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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개, 유엔식량농업기구 UN-FAO 품종 등재로 30년 결실 맺어
    천년역사를 지닌 오수의견설화의 주인공 오수개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 국제기구에 정식 인정받으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30년간의 연구 끝에 복원에 성공,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한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품종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갖고, 반려동물 메카가 될 임실군 오수면을 널리 알렸다. 지난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행사와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심 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의 오수개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움과 채수찬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의 오수개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특강,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30일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오수개, 1천년만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이며 명견으로서 복원 육종됐다. 이후 30년간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국제적 품종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을 발전시키는데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수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오수개연구소와 더불어 의견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누리지원센터, 세계명견랜드 조성사업,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화되고 있다. 또한 오수 의견문화제가 올해로 39회째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2030년 세계반려동물산업엑스포를 오수의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하루빨리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오수개가 정식등재된 것은 천년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그리고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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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2024-08-30
  • 엘리자베스 여왕이 아끼던 반려견...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기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에 아끼던 웰시코기 반려견 '믹'과 '샌디'가 차남 앤드루 왕자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앤드루 왕자 대변인에 따르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그 전 부인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게 됐다. 여왕이 키우던 2마리의 웰시코기 중 믹은 앤드루 왕자가, 샌디는 베아트리체와 유제니 공주가 각각 여왕에게 선물한 개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해 영국에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때에 어머니에게 믹과 퍼거스 두 마리의 개를 선물했다. 그 후 퍼거스가 5개월 만에 죽으면서 두 딸이 다시 샌디를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 반려견 약 30마리를 키웠다. 특히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면서 털이 풍성한 웰시코기종을 좋아했다. 여왕은 생전에 "내 코기는 가족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 조지 6세도 웰시코기 '두키'를 키웠고 여왕은 18살 생일에 부친에게서 첫 웰시코기 '수전'을 선물 받은 이후 '코기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앤드루 왕자는 1996년 전 부인인 퍼거슨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윈저성 부지에 있는 로얄로지에서 함께 살고 있다. 퍼거슨은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최근까지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2020년 이후 왕실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고 왕실 특권도 박탈당했다. 그는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당시 17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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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뜨거운 여름, 복날을 보내며 시민과 동물권단체들의 ‘개식용 종식’을 향한 염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서 불법 개 도살장이 발견돼 논란이다.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 119’가 진행 중인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현장에는 20여 마리의 개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원들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이미 죽임을 당한 개의 것으로 보이는 목줄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살장 대문이 있는 길에 들어서자 먼저 잔뜩 녹슨 뜬 장 4개가 국토대장정 팀과 기자를 맞이했다. 그중 3개의 뜬 장에는 대형견이 있었다. 대형견들은 잔뜩 겁먹은 상태였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이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다. 팀원들이 물을 주자 대형견들은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대형견들은 건강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형견의 눈에는 눈곱이 가득해 눈병이 의심됐으며 몸에는 상처가 즐비했다. 현장에 함께한 동물보호단체 ‘위드’의 임용관 대표는 “도살을 앞둔 개들에게는 음식과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들이 헐레벌떡 물을 마시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이 개들은 조만간 도살당할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팀은 한 대형견의 엉덩이에 주목했다. 대형견의 엉덩이에는 파랗게 물감칠이 돼 있었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파란 칠의 흔적이 ‘개 도살이 이뤄졌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도살자들은 경매장에서 개를 사 오는데, 농장에서 데려오는 개의 수가 굉장히 많아 경매장에서는 개의 신체에 특정 색을 칠해 개를 구별한다는 것이다. 결국, 파란 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 개가 경매장에서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토대장정 팀의 신고를 받고 김포시청 공무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도살장 내부에 진입하기까지는 3시간 이상 지체됐다.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살자는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며 “본인은 개를 도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도살자를 회유한 끝에 공무원 1인이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쪽 철장에는 20마리의 개들이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을 급여 받지 못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내부 진입에 성공한 김포시는 개들에게 사료와 물을 급여했다. 도살자의 주장과는 달리 대형 냉장고에서는 개 사체가 발견됐으며 개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와 올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20마리의 개 중에는 도사견 외에 리트리버, 웰시코기 등, 품종견으로 보이는 개들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개 도살장은 “주말이면 차가 빽빽하고 건물 앞에서 개고기와 술을 먹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는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있어 불법 영업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살장 옆에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마련됐고 충분히 요리가 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의 증언에 힘이 실렸다. 