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0~21일, '2025 홍천 FCI 국제 도그쇼' 및 '반려동물 문화축제' 동시 개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강원 홍천군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KKF)은 오는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2025 홍천 FCI 국제 도그쇼'와 '홍천군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이 더 이상 '애완'이 아닌 '가족'으로 자리 잡은 시대,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의 성숙한 반려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의 중심은 단연 세계적인 수준의 도그쇼다. 20일 '홍천 FCI 국제 도그쇼'를 시작으로 '강원 FCI 국제 도그쇼' 등 총 4개의 챔피언십 쇼가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이탈리아, 미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저명한 국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아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견종의 표준을 정립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전문적인 무대지만,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견들의 모습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순히 전문가들만의 행사는 아니다. 축제는 '함께 즐긴다'는 가치에 집중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려견과 함께 온 가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반려견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어질리티' 체험, 아이들이 반려견과 호흡을 맞춰보는 '어린이 훈련사 반려견 올림픽' 등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행동 교정 상담'이나 위급 상황을 대비한 '응급처치 체험' 부스는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애견연맹의 전월남 총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견종의 우수성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사람과 동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주말, 반려견의 손을 잡고(리드줄을 잡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홍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애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