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표준·인증 사업 수행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
정부 산하 국가공인 시험연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원장 이상락)은 2024년 7월부터 산업부 표준기술개발사업으로 '반려동물 생활용품에 대한 표준개발 및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과제는 KOTITI시험연구원이 생활용품을, 키엘연구원(원장 조현훈)이 전자용품을,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가 펫서비스 분야를 맡아 컨소시움 형태로 표준개발과 인증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종료되는 2028년부터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용품·서비스에 대한 품질 인증이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국내 반려동물 용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KOTITI시험연구원에서는 2022년부터 산업부 최초로 반려동물용품·서비스 표준화 정책과제*를 추진하면서 반려동물산업활성화 정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사업인 이동식 장례차량검사기준개발을 통하여 기존의 자동차와 화장장이 융합된 신제품 기술기준안을 제정하여 업계를 대상으로 발표(6.13)하였다.
최근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고,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으므로 산업정책적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국내산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품질관리 체계는 매우 미흡하여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신규과제로 추진되고 있는『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표준 인증체계 구축』사업은 펫바닥재, 리드줄 등을 포함하여 최소 6종 이상의 표준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축식품부와 산업자원부의 협업을 통하여 관련 표준인증규정(지침, 절차 등)을 보완하여 인증체계가 완성되면 2028년부터 본격적인 공인인증이 시행될 수 있다.
한편, KOTITI시험연구원 김숙래 반려동물사업단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해외 선진국들의 관련 표준인증정보를 적극 수집하고 국내외 펫전시회와의 협업을 통하여 정책세미나 등 펫산업현장에서 살아있는 정책연구와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