개 도살장 소식을 듣고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본인도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고 밝히며 “개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애써주셔서 개체 수도 확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팀과 김포시의 노력 끝에 도살자는 25일 면담을 가진 후 모든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살장은 폐쇄하고 전업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포시는 개 농장 수가 수십 곳에 이르고, 도살용 개를 사고파는 경매장이 지역 내 존재해 개식용 산업의 메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또 유기동물의 수도 많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유기견이 야생화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김포시에 동물보호팀은 존재하지 않고 유기동물 시보호소도 없다.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예산도 인력도 모두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보호를 위한 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동물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김포시는 어떤 응답을 시민들에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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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3
  • 용산역 광장서 '개식용 종식' 촉구하는 '정부 규탄 국민 대집회' 개최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본 집회는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해 주최됐다. 그간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해 조속한 개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자 상기 단체들뿐만 아니라 백여 명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 했다. 16일 오후 1시 경에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되고,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가수 페퍼톤스의 이장원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이 상영 됐다. 또한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백예린은 "개식용 종식은 단순히 음식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약자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배다해는 "잔인한 학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개식용 종식이 돼야 가능하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며 "오래된 악슴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됐던 도구였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집회 측은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용산역 광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은 브라질 삼바 바투카다 팀인 '히치모스'이 앞장서 흥겨운 리듬으로 행렬을 인도했다. 히치모스 측은 "카라의 연대 요청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연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행진을 하며 연주할 수 있어 좋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개식용 종식 집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4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현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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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8
  • “전국의 개농장•도살장 꼼짝마!” 동물구조119,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출발
    2022년 초복을 맞아 동물권단체들이 개식용 종식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뜨거운 햇빛에 숨이 턱턱 막히다가도 거짓말처럼 갑작스레 비가 내리던 16일 오전 11시,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119’의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출범 기자회견이 광화문에서 진행됐다. 많은 이들이 오가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이들은 개식용의 비윤리성과 불법성을 밝히고 국회와 정부를 향해 개식용 금지법안을 상정 논의해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개고기, 개농장, 개식용, 개도살, 개경매장, 고양이탕 등이 적힌 박스를 도사견 탈을 쓴 사람과 시민이 발로 차고 밟아 산산조각을 냈다. 오랜 기간 이어온 개식용을 고통받는 개들과 연대해 종식시키겠다는 국토대장정 팀의 의지가 엿보였다. 이어 도사견 탈을 쓴 사람이 개식용과 개농장 종이를 가위로 잘라버리기도 했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올해로 5회를 맞는 국토대장정을 출발하려고 한다”며 “처음 국토대장정을 시작했을 때보다 시대가 바뀌면서 30% 이상의 개농장과 불법도살장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개농장과 불법도살장이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정부와 국회는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지 말고 지금 당장 개식용을 종식시킬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동물구조119의 국토대장정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다른 단체의 대표들도 함께 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식용 논의 위원회’가 개식용 종식에 대한 결론 도출을 무기한 연장시키고 10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준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또 다른 형태의 개식용 합법화”라며 날을 세웠다.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는 “지난 20년간 정부는 문화라는 이유로 개식용 산업을 방치해왔다”며 “이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개는 먹는 식품이 아닌 만큼 대한민국도 그 스탠다드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16일부터 시작되는 국토대장정은 15박 16일동안 진행된다. 임 대표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고 언제나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국토대장정을 기획”했다며 “올해도 전국 개농장과 불법 도살장을 찾아내 적어도 도살장 10곳, 개농장 30여 곳 이상을 찾아내 폐쇄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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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6
  • 최재천, 황철용 교수와 함께한 토크콘서트..."반려동물은 가족이 맞을까요?"
