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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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

친환경 화장로와 옵션 없앤 투명한 가격, 전문장례지도사의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로 품격 있는 이별 예식이 가능한 곳
기사입력 2017.03.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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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은 추억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반려동물 장묘업체인 펫포레스트(대표 이상흥) 홈페이지에 걸린 이 문구는 우리가 왜 만남처럼 이별도 귀히 여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아름답게 떠나간 자리에 좋은 추억이 머물기에 반려인들은 장례라는 절차를 조금이라도 더 품격 있고 소중하게 치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반려동물 가족 수가 천만이 되고 다양한 관련 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아직까지 장례 산업은 양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장례식장 설립은 늘 지역주민의 반발에 부딪힌다. 이 부분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예외가 없다. 또한 그 시설의 수요나 수준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펫포레스트(PET FOREST)는 이별의 슬픔을 치유하고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한다. 지난 12일 정식 오픈했으며, ‘추억을 보다 가치있게 만듭니다라는 철학으로 설립된 장례서비스 회사 ‘21gram(대표 권신구,이윤호)’의 작품이다. 친환경 화장로를 사용하며 장례비에 옵션추가라는 항목을 없애 가격을 깔끔하게 공개해두었다. 또한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전원카페 같은 분위기의 납골당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과의 추억을 소환하기에 더 없이 좋아 보인다.
 
펫포레스트의 운영이사직을 함께 맡고 있는 권신구 21gram대표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펫포레스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펫산업 발전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짓는 것이 아직까지도 힘들다. 그 이유가 부동산 가치하락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또는 거부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처음 구상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오픈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펫포레스트를 오픈하면서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있었다. 근처에 이런 시설이 생긴다는 사실에 모두 반대했지만, 분명 필요한 시설이란 점에는 모두 동감했다. 3개월간의 분쟁 끝에 무사히 오픈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펫포레스트는 첨단의 친환경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지역주민께 이해시켜 드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
 
친환경 시설은 어떤 것인가?
 
펫포레스트 1층에는 친환경 장례 공간이 있다. 기존의 화석연료(등유 혹은 가스)가 아닌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건조방식의 화장로를 사용한다. 기본원리는 화장로와 비슷하지만, 전기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며 화장으로 인한 연기가 없어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냄새 및 수증기만 정화되어 배출된다.
 
특별히 친환경 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는?
 
누구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대이고, 특히 도심 근처의 장례식장이라는 점이 친환경 장례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 외 타 장례식장과 다른 점은?
 
장례절차에 따른 옵션을 없앴다. 대부분의 장례식장이 20~30만원의 기본 장례비에 수의, , 염습 등 다양한 이유로 옵션상품이 추가되어 결국 60~120만원의 장례비용이 소요된다. 펫포레스트는 75만원에 리무진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장례용품이 제공되며, 타 업체와는 달리 원하는 만큼의 추모시간과 공간을 배려한다.
 
또한 펫포레스트의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들은 모두 장례식장 경험을 갖고 있고,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장례 상담부터 마지막절차까지 1인의 전담 장례지도사가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납골당의 아늑한 인테리어 구성이 인상적이다.
 
펫포레스트의 납골당은 국내최고의 시설이라고 자부한다. 반려동물 납골당의 특성을 감안해, 박공형태의 납골당으로 디자인해 친환경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했다. 어린 아이와 여성들이 어둡거나 무섭게 느끼지 않도록 만들었다. 늘 커피와 음료가 제공되며, 언제든지 방문해서 아이를 만나고 갈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반려동물장례식장에서 유골분을 유골보석으로 만들고 있다. 펫포레스트도 유골분 보석인 루쎄떼가 있는데 어떤 것인가?
 
기존의 스톤과 달리 루쎄떼(스페인어로 밝게 빛나라는 뜻)는 유골분으로 만들어진 준보석이며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루쎄떼는 투명도와 일정한 강도를 갖고 있고 보석감정사의 보증서가 첨부되어 99%의 유골분으로 이루어진 준보석이다. 또한 다이아몬드 커팅을 통해 보석으로 제작되어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와 같이 일반장신구로 제작이 가능해 늘 간직할 수 있어 여행이나 삶 속에 함께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스톤제작방식은 깨지기 쉽고 색상이나 강도가 일정치 않아 접착제를 섞어 열가공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반려동물 장례업에 대한 전망과 펫포레스트의 미래는?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반려동물 등록제의 확산으로 합법적인 반려동물 장례산업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장례서비스는 그저 돈벌이에 불과하고, 반려동물 가족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반려동물 관련 회사들이 세워졌다 없어지고 하는 모습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회사의 진정한 가치추구와 반려동물 가족에 대한 이해만이 해답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21gram은 반려동물 장례문화라는 어려운 길을 꿋꿋하게 걸어 나갈 것이며 펫포레스트라는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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