사
죄했다면 그냥 기본적인 처분으로 끝내고 집에서 쳐박혀 슬퍼하기만도 힘들어서 시간보냈을거같은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그 슬픔이 분노로 변해서 동원할수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해서 끝까지 가보겠지.힘들겠지만 잠시 견주가 그슬픔을 조금만 유예하고 끝까지 싸워서 저런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개관련해서 절대로 돈벌어먹고 살수없는 세상이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