    라스펙트가 ‘콘서트 비밥 : 최재천&황철용 교수 토크콘서트(이하 토크콘서트)’를 6일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아카데미 A 강의실에서 열었다. 라스펙트는 위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반려동물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오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피부학 황철용 교수가 함께 했다. 라스펙트 측은 “반려동물과 집에서 함께 살고 가족으로 받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어떤 가족이고 앞으로 어떤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인문학적인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현장에는 60여 명이 참석해 두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따뜻한 조명 아래 사회를 맡은 라스펙트의 김신미 대표와 최 교수, 황 교수가 앉아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참석자들은 웃기도 하고 환호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최 교수와 황 교수는 모두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 가족에 대한 이해, 반려동물을 키우며 가족과 있었던 갈등 등을 나누며 ‘반려동물도 가족’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동시에 가족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도 참가자들에게 던졌다. 가족은 고를 수 없지만 펫숍 등에서 사진이나 외모를 보고 골라서 데려오는 반려동물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었다. 참가자들은 이에 공감하며 동물을 사오는 문화를 지양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토크콘서트는 카카오톡 단체방을 활용해 참가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참가자들도 저마다 반려동물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던졌다. 용기를 내 마이크를 잡고 생각을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 이어 최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그는 반려동물 뿐 아니라 동물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교수는 먼저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던 경험을 나누며 "내 생애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반려동물 뿐 아니라 사육동물, 관상동물, 유희동물 등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해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줬다. 특히 유희동물을 두고 최 교수는 "최근 맘을 아프게 만드는 동물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표적인 유희동물로는 산천어축제 등에서 낚시로 희생되는 물고기가 있다. 그 외에도 개,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에 대한 최 교수의 설명에 참가자들은 큰 흥미를 보였다. 황 교수는 '수의사의 관점에서 본 반려동물과 반려인'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개와 고양이를 넘어 물고기, 앵무새 등 다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또 품종견과 유기견, 품종묘와 유기묘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장들을 언급하며 잘못된 편견들을 고쳐주기도 하고 품종만 강조하는 탓에 고통받는 동물을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그의 강의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은 가족이 맞을까? 토크콘서트는 단순히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보다 사람과 같은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어떻게 대하고 공존할 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함께 나눴다. 이래는 현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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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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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없는 수의사회, 마석보호소 찾아 중성화 수술 의료봉사 펼쳐
    의료봉사 NGO단체인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지난 21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마석유기동물보호소에서 중성화 수술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올해 4번째 의료 봉사로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인형 교수를 비롯해 수의사 23명 수의대생 3명이 참여해 중성화 수술과 심장사상충 검사 등 기본적인 진료와 건강상태 확인도 병행하였다. 봉사가 진행된 마석보호소는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시보호소에서 보호를 받아가 안락사에 임박한 중대형견을 데려온다. 시보호소에서는 대체로 소형견 위주로 입양이 이루어지게 되고 진도믹스견 등 소위 마당개라고 불리는 중대형견은 입양이 쉽지 않아 안락사 1순위이다. 이 사설보호소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중대형견을 데려와 안락사없이 보호하는 시설이다. 이번 중성화 수술은 시설 내에 있는 암컷이 대상이다. 수컷과 다르게 암컷은 개복을 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아 사설보호소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암컷 중대형견의 수술이 진행된 것이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중성화 수술은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을 막아 개체수를 관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임상병리를 통해 심장사상충 등 기본적인 검사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전하며, “특히 암컷의 경우는 난소낭종이나 자궁충농증, 그리고 유선종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차원도 있다”며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수홍 씨와 일반인 봉사자도 함께 참여하였다. 유기묘 ‘다홍이’의 보호자이기도 한 박수홍은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봉사활동이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해 힘을 보탰으며 이날에도 마취가 된 유기견들을 돌보면서 수술대로 옮기는 일을 맡았다. 박수홍은 “다홍이를 만나고 보니까 유기견, 유기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중성화 수술 의료봉사가 너무나도 의미가 있고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유기동물에 대해 더욱 관심일 가져주길 바라며 이런 좋은 일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의료봉사는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에 마무리가 되었다. 20마리 암컷 중대형견과 암컷 고양이 1마리의 중성화 수술이 진행되었고 유기견 1마리의 교상치료와 7마리의 심장사상충 검사를 통해 5마리의 양성 반응을 확인하였다. 수술을 마친 유기견들은 수의사와 봉사자들이 마취에서 깨 회복할 때까지 돌봐주었다. 봉사에 참여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인형 교수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수술이 어렵기는 하지만 보호소의 유기견을 전부 병원으로 데려올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보호소 측 봉사자로 참여한 건국대 수의대생 이예빈, 윤소윤 학생은 유기견을 마취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했는데 온몸이 털로 뒤덮혀도 ‘괜찮다. 누군가는 해야 할 역할’이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이예빈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아 봉사에 참여했고 수의사의 꿈을 키워 수의대생이 됐다”며 “귀한 시간을 내어 의료봉사 해주셔서 감사 드리며 저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수의사님과 함께 그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대표는 “마당개라 불리는 중대형 유기견은 입양이 잘 안되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로 개체수를 유지해 자기 수명을 자연스럽게 살 수 있게 되고, 또 질병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먼 길 마다않고 찾아와준 선생님들과 함께해 행복했으며 젊은 선생님과 학생들을 만나 힐링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지난 6월부터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줄에 묶여 야외에서 생활하거나 방치된 유기견들의 들개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환경 개선을 통해 동물복지를 향상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종합
    • 사회
    2021-12-08
  • ‘젊음과 패기로 이끈 1년의 성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마이베프의 거침없는 질주
    최근 반려동물 박람회에 가면 ‘집사는 집사하느라 집못사’라는 문구가 있는 쇼핑백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반려동물 영양간식을 제조하는 ‘마이베프’가 브랜드를 알리기위해 박람회에 참여한 입장객에게 배포한 것이다. 유머스러우면서도 현실에 와닿는 문구라 호응이 좋고 덩달아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베프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지 1년만에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김태완 대표를 비롯해 젊고 패기 넘치는 경영진의 과감한 투자와 거침없는 마케팅에 대중이 답한 이유이다. 영양간식 퓨레를 시작으로 수제간식, 펫밀크, 덴탈껌을 개발했으며 IOT 제품까지 섭렵하려고 하는 무서운 친구들을 찾아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마이베프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8년 11월, ‘구름맛 닭가슴살 퓨레’로 마이베프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 이후 펫밀크, 덴탈껌, 건조간식 등 다양한 영양 간식을 출시하며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영양제가 들어간 영양간식 브랜드라고 말이죠. Q. ‘마이베프’의 뜻이 있나요? 회사의 설립배경은 어떠한가요? 마이베프, 듣기만 해도 친근한 느낌이죠? 하지만 이 단어 안에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모두 챙겨주고 싶은 저희의 고집을 담았습니다. 마이베프(Myvef)는 수의사(Veterinarian)와 친구(Friend)의 합성어로 ‘나의 수의사 친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의사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듯, 마이베프의 제품을 통해 내 반려동물에게 전문적이고 영양학적인 건강을 선물해주자는 의미죠. 마이베프는 ‘빵굽는 수의사’라는 블로그에서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의 주인은 베이킹이 취미인 수의사였죠. 수의사는 본인이 반려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 수제간식을 만들었고 이 과정을 포스팅하며 블로그 이웃들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모으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영양 간식 론칭을 결정해 깨끗한 원재료와 영양 포뮬러를 배합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마이베프의 첫 영양 간식 ‘닭가슴살맛 퓨레’가 탄생했습니다. Q. 대표를 비롯해 핵심맴버가 젊고, 또 친구들이 뜻을 모아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점은 있나요? 팀장들을 비롯해 팀원들도 젊은 편입니다. 팀원 대부분이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거나 키우고 있어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죠. 물론 그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지만 어느 기업이든 겪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의를 하더라도 대부분 젊은 세대다 보니 생각이 깨어있어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대표적으로 ‘집집집’ 쇼핑백이었죠. 소속 수의사를 중심으로 의기를 다진 지금의 경영진들 또한 젊고 패기가 넘쳐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마이베프의 이벤트와 마케팅에 반려인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시죠. Q. 반려동물 간식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며,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나요? 수의사가 블로그를 통해 나누던 영양간식에 구매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반려동물 간식시장에서는 국내산보다 수입산 제품 수요가 월등히 높았는데, 이유는 국내산 제품에 대한 신뢰와 인지 수준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죠. 또 가성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 대부분의 업체가 합성첨가물과 육류부산물 등 저렴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던 수의사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간식에 영양제를 첨가하여 반려동물에게 급여했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반려인들이 영양간식을 구매하길 원했던 거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수준은 나날이 높아져 왔고, 현재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존중하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영양 간식을 출시했습니다. 정직하고 신선한 원료에 건강을 더할 영양제까지. 기존 가성비 간식보다는 고가일지 모르지만, 최대한 마진을 빼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부속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는데, 마이베프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모든 제품에 진짜 영양제를 배합하는 점입니다. 마이베프 소속 수의사를 중심으로 영양제를 반려동물 신체구조에 적합한 비율로 재배합해 레시피를 만듭니다. 반려동물도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영양제 급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영양제의 기호성을 생각하면 급여가 순탄치는 않겠죠. 기존 간식에 섞어도 저희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진 반려동물이 속아줄 리 없습니다. 저희 제품을 많이 찾는 반려인분들은 대부분 영양제 급여 문제로 반려동물과 씨름하다 두손 두발 든 분들입니다(웃음). 저희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와 홈페이지를 통해 영양제 종류와 함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려인 분들께서도 저희 제품을 믿고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이베프가 현재, 개발하여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짜먹는 영양간식인 ‘종합영양퓨레’ 2종과 ‘별자리스틱’ 7종, 생유를 사용한 펫밀크 ‘생유베리마치’, 산양유 덴탈껌 ‘이빨은 원래 하얗츄’ 2종, 영양 소스를 발라 건조시킨 ‘영양 담은 건조간식’ 3종이 있습니다. 또 수의사가 직접 만든 베이킹 간식인 ‘너희만 빵멍냥’, ‘닭쿠아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제품을 개발하면서 또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인데요. 처음에는 제조공장 측으로 영양제 배합표를 공유해 제품을 생산하도록 제안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에 영양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장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겠죠? 그렇다고 저희 입장에서는 영양제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영양제를 직접 배합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소속 수의사가 제품 생산 전 제품별 필요한 영양제를 구입해 배합한 후 제조 시설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영양제가 잘 배합되는지 검수까지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반려동물 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하는데, 빠짐없이 참여하는 이유는? 반려인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소리를 듣다 보면, 저희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또 어떤 점이 아쉬운지,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 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 또한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 반려인이자 소비자입니다. 어려워 말고 반려동물에 대한 고충을 나눠주시고 스스럼없이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박람회에 가면 ‘집사는 집사하느라 집못사’라는 문구가 있는 쇼핑백이 많이 보이는데 쇼핑백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일명 ‘집집집’ 쇼핑백이라고 부릅니다. 쇼핑백을 선 보인지 1년이 되었는데도 박람회 때마다 높은 관심과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브랜드가 성장한 주 요인이 아닐까 가끔 생각할 정도죠. 보통 반려동물을 ‘지갑으로 키운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죠. 그만큼 항상 지갑 사정이 배고픈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만든 캐치프레이즈인데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반려인분들께 사랑받는 기분이라 어깨가 으쓱하네요. Q. 반려동물 간식업체로 동물보호에 대한 회사의 견해나 활동사항은? 2021년 5월부터 ‘마음더함 프로젝트’라는 후원 이벤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업 단독의 후원보다는 소비자의 따뜻한 손길,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해 구조되거나 유기된 동물들의 상황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이 언젠가는 따뜻한 집과 식사가 있는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음더함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후원 이벤트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반려인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 마이베프에서 개발하는 신제품이나 앞으로 사업계획은? 져키류, 스낵류 등 다양한 종류의 영양 간식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IoT 기기 출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외비지만, 저희 제품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1년 사이, 마이베프의 성장은 놀라울만한데 5년 후 마이베프는 어떤 모습일까요? 명실상부 영양간식 브랜드로 반려동물 시장에 우뚝 서 있을 것입니다. 홍삼은 ‘정관장’, 반려동물 간식은 ‘마이베프’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저희는 앞으로 간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 신체 및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군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입니다. Q. 마이베프 제품을 애용하는 반려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저희 브랜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를 신뢰하고 응원해주신 반려인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다양한 영양 간식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 이슈
    • 탐방
    2021-10-20
  • “반려견과 함께 달려요“, ‘댕댕런 2021’ 노들섬에서 개최돼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훈련사와 문화기획소 ‘1986프로덕션’이 주최하는 반려견 마라톤 대회 ‘댕댕런 2021’이 지난 5월에 이어 10월 16일 개최됐다.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같은 장소에서 출발해 같은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이 아닌 비대면 자율 인증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신 주최 측은 강형욱 훈련사와 공식 MC 윤태진 아나운서가 함꼐하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참가자와 소통하고, 보호자와 반려견이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누리고 추억을 더 쌓을 수 있도록 서울 노들섬에 오프라인 인증소를 마련했다. 오전 10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강형욱 훈련사, 윤태진 아나운서와 출발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친 참가자들은 30여 분이 지나자 오프라인 인증소에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댕댕런이 기록이나 순위 경쟁이 아닌 완주에 목표를 둔 대회인 만큼 급하게 달리기 보다는 반려견과 주위 풍경도 구경하고, 다른 개들과 소통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여한 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최 측은 완주 후 오프라인 인증소에 방문한 이들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나눠줬다. 메달은 받은 참가자들은 메달 인증샷도 찍고 반려견에게 간식도 급여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강형욱 훈련사는 포토 이벤트를 열고 코스를 완주한 이들과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축하했다. 인천 서구에서 온 이가은 양은 반려견 '알콩이'와 온가족이 다함께 댕댕런에 참여했다. 이 양은 "댕댕런에 참여해 알콩이와 사진도 찍고 신나는 시간도 보내 좋았다. 강형욱 훈련사는 TV에서만 보던 사람인데 실제로 보게 돼니 너무 신기했다. 다음에도 댕댕런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눴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박종원 씨는 반려견 '사랑이'와 딸 이소민 씨와 함께 댕댕런을 뛰었다. 그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반려견도 우리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외로운 이들이 반려견과 함께 건전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댕댕런을 참여하며 유기견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딸 이 씨는 "댕댕런처럼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는 게 사회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직 반려견과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인데 이런 행사가 더 큰 변화의 시발점이 되면 좋겠다"며 "댕댕런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댕댕런은 행사 당일 참가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17일까지 진행된다. 완주를 완료한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자율인증하면 된다. 반려견과 러닝 혹은 산책 후 완주 기록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으로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하네스, 휴대용 가방, 간식 주머니 등 다양한 상품을 주는 완주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주최 측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유기동물을 돕기 위해 공식 캠페인을 진행, 사단법인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사료도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5t의 사료를 기부하는 것이 목표다.
    • 종합
    • 생활
    2021-10-16
  • 이낙연 후보, 대한수의사회 방문 “동물 정책 보강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대한수의사회를 방문해 수의학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수의사회는 이 후보에게 대한수의사회를 소개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의학계 대표들도 이 후보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7일 오전 10시 40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대한수의사회 5층 회의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와 수의계 대표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설훈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허주형 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등 대한수의사회 임원진, 박태준 민주평통 상임위원, 김용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김재홍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 정병곤 수의산업정책부회장, 문두환 산업동물부회장, 박효철 미래산업추진본부장, 위혜진 동물보호복지 위원장, 김은석 법령연구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시작은 허주형 회장의 인사로 시작됐다. 그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건강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다양한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 예비후보가 “이러한 문제들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수의사들과 함께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낙연 후보는 “더 이상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반려시대에 맞는 법과 제도의 정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의 여러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1년 안에 육견산업을 전면 금지하고 종사자들의 전업을 위한 지원을 시행하겠다”라며 개식용 금지 여론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낙연 후보에게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 동물의료기본법 제정 등을 통한 ‘동물의료체계 확립’ △농장동물 관리강화를 통한 ‘안전 K-축산 육성’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및 대응을 위한 ‘사람-동물 질병 관리 통합 기관 신설’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낙연 후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몇 가지 정책을 발표했는데 대한수의사회가 준 정책 제안을 보니 많이 보강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헬스 시대에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니만큼 우리 시대에 시작했으면 좋겠다. 방역의 외연을 넓히는 선도국가를 만들 것"이라 말했다.
    • 종합
    • 정책통계
    2021-10-07
  • 스타트선 앞의 ‘동물보건사’ 제도, 어떻게 운영되나?
    동물간호 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동물진료 전문인력 육성 및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동물보건사’ 제도는 2022년 2월 첫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등이 동물보건사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자 10월 6일 성남 분당구 대한수의사회 5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박영재 회장,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김용준 원장, 농식품부 방역정책과 김정주 사무관 등을 비롯해 10여 명의 기자들이 자리했다. 기자간담회는 허주형 회장의 인사로 시작했다. 허 회장은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진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동물병원의 주요 인력”이라며 기자간담회를 준비한 손길과 참여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물보건사 제도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은 김정주 사무관이 맡았다. 그는 △동물보건사 제도 추진 배경 및 경과 △자격시험 응시대상자 △양성기관 평가인증 △자격시험 시행계획 등 제도에 대한 세세한 부분들을 기자들에게 설명해줬다. 동물보건사란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수의사법 및 하위법령이 개정되며 농식품부 장관의 자격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물보건사의 자격시험을 보기 원하는 사람은 동물 간호 관련 교육과정이 있는 전문대학, 대학, 고등학교, 평생교육기관 등을 졸업하면 된다. 고등학교와 평생교육기관의 경우 특정 기간의 실습이 필요하다. 단, 아무 교육기관을 졸업한다고 해서 자격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평가인증기관 주관 하에 평가인증을 완료한 교육기관만이 그 대상이 된다. 현재 평가인증이 진행 중이며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김 사무관은 설명을 이어가며 기존 동물병원에서 동물 간호 관련 업무에 종사 중인 특례대상자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수의사법 개정안은 현실적으로 다시 교육기관에 입학하기 어려운 동물병원 종사자들도 자격시험에 응시해 동물보건사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 조항을 규정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특정 기간 이상 근무한 종사자라면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총 120시간의 실습교육 이수를 통해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실습교육은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주관하에 교육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내년 2월에 있을 예정이다. 정확한 시험장소와 응시원서 제출 등의 사항은 시험일 90일 전에 농식품부의 홈페이지 등에 공고되니 이를 참조하면 된다. 김 사무관의 동물보건사 제도에 대한 설명 이후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대부분 기존 동물병원 종사자의 업무와 동물보건사의 업무 차이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사실상 둘 사이의 업무 차이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고, 동물보건사 자격증 소지가 법적으로 의무화되지 않아 기존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도 정상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격증과 상관없이 근무가 가능하다면, 굳이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딸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우연철 사무총장은 “자격이 없는 사람은 사실상 불법진료인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려울 수 있다. 이것이 수의사회의 입장”이라며 “동물보건사의 차이와 역할을 정리해가고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주 사무관은 “그동안 쉽지 않은 길을 지나왔고 이제야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부족하고 앞으로도 해결해야할 것이 상당히 많다.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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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소식
    2021-10-06
  • 부산의 반려동물 보호자들 주목! ‘2021 부산펫쇼’ 열려 ③
    ‘미래전람’이 주관하는 ‘2021 부산펫쇼’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9월 10일(금)부터 9월 12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2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2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반려동물 식품, 의류, 용품, 가전가구, 서비스 등 다양한 물품이 전시돼 많은 반려가족의 눈을 즐겁게 했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만큼 반려동물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부산경상대학교, 세연대학교, 신라대학교 등 반려동물 전문 교육기관도 이번 부산펫쇼에 참가했다. 특히 부산경상대학교는 행동교정 부스를 열고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안정적인 반려생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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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2
  • 국내 최초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 ‘오수 펫 추모공원’ 오픈식 열려
    전북 임실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 ‘오수 펫 추모공원’이 8월 1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7월 30일 오픈식을 개최했다. 전국에 다수의 민간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있지만,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오수 펫 추모공원이 처음이다. 오픈식에는 심민 임실 군수,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 전라북도 한완수 의원 등 지역 대표들을 비롯, 한국동물장례협회 조용환 회장 등 반려동물 산업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픈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인원수 제한 등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전주MBC 목서윤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오픈식에서 심민 임실 군수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불이 난 줄 모르고 잠든 보호자를 구해낸 의로운 개 ‘오수견’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오수 지역은 오수견 이야기를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한 지역민의 열망이 큰 고장이고, 임실군은 오수 지역을 반려동물 산업과 펫 힐링 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 첫 결실이 이번 오수 펫 추모공원 오픈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수 펫 추모공원이 선진 동물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펫 추모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는 말도 남겼다. 이어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은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긴 역사 속에서 뚜렷한 기록으로 천년의 이야기를 담은 오수는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임실군의회는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의사가 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은 오수 펫 추모공원을 위탁 운영하는 ‘동물사랑’ 김성호 회장의 기념사였다. 그는 “오수 펫 추모공원은 장묘산업의 기준과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수 펫 추모공원은 2018년 농림식품부 공무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0,354㎡, 연면적 876㎡의 규모로 화장시설,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을 조성됐다. 추모공원은 오수면 금암리 86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반려동물 화장로 3기 등 화장장과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의 시설을 고루 갖췄다. 또 반려인들을 위한 추모실과 입관실, 참관실, 봉안당과 실외공간으로 산책로와 옥외 벤치, 파고라 등도 갖췄다. 특히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보호자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첫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의 개장을 두고 한국동물장례협회 조용환 회장은 “오수 펫 추모공원 조성 초창기 시작할 때부터 농축산부 사무관 및 담당자들과 함께 사업장 선정에 참여했었다. 그렇게 이 지역이 결정되고 3년여에 걸쳐 오늘 공공 장례식장이 오픈하게 됐다. 공공 장례식장의 운영은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긴장되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 무허가 업체의 난립 등 동물장례업계에 어려움이 많은데 공공 장례식장과 개인사업장이 서로 선의적인 경쟁을 통해 동물장묘문화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임실군은 공설동물 장묘시설 오픈과 더불어 의견의 고장 오수면을 전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산업의 집적화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수 의견관광지에는 오수견육종연구소와 반려동물놀이터, 카라반캠핑장 등 기반시설이 이미 들어선 상태다. 의견관광지 일원의 36,500평(12,500㎡) 부지에 2022년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등 총 130억 원을 투입해서 반려동물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이다. 여기에 펫 카페와 체험장, 교육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애견 호텔을 민자 유치해서 전국에서 최초의 '반려동물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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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31
  • 동물학대에 지적장애인 착취까지...인천 강화도 한 개농장의 처참한 현장
    인천 강화도 불은면의 한 불법 개농장에서 농장주가 지적장애인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10여 년간 착취해온 것이 드러났다. 특히 농장견들의 생활환경도 처참하기 이를 데 없어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개농장에 불쌍한 사람이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에 따라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는 경찰, 지자체 공무원, 언론사 취재진과 강화도 불은면의 한 개농장을 급습해 실태를 조사했다. 한국애견신문도 함께 현장을 찾았다. 농장주 A 씨는 현장을 방문한 이들을 향해 “개를 몇 년 동안 못 팔았다. 그냥 재미를 붙여 기르는 것이고 취미다”라며 “웬만하면 좀 봐 달라”고 사정했다. 입구의 A 씨를 지나쳐 들어간 개농장의 상황은 심각했다. 농장견들은 녹슬고 좁은 뜬 장으로 이뤄진 견사에 여러 마리가 갇힌 상태였다. 개농장은 뒤쪽 소각장에서 불태우는 온갖 폐기물들의 연기로 자욱했고 농장견에게 급여된 음식물쓰레기는 썩어 구역질이 올라올 만큼 악취가 심했으며 바닥은 언제 치웠는지 모를 정도로 농장견의 배설물 천지였다. 환경이 처참한 만큼 농장견의 건강도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개농장은 A 씨의 취미라기엔 규모가 컸다. 성견만 400여 마리였으며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뜬 강아지도 수두룩해 도합 500여 마리 이상은 돼 보였다. 썩어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파리와 구더기가 들끓고 깨끗한 물 한 방울 급여되지 않는 환경은 갓 태어난 강아지가 버티기에는 너무 가혹했다. 그래서 강아지들은 하나같이 기운이 없었다. 견사 내에서 죽은 강아지의 사체도 여럿 발견됐다. 동물단체가 꺼내지 않았다면 살아있는 강아지 곁에서 썩어갔을 사체들이었다. 동물학대가 버젓이 일어나던 개농장에서는 인권도 유린되고 있었다. 수백 마리의 농장견 관리는 농장주 A 씨가 고령의 여성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50대 남성 B 씨가 전담하는 것으로 보였다. 개농장 관리는 새벽시간 때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중노동이었다. B 씨는 장애인 등록이 안 된 상태지만, 지적장애인으로 추정된다. 이 개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B 씨는 정작 10여 년간 “단 한 차례도 월급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착취 정황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그저 A 씨는 B 씨에게 술과 담배, 식사, 농장 내 잠잘 공간을 제공할 뿐이었다. A 씨가 B 씨에게 제공했다는 방은 농장견들이 있던 견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리로 가득한 방은 더럽고 사람이 생활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견사에서 풍기는 음식물쓰레기 썩은 내는 B 씨의 방에서도 동일하게 났다. 사실상 썩어가는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휴일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 쉬는 날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B 씨는 “명절에 제사 갈 때 말고 쉬는 날은 없다“고 증언했다. A 씨는 장애인 착취 의혹에 “B씨는 죽은 신랑의 6촌 동생이다. 어느 날 잔칫집에서 B 씨의 아내를 만났는데 B 씨가 술 먹고 담배 펴서 못 살겠다고 해서 모시고 왔다. 처음에는 B 씨의 아내가 B 씨를 그냥 데리고 있으라고 했지만 그럴 수 없어 다달이 60만 원을 아내한테 보내고 있다”며 장애인 착취를 부인했다. 기자는 진위을 확인하고자 B 씨 아내와의 연결을 요청했지만, A 씨는 “지금은 연결이 어렵다”며 거절했다. 현장을 찾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B 씨를 보호하기 위해 A 씨로부터 B씨를 분리 조치했다.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B 씨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노동착취와 학대 정황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에서 학대 등 정황이 파악되면 공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 외 개농장에서 강아지 사체를 발견한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화군청 축산과•환경위생과•건축허가과 등 현장을 방문한 주무관들도 가축분뇨 배출시설 처리 허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허가 등 개농장의 불법 사안들을 파악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불법이 확인되는대로 행정처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물구조119는 강화군청 측에 △농장견에 대한 격리조치 △농장주의 농장견 포기각서 후 농장견의 인도적 처리 △수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농장견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새끼 강아지의 구조 및 입양 등을 요청했으며 강화군청은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으나 농장견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A 씨는 강화군청 측에 농장견을 포기할 수 없으니 동물보호단체가 농장견을 구매해 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전국에 많은 개농장•도살장이 있다. 이번 사건은 이런 처참한 환경 속에 사는 존재들은 농장견 뿐만이 아니라 노예처럼 착취당하는 장애인이나 기타 다른 노동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혹시라도 인권이 유린당하는 현장이 더 있을 수 있으니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장견들은 이런 처참한 곳에서 살다 소위 몸보신을 이유로 개고기가 돼서 판매가 되는데 이제는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확인이 될 수 없는 개고기를 먹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백 마리의 농장견 중 동물구조119가 구조할 수 있던 개는 단 한 마리였다. 남겨진 농장견들과 개농장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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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4
  • 남양주 개물림 인명사고, 원인은 개가 아니라 동물보호 의무 방기한 남양주시에 있었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불법 개농장 방조, 동물보호 의무 방기한 남양주시 고발 기자회견’을 오전 11시 남양주시청 제 1청사 앞에서 진행했다.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는 한 낮이었지만, 카라 활동가들의 눈에는 비장함이 엿보였다. 지난달 말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게 목덜미를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초 이 대형견은 인근 개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해당 농장주가 이를 부인하면서 보호자가 누군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사건 이후, 대형견의 안락사 시행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본 최민경 정책부팀장은 “이번 사건의 중요한 초점은 개 한 마리를 안락사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이런 개들이 어디서 유입되고 있으며 이 개들의 관리 주체는 누구이고 이 개가 안락사를 해야 할 만큼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지 전문가에 의한 기질평가 마련 등의 사회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개물림 사건은 무한정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때마다 개를 안락사시키는 것으로만 사건을 종결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은 최 부팀장의 현황 및 경과보고 시간으로 시작됐다. 그는 “카라는 사고 이후 개물림 사고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사고 현장은 40마리 이상의 개들이 무단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급여 받으며 방치돼 있던 불법개농장 입구와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이었다”며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 해당 개농장의 심각함을 알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은 카라의 신고에도 ‘반려동물이 아니니 동물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뿐만 아니라 문제의 대형견 보호자를 찾는데 중요 단서가 될 수도 있는 개농장이 철수하는 것을 알고도 이를 방치하고 방임했다. 현재 개농장은 모두 철거완료된 상태다. 최 부팀장은 “사라진 개농장 개들의 개체를 확인한 결과, 이 개들 중 남양주시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남양주시보호소를 통해 입양완료된 개들이 다수 있었다”고 했다. 또 남양주시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입양완료된 것으로 공고된 개들 중에는 개물림 사고견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도 있었다고 했다. 개물림 사고견이 불법개농장으로 입양됐다가 탈출하면서 인명사고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이어 최윤정 활동가, 신주운 정책팀장, 박상욱 활동가 등 개물림 사고의 현장을 방문했던 3인의 발언이 있었다. 최 활동가는 현장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전했다. 그가 처음 현장을 찾았을 때 개농장은 “수십 마리의 개들이 온몸에 분뇨와 오물이 뒤범벅된 채로 진흙탕 위에 방치”돼 있었고 “음식물 쓰레기를 급여하며 옴짝달싹할 수 없는 짧은 쇠줄에 개들은 목이 묶인 상태”였다. 더욱이 “해당 개농장은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허가 받지 않고 운영을 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최 활동가는 상황이 이런데도 동물학대라고 볼 수 없다는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남양주시는 시 보호소에 입소된 개들이 어떤 이유와 어떤 경로를 통해 시 보호소보다 못한 불법개농장으로 유출됐는지 그 과정을 밝히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신주운 정책팀장은 “(카라는) 개농장주가 남양주 축산농협(이하 축협) 조합원으로 가입돼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축협은 축종에 따라 일정한 마리 수만 확보하면 조합원 자격을 주게 되는데 개는 20마리 이상이다. 조합원이 되면 양축자금 지원, 사료 저가 공급, 대출시 이자 감면 등 여러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축협은 1년에 1회 실사를 나가 조합농장이 기준에 부합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개농장의 경우 케이지당 1마리 사육, 차양막 설치 등이 기준이다. 그러나 신 정책팀장은 해당 개농장은 이 기준과 완전 정반대였다고 증언했다. “케이지당 4~5마리는 기본이고 차양막은 커녕 농장견들은 비를 쫄딱 맞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정도면 축협의 실사는 요식행위가 아니겠느냐“며 ”시민의 세금으로 동물학대를 방조“했다고 분노했다. 카라는 현재 개농장주가 조합원 자격 유지에 필요한 개 20마리를 채우는 목적으로 시 보호소와 모종의 결탁을 맺고 개를 입양해간 것은 아닐지 의심하고 있다. 신 정책팀장은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 개농장에 있던 40마리 개의 위치, 사육 환경 등의 정보를 요구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카라는)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의 직무유기와 시 보호소의 배임 죄 등을 고발할 것이고 남양주 시보호소가 개를 어디로 입양시켰는지 정보를 밝히기 위해 공익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은 박상욱 활동가의 차례였다. 그는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게 “입양 보내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그런 곳에 입양이 갈지 몰랐다고 모른 척하지 말라. 정기적으로 개를 입양해 가는 것에 의문을 갖지 않고 책상에 앉아 도장만 찍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 낭독과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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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 박영선 공약 발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울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반려동물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후보 역시 반려인으로 서울을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조성하고 동물보호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저도 진돗개 2마리를 키우는 반려인"이라며 "함께 사는 동물이 ‘애완,’ ‘소유’ 개념에서 더불어 사는 ‘반려’의 의미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관계로 우리 삶에 함께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동물복지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설계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반려동물 진료비 진료항목별 표준화 및 가격 공시제 시행 ▲반려동물 이용시설 지도앱 서비스 ▲반려견 물림 사고 상해치료 시민보험 제도 도입 ▲서울 25개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 ▲권역별 동물복지지원센터 설치 등 5가지 정책을 내놨다. 박 후보는 “아직 서울은 반려동물과 그 가족이 편히 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동물복지 정책과 전문가 분들의 귀한 제언을 토대로 반려동물과 그 가족이 행복한 서울로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유기동물 입양 시 반려동물보험 가입지원 확대, 모든 자치구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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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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